책 소개
▣ 책 소개
화산이 폭발하는 걸 본 적이 있나요?
화산은 폭발한 위험이 있지만 땅이 기름져서 실비아 할머니처럼 산비탈에서 농사짓고 사는 사람이 많답니다. 하필 실비아가 할머니 댁에 놀러 간 화산이 폭발했어요. 실비아는 겨우 살아났으면서도 이 다음에 커서 ''''화산학자'''' 가 되고 싶대요.
화산이 그렇게 멋진 걸까요?
▣ 신문 서평
거대한 에트나 화산 용암은 흘러나오고…
화산에 갇힌 소녀가 빠져 나오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리며 화산활동 지식도 함께 심어주는 과학동화. 무대는 지난 10월24일 활동을 재개한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에트나 화산이다.
방학을 맞아 할머니댁에 온 실비아는 밤늦도록 할머니가 돌아오지 않자 마중을 나간다. 할머니는 에트나 화산에서 용암이 흘러나오자 가구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려고 마을로 내려가고 없었다.
용암이 흐르는 골짜기를 따라가면 마을이 나온다. 길을 따라 내려가며 본 화산암들은 마치 숯처럼 불꽃을 튀겨댄다. 그런데 산 꼭대기에서 두 줄기로 내려오던 용암이 할머니댁 양쪽으로 지난 뒤 산 아래쪽에서 Y자 형태로 합쳐지고 있었다. 실비아와 할머니 집은 용암 속에 고립됐다.
위기의 순간, 화산학자들이 나타나 실비아를 구해준다. 산 아래서 용암의 흐름을 지켜보던 할머니가 에트나산에서 화산연구활동을 벌이고 있던 학자들에게 손녀의 구조를 요청한 것이다.
화산학자들은 실비아에게 학자들이 사용하는 베이스캠프를 보여주고, 마그마에서 나오는 가스의 온도와 분출 속도 측정이라든가 용암에 접근할 때 화상을 막기 위해 입는 방화복, 화구 옆에 무수히 생겨나는 기생화산의 모습 등도 설명한다.
불꽃놀이처럼 재미있으면서도 위험천만한 산에서의 하룻밤 캠핑을 마치고 실비아는 산 정상을 향해 출발한다. 용암이 흘러내리는 반대쪽으로 하산해야 안전하기 때문. 백두산보다도 높은 해발 3350m의 거대한 산꼭대기는 산소가 부족해 실비아는 고산병을 겪는다. 산 정상에는 백두산 천지처럼 거대한 분화구 세 개가 수백m 깊이의 입을 쩍 벌린 채 위용을 자랑한다. 백두산은 사화산으로 산정에 천지호를 만들었지만, 에트나 화산은 재와 연기를 뿜어내며 사람의 접근을 거부하고 있다. 실비아는 무사히 산을 내려와 할머니에게 달려간다.
위험에 빠진 어린 소녀, 손녀의 안위를 걱정하는 자애로운 할머니, 화산을 연구하고 위기에 빠진 사람도 구출하는 용감한 화산학자들. 모험 이야기로 읽을 동화 속에 지구의 화산활동, 세계의 화산지대, 에트나 화산의 위치도 등을 잘 섞어 녹였다.[2002.12.3 조선일보 김태훈 기자]
화산이 폭발하는 걸 본 적이 있나요?
화산은 폭발한 위험이 있지만 땅이 기름져서 실비아 할머니처럼 산비탈에서 농사짓고 사는 사람이 많답니다. 하필 실비아가 할머니 댁에 놀러 간 화산이 폭발했어요. 실비아는 겨우 살아났으면서도 이 다음에 커서 ''''화산학자'''' 가 되고 싶대요.
화산이 그렇게 멋진 걸까요?
▣ 신문 서평
거대한 에트나 화산 용암은 흘러나오고…
화산에 갇힌 소녀가 빠져 나오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리며 화산활동 지식도 함께 심어주는 과학동화. 무대는 지난 10월24일 활동을 재개한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에트나 화산이다.
방학을 맞아 할머니댁에 온 실비아는 밤늦도록 할머니가 돌아오지 않자 마중을 나간다. 할머니는 에트나 화산에서 용암이 흘러나오자 가구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려고 마을로 내려가고 없었다.
용암이 흐르는 골짜기를 따라가면 마을이 나온다. 길을 따라 내려가며 본 화산암들은 마치 숯처럼 불꽃을 튀겨댄다. 그런데 산 꼭대기에서 두 줄기로 내려오던 용암이 할머니댁 양쪽으로 지난 뒤 산 아래쪽에서 Y자 형태로 합쳐지고 있었다. 실비아와 할머니 집은 용암 속에 고립됐다.
위기의 순간, 화산학자들이 나타나 실비아를 구해준다. 산 아래서 용암의 흐름을 지켜보던 할머니가 에트나산에서 화산연구활동을 벌이고 있던 학자들에게 손녀의 구조를 요청한 것이다.
화산학자들은 실비아에게 학자들이 사용하는 베이스캠프를 보여주고, 마그마에서 나오는 가스의 온도와 분출 속도 측정이라든가 용암에 접근할 때 화상을 막기 위해 입는 방화복, 화구 옆에 무수히 생겨나는 기생화산의 모습 등도 설명한다.
불꽃놀이처럼 재미있으면서도 위험천만한 산에서의 하룻밤 캠핑을 마치고 실비아는 산 정상을 향해 출발한다. 용암이 흘러내리는 반대쪽으로 하산해야 안전하기 때문. 백두산보다도 높은 해발 3350m의 거대한 산꼭대기는 산소가 부족해 실비아는 고산병을 겪는다. 산 정상에는 백두산 천지처럼 거대한 분화구 세 개가 수백m 깊이의 입을 쩍 벌린 채 위용을 자랑한다. 백두산은 사화산으로 산정에 천지호를 만들었지만, 에트나 화산은 재와 연기를 뿜어내며 사람의 접근을 거부하고 있다. 실비아는 무사히 산을 내려와 할머니에게 달려간다.
위험에 빠진 어린 소녀, 손녀의 안위를 걱정하는 자애로운 할머니, 화산을 연구하고 위기에 빠진 사람도 구출하는 용감한 화산학자들. 모험 이야기로 읽을 동화 속에 지구의 화산활동, 세계의 화산지대, 에트나 화산의 위치도 등을 잘 섞어 녹였다.[2002.12.3 조선일보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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