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재즈 일기

고객평점
저자황덕호
출판사항현암사, 발행일:2015/07/10
형태사항p.655 A5판:21
매장위치예술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3231742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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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재즈에 순정을 바친 남자,
재즈 읽어주는 남자, 황덕호

황덕호는 재즈 칼럼니스트로, 1999년부터 KBS 클래식 FM ‘재즈 수첩’을 15년 동안 진행해왔다. ‘재즈 수첩’은 재즈를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매주 주말 밤 12시가 되면 케니 도럼의 [Old Folks]가 깔리며 느릿느릿한 저음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어눌한 말투와 달리 그는 심야에 정통 재즈를 트는 데 전혀 거리낌이 없다. 조용한 밤공기를 찰리 파커의 시끄러운 트럼펫 소리가 장악한다. 클래식 FM에서 웬 재즈냐는, 시끄럽다는 청취자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그는 재즈만의 미학과 가치를 살린 곡을 엄선한다. 감미롭고 듣기 편한 재즈뿐만 아니라 정통적인 재즈들도 한국에서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재즈는 카페나 술집의 배경음악이 아니라 정말 집중해서 감상해야 음악이고, 재즈가 제대로 수용되려면 재즈의 중심적인 미감, 즉 스윙, 임프로비제이션과 같은 요소가 먼저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 땅에서 단 한 번도 주류 음악이 되어본 적이 없는 외로운 재즈의 진면목을 조금이라도 알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그는 1999년부터 약 3년 동안 이 책에 수록된 모든 음반을 직접 들으며 2,500매 가량의 원고를 썼다. 개정판은 여기에 300여 매의 원고를 추가 집필한 것이다.

재즈의 깊은 맛을 알리기 위해
‘일기’라는 새로운 레시피를 택하다

이 책은 한 남자의 재즈 공부 일기다. 일기는 1998년 3월 11일에 시작해 2000년 11월 17일에 끝난다. 이 일기의 주인공은 떠밀리다시피 재즈 음반 가게를 맡아 운영한다. 하지만 재즈를 싫어한다. 재즈는 쿵쾅쿵쾅 시끄러운데다 허세 가득한 음악일 뿐이다. 그러던 주인공이 은근슬쩍 재즈에 빠져든다.
그런데 이 일기는 허구다. 주인공도, 주인공에게 재즈의 기본 형식을 가르쳐주는 동우도, 심히 잘난 척해서 주인공의 기를 죽이는 M도, 주인공과 은근히 썸을 타는 여자 손님 D도, 인사동에 있는 재즈 음반 전문점도 모두 다 허구다.
저자가 굳이 허구의 형식을 택한 이유는 독자의 흥미를 이끌어내기 위해서이고, 입문자 입장에서 재즈를 안내하기 위해서다. 재즈의 역사를 지루하게 나열하는 기존 개론서의 한계를 알기에 새로운 형식을 시도했다.
화자가 재즈 입문자이다 보니 궁금한 게 많을 수밖에 없다. 도대체 재즈란 뭘까? 재즈에 ‘수준’이란 게 있나? 재즈에서의 트럼펫 연주는 왜 이렇게 거부감이 들까? 재즈 리듬의 기본적인 특성은 뭘까? 재즈를 역사적으로 이해한다는 게 무슨 의미일까? 마일스 데이비스의 ?Kind of Blue?가 왜 걸작일까? 난해한 프리 재즈는 왜 탄생했고 왜 듣는 걸까? 이렇듯 재즈를 처음 접하면 누구나 가질 수밖에 없는 의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그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재즈 입문자 입장에서 쓰여진
최고의 재즈 입문 레퍼런스

또 다른 특징은 체계적인 구성이다. 일기라는 사적인 형식이 주는 선입견과 달리 철저한 계산 속에 재즈 입문자들이 재즈라는 방대하고 자유분방한 음악으로 천천히 빠지도록 유도하고 있다. 단순히 개별 음반을 소개하는 것의 한계에서 벗어나 입문자들이 무엇부터, 어떻게 들어야 하는가를 해결해주고 있다. 재즈를 전혀 모르는 초짜가 처음에 감상하기 용이한 음반들로부터 시작해 그 음반과 관련을 맺고 있는 다른 음반들로 확대해나가는 방식을 취한다. 그것도 듣기 편한 말랑말랑한 재즈가 아니라 일종의 정통 재즈를 중심으로, 역사적 접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테면 주인공은 재즈의 리듬, 소리의 덩어리들을 제대로 느끼고 즐기고 있는지 반문한다. 자신이 관악기 소리조차 구분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트럼펫, 트롬본, 색소폰 위주의 음반을 찾아듣는다. 스윙보다 난해한 비밥을 알기 위해서는 비밥이 언제, 누구에 의해 시작되었는지를 그 윤곽을 알려주는 음반을 듣고, 비밥의 어법이 완성된 음반, 스윙에서 비밥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음반, 비밥 하면 듣게 되는 대표적인 음반, 비밥 보컬 음반, 고전적인 비밥 넘버들을 새롭게 재해석한 음반들을 듣는다.
이렇게 음악을 분석하며 듣다 보면 마치 내가 연주하는 뮤지션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게다가 형식을 조금씩 탈피하는 연주자들의 파격을 감지할 수 있다. 비슷비슷해 보이는 재즈에서 뭐가 다르고, 뭐가 위대한지 절절히 깨닫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재즈라는 벽 앞에서 막막해할 때 훌쩍 타고 넘을 수 있는 담장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내용 소개


1부 우연히 리듬을 타다

재즈에 대한 거부감과 편견을 조금씩 깨주면서 재즈의 기본을 설명하고 있다. 주인공은 재즈를 듣다가 처음으로 유쾌한 감정을 느낀다. 술에 취한 노인이 재즈 리듬에 몸을 맡기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놀란다. 재즈의 이 리듬감은 어디서 오는 걸까? 이런 의문에서 재즈 독학이 시작된다. 재즈 리듬의 가장 본질적인 특징(재즈의 리듬 섹션, 그루비, 스윙)을 배우며 재즈가 본능에 매우 충실한 음악이라는 걸 알게 되고 마디 수, 코러스, AABA 형식, 브레이크를 알게 된 뒤로는 네 박자의 단순하고도 깊은 주술에 빠져들어 박자를 헤아리며 집중한다.

2부 재즈 감상에도 역사가 있다?

재즈 역사를 큰 흐름에서 이해하기 위해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음반 10장을 소개하고 있다. 주인공은 예술이라는 것이 개인의 심성에 호소하는 것인데 역사적 이해가 어떻게 더 우선순위가 될 수 있냐고 반문한다. 하지만 결국 역사적 이해가 없기 때문에 음반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걸 인정한다. 모든 예술은 역사적인 맥락에서 평가를 받는다. 재즈 역시 객관적인 역사를 지니고 있고 그에 따른 중요한 녹음들 역시 존재한다. 재즈 감상과 재즈 역사에 대한 이해가 일원화되는 과정이 꼭 필요한 것이다. 주인공은 비밥, 쿨, 웨스트 코스트, 하드밥, 프리 재즈, 신주류파, 퓨전 등을 각각 대표하는 음반 10장을 통해 재즈의 굵직굵직한 변천사를 해설한다.

3부 진정한 재즈 듣기가 시작되다

앞서 소개한 음반 10장들 사이의 공백 속에 있는, 걸작과 걸작 사이에 있는 역사적 명반 40장을 통해 재즈의 구체적 흐름을 소개하고 있다. 재즈의 즉흥성과 열기의 대척점에 서 있는 듯한 쿨 재즈의 대표적 명반, 도박장과 선술집 등에서만 연주되던 재즈가 처음으로 카네기홀에서 연주되던 날을 기록한 명반, 불협화음으로 가득 차 있지만 독특한 멍크의 명반, 재즈에서 작곡의 영역을 확대한 밍거스의 명반, 피아노 트리오의 앙상블을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재구성한 빌 에번스 트리오의 명반들…… 최초의 재즈 녹음인 오리지널 딕시랜드 재즈밴드의 [Livery Stable Blues]에서부터 힙합 아티스트들이 영감을 얻곤 했던 허비 핸콕의 파격적 음반까지 역사적인 명반 40장을 통해 재즈의 변천사를 일괄한다.

4부 역사적인 명반을 넘어서

역사적 명반의 권위에서 벗어나 보다 편하고 즐겁게 재즈를 들을 수 있게 돕고 있다. 비교적 시기적으로 가까운 81장의 음반들을 설명하고 있다. 빌리 홀리데이의 싱그럽고 촉촉한 음반, 루이 암스트롱의 첫 데뷔 녹음, ‘블루스의 여왕’ 베시 스미스의 대표곡, 햄버거 하나당 한 곡씩을 작곡한 ‘재즈 피아노의 거장’ 패츠 월러의 선집, 재즈 전문지 독자들이 뽑은 명연주자들의 잼 세션, 1920년대부터 활동해온 노익장과 떠오르는 신예가 예순여덟 살의 나이 차를 뛰어넘고 이뤄낸 아름다운 하모니, 캘리포니아의 맑은 날을 청각화한 니하우스의 쿨 재즈 등등을 소개하고 있다.

▣ 작가 소개

저 : 황덕호
재즈에 관한 글을 쓰며 살고 있다. 1992년부터 1995년까지부터 음반사의 마케팅 담당자로 일하면서 여러 잡지에 재즈와 관련된 글을 쓰기 시작했다. 1999년부터 현재까지 KBS 클래식 FM(93.1Mhz)에서 <재즈수첩>을 진행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 지금껏 재즈음반 전문매장 ‘애프터아워즈’(www.afterhours. co.kr)를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 『그 남자의 재즈일기』, 『당신의 첫 번째 재즈음반 12장』(근간)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빌 에반스 : 재즈의 초상』(피터 페팅거),『재즈 JAZZ』 가 있다.

▣ 주요 목차

개정판 서문
초판 서문

1부 우연히 리듬을 타다
재즈 일기가 시작되다│재즈의 정문 앞에 서다│우연히 리듬을 타다│누가 리듬을 만드는가?│마디, 블루스 그리고 AABA│너희가 나팔 소리를 아느냐?│색소폰은 목관악기다│군악대 또는 서커스단 소리?

2부 재즈 감상에도 역사가 있다?
재즈 감상에도 역사가…│Kind of Blue│역사적인 재즈 감상의 시작│비밥아, 놀자│검은 자긍심│다시 ?Kind of Blue?를 들으며│이게 재즈란 말이야?│쿨 재즈에 대한 진실 혹은 대담│신성한 재즈│재즈는 정말 록이 되고 싶었을까?│저는 위대한 전통 속에서 왔습니다

3부 진정한 재즈 듣기가 시작되다
쿨의 탄생│하드밥이란 이름의 복음서│빅밴드 비밥│콜트레인 블루스│멍크의 음악│밍거스의 음악│인상주의 재즈│스윙이 왕입니다요!│재즈, 콘서트홀에 서다│엘링턴 사운드│새로운 세대│바로 지금이다│자정 무렵이면│나팔 같은 피아노│리 코니츠의 잠재의식 속엔 무엇이 있었던 것일까?│마일스의 이정표│자이언트 스텝스│사람들은 우리가 미쳤다고 생각했다│재즈의 콜럼버스│진정한 솔로가 시작되다│음악회를 위한 재즈│52번가의 주제가│카마리오에서의 휴식│이교도의 춤│빠른 템포에서 난 편안하게 연주할 수 없다│1960년, 마일스와 콜트레인│재즈 실내악│빅밴드의 창세기│벨처럼 울리는 코넷│스트라이드 피아노의 아버지│그들을 듣고서도 스윙하지 않는다면 죽은 게 틀림없다│호크와 프레즈│바로크, 모던 재즈 그리고 스윙│재즈는 더 많은 종류의 감정들을 표현해야 한다│제3의 길│슬라이 스톤 밴드에서 연주하는 자신을 상상하다│역사적인 재즈 명반 50장

4부 역사적인 명반을 넘어서
역사적인 명반을 넘어서│킹 올리버│할렘 르네상스│뉴올리언스 재즈의 생존자│깨어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두 천재 : 카멜레온과 아웃사이더│1944년 잼세션│비밥 전야│비밥을 찾아서│스윙에서 비밥으로│비밥의 저편│비밥 보컬│비밥은 살아 있다│웨스트코스트 재즈의 산실│걸작만을 부르다│독특한 사운드│펑키 소울│아프로 블루│프리덤 재즈 댄스│그들은 무얼 표현하려고 했던 것일까?│안과 밖│두 작ㆍ편곡가│복고주의│퓨전의 얼굴들│그날 이후│그 많던 스윙의 인기는 다 어디로 간 걸까│주변부의 장인들│서머타임│포기와 베스│재즈는 원래 퓨전이다│입에 물고 부는 악기는 뭐든지 연주했지│경계인

에필로그 : 14년 뒤의 이야기
보론 : ‘재즈 일기’ 2015년판 컬렉션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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