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하루프는 앨리스 먼로처럼 겉치레 없이도 작은 마을에서 우주를 발견할 수 있는 작가이다.”
_가디언
“소설가가 세상을 창조하는 사람이라면, 하루프는 거대한 선善이 존재하는 장소를 만들어냈다.”
_월스트리트 저널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뉴욕타임스〉 ‘주목할 만한 책’
★ 전미도서상 최종후보
★ 〈뉴요커〉 북어워드 최종후보
★ 알랭 드 보통 ’인생학교’ 북테라피 추천도서
★ 오바마 대통령의 여름휴가 도서
★ 미국 내 100만부 판매 스테디셀러
2014년 〈가디언〉은 ‘미국 작가가 부커상을 타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발표했다. 부커상은 노벨문학상,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상으로 매년 영국, 아일랜드, 캐나다, 호주 등 영연방국가 내에서 영어로 쓴 소설 중 수상작을 선정해왔지만 2014년부터 미국 등 다른 영어권 작가들에게도 자격을 확대했다. 가디언은 이 기사에서 필립 로스의 《고스트라이터(1980)》, 메릴린 로빈슨의 《길리어드(2004)》, 리처드 포드의 《캐나다(2012)》 등 미국을 대표하는 쟁쟁한 작가들의 열다섯 작품을 소개하며 1999년에 미국인이 부커상 후보에 오를 수 있었다면 켄트 하루프의 《플레인송》이 J. M. 쿳시의 《추락》과 겨뤘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페이지 링크)
《플레인송》은 켄트 하루프의 대표작으로, 1999년 출간 당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전미도서상과 〈뉴요커〉 북어워드 최종후보에 올랐다. 2009년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후 첫 번째로 떠난 여름휴가에 가져간 5권의 책 중 1권으로 소개되어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았다. 《플레인송》과 같이 가상의 마을 ‘홀트’를 무대로 한 ‘홀트 3부작’(《이븐타이드(2004)》, 《베네딕션(2013)》)은 동시대 미국을 그린 걸작으로 평가받았다. 2004년 TV영화로 만들어지고, 2014년에는 연극으로 각색되어 상연되는 등 《플레인송》은 15년 동안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현재까지 미국에서만 100만부 이상 판매되었다.
“하루프의 언어는 헤밍웨이처럼 간결하지만 소탈하고 소박하다.” _미치코 가쿠타니
“그는 뛰어난 독창성으로 관습적인 비평의 레이더 아래쪽을 그대로 통과하게 만든다.” _어슐러 르 귄
켄트 하루프는 1984년 《결속의 끈》으로 데뷔했다. 이 작품은 펜/헤밍웨이 재단이 주목해야 할 데뷔작으로 특별히 언급했고, 1986년에는 와이팅 작가상을 수상했다. 하루프는 세 번째 작품인 《플레인송》으로 평단과 독자의 찬사를 이끌어내며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플레인송》은 마운틴스 앤 플레인스 북셀러 상(Mountains and Plains Booksellers Award), 마리아 토머스 소설 상(Maria Thomas Fiction Award) 상을 수상했다.
책의 제목인 ‘플레인송’은 ‘고대부터 기독교 교회에서 쓰인 단선율의 성가’라는 뜻이다. 작가는 여기에 ‘단순하고 꾸밈없는 멜로디 혹은 분위기’라는 의미를 덧붙인다. 뉴욕타임스 에디터이자 퓰리처상 수상 평론가인 미치코 가쿠타니는 “플레인송이라는 제목은 소박하게 마음을 울리는 이 작품에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 하루프의 언어는 헤밍웨이처럼 간결하지만 소탈하고 소박하며, 대초원과 평야의 소리로 들려온다”라고 말했다.
켄트 하루프는 따옴표 없이 서술문 속에 대화를 녹여내는 문장 때문에 코맥 매카시와,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인생 전반의 이야기를 다루는 주제 때문에 앨리스 먼로와 종종 비교된다. 작가 어슐러 르 귄은 2014년 3월, 폴리오상 최종후보에 오른 ‘홀트 3부작’의 《베네딕션》을 소개하는 〈가디언〉의 기사에서 이 작가에 대해 “켄트 하루프는 ‘홀트’라는 작고 못생긴 마을을 창조했다. 독자들은 골목골목과 그곳의 주민들 면면을 다 알게 된다. 그들의 대화는 건조하고 쉽고 차분하다. 작가의 내레이션 역시 마찬가지다. 대화 앞뒤의 따옴표 생략은 이러한 연속성을 부드럽게 강조한다. 그것은 절제된 목소리, 조용한 음악이다. (…) 하루프는 사실 아주 많은 면에서 놀랍도록 독창적인 작가이다. 그는 뛰어난 독창성으로 관습적인 비평의 레이더 아래쪽을 그대로 통과하게 만든다”라고 평했다.
가족의 상실을 경험한 사람들이
타인에게 의지하며 점차 살아갈 힘을 얻는 이야기
실제 북테라피 도서로 활용되는 치유소설
“임신한 여고생, 외로운 교사,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두 남자아이, 그리고 무뚝뚝하고 나이 많은 농부들의 이야기를 하나로 엮으면서 야심차지만 결코 그렇게 보이지 않게, 켄트 하루프는 완전한 공동체의 이야기를 우리 앞에 내보인다. 《플레인송》은 단순한 요소들로 만든 지혜와 우아함의 소설이다. 여러 사람이 함께 부르는 성가처럼 이 책의 목소리들은 점점 힘과 감정을 더해가며 독자를 둘러싸고 움직이다가 마침내 독자를 천상으로 들어올린다.”
_전미도서상 후보 선정사 중
“열일곱 살 여고생인 빅토리아는 남자친구의 아이를 임신하고 집에서 쫓겨난다. 고등학교 선생님인 매기의 집으로 향하지만, 치매에 걸린 아버지와 함께 사는 매기는 빅토리아를 오래 데리고 있을 수 없다. 매기는 어린 시절 부모님을 잃고 마을 외곽에서 고독하게 살아가는 맥퍼런 형제를 생각해낸다. 맥퍼런 형제는 매기의 부탁에 고심 끝에 빅토리아를 받아들이고, 점차 여자아이와 사는 생활에 익숙해진다. 한편 고등학교 선생인 톰 거스리는 우울증에 걸린 아내 대신 어린 두 아들을 보살핀다. 아이들은 신문 배달을 하다 알게 된 혼자 사는 스턴스 할머니의 말벗이 되어준다. 어느 날, 스턴스 할머니의 집에 찾아간 아이들은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하고, 아버지에게는 아무 말도 없이 맥퍼런 형제의 집으로 찾아간다……”
이 책의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가족의 상실을 경험했으며 결핍된 모습이다. 그러나 이들은 타인에게 의지하며 살아갈 힘을 얻고, 또 다른 의미의 가족(공동체)을 이룬다. 이런 내용 때문에 《플레인송》은 알랭 드 보통이 런던에 설립한 인문학 아카데미 ‘인생학교’의 북테라피 도서로 읽혀지고 있으며, 실제 삶에서 아픔을 경험한 이들을 위한 치유소설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판은 《아만자》로 많은 독자들의 가슴을 울리고 2014년 ‘오늘의 우리 만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웹툰작가 김보통이 표지그림을 그려 파스텔톤의 표지를 통해서도 따뜻한 느낌을 전달받을 수 있도록 했다.
■ 이 책에 쏟아진 언론의 찬사
완벽한 균형 감각. 낯설고 새로운 가족의 탄생. _퍼블리셔스 위클리
하루프는 앨리스 먼로처럼 겉치레 없이도 작은 마을에서 우주를 발견할 수 있는 작가이다. _가디언
소설가가 세상을 창조하는 사람이라면, 하루프는 거대한 선善이 존재하는 장소를 만들어냈다. _월스트리트 저널
놀랍도록 견고하고, 아주 섬세하며 사랑스럽다. 독자를 고양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 _뉴욕타임스
놀라운 감동과 깊이. 아름다움의 불꽃으로 조명을 밝히는 사랑스러운 소설. _타임
전통적 유대관계가 구속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시대에 공동체가 점점 가족으로 변해가는 과정에 대한 서정적 명상. _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
뇌리를 떠나지 않는 대가大家의 글. 그 무엇과도 견줄 수 없다. 표현에 꾸밈이 없으면서 동시에 묘사적이고, 모호한 것들을 아주 공들여 포착하면서 또한 현실의 것들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_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장인물들의 목소리가 어찌나 진실하게 들리는지 내 삶 속에서도 그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실제로 만날 수 없음에 살짝 슬픈 마음이 든다. _샌안토니오 익스프레스 뉴스
달콤한 소설이다. 하지만 물리게 달지 않고, 친절하고 자비롭다. 인간의 인간에 대한 예의에 기초한 이야기라는 수수함으로 단단히 무장하고 있다. _인디애나폴리스 스타
하루프는 지독히 평범하면서도 잔인한, 일상을 중단시키는 행위들을 날카롭게 관찰할 줄 안다. 그리고 친절함은 결국 보상받는다는 것을 믿는다. 차분하고 세련된 기교와 바로 이 낙관주의 덕분에 하루프는 등장인물들의 사생활을 존중하면서도 그들의 심장 속까지 꿰뚫어볼 수 있다. _살롱
에드거 앨런 포, 체홉의 단편처럼 완벽하게 통일성 있는 작품이다. _시카고 트리뷴
켄트 하루프는 ‘홀트’라는 작고 못생긴 마을을 창조했다. 독자들은 골목골목과 그곳의 주민들 면면을 다 알게 된다. 그들의 대화는 건조하고 쉽고 차분하다. 작가의 내레이션 역시 마찬가지다. 대화 앞뒤의 따옴표 생략은 이러한 연속성을 부드럽게 강조한다. 그것은 절제된 목소리, 조용한 음악이다. (…) 사랑의 일반적인 형태를 탐구하는 작가의 용기와 성취(좌절의 극복, 오랜 충실함의 대가, 일상적인 애정의 편안함)는 어떤 현대문학과도 비교할 수 없으며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 하루프는 사실 아주 많은 면에서 놀랍도록 독창적인 작가이다. 그는 뛰어난 독창성으로 관습적인 비평의 레이더 아래쪽을 그대로 통과하게 만든다. 작가는 허세를 부리지 않으며 목소리를 높이지도 않는다. 조용히, 충실히, 신중하게, 한 명의 어른으로서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의 조심스러움이 이야기를 올바로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든다. _어슐러 르 귄(휴고상 수상 작가)
존경하지 않을 수 없는 따뜻한 소설 (…) 작가의 언어는 헤밍웨이처럼 간결하지만 소탈하고 소박하며, 대초원과 평야의 소리로 들려온다. (…) 작가는 이야기꾼으로서 완전한 자신감을 가지고 완벽한 공동체와 그 드라마 속으로 독자들을 피할 수 없이 몰입하게 만든다. _미치코 가쿠타니(뉴욕타임스 에디터, 퓰리처상 수상 문학평론가)
아름답게 세공되었고 생생하게 살아 있으며 격조 높다. 나는 앉은 자리에서 최면에 걸린 듯 단숨에 책을 읽었다. 어쩔 도리가 없었다. 책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었다.
_로디 도일(부커상 수상 작가)
나는 올해, 아니 다음 해에도 이보다 더 나은 작품을 읽으리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_리처드 루소(퓰리처상 수상 작가)
▣ 작가 소개
저자 : 켄트 하루프
1943년 2월 24일, 미국 콜로라도 주 푸에블로에서 태어났다. 데뷔작 《결속의 끈The Tie That Binds》(1984)으로 와이팅 작가상을 수상했고 1999년에 발표한 《플레인송》으로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플레인송》은 가상의 마을 홀트를 무대로, 각기 상실을 경험한 일곱 명의 등장인물들이 서로의 삶에 개입하며 일어나는 변화를 다룬다. 평론가들은 간결하고 소박한 문장에서는 헤밍웨이가,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인생 전반의 이야기를 다루는 주제에서는 앨리스 먼로가 떠오른다며 극찬했다. 가정, 공동체, 함께하는 삶이라는 주제를 다룬 《플레인송》은 2004년 TV영화로 제작되고 2014년에는 연극으로 상연되었다. 또한 시간을 뛰어넘는 치유문학으로 인정받아 현재까지 미국에서만 100만부 이상 판매되었다. 전미도서상과 〈뉴요커〉 북어워드 최종후보에 올랐고 《이븐타이드Eventide》(2004) 《베네딕션Benediction》(2013)과 함께 ‘홀트 3부작’으로 불리며 동시대 미국을 그린 걸작으로 평가받았다. 2014년 켄트 하루프는 이 책으로 필립 로스, 메릴린 로빈슨, 리처드 포드 등과 더불어 〈가디언〉이 ‘미국 작가가 부커상을 타야 하는 이유’로 꼽은 열... 다섯 명의 작가에 포함되었다. 2014년 11월, 7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역자 : 김민혜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과 경제학을 전공했다. 현재 미국에 거주하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이언 M. 뱅크스의 《플레바스를 생각하라》, 《대수학자》, 《게임의 명수》, 팀 파워스의 《라미아가 보고 있다》와 《캐리비안의 해적-낯선 조류》, 리처드 매드슨의 《시간 여행자의 사랑》, 할런 코벤의 《위험한 계약》, 엘모어 레너드의 《핫키드》 등이 있다.
“하루프는 앨리스 먼로처럼 겉치레 없이도 작은 마을에서 우주를 발견할 수 있는 작가이다.”
_가디언
“소설가가 세상을 창조하는 사람이라면, 하루프는 거대한 선善이 존재하는 장소를 만들어냈다.”
_월스트리트 저널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뉴욕타임스〉 ‘주목할 만한 책’
★ 전미도서상 최종후보
★ 〈뉴요커〉 북어워드 최종후보
★ 알랭 드 보통 ’인생학교’ 북테라피 추천도서
★ 오바마 대통령의 여름휴가 도서
★ 미국 내 100만부 판매 스테디셀러
2014년 〈가디언〉은 ‘미국 작가가 부커상을 타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발표했다. 부커상은 노벨문학상,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상으로 매년 영국, 아일랜드, 캐나다, 호주 등 영연방국가 내에서 영어로 쓴 소설 중 수상작을 선정해왔지만 2014년부터 미국 등 다른 영어권 작가들에게도 자격을 확대했다. 가디언은 이 기사에서 필립 로스의 《고스트라이터(1980)》, 메릴린 로빈슨의 《길리어드(2004)》, 리처드 포드의 《캐나다(2012)》 등 미국을 대표하는 쟁쟁한 작가들의 열다섯 작품을 소개하며 1999년에 미국인이 부커상 후보에 오를 수 있었다면 켄트 하루프의 《플레인송》이 J. M. 쿳시의 《추락》과 겨뤘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페이지 링크)
《플레인송》은 켄트 하루프의 대표작으로, 1999년 출간 당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전미도서상과 〈뉴요커〉 북어워드 최종후보에 올랐다. 2009년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후 첫 번째로 떠난 여름휴가에 가져간 5권의 책 중 1권으로 소개되어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았다. 《플레인송》과 같이 가상의 마을 ‘홀트’를 무대로 한 ‘홀트 3부작’(《이븐타이드(2004)》, 《베네딕션(2013)》)은 동시대 미국을 그린 걸작으로 평가받았다. 2004년 TV영화로 만들어지고, 2014년에는 연극으로 각색되어 상연되는 등 《플레인송》은 15년 동안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현재까지 미국에서만 100만부 이상 판매되었다.
“하루프의 언어는 헤밍웨이처럼 간결하지만 소탈하고 소박하다.” _미치코 가쿠타니
“그는 뛰어난 독창성으로 관습적인 비평의 레이더 아래쪽을 그대로 통과하게 만든다.” _어슐러 르 귄
켄트 하루프는 1984년 《결속의 끈》으로 데뷔했다. 이 작품은 펜/헤밍웨이 재단이 주목해야 할 데뷔작으로 특별히 언급했고, 1986년에는 와이팅 작가상을 수상했다. 하루프는 세 번째 작품인 《플레인송》으로 평단과 독자의 찬사를 이끌어내며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플레인송》은 마운틴스 앤 플레인스 북셀러 상(Mountains and Plains Booksellers Award), 마리아 토머스 소설 상(Maria Thomas Fiction Award) 상을 수상했다.
책의 제목인 ‘플레인송’은 ‘고대부터 기독교 교회에서 쓰인 단선율의 성가’라는 뜻이다. 작가는 여기에 ‘단순하고 꾸밈없는 멜로디 혹은 분위기’라는 의미를 덧붙인다. 뉴욕타임스 에디터이자 퓰리처상 수상 평론가인 미치코 가쿠타니는 “플레인송이라는 제목은 소박하게 마음을 울리는 이 작품에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 하루프의 언어는 헤밍웨이처럼 간결하지만 소탈하고 소박하며, 대초원과 평야의 소리로 들려온다”라고 말했다.
켄트 하루프는 따옴표 없이 서술문 속에 대화를 녹여내는 문장 때문에 코맥 매카시와,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인생 전반의 이야기를 다루는 주제 때문에 앨리스 먼로와 종종 비교된다. 작가 어슐러 르 귄은 2014년 3월, 폴리오상 최종후보에 오른 ‘홀트 3부작’의 《베네딕션》을 소개하는 〈가디언〉의 기사에서 이 작가에 대해 “켄트 하루프는 ‘홀트’라는 작고 못생긴 마을을 창조했다. 독자들은 골목골목과 그곳의 주민들 면면을 다 알게 된다. 그들의 대화는 건조하고 쉽고 차분하다. 작가의 내레이션 역시 마찬가지다. 대화 앞뒤의 따옴표 생략은 이러한 연속성을 부드럽게 강조한다. 그것은 절제된 목소리, 조용한 음악이다. (…) 하루프는 사실 아주 많은 면에서 놀랍도록 독창적인 작가이다. 그는 뛰어난 독창성으로 관습적인 비평의 레이더 아래쪽을 그대로 통과하게 만든다”라고 평했다.
가족의 상실을 경험한 사람들이
타인에게 의지하며 점차 살아갈 힘을 얻는 이야기
실제 북테라피 도서로 활용되는 치유소설
“임신한 여고생, 외로운 교사,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두 남자아이, 그리고 무뚝뚝하고 나이 많은 농부들의 이야기를 하나로 엮으면서 야심차지만 결코 그렇게 보이지 않게, 켄트 하루프는 완전한 공동체의 이야기를 우리 앞에 내보인다. 《플레인송》은 단순한 요소들로 만든 지혜와 우아함의 소설이다. 여러 사람이 함께 부르는 성가처럼 이 책의 목소리들은 점점 힘과 감정을 더해가며 독자를 둘러싸고 움직이다가 마침내 독자를 천상으로 들어올린다.”
_전미도서상 후보 선정사 중
“열일곱 살 여고생인 빅토리아는 남자친구의 아이를 임신하고 집에서 쫓겨난다. 고등학교 선생님인 매기의 집으로 향하지만, 치매에 걸린 아버지와 함께 사는 매기는 빅토리아를 오래 데리고 있을 수 없다. 매기는 어린 시절 부모님을 잃고 마을 외곽에서 고독하게 살아가는 맥퍼런 형제를 생각해낸다. 맥퍼런 형제는 매기의 부탁에 고심 끝에 빅토리아를 받아들이고, 점차 여자아이와 사는 생활에 익숙해진다. 한편 고등학교 선생인 톰 거스리는 우울증에 걸린 아내 대신 어린 두 아들을 보살핀다. 아이들은 신문 배달을 하다 알게 된 혼자 사는 스턴스 할머니의 말벗이 되어준다. 어느 날, 스턴스 할머니의 집에 찾아간 아이들은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하고, 아버지에게는 아무 말도 없이 맥퍼런 형제의 집으로 찾아간다……”
이 책의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가족의 상실을 경험했으며 결핍된 모습이다. 그러나 이들은 타인에게 의지하며 살아갈 힘을 얻고, 또 다른 의미의 가족(공동체)을 이룬다. 이런 내용 때문에 《플레인송》은 알랭 드 보통이 런던에 설립한 인문학 아카데미 ‘인생학교’의 북테라피 도서로 읽혀지고 있으며, 실제 삶에서 아픔을 경험한 이들을 위한 치유소설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판은 《아만자》로 많은 독자들의 가슴을 울리고 2014년 ‘오늘의 우리 만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웹툰작가 김보통이 표지그림을 그려 파스텔톤의 표지를 통해서도 따뜻한 느낌을 전달받을 수 있도록 했다.
■ 이 책에 쏟아진 언론의 찬사
완벽한 균형 감각. 낯설고 새로운 가족의 탄생. _퍼블리셔스 위클리
하루프는 앨리스 먼로처럼 겉치레 없이도 작은 마을에서 우주를 발견할 수 있는 작가이다. _가디언
소설가가 세상을 창조하는 사람이라면, 하루프는 거대한 선善이 존재하는 장소를 만들어냈다. _월스트리트 저널
놀랍도록 견고하고, 아주 섬세하며 사랑스럽다. 독자를 고양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 _뉴욕타임스
놀라운 감동과 깊이. 아름다움의 불꽃으로 조명을 밝히는 사랑스러운 소설. _타임
전통적 유대관계가 구속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시대에 공동체가 점점 가족으로 변해가는 과정에 대한 서정적 명상. _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
뇌리를 떠나지 않는 대가大家의 글. 그 무엇과도 견줄 수 없다. 표현에 꾸밈이 없으면서 동시에 묘사적이고, 모호한 것들을 아주 공들여 포착하면서 또한 현실의 것들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_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장인물들의 목소리가 어찌나 진실하게 들리는지 내 삶 속에서도 그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실제로 만날 수 없음에 살짝 슬픈 마음이 든다. _샌안토니오 익스프레스 뉴스
달콤한 소설이다. 하지만 물리게 달지 않고, 친절하고 자비롭다. 인간의 인간에 대한 예의에 기초한 이야기라는 수수함으로 단단히 무장하고 있다. _인디애나폴리스 스타
하루프는 지독히 평범하면서도 잔인한, 일상을 중단시키는 행위들을 날카롭게 관찰할 줄 안다. 그리고 친절함은 결국 보상받는다는 것을 믿는다. 차분하고 세련된 기교와 바로 이 낙관주의 덕분에 하루프는 등장인물들의 사생활을 존중하면서도 그들의 심장 속까지 꿰뚫어볼 수 있다. _살롱
에드거 앨런 포, 체홉의 단편처럼 완벽하게 통일성 있는 작품이다. _시카고 트리뷴
켄트 하루프는 ‘홀트’라는 작고 못생긴 마을을 창조했다. 독자들은 골목골목과 그곳의 주민들 면면을 다 알게 된다. 그들의 대화는 건조하고 쉽고 차분하다. 작가의 내레이션 역시 마찬가지다. 대화 앞뒤의 따옴표 생략은 이러한 연속성을 부드럽게 강조한다. 그것은 절제된 목소리, 조용한 음악이다. (…) 사랑의 일반적인 형태를 탐구하는 작가의 용기와 성취(좌절의 극복, 오랜 충실함의 대가, 일상적인 애정의 편안함)는 어떤 현대문학과도 비교할 수 없으며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 하루프는 사실 아주 많은 면에서 놀랍도록 독창적인 작가이다. 그는 뛰어난 독창성으로 관습적인 비평의 레이더 아래쪽을 그대로 통과하게 만든다. 작가는 허세를 부리지 않으며 목소리를 높이지도 않는다. 조용히, 충실히, 신중하게, 한 명의 어른으로서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의 조심스러움이 이야기를 올바로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든다. _어슐러 르 귄(휴고상 수상 작가)
존경하지 않을 수 없는 따뜻한 소설 (…) 작가의 언어는 헤밍웨이처럼 간결하지만 소탈하고 소박하며, 대초원과 평야의 소리로 들려온다. (…) 작가는 이야기꾼으로서 완전한 자신감을 가지고 완벽한 공동체와 그 드라마 속으로 독자들을 피할 수 없이 몰입하게 만든다. _미치코 가쿠타니(뉴욕타임스 에디터, 퓰리처상 수상 문학평론가)
아름답게 세공되었고 생생하게 살아 있으며 격조 높다. 나는 앉은 자리에서 최면에 걸린 듯 단숨에 책을 읽었다. 어쩔 도리가 없었다. 책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었다.
_로디 도일(부커상 수상 작가)
나는 올해, 아니 다음 해에도 이보다 더 나은 작품을 읽으리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_리처드 루소(퓰리처상 수상 작가)
▣ 작가 소개
저자 : 켄트 하루프
1943년 2월 24일, 미국 콜로라도 주 푸에블로에서 태어났다. 데뷔작 《결속의 끈The Tie That Binds》(1984)으로 와이팅 작가상을 수상했고 1999년에 발표한 《플레인송》으로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플레인송》은 가상의 마을 홀트를 무대로, 각기 상실을 경험한 일곱 명의 등장인물들이 서로의 삶에 개입하며 일어나는 변화를 다룬다. 평론가들은 간결하고 소박한 문장에서는 헤밍웨이가,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인생 전반의 이야기를 다루는 주제에서는 앨리스 먼로가 떠오른다며 극찬했다. 가정, 공동체, 함께하는 삶이라는 주제를 다룬 《플레인송》은 2004년 TV영화로 제작되고 2014년에는 연극으로 상연되었다. 또한 시간을 뛰어넘는 치유문학으로 인정받아 현재까지 미국에서만 100만부 이상 판매되었다. 전미도서상과 〈뉴요커〉 북어워드 최종후보에 올랐고 《이븐타이드Eventide》(2004) 《베네딕션Benediction》(2013)과 함께 ‘홀트 3부작’으로 불리며 동시대 미국을 그린 걸작으로 평가받았다. 2014년 켄트 하루프는 이 책으로 필립 로스, 메릴린 로빈슨, 리처드 포드 등과 더불어 〈가디언〉이 ‘미국 작가가 부커상을 타야 하는 이유’로 꼽은 열... 다섯 명의 작가에 포함되었다. 2014년 11월, 7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역자 : 김민혜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과 경제학을 전공했다. 현재 미국에 거주하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이언 M. 뱅크스의 《플레바스를 생각하라》, 《대수학자》, 《게임의 명수》, 팀 파워스의 《라미아가 보고 있다》와 《캐리비안의 해적-낯선 조류》, 리처드 매드슨의 《시간 여행자의 사랑》, 할런 코벤의 《위험한 계약》, 엘모어 레너드의 《핫키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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