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우리나라는 왜 금리인하 시기를 놓쳤는가?
우리는 왜 세계경제를 알아야 하는가?
‘글로벌 금융위기의 시대’를 해쳐나가기 위한 자본주의 역사와 금융에 관한 탐구!
지구촌은 지금 저성장 국면에 진입해 빚 상환능력이 떨어지고 있어 금융위기가 다시 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양적완화 이후 유럽중앙은행은 ‘마이너스 예금 금리제’를 발표하고도 모자라 2016년까지 총 1조 1400억 유로의 양적완화 시행을 발표했다. 일본의 불황 극복을 위한 아베노믹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디플레이션 탈출을 통한 경기회복이며, 중국조차 8개월간 두 차례의 지급준비율인하와 네 차례의 금리인하를 통한 초강수로 맞서고 있다.
금리인하는 다른 나라를 어렵게 하면서까지 자국의 경제를 회복시키려는 ‘근린 궁핍화 정책’이다. 각국은 지금 더운밥 찬밥 가릴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환율전쟁 국면이 쉽게 해소되지는 않을 것이다. 자본주의는 이제 수명을 다했나 생각될 정도로 비틀거리며 진흙탕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만이 고고하게 홀로 상대적 고금리를 고수하고 있었다. 한국은행은 2013년도에 금리인하를 했어야 했는데 실기를 하고 말았다. 최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확산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 때문에 1.5%까지 인하했지만 미국이 금리인상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너무 늦은 결정이었다. 더구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7개월째 0%대 수준으로 이미 로플레이션(lowflation) 상태를 넘어 디플레이션 공포가 다가오고 있는데, 정쟁으로 밤낮을 지새우는 우리나라 정치권은 세상 돌아가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무사태평한 것인지 답답하기만 하다.
금융, 리스크 관리 부문에서 30년을 종사한 현장전문가의 저서
현재 (주)유니베스트투자자문의 부회장인 저자 조길연은 최근까지 한국신용평가정보의 부사장과 나이스디앤비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금융업, 특히 리스크관리 부문에서 일하며 금융과 자본의 전반에 대한 현장 경험을 쌓았다. 또한 서울대 최고경영자과정을 거쳐 서강대 대학원에서 경영학박사를 취득했다. 이러한 현장 사례와 이론적 토대는 금융과 경제에 대한 실감나면서 의미 있는 책을 쓰는 토대가 됐다. 특히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발생한 직후부터 7년여 시간 동안 자료를 찾고, 공부를 더해가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금융위기 시대의 생존전략’이라 할 만한 발언을 하고 있다. 자본주의 탄생에서부터 화폐와 금융의 원리를 찾아가며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를 밝혀낸 이 책은 현대인의 금융교과서, 경제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화폐와 신용의 탄생부터 사물인터넷까지, 금융과 자본주의의 역사를 한눈에 읽는다
인류의 역사는 부채로부터 시작되었다. 고대 세계에서는 모든 혁명 운동들이 빚을 탕감하고 토지를 재분배하라는 요구에 초점이 맞춰졌다. 함무라비 법전은 부채를 탕감하고 채무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고, 종교개혁 이전까지 기독교적 세계에서 이자를 받고 돈을 빌려주는 행위는 죄악이었다. 유럽에서는 왕이 취임할 때면 대사면을 하고 그때마다 감옥 문을 열고 부채를 탕감해줬다.
화폐는 신용이고, 신용은 결국 빚이다. 이러한 시스템은 당대 사회 내에 존재하는 신용의 크기만큼만 빚을 허락한다. 그리고 그 한도를 무리하게 넘어서는 순간 버블은 꺼지고 여지없이 크고 작은 위기를 불러왔다. 경제위기는 항상 과도한 빚에서 출발했다. 1997년 우리나라의 외환위기가 그랬고 2007년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그러했다. 그리고 아직도 진행 중인 유럽의 재정위기 또한 그러하다.
역사가 사람들의 생존 환경에 따라 만들어진 흔적의 기록이라면, 금융 또한 역사 속에 다양한 형태로 숨겨진 암호와 같은 것이다. 그렇기에 문명의 발전 과정 속에 숨겨진 금융의 모습도 시대에 따라 다른 얼굴로 나타났다. 어떤 의미에서는 경제학의 영역을 넘어서 우리에게 다가오기도 했다. 그렇지만 한번 출현하면 어떤 한 사람의 의지로 쉽게 변화되지 않는 것이 금융시스템이다. 도도히 흐르는 강물을 거스를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오늘날 금융시장은 인류를 비추는 거울이 되었다.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부터 유럽연합의 위기까지, 오늘의 세계경제를 읽는다
미국의 주택담보대출은 개인의 신용도에 따라 우량등급, 준우량등급, 불량등급의 3등급으로 나뉜다. 서브프라임 계층은 사실상 모든 금융거래에서 소외되는 계층으로 불량등급에 속한다. 더구나 주택담보대출은 언제 특정한 집의 가격이 떨어질지 또 돈을 빌린 사람이 언제 실직을 해서 돈을 못 갚게 될지 예측하기 어려워서 불확실성이 크다.
이때 ‘가우시안 코풀라 함수’(Gaussian copula function)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불확실성이 커서 거래가 힘들다던 CDO에 가격을 매길 수 있게 되자 엄청난 시장이 열린 것이다. 저금리로 갈 곳을 잃은 신규 자금이 월가로 몰리면서 CDO는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CDO시장은 2000년에 2,750억 달러 정도였지만 절정에 달했던 2006년에는 4조 7,000억 달러에 이르렀다. 사실상 은행은 위험부담을 스스로 지지 않고, 그 대신 여러 가지 파생상품으로 분산시켰으며, 그 회계수단이 너무나 복잡하여 전문가도 파악하지 못할 정도였다. 결과적으로 신용등급이 B이하인 대출 채권을 쪼개고 재포장해서 A급으로 바꾸었지만 위험 그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하나의 수학공식에 기반한 CDO시장은 결국 붕괴됐고, 대공황의 폭풍까지 이겨냈던 129년 역사의 리먼브라더스의 파산과 월가 투자은행의 몰락을 가져왔다. 그리고 지구촌 전체로 확산돼 21세기 공황이라 할 만한 글로벌 금융위기를 불러왔다.
금융과 자본주의를 수많은 에피소드로 더욱 생생하게 읽는다
세계의 거의 모든 동전은 톱니바퀴 모양의 테두리를 하고 있다. 왜 그럴까? 이것은 만유인력의 법칙으로 유명한 아이작 뉴턴이 영국 조폐국장으로 재임할 당시 만들어 낸 발명품이다. 고대부터 동전은 금이나 은 같은 귀금속으로 만들었다. 로마제국의 폭군 네로를 비롯해 실패한 왕들은 동전을 깎아내서 화폐가치를 변동시키곤 했다. 동전마다 가치가 달라져 경제활동에도 악영향을 끼쳤다. 뉴턴의 톱니바퀴 테두리는 이런 악습을 없앴고, 무게나 성분을 따지지 않고 동전 자체로서 신용이 되게 했다.
이외에도 수많은 에피소드가 소개돼 있어 읽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베네치아에 살던 유대인 존 롭은 방카(Banca)라는 작은 테이블을 놓고 전당포를 운영했다. 금화나 귀금속을 맡기면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챙기는 고리대금업이었다. 이것이 은행 즉 방카(Banca)의 시초가 되었다. 뱅크(Bank)는 방카의 영어권 발음이다. 예금자들은 방카(banka)에 돈을 맡기면 증서를 받았다. 그런데 간혹 예금증서를 가지고 가도 환전상에 돈이 없어서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도 생겨났다. 이에 화가 난 예금주들은 탁자(banko)를 부숴 버리기도 했는데, ‘파산(bankruptcy)’이라는 말은 이 ‘부서진 탁자(banko rotto)’에서 유래한 것이다. 한편 중국의 상인길드인 ‘행(行)’은 원거리 무역에 ‘은(銀)’을 사용했는데, 이 행이 금융업의 주체가 되면서 ‘은행(銀行)’이라는 말이 나오게 되었다.
우리는 왜 세계경제를 알아야 하는가?
이제는 금융을 공부해야 하는 시대다. 자본주의의 속살은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다. 금융에는 금융의 역사는 물론, 금융의 매커니즘 그리고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가 숨어 있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자본주의의 역사와 금융을 알아야 한다. 불과 10년 전과 비교해 봐도 확연히 드러나는 차이가 있다. 과거의 재산증식 방법 중 하나는 부동산투자였다. 기업조차도 생산 수익보다 회사부지의 가격 인상률이 높을 정도였다. 그러나 경기가 활황이던 시대의 투자법은 오늘날 통하지 않는다. 인플레이션을 이용해 시간에 투자할 것인가, 자본가의 등에 올라탈 것인가를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추천사
변화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든 역사적 선례들은 우리에게 관찰(觀察)과 성찰(省察)과 통찰(洞察)을 요구한다. 지금 시대는 특히 그러하다. 지구촌 어느 변방에서 생긴 문제도 내일 당장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금융과 자본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펼쳐 보여준 이 책이 훌륭한 등대가 되어 주리라 생각한다.
이헌재(전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세계는 지금 저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디플레이션의 우려 때문에 각국은 앞을 다투어 양적완화와 금리인하로 환율전쟁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때에 기업의 신용평가와 금융의 리스크 부문 현장에서 30여 년을 몸담아 온 저자가 금융의 뿌리부터 경제와 역사를 입체적으로 들여다 보고 분석한 내용은 매우 흥미롭다. 더구나 이 책은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이치와 지혜를 알려주고 있다. 사회를 이끌어가고 있는 지도계층이나 금융인, 그리고 미래를 짊어질 젊은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한동우(신한금융그룹 회장)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양적완화가 전통적인 통화정책을 대신하면서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이 예전과 같은 거시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인지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자산가격 거품이 만들어지고 있을 뿐, 경제 전체로의 ‘부의 효과’는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과연 세계 경제는 지속 가능한 성장경로로 복귀할 수 있는 것일까? 저자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세계경제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조건이 무엇인지를 찾아서 수천 년 금융의 역사를 넘나드는 인상적인 노력을 보여준다.
신인석(자본시장연구원장)
오늘날 자본주의는 불평등과 불공정거래로 인하여 소득의 적절한 분배 기능이 상실되어 있으며, 이로 인하여 심각한 양극화를 초래하는 한계점을 드러내었다. 결국 자본주의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것은 이제 시대적 사명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하여 과거의 금융시장을 살펴보고, 자본주의 시장에 대한 문제점을 올바르게 인식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자본주의의 모습이 그려졌으면 좋겠다.
이군희(서강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아주 흥미로운 책이다. 이해하기 어려운 신용과 금융의 역사, 자본주의의 변천과 화폐의 역할, 금융위기 이후의 금융계 변화를 쉽게, 재미있게, 그리고 의미 있게 써나갔다. 경제 민주화, 노동유연성, 재벌의 집중화, 개방정책에 대해 따끔한 조언도 들어있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읽게 되는 책이다.
이재일(스탠다드차타드은행 부행장)
▣ 작가 소개
저자 : 조길연
경복고와 명지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서강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서울대 최고경영자 과정을 거쳐 서강대 대학원에서 경영학박사를 받았다.
현재 유니베스트투자자문 부회장, 키움증권과 OSB저축은행 사외이사이며, 한국신용평가정보 부사장과 나이스디앤비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Credit Bureau, 개인신용평가』와 『멍텅구리가 만난 금강경』(꿈엔들)이 있고,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한국신용평가)을 대표 번역, 감수했다.
▣ 주요 목차
1장 다시 써야 되는 경제학 교과서
1. 신용의 역사 22
수메르 문명과 청동기문화/ 신용의 탄생/ 부채의 탕감과 함무라비 법전
2. 전쟁과 함께 태어난 종교사상 33
전쟁의 시대/ 종교사상의 기원/ 주화의 탄생 배경과 신용시스템의 붕괴
3. 부절막대와 신용화폐 45
영국의 부절막대/중국의 부절막대와 신용화폐/ 아라비안나이트의 신용사회
4. 고대부터 로마제국까지 인플레이션의 역사 50
제왕학의 비밀/ 함무라비시대의 인플레이션/ 알렉산더와 초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으로 무너진 로마제국/ 어리석은 황제들의 통화정책
2장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
1. 변화의 단추 64
꿈에 본 제국/ 로마교황의 친서가 가져다 준 선물/ 동방견문록/ 정화의 남해원정과 동양의 해금정책
2. 대항해 시대 73
수평선 너머로 나아가다/ 신대륙의 발견/ 문명의 충돌
3. 유대인의 금융DNA 85
콜럼버스의 꿈과 맞바꾼 유대인 엑소더스/ 디아스포라/ 토라와 탈무드/ 반전의 역사
4. 금융과 문명과 역사 97
천시지리인화(天時地利人和)/ 서양보다 앞섰던 동양문명
3장 세상을 뒤바꾼 사건들
1. 금융전쟁 106
십자군 은행/ 돈이 벌인 게임, 백년전쟁
2. 르네상스 시대 111
베니스의 상인/ 환어음의 탄생 / 르네상스를 꽃 피운 메디치가(家)/ 메디치가와 마키아벨리
3. 금융혁명 124
채권의 탄생과 네델란드의 독립/ 돈의 신분을 상승시킨 주식시장/ 세상의 질서를 뒤바꾼 금융혁명과 신용창출
4. 봉건사회의 붕괴와 중상주의 136
종교개혁과 자본주의/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시장경제의 탄생/ 청어와 길드/ 삼각무역/ 영웅이 된 해적/ 자본주의적 세계관/ 청교도 혁명/ 정부화폐발행권의 상실/ 국가채무와 세금
5. 돈의 선지자 로스차일드가(家) 165
붉은색 방패/ 세계 금융시장의 뿌리/ 정보가 돈을 낳는다/ 양털깎기의 원조/ 통화를 지배하는 자
4장 인플레이션과 역사에 숨겨진 비밀
1. 신용을 창출한 존 로 182
현자의 돌이 가진 비밀/ 미시시피 버블/ 남해주식회사 버블
2. 프랑스혁명과 아시냐 지폐 196
재정위기가 불러온 프랑스대혁명/ 법정화폐 아시냐 지폐/ 재정 전쟁
3. 링컨의 그린백과 통화시스템 206
법정통화 식민권/ 링컨의 그린백/ 남북전쟁과 초인플레이션/ 그린백시스템/ 신용통화시스템
4. 독일 바이마르공화국의 초인플레이션 221
황혼녘의 노을/ 베르사이유조약과 전쟁배상금/바이마르공화국의 금융위기/렌텐마르크의 기적과 페더화
5. 짐바브웨의 소극(笑劇) 231
아프리카의 곡식창고 로디지아
6. 금과 화폐전쟁 234
화폐원료로서의 금/ 기축통화 패권/ 브레튼우즈 체제/ 달러 패권 시대
5장 세기의 공황
1. 카를 마르크스의 꿈 248
청년헤겔학파의 이상/ 대영박물관 도서열람실 G7좌석/ 잉여가치와 자본의 일반공식/ 유통과정에서의 잉여가치/ 마르크스 경제학
2. 1800년대의 공황 264
세계 최초의 국제적 공황/ 1857년의 금융공황/ 1873년의 대공황/ 1893년의 철도공황/ 1907년의 금융공황
3. 1929년의 대공황 276
1927년의 여름/ 암흑의 목요일/ 1929 대공황 대책의 패인
6장 경제를 되살리려는 사람들
1. 폰 미제스와 오스트리아학파 288
대공황을 몸으로 느낀 미제스/ 보이지 않는 인플레이션/ 신고전주의 학파/ 신자유주의의 아버지 하이에크
2. 병리현상의 해결 299
비운의 경제학자 슘페터/ 현실주의자 케인즈/ 시카고학파의 좌장 프리드먼
7장 비틀거리는 자본주의
1. 수학과 가우시안 코플라 함수 314
세상을 바꾼 기하학/ 가우시안 코풀라 함수의 함정
2.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319
미네르바의 부엉이/ 서브프라임모기지의 함정
3. 유럽발 재정위기 327
통화통합/ 구조적 모순, 역내불균형
4. 흔들리는 자본주의 335
제국주의가 인류에게 준 선물/ 피를 토한 조지 오웰/ 21세기 자본론과 위대한 탈출/ 사물인터넷 혁명
5. 자본주의는 살아남을 수 있는가 348
자본주의를 붕괴시키는 매커니즘/ 자본주의와 실종된 유효수요/ 실효성이 상실된 재정정책
8장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
1. 돈은 누가 공급하는가? 356
부채의 전도사/ 중앙은행의 통화신용정책/ 신용창조과정
2. 돈이란 무엇인가? 365
신용통화/ 유동성지표/ 통화유통속도/ 신용경색/ 초과지급준비금 / 은행권에서만 맴돌고 있는 돈
3. 우리 시대가 돌아가는 원리 390
마법의 지팡이/ 신용통화시스템의 원리/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
9장 근린 궁핍화 정책
1. 미국, 예일 거시경제 패러다임 402
양적 완화를 위한 변명/ 미국 소비자들의 생각/ 예일 거시경제 패러다임
2. 유럽연합 412
그리스 몰락의 교훈/ 복지국가의 모델/ 독일병의 치유
3. 20년간 터널 속에 갇혀버린 일본 421
일본의 원동력 세켄문화/ 동양의 선두주자/ 잃어버린 20년/ 잘못 선택한 불황대책/ 세 개의 화살
4. 잠에서 깨어난 거인, 중국 433
대륙의 딜레마/ 그림자 금융/ 새로운 실험 중국식 경제시스템/잠에서 깨어난 중국
에필로그, 우리가 만나야 할 미래 449
1. 일본과 같은 장기침체를 피하려면/ 2. 양극화의 사전규제/ 3. 새로운 패러다임/ 4. 저금리의 혁명/ 5. 개방에 담겨진 미래/ 6. 큰바위 얼굴
우리나라는 왜 금리인하 시기를 놓쳤는가?
우리는 왜 세계경제를 알아야 하는가?
‘글로벌 금융위기의 시대’를 해쳐나가기 위한 자본주의 역사와 금융에 관한 탐구!
지구촌은 지금 저성장 국면에 진입해 빚 상환능력이 떨어지고 있어 금융위기가 다시 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양적완화 이후 유럽중앙은행은 ‘마이너스 예금 금리제’를 발표하고도 모자라 2016년까지 총 1조 1400억 유로의 양적완화 시행을 발표했다. 일본의 불황 극복을 위한 아베노믹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디플레이션 탈출을 통한 경기회복이며, 중국조차 8개월간 두 차례의 지급준비율인하와 네 차례의 금리인하를 통한 초강수로 맞서고 있다.
금리인하는 다른 나라를 어렵게 하면서까지 자국의 경제를 회복시키려는 ‘근린 궁핍화 정책’이다. 각국은 지금 더운밥 찬밥 가릴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환율전쟁 국면이 쉽게 해소되지는 않을 것이다. 자본주의는 이제 수명을 다했나 생각될 정도로 비틀거리며 진흙탕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만이 고고하게 홀로 상대적 고금리를 고수하고 있었다. 한국은행은 2013년도에 금리인하를 했어야 했는데 실기를 하고 말았다. 최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확산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 때문에 1.5%까지 인하했지만 미국이 금리인상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너무 늦은 결정이었다. 더구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7개월째 0%대 수준으로 이미 로플레이션(lowflation) 상태를 넘어 디플레이션 공포가 다가오고 있는데, 정쟁으로 밤낮을 지새우는 우리나라 정치권은 세상 돌아가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무사태평한 것인지 답답하기만 하다.
금융, 리스크 관리 부문에서 30년을 종사한 현장전문가의 저서
현재 (주)유니베스트투자자문의 부회장인 저자 조길연은 최근까지 한국신용평가정보의 부사장과 나이스디앤비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금융업, 특히 리스크관리 부문에서 일하며 금융과 자본의 전반에 대한 현장 경험을 쌓았다. 또한 서울대 최고경영자과정을 거쳐 서강대 대학원에서 경영학박사를 취득했다. 이러한 현장 사례와 이론적 토대는 금융과 경제에 대한 실감나면서 의미 있는 책을 쓰는 토대가 됐다. 특히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발생한 직후부터 7년여 시간 동안 자료를 찾고, 공부를 더해가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금융위기 시대의 생존전략’이라 할 만한 발언을 하고 있다. 자본주의 탄생에서부터 화폐와 금융의 원리를 찾아가며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를 밝혀낸 이 책은 현대인의 금융교과서, 경제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화폐와 신용의 탄생부터 사물인터넷까지, 금융과 자본주의의 역사를 한눈에 읽는다
인류의 역사는 부채로부터 시작되었다. 고대 세계에서는 모든 혁명 운동들이 빚을 탕감하고 토지를 재분배하라는 요구에 초점이 맞춰졌다. 함무라비 법전은 부채를 탕감하고 채무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고, 종교개혁 이전까지 기독교적 세계에서 이자를 받고 돈을 빌려주는 행위는 죄악이었다. 유럽에서는 왕이 취임할 때면 대사면을 하고 그때마다 감옥 문을 열고 부채를 탕감해줬다.
화폐는 신용이고, 신용은 결국 빚이다. 이러한 시스템은 당대 사회 내에 존재하는 신용의 크기만큼만 빚을 허락한다. 그리고 그 한도를 무리하게 넘어서는 순간 버블은 꺼지고 여지없이 크고 작은 위기를 불러왔다. 경제위기는 항상 과도한 빚에서 출발했다. 1997년 우리나라의 외환위기가 그랬고 2007년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그러했다. 그리고 아직도 진행 중인 유럽의 재정위기 또한 그러하다.
역사가 사람들의 생존 환경에 따라 만들어진 흔적의 기록이라면, 금융 또한 역사 속에 다양한 형태로 숨겨진 암호와 같은 것이다. 그렇기에 문명의 발전 과정 속에 숨겨진 금융의 모습도 시대에 따라 다른 얼굴로 나타났다. 어떤 의미에서는 경제학의 영역을 넘어서 우리에게 다가오기도 했다. 그렇지만 한번 출현하면 어떤 한 사람의 의지로 쉽게 변화되지 않는 것이 금융시스템이다. 도도히 흐르는 강물을 거스를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오늘날 금융시장은 인류를 비추는 거울이 되었다.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부터 유럽연합의 위기까지, 오늘의 세계경제를 읽는다
미국의 주택담보대출은 개인의 신용도에 따라 우량등급, 준우량등급, 불량등급의 3등급으로 나뉜다. 서브프라임 계층은 사실상 모든 금융거래에서 소외되는 계층으로 불량등급에 속한다. 더구나 주택담보대출은 언제 특정한 집의 가격이 떨어질지 또 돈을 빌린 사람이 언제 실직을 해서 돈을 못 갚게 될지 예측하기 어려워서 불확실성이 크다.
이때 ‘가우시안 코풀라 함수’(Gaussian copula function)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불확실성이 커서 거래가 힘들다던 CDO에 가격을 매길 수 있게 되자 엄청난 시장이 열린 것이다. 저금리로 갈 곳을 잃은 신규 자금이 월가로 몰리면서 CDO는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CDO시장은 2000년에 2,750억 달러 정도였지만 절정에 달했던 2006년에는 4조 7,000억 달러에 이르렀다. 사실상 은행은 위험부담을 스스로 지지 않고, 그 대신 여러 가지 파생상품으로 분산시켰으며, 그 회계수단이 너무나 복잡하여 전문가도 파악하지 못할 정도였다. 결과적으로 신용등급이 B이하인 대출 채권을 쪼개고 재포장해서 A급으로 바꾸었지만 위험 그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하나의 수학공식에 기반한 CDO시장은 결국 붕괴됐고, 대공황의 폭풍까지 이겨냈던 129년 역사의 리먼브라더스의 파산과 월가 투자은행의 몰락을 가져왔다. 그리고 지구촌 전체로 확산돼 21세기 공황이라 할 만한 글로벌 금융위기를 불러왔다.
금융과 자본주의를 수많은 에피소드로 더욱 생생하게 읽는다
세계의 거의 모든 동전은 톱니바퀴 모양의 테두리를 하고 있다. 왜 그럴까? 이것은 만유인력의 법칙으로 유명한 아이작 뉴턴이 영국 조폐국장으로 재임할 당시 만들어 낸 발명품이다. 고대부터 동전은 금이나 은 같은 귀금속으로 만들었다. 로마제국의 폭군 네로를 비롯해 실패한 왕들은 동전을 깎아내서 화폐가치를 변동시키곤 했다. 동전마다 가치가 달라져 경제활동에도 악영향을 끼쳤다. 뉴턴의 톱니바퀴 테두리는 이런 악습을 없앴고, 무게나 성분을 따지지 않고 동전 자체로서 신용이 되게 했다.
이외에도 수많은 에피소드가 소개돼 있어 읽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베네치아에 살던 유대인 존 롭은 방카(Banca)라는 작은 테이블을 놓고 전당포를 운영했다. 금화나 귀금속을 맡기면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챙기는 고리대금업이었다. 이것이 은행 즉 방카(Banca)의 시초가 되었다. 뱅크(Bank)는 방카의 영어권 발음이다. 예금자들은 방카(banka)에 돈을 맡기면 증서를 받았다. 그런데 간혹 예금증서를 가지고 가도 환전상에 돈이 없어서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도 생겨났다. 이에 화가 난 예금주들은 탁자(banko)를 부숴 버리기도 했는데, ‘파산(bankruptcy)’이라는 말은 이 ‘부서진 탁자(banko rotto)’에서 유래한 것이다. 한편 중국의 상인길드인 ‘행(行)’은 원거리 무역에 ‘은(銀)’을 사용했는데, 이 행이 금융업의 주체가 되면서 ‘은행(銀行)’이라는 말이 나오게 되었다.
우리는 왜 세계경제를 알아야 하는가?
이제는 금융을 공부해야 하는 시대다. 자본주의의 속살은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다. 금융에는 금융의 역사는 물론, 금융의 매커니즘 그리고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가 숨어 있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자본주의의 역사와 금융을 알아야 한다. 불과 10년 전과 비교해 봐도 확연히 드러나는 차이가 있다. 과거의 재산증식 방법 중 하나는 부동산투자였다. 기업조차도 생산 수익보다 회사부지의 가격 인상률이 높을 정도였다. 그러나 경기가 활황이던 시대의 투자법은 오늘날 통하지 않는다. 인플레이션을 이용해 시간에 투자할 것인가, 자본가의 등에 올라탈 것인가를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추천사
변화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든 역사적 선례들은 우리에게 관찰(觀察)과 성찰(省察)과 통찰(洞察)을 요구한다. 지금 시대는 특히 그러하다. 지구촌 어느 변방에서 생긴 문제도 내일 당장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금융과 자본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펼쳐 보여준 이 책이 훌륭한 등대가 되어 주리라 생각한다.
이헌재(전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세계는 지금 저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디플레이션의 우려 때문에 각국은 앞을 다투어 양적완화와 금리인하로 환율전쟁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때에 기업의 신용평가와 금융의 리스크 부문 현장에서 30여 년을 몸담아 온 저자가 금융의 뿌리부터 경제와 역사를 입체적으로 들여다 보고 분석한 내용은 매우 흥미롭다. 더구나 이 책은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이치와 지혜를 알려주고 있다. 사회를 이끌어가고 있는 지도계층이나 금융인, 그리고 미래를 짊어질 젊은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한동우(신한금융그룹 회장)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양적완화가 전통적인 통화정책을 대신하면서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이 예전과 같은 거시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인지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자산가격 거품이 만들어지고 있을 뿐, 경제 전체로의 ‘부의 효과’는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과연 세계 경제는 지속 가능한 성장경로로 복귀할 수 있는 것일까? 저자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세계경제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조건이 무엇인지를 찾아서 수천 년 금융의 역사를 넘나드는 인상적인 노력을 보여준다.
신인석(자본시장연구원장)
오늘날 자본주의는 불평등과 불공정거래로 인하여 소득의 적절한 분배 기능이 상실되어 있으며, 이로 인하여 심각한 양극화를 초래하는 한계점을 드러내었다. 결국 자본주의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것은 이제 시대적 사명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하여 과거의 금융시장을 살펴보고, 자본주의 시장에 대한 문제점을 올바르게 인식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자본주의의 모습이 그려졌으면 좋겠다.
이군희(서강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아주 흥미로운 책이다. 이해하기 어려운 신용과 금융의 역사, 자본주의의 변천과 화폐의 역할, 금융위기 이후의 금융계 변화를 쉽게, 재미있게, 그리고 의미 있게 써나갔다. 경제 민주화, 노동유연성, 재벌의 집중화, 개방정책에 대해 따끔한 조언도 들어있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읽게 되는 책이다.
이재일(스탠다드차타드은행 부행장)
▣ 작가 소개
저자 : 조길연
경복고와 명지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서강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서울대 최고경영자 과정을 거쳐 서강대 대학원에서 경영학박사를 받았다.
현재 유니베스트투자자문 부회장, 키움증권과 OSB저축은행 사외이사이며, 한국신용평가정보 부사장과 나이스디앤비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Credit Bureau, 개인신용평가』와 『멍텅구리가 만난 금강경』(꿈엔들)이 있고,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한국신용평가)을 대표 번역, 감수했다.
▣ 주요 목차
1장 다시 써야 되는 경제학 교과서
1. 신용의 역사 22
수메르 문명과 청동기문화/ 신용의 탄생/ 부채의 탕감과 함무라비 법전
2. 전쟁과 함께 태어난 종교사상 33
전쟁의 시대/ 종교사상의 기원/ 주화의 탄생 배경과 신용시스템의 붕괴
3. 부절막대와 신용화폐 45
영국의 부절막대/중국의 부절막대와 신용화폐/ 아라비안나이트의 신용사회
4. 고대부터 로마제국까지 인플레이션의 역사 50
제왕학의 비밀/ 함무라비시대의 인플레이션/ 알렉산더와 초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으로 무너진 로마제국/ 어리석은 황제들의 통화정책
2장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
1. 변화의 단추 64
꿈에 본 제국/ 로마교황의 친서가 가져다 준 선물/ 동방견문록/ 정화의 남해원정과 동양의 해금정책
2. 대항해 시대 73
수평선 너머로 나아가다/ 신대륙의 발견/ 문명의 충돌
3. 유대인의 금융DNA 85
콜럼버스의 꿈과 맞바꾼 유대인 엑소더스/ 디아스포라/ 토라와 탈무드/ 반전의 역사
4. 금융과 문명과 역사 97
천시지리인화(天時地利人和)/ 서양보다 앞섰던 동양문명
3장 세상을 뒤바꾼 사건들
1. 금융전쟁 106
십자군 은행/ 돈이 벌인 게임, 백년전쟁
2. 르네상스 시대 111
베니스의 상인/ 환어음의 탄생 / 르네상스를 꽃 피운 메디치가(家)/ 메디치가와 마키아벨리
3. 금융혁명 124
채권의 탄생과 네델란드의 독립/ 돈의 신분을 상승시킨 주식시장/ 세상의 질서를 뒤바꾼 금융혁명과 신용창출
4. 봉건사회의 붕괴와 중상주의 136
종교개혁과 자본주의/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시장경제의 탄생/ 청어와 길드/ 삼각무역/ 영웅이 된 해적/ 자본주의적 세계관/ 청교도 혁명/ 정부화폐발행권의 상실/ 국가채무와 세금
5. 돈의 선지자 로스차일드가(家) 165
붉은색 방패/ 세계 금융시장의 뿌리/ 정보가 돈을 낳는다/ 양털깎기의 원조/ 통화를 지배하는 자
4장 인플레이션과 역사에 숨겨진 비밀
1. 신용을 창출한 존 로 182
현자의 돌이 가진 비밀/ 미시시피 버블/ 남해주식회사 버블
2. 프랑스혁명과 아시냐 지폐 196
재정위기가 불러온 프랑스대혁명/ 법정화폐 아시냐 지폐/ 재정 전쟁
3. 링컨의 그린백과 통화시스템 206
법정통화 식민권/ 링컨의 그린백/ 남북전쟁과 초인플레이션/ 그린백시스템/ 신용통화시스템
4. 독일 바이마르공화국의 초인플레이션 221
황혼녘의 노을/ 베르사이유조약과 전쟁배상금/바이마르공화국의 금융위기/렌텐마르크의 기적과 페더화
5. 짐바브웨의 소극(笑劇) 231
아프리카의 곡식창고 로디지아
6. 금과 화폐전쟁 234
화폐원료로서의 금/ 기축통화 패권/ 브레튼우즈 체제/ 달러 패권 시대
5장 세기의 공황
1. 카를 마르크스의 꿈 248
청년헤겔학파의 이상/ 대영박물관 도서열람실 G7좌석/ 잉여가치와 자본의 일반공식/ 유통과정에서의 잉여가치/ 마르크스 경제학
2. 1800년대의 공황 264
세계 최초의 국제적 공황/ 1857년의 금융공황/ 1873년의 대공황/ 1893년의 철도공황/ 1907년의 금융공황
3. 1929년의 대공황 276
1927년의 여름/ 암흑의 목요일/ 1929 대공황 대책의 패인
6장 경제를 되살리려는 사람들
1. 폰 미제스와 오스트리아학파 288
대공황을 몸으로 느낀 미제스/ 보이지 않는 인플레이션/ 신고전주의 학파/ 신자유주의의 아버지 하이에크
2. 병리현상의 해결 299
비운의 경제학자 슘페터/ 현실주의자 케인즈/ 시카고학파의 좌장 프리드먼
7장 비틀거리는 자본주의
1. 수학과 가우시안 코플라 함수 314
세상을 바꾼 기하학/ 가우시안 코풀라 함수의 함정
2.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319
미네르바의 부엉이/ 서브프라임모기지의 함정
3. 유럽발 재정위기 327
통화통합/ 구조적 모순, 역내불균형
4. 흔들리는 자본주의 335
제국주의가 인류에게 준 선물/ 피를 토한 조지 오웰/ 21세기 자본론과 위대한 탈출/ 사물인터넷 혁명
5. 자본주의는 살아남을 수 있는가 348
자본주의를 붕괴시키는 매커니즘/ 자본주의와 실종된 유효수요/ 실효성이 상실된 재정정책
8장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
1. 돈은 누가 공급하는가? 356
부채의 전도사/ 중앙은행의 통화신용정책/ 신용창조과정
2. 돈이란 무엇인가? 365
신용통화/ 유동성지표/ 통화유통속도/ 신용경색/ 초과지급준비금 / 은행권에서만 맴돌고 있는 돈
3. 우리 시대가 돌아가는 원리 390
마법의 지팡이/ 신용통화시스템의 원리/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
9장 근린 궁핍화 정책
1. 미국, 예일 거시경제 패러다임 402
양적 완화를 위한 변명/ 미국 소비자들의 생각/ 예일 거시경제 패러다임
2. 유럽연합 412
그리스 몰락의 교훈/ 복지국가의 모델/ 독일병의 치유
3. 20년간 터널 속에 갇혀버린 일본 421
일본의 원동력 세켄문화/ 동양의 선두주자/ 잃어버린 20년/ 잘못 선택한 불황대책/ 세 개의 화살
4. 잠에서 깨어난 거인, 중국 433
대륙의 딜레마/ 그림자 금융/ 새로운 실험 중국식 경제시스템/잠에서 깨어난 중국
에필로그, 우리가 만나야 할 미래 449
1. 일본과 같은 장기침체를 피하려면/ 2. 양극화의 사전규제/ 3. 새로운 패러다임/ 4. 저금리의 혁명/ 5. 개방에 담겨진 미래/ 6. 큰바위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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