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을 건너왔다

고객평점
저자길상호
출판사항다이얼로그, 발행일:2015/07/13
형태사항p.223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553271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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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시간이 허물로 남겨놓은 풍경의 그림자들을 껴입으며
그래도 오늘은 살아 있다

길상호 시인은 시집 이외의 첫 책으로 사진에세이를 선택했다. 사진에 대한 취미 때문이기도 하지만 자신이 만난 순간들을 온전히 독자에게 전달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기도 하다. 시인이 사진을 통해 우리에게 보여주고자 한 순간은 사실 그리 특별하지는 않다. 낙엽?물무늬?풀꽃?노을 같은 자연과 시골 정류장?전봇대?낡은 집?발자국 같은 일상의 풍경들, 그리고 동물과 사람의 모습 등이 그것이다. 그런데 너무 평범해서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이 일상의 풍경들은 이 책 속에 들어오면서 낯설고 새로운 생명력을 띈다. 시인의 깊고 따뜻한 시선이 카메라렌즈 너머 숨어 있는 시간의 그림자와 삶의 이면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길상호 시인 특유의 짙은 서정성을 입은 산문들은 또 다른 사진이라고 할 수 있다. 시간이 허물로 벗어놓은 풍경의 그림자들과 마주한 순간 피어난 상념과 상상을 시인은 수채화를 닮은 시적 산문으로 옮겨놓았다. 풀어쓴 시에 가까운 아름다운 문장들은 때론 연애편지처럼 수줍게 때론 고백처럼 절실하게 다가와 우리가 잊고 지내온 추억의 뇌관을 건드린다. 우리를 스쳐간 인연의 애틋함, 낡아가는 것들의 소중한 가치, 작고 연약한 것들에 대한 연민을 드러내는 시인의 산문은 사진과 조화를 이루며 책의 깊이를 더한다. 또한 사진 없이 각 부의 처음과 끝에 수록한 이야기들은 색다른 재미로 책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길상호 시인은 우리의 등을 넌지시 떠밀며 너무 익숙해서 무심하게 지나쳤던 것들에 잠시 눈길을 던져보라고 말한다. 그것들이 속삭이는 말을 듣고 있노라면 우리의 마음은 비밀을 들킨 듯이 화끈거리기도 하고 비에 젖은 듯 축축해지기도 한다. 삶의 소중한 가치는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사물이 아니라 우리가 무심코 대하는 일상에 숨어 있고, 추억은 항상 사소한 것으로부터 귀환하는 까닭이다. 이러한 일상과 이미 사라져버린 어제 속에 우리는 소중한 무언가를 두고 온 것은 아닐까. 마음으로 인화한 사진과 길상호 시인만의 곱고 깨끗한 글은 어느 곳을 펼쳐 읽어도 좋다. 바로 그곳으로부터 우리를 잊어버린 시간의 한 자락으로 슬며시 데리고 간다.

[작가의 말]

시계 속의 시간은
출렁이며 흘러가는 때가 많았다.
꽃들이 마지막을 고하며 떠날 때마다
나는 시든 꽃잎처럼 향기가 없는,
낡은 사랑을 붙잡고 울었다.
시간이 허물로 남겨놓은
풍경의 그림자들을 껴입으며
그래도 오늘은 살아 있다.

▣ 작가 소개

저자 : 길상호
1973년 충남 논산의 시골 마을에서 5남 5녀 중 아홉째로 태어났다. 200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고, 시집『오동나무 안에 잠들다』 『모르는 척』 『눈의 심장을 받았네』를 출간했다. <현대시동인상> <이육사 젊은시인상> <천상병 시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안양예고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시를 쓰고 있다.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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