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가장 보통의 사람들을 위한 일상의 인문학
‘인문학’이라고 하면 뭔가 심오하고 진지한, 그리고 우리의 일상생활과는 다른 차원에 있는 것에 대해 사유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우리가 흔히 접해왔던 인문학이 실제로 그런 모습이었으니, 마냥 “그게 아니다”라고 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인문학은 먹고사는 것과 관계없는 전혀 현실과 동떨어진 문제를 다룬다는 생각은 편견이다. 소크라테스나 공자가 남긴 대화의 편린들도 알고 보면, 이들이 일상에서 마주친 일들에 대해 재미있는 이야기꽃을 피운 것에 다름 아니다.
이 책은 평범한 생활인들이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것들 35가지에 대해 지적인 생각을 펼쳐나간다. 돈 섹스 책 서류파일 컴퓨터 시계 같은 구체적인 것을 비롯해, 세금?정보?경제?법률 같은 유용한 주제 역시 주요하게 다룬다. 또한 정치?국가?하느님 등의 사회적?철학적 개념부터 DNA?진화?제로 등의 자연과학적 개념들도 빼놓지 않는다. 요컨대 보통의 사람들이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들, 사소한 물건이나 너무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에 대해 두루 다룬다. 자칫 ‘학문을 위한 학문’이 되기 쉬운 교과서적인 인문학의 함정을 피하여, 일반인들이 일상의 지적인 폭을 확대할 수 있도록 키워드를 선정한 것이다. 일반 학생이나 취업준비생은 이 책을 통해 교과서를 좀더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고, 직장인들은 동료들에게 자신의 ‘지적인 모습’을 살짝 보여줄 수도 있을 것이다. 또 누군가의 엄마는 아이들에게 사물 이면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하나의 사물로부터 어떻게 인문학적으로 생각을 전개해나가는지 뚜렷하게 보여준다. 시종 유쾌한 필치로 그려내는 이 ‘일상의 인문학’은 본래 철학이 피어난 곳, 즉 떠들썩하고 신나는 수다의 자리로 독자들을 안내할 것이다.
일상적인 것과의 유쾌하고 지적인 대화
저자는 그 출발점으로 먼저, 우리가 당연하다고 사소하다고 여기는 것들이 어떻게 오늘날의 우리에게 그토록 당연하고 사소해졌는지를 살펴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처음 사소한 물건들, 당연하게 생각하는 개념들이 탄생한 그 순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만 한다. 지은이 마르틴 부르크하르트는 지금 우리를 지탱해주는 개념과 물건들 그리고 인간의 현실을 바꾼 ‘위대한 사상’을 연대순으로 추적했다. 여기서 ‘위대한 사상’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그 사상의 역사가 2,000년이 넘었으면서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데 있다. 오랜 세월 동안 끈질기게 유령처럼 인류를 따라다니고 그 영향을 강력하게 발휘하기에 ‘위대한’이라는 수식어를 붙이지 않을 수 없다. 부르크하르트는 이 책이 ‘위대한 사상’의 바다를 헤쳐 나갈 때 내비게이션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 책을 써내려갔다. 그는 우리에게 현실이 되어버린 사상의 역사를 들려준다.
지금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자유나 평등과 같은 이념은 자연이 우리에게 선물해준 것이 아니다. 또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진리도 실은 이를 잉태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엄청난 성장 과정을 겪어야만 했다.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해준 것이 ‘철학’이다. 그래서 철학의 힘은 강력하다. 사실상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 안에 철학과 인류의 ‘위대한 사상’이 들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당연하고 사소하게 여기는 것들 안에 들어 있는 철학과 사상의 연원과 역사를 알아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상상력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즉, 철학이 인류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유는 이것이 인간의 상상력과 생각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생각이라는 것은 어떠한 것으로도 막을 수 없다. 우리는 상상이라는 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만 한다. 결국 자연이 주는 것 외의 모든 것이 인간의 상상력과 생각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이끄는 대로 철학 이론과 위대한 사상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그 뿌리까지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처음에는 겨자씨만 했던 착상이 어떻게 기념비가 되어 우뚝 설 수 있게 되었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결국 모든 것에는 시작이 있었고, 그 시작은 미약했다. 이런 측면은 위로가 되기도 한다. 여기서 다루는 주제는 어린아이가 던질 만한 질문 같은 것들이다. 그런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을 던져보자는 취지다. 그리고 우리 생활과 맞물려 있어서 언제 어디서든 거부할 수도 없고 상관해야만 하는 그런 질문들이다.
예를 들자면, “돈은 어떻게 생겨났나요? 돈이 뭐죠? 어째서 종이 쪼가리가 가치를 지니는 건가요?”와 같은 질문들이다. 동전은 사고방식의 혁명을 가져왔다. 동전이 유통되면서 사람들은 동전의 재질이나 금속의 함량과는 상관없이 단지 동전에 찍힌 액면가를 따르게 되었다. 이런 변화는 돈을 세는 단위가 없던 때를 ‘신화의 시대’라고 하고, 그 이후를 ‘역사의 시대’라고 부를 만큼 큰 기점이 되는 사건이다.
동전은 원래 그리스 시대에 제사장에게 바치는 고기 산적이었다는 사실을 아는가? 제사를 지내면 사람들은 제사장에게 소고기를 제물로 바쳤다. 그런데 시간이 가면서 제사장에게는 필요 이상의 고기가 쌓이게 되었고, 그는 넘치는 양을 고기 산적으로 대신 받기 시작했다. 이 고기 산적을 ‘오볼로이’라고 불렀는데, 여기서 오래된 동전 화폐의 단위 ‘오볼로스’가 나온 것으로 볼 때 고기 산적이 언젠가부터 실질적인 동전으로 바뀐 것이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동전에 동물의 그림을 새겨 넣는 모양이다.
다른 예를 들자면,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알파벳에도 혁명적인 사상이 들어 있다. 알파벳을 누가 발명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것이 페니키아인들로부터 비롯되었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알파벳 덕분에 단지 26개의 글자만으로 모든 것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쓸 수 있게 됨으로써, 인간 평등화를 지향하는 민주화 운동이 촉발됐다. 알파벳의 보급으로 더 이상 부유층이나 제사장만 지식을 독점할 수 없게 되었다. 즉 모든 계층이 글을 읽을 수 있게 되자, 사회가 뿌리째 바뀌며 변혁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당연하고 사소한 것들 안에 깃들어 있는 철학과 사상의 역사를 다룬 이 책은 결코 ‘쓸모 있는 물건’과 경쟁하려는 것이 아니다. 인간 ‘정신’의 유용함을 깨닫고, 나아가 ‘생각’이라는 것이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사치품이자 명품임을 알게 해준다.
▣ 작가 소개
저자 : 마르틴 부르크하르트Martin Burckhart
1957년생으로, 쾰른에서 독문학과 연극학 그리고 역사학을 전공했다. 1985년부터 자유롭게 글을 쓰며, 베를린에서 음향전문기술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 밖에도 베를린의 예술대학교, 훔볼트대학교, 자유대학교 등에 출강한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기계의 정신Vom Geist der Maschine》《문화 변혁의 역사Eine Geschichte kultureller Umbruche》《철학자들의 부끄러움Die Scham der Philosophie》이 있다.
역자 : 김희상
성균관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했으며, 독일 막시밀리안대학과 베를린자유대학에서 독일 관념론을 공부했다. 현재는 유럽 문화의 생생한 체험을 바탕으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그녀는 왜 연쇄살인범이 되었나》《모든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살인 본능》《어떻게 살인자를 변호할 수 있을까?》《유레카》《사자와 권력》《달라이 라마의 공감》《우리 안의 히틀러》《평화: 루이제 린저와 달라이 라마의 아름다운 만남》 들이 있다.
▣ 주요 목차
들어가는 말∥A, B, C, D…∥동전∥하느님 아버지∥김나지움, 벌거숭이 아이들의 학교∥말솜씨∥진리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논리적 사고를 위한 레시피∥너 자신을 알라!∥법대로 합시다!∥십자가∥순결을 향한 강박관념∥아르바이트∥시계와 톱니바퀴∥세금 고지서∥상상력은 모든 것을 창조한다∥눈속임 기술∥책 읽는 사회∥난 나야!∥제로, 없다는 거야, 있다는 거야?∥성공을 약속해주는 정치란?∥국가라는 유령∥은행은 돈이라는 신을 숭배해!∥자연, 잃어버린 낙원∥계몽, 미혹함을 버리고 깨어나라∥경제, 탐욕과 이기심의 야합∥역사는 흐른다∥원숭이는 왜 아직도 원숭이일까?∥그런데 대체 자본이란 무엇일까?∥컴퓨터∥무의식이 의식에게 검열당하다∥서류파일∥폭탄과 더불어 신이 재림했다∥섹스∥정보사회라는 수수께끼∥DNA∥찾아보기
가장 보통의 사람들을 위한 일상의 인문학
‘인문학’이라고 하면 뭔가 심오하고 진지한, 그리고 우리의 일상생활과는 다른 차원에 있는 것에 대해 사유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우리가 흔히 접해왔던 인문학이 실제로 그런 모습이었으니, 마냥 “그게 아니다”라고 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인문학은 먹고사는 것과 관계없는 전혀 현실과 동떨어진 문제를 다룬다는 생각은 편견이다. 소크라테스나 공자가 남긴 대화의 편린들도 알고 보면, 이들이 일상에서 마주친 일들에 대해 재미있는 이야기꽃을 피운 것에 다름 아니다.
이 책은 평범한 생활인들이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것들 35가지에 대해 지적인 생각을 펼쳐나간다. 돈 섹스 책 서류파일 컴퓨터 시계 같은 구체적인 것을 비롯해, 세금?정보?경제?법률 같은 유용한 주제 역시 주요하게 다룬다. 또한 정치?국가?하느님 등의 사회적?철학적 개념부터 DNA?진화?제로 등의 자연과학적 개념들도 빼놓지 않는다. 요컨대 보통의 사람들이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들, 사소한 물건이나 너무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에 대해 두루 다룬다. 자칫 ‘학문을 위한 학문’이 되기 쉬운 교과서적인 인문학의 함정을 피하여, 일반인들이 일상의 지적인 폭을 확대할 수 있도록 키워드를 선정한 것이다. 일반 학생이나 취업준비생은 이 책을 통해 교과서를 좀더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고, 직장인들은 동료들에게 자신의 ‘지적인 모습’을 살짝 보여줄 수도 있을 것이다. 또 누군가의 엄마는 아이들에게 사물 이면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하나의 사물로부터 어떻게 인문학적으로 생각을 전개해나가는지 뚜렷하게 보여준다. 시종 유쾌한 필치로 그려내는 이 ‘일상의 인문학’은 본래 철학이 피어난 곳, 즉 떠들썩하고 신나는 수다의 자리로 독자들을 안내할 것이다.
일상적인 것과의 유쾌하고 지적인 대화
저자는 그 출발점으로 먼저, 우리가 당연하다고 사소하다고 여기는 것들이 어떻게 오늘날의 우리에게 그토록 당연하고 사소해졌는지를 살펴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처음 사소한 물건들, 당연하게 생각하는 개념들이 탄생한 그 순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만 한다. 지은이 마르틴 부르크하르트는 지금 우리를 지탱해주는 개념과 물건들 그리고 인간의 현실을 바꾼 ‘위대한 사상’을 연대순으로 추적했다. 여기서 ‘위대한 사상’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그 사상의 역사가 2,000년이 넘었으면서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데 있다. 오랜 세월 동안 끈질기게 유령처럼 인류를 따라다니고 그 영향을 강력하게 발휘하기에 ‘위대한’이라는 수식어를 붙이지 않을 수 없다. 부르크하르트는 이 책이 ‘위대한 사상’의 바다를 헤쳐 나갈 때 내비게이션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 책을 써내려갔다. 그는 우리에게 현실이 되어버린 사상의 역사를 들려준다.
지금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자유나 평등과 같은 이념은 자연이 우리에게 선물해준 것이 아니다. 또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진리도 실은 이를 잉태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엄청난 성장 과정을 겪어야만 했다.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해준 것이 ‘철학’이다. 그래서 철학의 힘은 강력하다. 사실상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 안에 철학과 인류의 ‘위대한 사상’이 들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당연하고 사소하게 여기는 것들 안에 들어 있는 철학과 사상의 연원과 역사를 알아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상상력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즉, 철학이 인류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유는 이것이 인간의 상상력과 생각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생각이라는 것은 어떠한 것으로도 막을 수 없다. 우리는 상상이라는 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만 한다. 결국 자연이 주는 것 외의 모든 것이 인간의 상상력과 생각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이끄는 대로 철학 이론과 위대한 사상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그 뿌리까지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처음에는 겨자씨만 했던 착상이 어떻게 기념비가 되어 우뚝 설 수 있게 되었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결국 모든 것에는 시작이 있었고, 그 시작은 미약했다. 이런 측면은 위로가 되기도 한다. 여기서 다루는 주제는 어린아이가 던질 만한 질문 같은 것들이다. 그런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을 던져보자는 취지다. 그리고 우리 생활과 맞물려 있어서 언제 어디서든 거부할 수도 없고 상관해야만 하는 그런 질문들이다.
예를 들자면, “돈은 어떻게 생겨났나요? 돈이 뭐죠? 어째서 종이 쪼가리가 가치를 지니는 건가요?”와 같은 질문들이다. 동전은 사고방식의 혁명을 가져왔다. 동전이 유통되면서 사람들은 동전의 재질이나 금속의 함량과는 상관없이 단지 동전에 찍힌 액면가를 따르게 되었다. 이런 변화는 돈을 세는 단위가 없던 때를 ‘신화의 시대’라고 하고, 그 이후를 ‘역사의 시대’라고 부를 만큼 큰 기점이 되는 사건이다.
동전은 원래 그리스 시대에 제사장에게 바치는 고기 산적이었다는 사실을 아는가? 제사를 지내면 사람들은 제사장에게 소고기를 제물로 바쳤다. 그런데 시간이 가면서 제사장에게는 필요 이상의 고기가 쌓이게 되었고, 그는 넘치는 양을 고기 산적으로 대신 받기 시작했다. 이 고기 산적을 ‘오볼로이’라고 불렀는데, 여기서 오래된 동전 화폐의 단위 ‘오볼로스’가 나온 것으로 볼 때 고기 산적이 언젠가부터 실질적인 동전으로 바뀐 것이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동전에 동물의 그림을 새겨 넣는 모양이다.
다른 예를 들자면,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알파벳에도 혁명적인 사상이 들어 있다. 알파벳을 누가 발명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것이 페니키아인들로부터 비롯되었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알파벳 덕분에 단지 26개의 글자만으로 모든 것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쓸 수 있게 됨으로써, 인간 평등화를 지향하는 민주화 운동이 촉발됐다. 알파벳의 보급으로 더 이상 부유층이나 제사장만 지식을 독점할 수 없게 되었다. 즉 모든 계층이 글을 읽을 수 있게 되자, 사회가 뿌리째 바뀌며 변혁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당연하고 사소한 것들 안에 깃들어 있는 철학과 사상의 역사를 다룬 이 책은 결코 ‘쓸모 있는 물건’과 경쟁하려는 것이 아니다. 인간 ‘정신’의 유용함을 깨닫고, 나아가 ‘생각’이라는 것이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사치품이자 명품임을 알게 해준다.
▣ 작가 소개
저자 : 마르틴 부르크하르트Martin Burckhart
1957년생으로, 쾰른에서 독문학과 연극학 그리고 역사학을 전공했다. 1985년부터 자유롭게 글을 쓰며, 베를린에서 음향전문기술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 밖에도 베를린의 예술대학교, 훔볼트대학교, 자유대학교 등에 출강한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기계의 정신Vom Geist der Maschine》《문화 변혁의 역사Eine Geschichte kultureller Umbruche》《철학자들의 부끄러움Die Scham der Philosophie》이 있다.
역자 : 김희상
성균관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했으며, 독일 막시밀리안대학과 베를린자유대학에서 독일 관념론을 공부했다. 현재는 유럽 문화의 생생한 체험을 바탕으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그녀는 왜 연쇄살인범이 되었나》《모든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살인 본능》《어떻게 살인자를 변호할 수 있을까?》《유레카》《사자와 권력》《달라이 라마의 공감》《우리 안의 히틀러》《평화: 루이제 린저와 달라이 라마의 아름다운 만남》 들이 있다.
▣ 주요 목차
들어가는 말∥A, B, C, D…∥동전∥하느님 아버지∥김나지움, 벌거숭이 아이들의 학교∥말솜씨∥진리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논리적 사고를 위한 레시피∥너 자신을 알라!∥법대로 합시다!∥십자가∥순결을 향한 강박관념∥아르바이트∥시계와 톱니바퀴∥세금 고지서∥상상력은 모든 것을 창조한다∥눈속임 기술∥책 읽는 사회∥난 나야!∥제로, 없다는 거야, 있다는 거야?∥성공을 약속해주는 정치란?∥국가라는 유령∥은행은 돈이라는 신을 숭배해!∥자연, 잃어버린 낙원∥계몽, 미혹함을 버리고 깨어나라∥경제, 탐욕과 이기심의 야합∥역사는 흐른다∥원숭이는 왜 아직도 원숭이일까?∥그런데 대체 자본이란 무엇일까?∥컴퓨터∥무의식이 의식에게 검열당하다∥서류파일∥폭탄과 더불어 신이 재림했다∥섹스∥정보사회라는 수수께끼∥DNA∥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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