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들

▣ 책 소개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초라하고 왜소한 시대를 위한 문학을 다시 한번 만나게 된다.
-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

『이민자들』은 내가 올해에, 아니 지난 여러 해 동안 읽은 작품들 가운데 가장 탁월하고 감동적이다. 극도의 절제와 온기, 매혹적이라 할 만큼 구체적인 관찰로 이루어진 책이다. 나는 유럽문명의 끝에 서 있는 유럽인들의 복합적인 운명을 이만큼 풍부하게 전달해주는 책을 알지 못한다. 우리 시대에 이와 비슷한 책이 발표된 적은 있지만, 이 책의 숭고함을 따라올 수 없다.
- 쑤전 쏜택

제발트의 작품을 아직 읽기 않은 사람들은 행복한 사람들이다. 진정한 발견의 기쁨을 누릴 기회를 여전히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어떤 기존질서에도 편입되지 않는 이 작품은 역사와 기억의 관계에 대한 심오하고 강렬한 시적 관찰이다.
- 르 몽드

너무나 탁월하여 역설적이게도 슬픔이 모든 역경에 맞설 힘을 주는 책들이 있다. 바로 제발트의 이 작품이 그렇다.
- 타임즈 리터러리 써플먼트

『이민자들』은 이미 유럽 대륙에서 여러 문학상들을 그러모았고, 영국과 미국에서 발표되어 열광적인 갈채를 받았다. 절제되어 있다, 섬세하다, 아름답다, 감동적이다, 강력하다, 신비롭다, 의식이 깨어있다 등 수백 가지의 찬사들이 이 작품에 쏟아졌다. 그러나 『이민자들』에 대한 최고의 찬사는 이 말일 것이다. ''이 책은 최상의 예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 런던 리뷰 오브 북스

『이민자들』은 끔찍할 정도로 드물고 멋진 책이다. 어떠한 손쉬운 해설도 허용하지 않는, 비할 바 없는 걸작이다.
- 시카고 트리뷴

▣ 주요 목차

헨리 쎌윈 박사 - 기억은 최후의 것마저 파괴하지 않는가

파울 베라이터 - 어떤 눈으로도 헤칠 수 없는 안개무리가 있다

암브로스 아델바르트 - 내 밀밭은 눈물의 수확이었을 뿐

막스 페르버 - 날이 어둑해지면 그들이 와서 삶을 찾는다

-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