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한국도, 언론도, 엘리트도 싫다!
‘피해 의식’에 찌들어 혐한 시위에 앞장서는 모순 투성이의 사람들
현재 일본에서는 혐한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를 ‘혐한 광풍’으로 표현하는 전문가도 있을 정도다. 상대적으로 드라마와 K-POP 등이 견인하던 1, 2차 한류 열풍은 상당 부분 그 기세가 꺾여 버린 모양새다. 다만, 한류의 영향력은 여전히 무시할 수가 없는 수준으로, 예를 들면 2014년에 도쿄 돔에서 공연한 가수 중 30%는 한국인이었다. 또 일본의 젊은 세대 사이에서 ‘얼짱 메이크업’ 등과 같은 한국 문화가 유행하는 현상에 대해, 이를 ‘신한류 붐’으로 해석하는 전문가도 등장했다.
그러나 출판업계의 현황 하나만 놓고 보더라도, 일본 사회에서 혐한 현상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점만큼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2005년에 『만화 혐한류(マンガ嫌韓流)』가 등장한 이후, 특히 최근 2~3년 동안에 혐한 관련의 서적은 봇물이 터지듯이 세상으로 밀려나왔다. 그런 가운데 『만화 혐한류』 시리즈는 판매량이 100만 부를 넘어섰고, 이를 기념해서 2015년에는 『만화 대혐한류』가 출판되기도 했다.
일본 사회에서 혐한 현상을 견인하는 세력은 ‘넷우익’ 또는 ‘네토우요’ 등으로 불리는 사람들로, 이들은 주로 인터넷이나 SNS 등을 주요 활동 무대로 삼고 있다. 넷우익은 인터넷상에서 과격한 발언을 일삼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현실 세계로 뛰쳐나와 ‘반일’과 ‘한국 밀어주기’를 당장 그만두라며, 반후지TV 데모 등을 전개하기도 한다. 반한국, 반매스컴, 반엘리트, ‘애국’ 등을 외치는 그들의 주장은 논리를 가장한 모순에 지나지 않지만, 이제는 기업과 미디어가 한국 관련의 기획을 주저할 정도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특히 재특회의 혐한 시위는 재일 한국인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 공관 주변과 한국인 밀집 지역에서 일어난 혐한 시위는 2010년에 20여 건이던 것이, 2013년에는 320여 건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또 한류 상품의 하나인 한국산 막걸리의 대일 수출은 2011년에서 2014년까지 80% 이상 급감했다. 발족 당시 500여 명에 불과했던 재특회 회원의 수는 현재 1만 5천 명을 넘어선 상태다. 야스다 고이치의 말에 따르면, 한때 ‘인터넷 바보들의 모임’으로 치부되던 재특회는 이제 정치인들도 무시하지 못하는 단체로 성장한 것이다.
그동안 넷우익이 주도하는 일본 사회의 혐한 현상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분석이 나왔다. 혐한 현상에 대해서는 ‘미디어 내셔널리즘’이나 ‘불안형 내셔널리즘’으로 그 성격을 규정하는 시각 등이 존재한다. 혐한주의자들에 대해서는 ‘이성적인 일본’과 ‘감정적인 한국’을 대비시키면서 일제의 식민 통치를 정당화하고 전후 배상을 거부하는 세력으로 규정하는 시각이 있다. 또한 일본 역사학계나 정치계의 보수 우익화 동향과 연결시켜 혐한 현상의 전체상을 규명해 보려는 관점도 존재한다.
이 책 또한 일본 사회에서 확산되고 있는 혐한 현상의 성격을 규명하기 위한 시도 중 하나다. 혐한론을 주도하는 넷우익의 속성과 모순을 지적하고, 나아가서 그 실체를 파헤쳐 보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넷우익이 갖고 있는 피해자 의식, 피해망상, 자신의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심적 유약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확인되지 않은 자료에 의존하여 모순된 논리를 만들어내고, 이를 다시 확대 재생산하는 데 열중하는 넷우익의 속성 등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1장에서는 재일 한국인이 일본인보다 우월한 특권을 누리고 있다는 넷우익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비판한다. 또 넷우익이 말하는 재일 한국인의 특권이란, 재일 한국인은 특권을 누리고 있다는 전제를 미리 설정한 다음, 이를 합리화하기 위해 나중에 ‘발견’해낸 억지 주장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2장에서는 익명성이라는 담벼락 뒤에 숨어서 아무런 근거도 없는 ‘정보’를 만들어내고, 이를 다시 재생산하는 일에 몰두하는 넷우익의 속성을 비판한다. 또한 일본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기보다는 부당한 피해를 당하고 있는 피해자라는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자세와 재일 한국인의 공격을 받는 자신들이야말로 불우한 처지에 있다고 주장하는 태도 등에서 확인되는 넷우익의 모순을 예리하게 지적한다.
3장에서는 마음에 들지 않는 부정적인 모든 것들에 대해서, 그 책임을 재일 한국인에게 전가하는 넷우익의 속성을 비판한다. 또 매스컴이 한국 밀어주기와 반일 음모에 열중하고 있다는 넷우익의 비판, 아베 신조와 아소 다로 등 보수 정치인을 감싸는 데 열중하는 넷우익의 태도가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진 모순투성이의 논리에 지나지 않는가를 적나라하게 파헤친다.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이 책의 저자인 세 명의 넷 저널리스트가 대담을 통해서 넷우익의 속성과 모순적 태도 그리고 사회적 위치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일본 사회의 혐한 현상은 당분간 해결될 수 있는 문제로는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아베 내각의 보수화 정책과 맞물리면서, 앞으로도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미래 지향적인 관점에서 한?중?일 세 나라의 대립과 갈등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동아시아 지역의 평화 공존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만 한다. 중국의 패권주의와 일본의 과거사 망각을 견제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한?중?일 3국이 공유할 수 있는 공통된 역사 인식과 현실 인식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일본의 ‘혐한류’와 중국의 ‘항한류’를 극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을 찾기 위한 지혜로운 고민 또한, 우리 앞에 놓인 현실적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역자 후기 발췌-
▣ 작가 소개
저자 : 야스다 고이치
1964년생. 『주간 보우세키』, 『선데이 마이니치』 등의 기자를 거쳐 현재는 프리 저널리스트로 활약 중. 저서로는 『르포, 차별과 빈곤의 외국인 노동자』, 『거리로 나온 넷우익』 등이 있다.
저자 : 야마모토 이치로
1973년생. 1996년 게이오대학 졸업. 투자 회사의 경영에 참여하면서 저작가와 블로거 활동을 병행. 저서로는 『리더의 가치』 등이 있으며 「야마모토 이치로 BLOG」 (http://kirik.tea-nifty.com)를 운영 중이다.
저자 : 나카가와 준이치로
1973년생. 1997년 히토쓰바시대학 졸업 후, 하쿠호도에 입사. 2001년에 퇴사한 후, 잡지 편집자 등을 거쳐 2006년부터 인터넷상의 뉴스 사이트 편집자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웹은 바보와 한가한 사람의 것』 등이 있다.
역자 : 최석완
1962년생. 1996년 도쿄대학 대학원 인문사회계연구과 졸업. 일본 근현대사 전공. 현재 대진대학교 국제학부 교수. 주요 저·역서로는 『청일전쟁으로의 도정』, 『전쟁과 동북아의 국제질서』, 『청일·러일전쟁』, 『일본여성의 어제와 오늘』 등이 있다.
역자 : 임명수
1954년생. 1994년 도호쿠대학 대학원 문학연구과 수료. 일본근대문학·비교문학·비교문화 전공. 현재 대진대학교 국제학부 교수. 주요 저·역서로는 『근대일본 문단연애사』, 『섹슈얼리티 성 문화사』, 『일본문화의 선구자들』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제1장 넷우익의 현실
넷우익의 상징적 존재, 재특회(在特會) /절전으로 희생자가 늘었는가 /‘애국 청년’과의 재회 /사회에 관여하는 회로로 이용되는 ‘애국심’ /외국인 생활보호는 제한되어 있다 /‘조선인’과 ‘재일’은 일종의 기호 /민주당 정권의 발족으로 위기를 느꼈다 /공유하는 강렬한 피해 의식 /인터넷에서 시작된 데모는 ‘분위기에 휩쓸린 시민운동’ /재특회가 주장하는 ‘재일 특권’은 존재하는가 /정말로 조선학교는 ‘반일’인가 /그럴듯하게 들리는 여러 가지 특권 /아직도 존재하는 ‘특권’ 신화 /재일 코리안의 ‘말’
제2장 약자의 도구
변해 가는 일본 사회에 남겨진 공포와 무지(無知)의 관계 /인터넷에서 시작되는 데모의 구도 /인터넷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의 속성 /넷우익의 규모는 최대 120만 명 /발언하지 않는다, 지인(知人)이 없다, 학식이나 지위가 낮다 /사용자 계정 지상주의의 넷우익들 /쉴 새 없이 무급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지탱해 온 ‘활동’ /리더 부재의 자연 발생적 네트워크 집단 /넷우익은 ‘기업 논리가 통하지 않는 조직’ /건전한 방어의식과 민족의식의 융합 /‘상식’과 ‘교양’이 상실되어 가는 사회 /몰이해의 연쇄 /해외의 심각한 선동 사례 /일본은 매우 행복한 사회 /저소득층 약자들의 도덕성 그리고 정의 /‘누구한테도 인정받지 못하는 자신’을 직시할 수 없는 연약함 /인터넷 사회가 우리에게 던지는 문제
제3장 미디어의 반일 음모론 - 과민반응이다, 미디어에는 그런 활력이 없다
꼬리표 달기에 성공한 ‘애국자들’ /내가 반일로 취급당하는 ‘이유’ /후지TV에 음모는 있는 것일까? /집요한 ‘반일 공작 활동 인정’ /‘애국자’의 행동 기준 /한국을 밀어주라는 명령 따위는 없다 /매스컴은 유행에 편승해 승부를 걸려고 할 뿐 /80점만 받으면 된다 /정부의 PR 활동은 어느 나라에서나 하는 일이다 /출연은 사회가 결정한다 /한류 드라마 1편에 1만 엔 /‘한국이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한국 정부의 관계자에게 물어보았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대승을 거두었다 /넷우익의 모순 /과도하게 편의주의적인 해석 /‘애국자’에게 바짝 다가서는 아베 신조 /바짝 다가서는 데 실패한 가타야마 사쓰키 /나쁜 것은 모두 재일 코리안의 탓/‘애국자’의 해석은 프로급이다! /국가보다 자신과 가족이 소중하다
제4장 넷우익의 정체 - 도대체 너희들은 일본을 어떻게 하고 싶다는 건가!
‘넷우익’에게는 아무런 사상도 없다/밑에서 올려다보는 ‘눈높이 구조’ /사쿠라이 요시코와 고바야시 요시노리에게 배신당했다/왜 음모론으로 빠져 드는가/외국인 노동자는 ‘손님’에서 ‘귀찮은 존재’로 /러시아의 넷우익 /일본의 넷우익은 아직도 미숙/차별을 한다는 자각이 없다 /넷우익의 미디어에 대한 압력은 무시할 수 없게 되어 버렸다 /데모에 참가하는 여성은 과거의 주부 연맹과 같다 /지능이 낮기 때문에 폭력적인 언론이 될 수밖에 없다/결국 정보의 소스는 기존의 미디어/국가를 걱정한다면서 지역에 대한 시점이 없다/인터넷은 ‘집단 히스테리를 일으키는 장치’로 변해 가고 있다/보다 큰 문제를 비판해 주기 바란다/조금 더 당당해져라!/찰나적인 영웅주의/먼저 세금을 내시오
역자 후기
한국도, 언론도, 엘리트도 싫다!
‘피해 의식’에 찌들어 혐한 시위에 앞장서는 모순 투성이의 사람들
현재 일본에서는 혐한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를 ‘혐한 광풍’으로 표현하는 전문가도 있을 정도다. 상대적으로 드라마와 K-POP 등이 견인하던 1, 2차 한류 열풍은 상당 부분 그 기세가 꺾여 버린 모양새다. 다만, 한류의 영향력은 여전히 무시할 수가 없는 수준으로, 예를 들면 2014년에 도쿄 돔에서 공연한 가수 중 30%는 한국인이었다. 또 일본의 젊은 세대 사이에서 ‘얼짱 메이크업’ 등과 같은 한국 문화가 유행하는 현상에 대해, 이를 ‘신한류 붐’으로 해석하는 전문가도 등장했다.
그러나 출판업계의 현황 하나만 놓고 보더라도, 일본 사회에서 혐한 현상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점만큼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2005년에 『만화 혐한류(マンガ嫌韓流)』가 등장한 이후, 특히 최근 2~3년 동안에 혐한 관련의 서적은 봇물이 터지듯이 세상으로 밀려나왔다. 그런 가운데 『만화 혐한류』 시리즈는 판매량이 100만 부를 넘어섰고, 이를 기념해서 2015년에는 『만화 대혐한류』가 출판되기도 했다.
일본 사회에서 혐한 현상을 견인하는 세력은 ‘넷우익’ 또는 ‘네토우요’ 등으로 불리는 사람들로, 이들은 주로 인터넷이나 SNS 등을 주요 활동 무대로 삼고 있다. 넷우익은 인터넷상에서 과격한 발언을 일삼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현실 세계로 뛰쳐나와 ‘반일’과 ‘한국 밀어주기’를 당장 그만두라며, 반후지TV 데모 등을 전개하기도 한다. 반한국, 반매스컴, 반엘리트, ‘애국’ 등을 외치는 그들의 주장은 논리를 가장한 모순에 지나지 않지만, 이제는 기업과 미디어가 한국 관련의 기획을 주저할 정도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특히 재특회의 혐한 시위는 재일 한국인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 공관 주변과 한국인 밀집 지역에서 일어난 혐한 시위는 2010년에 20여 건이던 것이, 2013년에는 320여 건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또 한류 상품의 하나인 한국산 막걸리의 대일 수출은 2011년에서 2014년까지 80% 이상 급감했다. 발족 당시 500여 명에 불과했던 재특회 회원의 수는 현재 1만 5천 명을 넘어선 상태다. 야스다 고이치의 말에 따르면, 한때 ‘인터넷 바보들의 모임’으로 치부되던 재특회는 이제 정치인들도 무시하지 못하는 단체로 성장한 것이다.
그동안 넷우익이 주도하는 일본 사회의 혐한 현상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분석이 나왔다. 혐한 현상에 대해서는 ‘미디어 내셔널리즘’이나 ‘불안형 내셔널리즘’으로 그 성격을 규정하는 시각 등이 존재한다. 혐한주의자들에 대해서는 ‘이성적인 일본’과 ‘감정적인 한국’을 대비시키면서 일제의 식민 통치를 정당화하고 전후 배상을 거부하는 세력으로 규정하는 시각이 있다. 또한 일본 역사학계나 정치계의 보수 우익화 동향과 연결시켜 혐한 현상의 전체상을 규명해 보려는 관점도 존재한다.
이 책 또한 일본 사회에서 확산되고 있는 혐한 현상의 성격을 규명하기 위한 시도 중 하나다. 혐한론을 주도하는 넷우익의 속성과 모순을 지적하고, 나아가서 그 실체를 파헤쳐 보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넷우익이 갖고 있는 피해자 의식, 피해망상, 자신의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심적 유약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확인되지 않은 자료에 의존하여 모순된 논리를 만들어내고, 이를 다시 확대 재생산하는 데 열중하는 넷우익의 속성 등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1장에서는 재일 한국인이 일본인보다 우월한 특권을 누리고 있다는 넷우익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비판한다. 또 넷우익이 말하는 재일 한국인의 특권이란, 재일 한국인은 특권을 누리고 있다는 전제를 미리 설정한 다음, 이를 합리화하기 위해 나중에 ‘발견’해낸 억지 주장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2장에서는 익명성이라는 담벼락 뒤에 숨어서 아무런 근거도 없는 ‘정보’를 만들어내고, 이를 다시 재생산하는 일에 몰두하는 넷우익의 속성을 비판한다. 또한 일본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기보다는 부당한 피해를 당하고 있는 피해자라는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자세와 재일 한국인의 공격을 받는 자신들이야말로 불우한 처지에 있다고 주장하는 태도 등에서 확인되는 넷우익의 모순을 예리하게 지적한다.
3장에서는 마음에 들지 않는 부정적인 모든 것들에 대해서, 그 책임을 재일 한국인에게 전가하는 넷우익의 속성을 비판한다. 또 매스컴이 한국 밀어주기와 반일 음모에 열중하고 있다는 넷우익의 비판, 아베 신조와 아소 다로 등 보수 정치인을 감싸는 데 열중하는 넷우익의 태도가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진 모순투성이의 논리에 지나지 않는가를 적나라하게 파헤친다.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이 책의 저자인 세 명의 넷 저널리스트가 대담을 통해서 넷우익의 속성과 모순적 태도 그리고 사회적 위치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일본 사회의 혐한 현상은 당분간 해결될 수 있는 문제로는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아베 내각의 보수화 정책과 맞물리면서, 앞으로도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미래 지향적인 관점에서 한?중?일 세 나라의 대립과 갈등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동아시아 지역의 평화 공존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만 한다. 중국의 패권주의와 일본의 과거사 망각을 견제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한?중?일 3국이 공유할 수 있는 공통된 역사 인식과 현실 인식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일본의 ‘혐한류’와 중국의 ‘항한류’를 극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을 찾기 위한 지혜로운 고민 또한, 우리 앞에 놓인 현실적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역자 후기 발췌-
▣ 작가 소개
저자 : 야스다 고이치
1964년생. 『주간 보우세키』, 『선데이 마이니치』 등의 기자를 거쳐 현재는 프리 저널리스트로 활약 중. 저서로는 『르포, 차별과 빈곤의 외국인 노동자』, 『거리로 나온 넷우익』 등이 있다.
저자 : 야마모토 이치로
1973년생. 1996년 게이오대학 졸업. 투자 회사의 경영에 참여하면서 저작가와 블로거 활동을 병행. 저서로는 『리더의 가치』 등이 있으며 「야마모토 이치로 BLOG」 (http://kirik.tea-nifty.com)를 운영 중이다.
저자 : 나카가와 준이치로
1973년생. 1997년 히토쓰바시대학 졸업 후, 하쿠호도에 입사. 2001년에 퇴사한 후, 잡지 편집자 등을 거쳐 2006년부터 인터넷상의 뉴스 사이트 편집자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웹은 바보와 한가한 사람의 것』 등이 있다.
역자 : 최석완
1962년생. 1996년 도쿄대학 대학원 인문사회계연구과 졸업. 일본 근현대사 전공. 현재 대진대학교 국제학부 교수. 주요 저·역서로는 『청일전쟁으로의 도정』, 『전쟁과 동북아의 국제질서』, 『청일·러일전쟁』, 『일본여성의 어제와 오늘』 등이 있다.
역자 : 임명수
1954년생. 1994년 도호쿠대학 대학원 문학연구과 수료. 일본근대문학·비교문학·비교문화 전공. 현재 대진대학교 국제학부 교수. 주요 저·역서로는 『근대일본 문단연애사』, 『섹슈얼리티 성 문화사』, 『일본문화의 선구자들』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제1장 넷우익의 현실
넷우익의 상징적 존재, 재특회(在特會) /절전으로 희생자가 늘었는가 /‘애국 청년’과의 재회 /사회에 관여하는 회로로 이용되는 ‘애국심’ /외국인 생활보호는 제한되어 있다 /‘조선인’과 ‘재일’은 일종의 기호 /민주당 정권의 발족으로 위기를 느꼈다 /공유하는 강렬한 피해 의식 /인터넷에서 시작된 데모는 ‘분위기에 휩쓸린 시민운동’ /재특회가 주장하는 ‘재일 특권’은 존재하는가 /정말로 조선학교는 ‘반일’인가 /그럴듯하게 들리는 여러 가지 특권 /아직도 존재하는 ‘특권’ 신화 /재일 코리안의 ‘말’
제2장 약자의 도구
변해 가는 일본 사회에 남겨진 공포와 무지(無知)의 관계 /인터넷에서 시작되는 데모의 구도 /인터넷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의 속성 /넷우익의 규모는 최대 120만 명 /발언하지 않는다, 지인(知人)이 없다, 학식이나 지위가 낮다 /사용자 계정 지상주의의 넷우익들 /쉴 새 없이 무급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지탱해 온 ‘활동’ /리더 부재의 자연 발생적 네트워크 집단 /넷우익은 ‘기업 논리가 통하지 않는 조직’ /건전한 방어의식과 민족의식의 융합 /‘상식’과 ‘교양’이 상실되어 가는 사회 /몰이해의 연쇄 /해외의 심각한 선동 사례 /일본은 매우 행복한 사회 /저소득층 약자들의 도덕성 그리고 정의 /‘누구한테도 인정받지 못하는 자신’을 직시할 수 없는 연약함 /인터넷 사회가 우리에게 던지는 문제
제3장 미디어의 반일 음모론 - 과민반응이다, 미디어에는 그런 활력이 없다
꼬리표 달기에 성공한 ‘애국자들’ /내가 반일로 취급당하는 ‘이유’ /후지TV에 음모는 있는 것일까? /집요한 ‘반일 공작 활동 인정’ /‘애국자’의 행동 기준 /한국을 밀어주라는 명령 따위는 없다 /매스컴은 유행에 편승해 승부를 걸려고 할 뿐 /80점만 받으면 된다 /정부의 PR 활동은 어느 나라에서나 하는 일이다 /출연은 사회가 결정한다 /한류 드라마 1편에 1만 엔 /‘한국이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한국 정부의 관계자에게 물어보았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대승을 거두었다 /넷우익의 모순 /과도하게 편의주의적인 해석 /‘애국자’에게 바짝 다가서는 아베 신조 /바짝 다가서는 데 실패한 가타야마 사쓰키 /나쁜 것은 모두 재일 코리안의 탓/‘애국자’의 해석은 프로급이다! /국가보다 자신과 가족이 소중하다
제4장 넷우익의 정체 - 도대체 너희들은 일본을 어떻게 하고 싶다는 건가!
‘넷우익’에게는 아무런 사상도 없다/밑에서 올려다보는 ‘눈높이 구조’ /사쿠라이 요시코와 고바야시 요시노리에게 배신당했다/왜 음모론으로 빠져 드는가/외국인 노동자는 ‘손님’에서 ‘귀찮은 존재’로 /러시아의 넷우익 /일본의 넷우익은 아직도 미숙/차별을 한다는 자각이 없다 /넷우익의 미디어에 대한 압력은 무시할 수 없게 되어 버렸다 /데모에 참가하는 여성은 과거의 주부 연맹과 같다 /지능이 낮기 때문에 폭력적인 언론이 될 수밖에 없다/결국 정보의 소스는 기존의 미디어/국가를 걱정한다면서 지역에 대한 시점이 없다/인터넷은 ‘집단 히스테리를 일으키는 장치’로 변해 가고 있다/보다 큰 문제를 비판해 주기 바란다/조금 더 당당해져라!/찰나적인 영웅주의/먼저 세금을 내시오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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