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뉴욕 이민 17년차 한국 아저씨, 이제 뉴욕에서 먹고사는 건 무섭지 않다!
“뉴욕은 사람 정떨어지게 하는 구석이 많은 곳이다. 다만 1주일을 여행하건, 수십 년을 살건 뉴욕은 사람들에게 끊임없는 자극을 주는 장소임은 분명하다. ‘도대체 여기가 뭐가 좋다고 이렇게들 몰려오는 거야?’라고 늘 불평하는, 뉴욕에 대해서는 만성 투덜이에 가까운 나를 끝내 부추겨 이렇게 책까지 쓰게 한 것도 결국 뉴욕의 저력(?)이 아닌가 싶다.”
뉴욕은 미국 경제·문화·예술의 중심지를 넘어 이제는 전 세계 경제·문화·예술의 수도라고 할 수 있다. 맨해튼, 브루클린, 브롱스, 퀸스, 스태튼 아일랜드의 5개 구(Borough)로 이루어진 인구 800만의 도시 뉴욕을 생각하면서 누구나 센트럴파크를 내 집 정원처럼 드나들며 조깅하는 뉴요커, 브로드웨이 연극과 메트 오페라를 정기적으로 관람하는 뉴요커, 그리니치빌리지의 카페에서 브런치를 먹으며 여유 있는 주말 오후를 보내는 뉴요커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이런 모습만이 뉴욕의 전부일까. 실제로 수많은 관광객들이 맨해튼을 여행하며 뉴욕을 겪었다고 생각하지만, 5개의 구 중 가장 작은 섬에 불과한 맨해튼은 정작 너무 비싸서 혹은 학군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대부분’의 뉴욕 사람들이 살 수 없는 곳이다. 우리가 아는 뉴욕 사람들은 뉴욕의 화려함을 그저 ‘배경’으로만 두고 생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다.
뉴욕에서 17년째 살고 있는 저자는 그동안 광고회사 PD, 홍보영화 감독, 이벤트 기획, 신문사 기자, 대학 강사, 라디오방송국 기자, 도매상 점원, 리테일 매니저, 다큐멘터리 감독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쳤다. 하지만 뉴욕에서 생활하는 동안, 처음 뉴욕으로 떠나온 이유인 영화에 대한 꿈은 놓지 않았다. 연극 한 편, 공연 한 편 못보고 몇 달이 지나가고, 술을 질펀하게 마실 친구도 별로 없고, 월세와 보험료는 끔찍하게 비싸고, 누가 물어보면 자신 있게 행복하다고 대답할 수 없는 일상이 지속되었지만, 적응이 되고 익숙해지면서 자연스런 전환의 과정을 겪었다. 새롭게 보이는 뉴욕의 장점도 늘어났고 아는 만큼 보이고 관심 갖는 만큼 보이기 시작했다.
뉴욕은 길의 문화다. 스트리트(Street)와 애비뉴(Avenue)의 문화이며 걸어야 제대로 된 맛을 알 수 있는 도시다. 그렇게 새롭게 발견한 뉴욕의 모습, 자신과 가족의 모습, 고국의 모습을 기록한 글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은 두 가지 점에서 남다르다. 하나는 뉴욕을 방문한 사람과 뉴욕에서 살고 있는 사람의 시선이 균형을 이뤘다는 것이다. 원래 뉴욕에 관한 글은 뉴욕과 연애하는 시점에서 써야 하고, 실제로 많은 책들이 그 시점에서 나온다. 하지만 뉴욕과 결혼하고 나면 그 마음이 없어진다. 20~30년 이상 살아온 현지 문인들의 글에 관조는 있지만 생기가 없는 이유다. 현재를 이야기하면서도 결국은 모두가 회고담인 경우가 많은 이유다. 저자의 지점은 딱 그 중간 정도, 즉 지금, 이곳에서 땅을 딛고 살고 있는 사람의 꾸미지 않은 생활 이야기다.
또 하나는 남자의 이야기란 점이다. 뉴욕에 관한 책은 여성 작가들의 것들이 대부분이다. 뉴욕이란 도시 자체가 워낙 여성들에게 로망의 장소이며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감수성이 이 도시를 더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남자들만 할 수 있는 혹은 남자들이 더 잘할 수 있는 이야기도 있는 법이다.
꿈꾸는 사람에게 찬란한 도시에서 ‘노바디가 될 순 없다(I can’t be nobody)’
살면서 불편하고 힘든 일은 있어도 지루할 일은 없는 곳이 뉴욕이다. 저자는 영화감독이 되고 싶어 뉴욕으로 떠나왔다. 뉴욕의 영화학도로 지낼 때 그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며 뉴욕에서 살고 있음에 뿌듯해했고, 냄새 나고 좁은 지하철을 타면서도 불편함을 느끼기는커녕 즐거워했다. 가난함도 불편함도 낭만이 되던 시절이었다. 그 후 그는 유학생에서 이민자로, 방문자에서 거주자로 신세가 바뀌었고 한 가정의 가장이 되었다. 지금은 방송 코디네이터와 부동산 브로커로 일하면서 아직도 영화감독의 꿈을 꾼다. 상업영화 감독으로 데뷔해 성공을 꿈꾸기는 늦었지만, 죽기 전에 뉴욕이건 한국에서건 저예산 장편영화를 하나 만드는 것이 못 꿀 꿈은 아니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 다양한 예술가, 감독들을 소개하며 ‘꿈을 현실로 이룬 사람, 계속 꿈꾸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지 않은 것도 영화감독의 꿈을 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래서 어느 날 문득, 어떤 때는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그냥 되뇐다. “이렇게 살 수는 없다. 행복을 가장한 적도 없고, 내가 가진 것들을 하찮게 여긴 적도 없다. 나름대로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하며 잘살고 있다. 하지만 ‘I can’t be nobody.’ 세상엔 겨뤄보고 싶은 멋진 사람들이 너무 많고, 이상하게 아직 난 자신이 있다. 그리고 ‘I can’t be nobody.’”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저자뿐만이 아닐 것이다. 한국과 미국, 서울과 뉴욕, 어느 화려하고 복잡한 도시 아니면 시골 작은 마을 어딘가에서 꿈을 간직하며 살고 있는 누군가에게 이 뉴욕 생존기는 꿈꾸는 자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하루하루 고군분투하는 일상을 담은, 거칠지만 현실적인 이야기로 다가갈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박원영
취업준비를 해야 할 시기에 비디오를 보고 영화공부를 했다. 영화 아카데미에 지원했으나 실패하고 광고기획사 오리콤에서 PD로 일하다가 뉴욕에 가면 저절로 감독이 될 거라는 헛된 생각으로 유학을 결정했다. IMF가 터져 고생이 심했지만 버텼던 것이 스스로 대견하다.
미국 New School 대학원 졸업 후 서울과 뉴욕을 오가는 허송세월 와중에 나름 다양한 일들을 했다. 단편과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시나리오를 쓰며 감독을 꿈꿨으나 여전히 이루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언젠가는 되겠지’라는 오기와 미련으로 지금도 뉴욕을 배경으로 한 시나리오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뉴욕 한인 신문과 방송에서 일했고, 지금은 프리랜서 코디네이터와 브로커 일을 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신방과를 졸업했다.
▣ 주요 목차
들어가는 말
1장 뉴욕은 미국이면서 미국이 아니다
뉴욕의 화장실
뉴욕에서는 걸어야 한다
야, 탕수육
불편한 것과 참기 힘든 것
내가 겪은 인종차별 사례들
맥도널드 사태에 대한 생각
뉴욕의 지하철
뉴욕에서 점심 먹기
미국인의 사랑, 햄버거
책임 안 진다
감정노동자 따윈 없다
도서관은 복지시설이다
뉴욕의 골목길
없는 사람일 수록 잘 먹는다
문화의 상대성
시험 점수
섹시한 엄마들
클럽 사보이
나의 겨울 필수 아이템
담배꽁초
영감님들에게 자극받다
2장 꼭 뉴욕이어서가 아니라 뉴욕이기에 드는 뜬금없는 생각들
영화 〈버드〉를 보다가
다큐멘터리 〈재즈〉를 보다가
또 하나의 가족
김정은의 국위선양
한국은 뮤지컬 선진국?
매튜 매커너히
멘붕에 빠진 우디 앨런의 팬들
게이가 그렇게 쿨한가
윌리 로먼을 연기한다는 것
일요일 밤에
자기 자랑
커피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
한국의 아이언맨이 보고 싶다
만드는 사람이 대접 받아야한다
나는 어디서, 어떻게 죽어야 할까
아쉬운 작별
전자담배의 딜레마
자막
블레슈
Don’t Stop Believin
‘뷰욕’ 뉴욕현대미술관(MoMA) 특별전
뮤직 언더 뉴욕
꼰대
표현의 자유
〈지구의 소금〉?살가도의 다큐멘터리
노바디가 될 순 없다
그래도, 예술은 나의 힘
3장 뉴욕에서 먹고살기
뉴욕에서 장사하기
돈 이야기 1·2·3·4·5
시라큐스의 한국 식당
고양이 같은 여자
뉴욕에서 막걸리 인기 없어요
손님들 뒷담화
자칭 불교신자 손님
영화감독이 되고 싶은 손님
싸이 열풍에 대한 단상
술 좋아하는 촬영팀
술 안 먹는 촬영팀
무서운 아줌마들
빠꼼이
없는 사람들도 돈을 더 벌어보자
그런 거 말 안 해요
본방사수는 촌스럽다
필요할 때만 미국식
직장인은 심심하다
팩트가 많은 사람
이제 먹고사는 건 무섭지 않다
4장 뉴욕에서도 정치라니, 젠장
1퍼센트도 진보적일 수 있다
우리가 언제 정치인 덕에 살았나
아웃 오브 터치
교원노조를 지지하지 않는다
진보는 꼭 이런 식으로 말해야 하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무신경의 나라와 오버의 나라
비굴한 자들의 표상
나는 보수다, 젠장!
5장 뉴욕, 다시 가족을 바라보게 되는 지점
학교에 애 데리러 갑니다
나의 브루클린 신혼방
뉴욕에서 연예인을 만나면
추석이다
집에서 나는 소리
아메리칸 걸스
발가락은 닮아도 성격은 닮지 마라
칭찬이 마냥 좋지는 않다
외국인 사위는 두려워
딸과의 음주를 기대하며
장모님의 합창 발표회
쿨한 장모님
아버지와의 통화
이케아(IKEA)
교포스러워지는 딸
‘국뽕’이라 불려도 좋다
여행길에 접한 세월호 소식
와이프의 입이 거칠어진다
너는 뭐가 되고 싶니?
디지털 시대에 부모가 해야 하는 성교육
결혼 15주년
에필로그
뉴욕 이민 17년차 한국 아저씨, 이제 뉴욕에서 먹고사는 건 무섭지 않다!
“뉴욕은 사람 정떨어지게 하는 구석이 많은 곳이다. 다만 1주일을 여행하건, 수십 년을 살건 뉴욕은 사람들에게 끊임없는 자극을 주는 장소임은 분명하다. ‘도대체 여기가 뭐가 좋다고 이렇게들 몰려오는 거야?’라고 늘 불평하는, 뉴욕에 대해서는 만성 투덜이에 가까운 나를 끝내 부추겨 이렇게 책까지 쓰게 한 것도 결국 뉴욕의 저력(?)이 아닌가 싶다.”
뉴욕은 미국 경제·문화·예술의 중심지를 넘어 이제는 전 세계 경제·문화·예술의 수도라고 할 수 있다. 맨해튼, 브루클린, 브롱스, 퀸스, 스태튼 아일랜드의 5개 구(Borough)로 이루어진 인구 800만의 도시 뉴욕을 생각하면서 누구나 센트럴파크를 내 집 정원처럼 드나들며 조깅하는 뉴요커, 브로드웨이 연극과 메트 오페라를 정기적으로 관람하는 뉴요커, 그리니치빌리지의 카페에서 브런치를 먹으며 여유 있는 주말 오후를 보내는 뉴요커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이런 모습만이 뉴욕의 전부일까. 실제로 수많은 관광객들이 맨해튼을 여행하며 뉴욕을 겪었다고 생각하지만, 5개의 구 중 가장 작은 섬에 불과한 맨해튼은 정작 너무 비싸서 혹은 학군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대부분’의 뉴욕 사람들이 살 수 없는 곳이다. 우리가 아는 뉴욕 사람들은 뉴욕의 화려함을 그저 ‘배경’으로만 두고 생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다.
뉴욕에서 17년째 살고 있는 저자는 그동안 광고회사 PD, 홍보영화 감독, 이벤트 기획, 신문사 기자, 대학 강사, 라디오방송국 기자, 도매상 점원, 리테일 매니저, 다큐멘터리 감독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쳤다. 하지만 뉴욕에서 생활하는 동안, 처음 뉴욕으로 떠나온 이유인 영화에 대한 꿈은 놓지 않았다. 연극 한 편, 공연 한 편 못보고 몇 달이 지나가고, 술을 질펀하게 마실 친구도 별로 없고, 월세와 보험료는 끔찍하게 비싸고, 누가 물어보면 자신 있게 행복하다고 대답할 수 없는 일상이 지속되었지만, 적응이 되고 익숙해지면서 자연스런 전환의 과정을 겪었다. 새롭게 보이는 뉴욕의 장점도 늘어났고 아는 만큼 보이고 관심 갖는 만큼 보이기 시작했다.
뉴욕은 길의 문화다. 스트리트(Street)와 애비뉴(Avenue)의 문화이며 걸어야 제대로 된 맛을 알 수 있는 도시다. 그렇게 새롭게 발견한 뉴욕의 모습, 자신과 가족의 모습, 고국의 모습을 기록한 글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은 두 가지 점에서 남다르다. 하나는 뉴욕을 방문한 사람과 뉴욕에서 살고 있는 사람의 시선이 균형을 이뤘다는 것이다. 원래 뉴욕에 관한 글은 뉴욕과 연애하는 시점에서 써야 하고, 실제로 많은 책들이 그 시점에서 나온다. 하지만 뉴욕과 결혼하고 나면 그 마음이 없어진다. 20~30년 이상 살아온 현지 문인들의 글에 관조는 있지만 생기가 없는 이유다. 현재를 이야기하면서도 결국은 모두가 회고담인 경우가 많은 이유다. 저자의 지점은 딱 그 중간 정도, 즉 지금, 이곳에서 땅을 딛고 살고 있는 사람의 꾸미지 않은 생활 이야기다.
또 하나는 남자의 이야기란 점이다. 뉴욕에 관한 책은 여성 작가들의 것들이 대부분이다. 뉴욕이란 도시 자체가 워낙 여성들에게 로망의 장소이며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감수성이 이 도시를 더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남자들만 할 수 있는 혹은 남자들이 더 잘할 수 있는 이야기도 있는 법이다.
꿈꾸는 사람에게 찬란한 도시에서 ‘노바디가 될 순 없다(I can’t be nobody)’
살면서 불편하고 힘든 일은 있어도 지루할 일은 없는 곳이 뉴욕이다. 저자는 영화감독이 되고 싶어 뉴욕으로 떠나왔다. 뉴욕의 영화학도로 지낼 때 그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며 뉴욕에서 살고 있음에 뿌듯해했고, 냄새 나고 좁은 지하철을 타면서도 불편함을 느끼기는커녕 즐거워했다. 가난함도 불편함도 낭만이 되던 시절이었다. 그 후 그는 유학생에서 이민자로, 방문자에서 거주자로 신세가 바뀌었고 한 가정의 가장이 되었다. 지금은 방송 코디네이터와 부동산 브로커로 일하면서 아직도 영화감독의 꿈을 꾼다. 상업영화 감독으로 데뷔해 성공을 꿈꾸기는 늦었지만, 죽기 전에 뉴욕이건 한국에서건 저예산 장편영화를 하나 만드는 것이 못 꿀 꿈은 아니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 다양한 예술가, 감독들을 소개하며 ‘꿈을 현실로 이룬 사람, 계속 꿈꾸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지 않은 것도 영화감독의 꿈을 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래서 어느 날 문득, 어떤 때는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그냥 되뇐다. “이렇게 살 수는 없다. 행복을 가장한 적도 없고, 내가 가진 것들을 하찮게 여긴 적도 없다. 나름대로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하며 잘살고 있다. 하지만 ‘I can’t be nobody.’ 세상엔 겨뤄보고 싶은 멋진 사람들이 너무 많고, 이상하게 아직 난 자신이 있다. 그리고 ‘I can’t be nobody.’”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저자뿐만이 아닐 것이다. 한국과 미국, 서울과 뉴욕, 어느 화려하고 복잡한 도시 아니면 시골 작은 마을 어딘가에서 꿈을 간직하며 살고 있는 누군가에게 이 뉴욕 생존기는 꿈꾸는 자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하루하루 고군분투하는 일상을 담은, 거칠지만 현실적인 이야기로 다가갈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박원영
취업준비를 해야 할 시기에 비디오를 보고 영화공부를 했다. 영화 아카데미에 지원했으나 실패하고 광고기획사 오리콤에서 PD로 일하다가 뉴욕에 가면 저절로 감독이 될 거라는 헛된 생각으로 유학을 결정했다. IMF가 터져 고생이 심했지만 버텼던 것이 스스로 대견하다.
미국 New School 대학원 졸업 후 서울과 뉴욕을 오가는 허송세월 와중에 나름 다양한 일들을 했다. 단편과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시나리오를 쓰며 감독을 꿈꿨으나 여전히 이루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언젠가는 되겠지’라는 오기와 미련으로 지금도 뉴욕을 배경으로 한 시나리오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뉴욕 한인 신문과 방송에서 일했고, 지금은 프리랜서 코디네이터와 브로커 일을 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신방과를 졸업했다.
▣ 주요 목차
들어가는 말
1장 뉴욕은 미국이면서 미국이 아니다
뉴욕의 화장실
뉴욕에서는 걸어야 한다
야, 탕수육
불편한 것과 참기 힘든 것
내가 겪은 인종차별 사례들
맥도널드 사태에 대한 생각
뉴욕의 지하철
뉴욕에서 점심 먹기
미국인의 사랑, 햄버거
책임 안 진다
감정노동자 따윈 없다
도서관은 복지시설이다
뉴욕의 골목길
없는 사람일 수록 잘 먹는다
문화의 상대성
시험 점수
섹시한 엄마들
클럽 사보이
나의 겨울 필수 아이템
담배꽁초
영감님들에게 자극받다
2장 꼭 뉴욕이어서가 아니라 뉴욕이기에 드는 뜬금없는 생각들
영화 〈버드〉를 보다가
다큐멘터리 〈재즈〉를 보다가
또 하나의 가족
김정은의 국위선양
한국은 뮤지컬 선진국?
매튜 매커너히
멘붕에 빠진 우디 앨런의 팬들
게이가 그렇게 쿨한가
윌리 로먼을 연기한다는 것
일요일 밤에
자기 자랑
커피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
한국의 아이언맨이 보고 싶다
만드는 사람이 대접 받아야한다
나는 어디서, 어떻게 죽어야 할까
아쉬운 작별
전자담배의 딜레마
자막
블레슈
Don’t Stop Believin
‘뷰욕’ 뉴욕현대미술관(MoMA) 특별전
뮤직 언더 뉴욕
꼰대
표현의 자유
〈지구의 소금〉?살가도의 다큐멘터리
노바디가 될 순 없다
그래도, 예술은 나의 힘
3장 뉴욕에서 먹고살기
뉴욕에서 장사하기
돈 이야기 1·2·3·4·5
시라큐스의 한국 식당
고양이 같은 여자
뉴욕에서 막걸리 인기 없어요
손님들 뒷담화
자칭 불교신자 손님
영화감독이 되고 싶은 손님
싸이 열풍에 대한 단상
술 좋아하는 촬영팀
술 안 먹는 촬영팀
무서운 아줌마들
빠꼼이
없는 사람들도 돈을 더 벌어보자
그런 거 말 안 해요
본방사수는 촌스럽다
필요할 때만 미국식
직장인은 심심하다
팩트가 많은 사람
이제 먹고사는 건 무섭지 않다
4장 뉴욕에서도 정치라니, 젠장
1퍼센트도 진보적일 수 있다
우리가 언제 정치인 덕에 살았나
아웃 오브 터치
교원노조를 지지하지 않는다
진보는 꼭 이런 식으로 말해야 하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무신경의 나라와 오버의 나라
비굴한 자들의 표상
나는 보수다, 젠장!
5장 뉴욕, 다시 가족을 바라보게 되는 지점
학교에 애 데리러 갑니다
나의 브루클린 신혼방
뉴욕에서 연예인을 만나면
추석이다
집에서 나는 소리
아메리칸 걸스
발가락은 닮아도 성격은 닮지 마라
칭찬이 마냥 좋지는 않다
외국인 사위는 두려워
딸과의 음주를 기대하며
장모님의 합창 발표회
쿨한 장모님
아버지와의 통화
이케아(IKEA)
교포스러워지는 딸
‘국뽕’이라 불려도 좋다
여행길에 접한 세월호 소식
와이프의 입이 거칠어진다
너는 뭐가 되고 싶니?
디지털 시대에 부모가 해야 하는 성교육
결혼 15주년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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