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자비 납치사건

고객평점
저자김진명
출판사항새움, 발행일:2015/08/03
형태사항p.440 46판:20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396497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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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광복 70주년 오늘, 『황태자비 납치사건』을 다시 만나다
새움出 ‘대한민국 스토리DNA’ 새롭게 단장

김진명의 『황태자비 납치사건』이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들을 찾아간다.
수백만 독자의 감명을 이끌어낸 기존의 스토리를 그대로 살려 새움출판사에서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대한민국 스토리 DNA’ 선집으로 단장하였다.

『황태자비 납치사건』은 100년이 넘게 허위와 거짓으로 뒤덮여온 명성황후 시해 사건의 진실을 끈질기게 파헤친 작품이다.

어느 날 가부키 공연을 관람하고 있던 일본의 황태자비가 납치된다. 국가의 상징인 황태자비의 납치에 열도는 경악하고 최고의 민완형사 다나카는 납치범 가운데 한 명이 한국 유학생임을 밝혀내기에 이른다. 납치범의 요구사항은 뜻밖에도 1895년 명성황후 시해와 관련하여 한성공사관에서 발송한 문서 한 장. 그러나 일본정부는 황태자비의 목숨이 달려 있음에도 문서의 존재조차도 완강히 부인하는데…….

이 소설은 2001년 발간되자마자 독자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우리 근대사의 문제를 전면에 부각시켰으며, 이후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 속에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고 있다.
이처럼 『황태자비 납치사건』이 꾸준히 독자들의 선택을 받는 이유는, 김진명 작가가 줄곧 견지해온 ‘팩트 찾아내기’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리라.

한 나라의 국모가 그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잔혹하게 살해당했음에도 오랫동안 그 진실은 빛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작가는 특유의 집념과 노력으로 끝까지 추적하여 극소수의 일본인 연구자만 알고 있던 ‘이시즈카 에조 보고서’의 실체를 밝혀냈다. 그 문서에는 당시 현장을 지켜본 일본인들조차 차마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의 처참한 광경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었다. 이에 독자들은 명성황후 시해 사건이 단순히 과거사로만 머물러 있을 수 없는, ‘오늘 우리의 문제’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 출판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를 보유하고 있는 작가 역시, 자신의 수많은 작품 중에서 『황태자비 납치사건』을 주저하지 않고 ‘대한민국 스토리DNA’로 추천하였는데, 그 이유를 이렇게 밝히고 있다.

“작가로서 오래 글을 써오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다른 작품에 비해 더욱 애착이 가는 작품이 있기 마련이다. 그 작품에 대한 세상의 평판이 어떻고 독자들의 선호가 어떻고 하는 객관적 시각과 달리 작품을 생산한 사람만의 각별한 감회가 있는데 내게는 『황태자비 납치사건』이 바로 그렇다. ……나는 팩트를 좇아 시간과 노력과 비용을 물 쓰듯 했지만 그중에서도 팩트 찾아내기의 절정을 이룬 작품이 바로 『황태자비 납치사건』이다.”

작가의 애착만큼이나 이 소설의 리얼리티가 주는 힘은 강렬하여 올해 2월 『新 황태자비 납치사건』이라는 제목으로 중국에서 출간되었으며, 영화로도 준비 중이다.
명성황후가 시해된 지 120년!
다시 을미년이 돌아왔지만, 여전히 우리는 일본의 우경화 속에 과거사의 벽을 좀처럼 허물지 못하고 있다. 모쪼록 소설 『황태자비 납치사건』이 시간과 공간과 장르를 뛰어넘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대한민국 스토리DNA’로 자유롭게 유영하여 더욱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길 기대해본다.

한편, 새움출판사는 문학전문 출판사를 표방하고 이야기성에 주목하여, 문단의 평가 못지않게 독자들의 선택과 지지를 중시하여 우리 문학사를 재정립코자 ‘대한민국 스토리DNA’ 선집을 발간하고 있다.
모든 역사드라마와 영화의 원형이 된 『단종애사』를 필두로 노동소설, 계급소설의 원류인 『인간문제』,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낸 『돈황제』를 비롯하여 『만다라』, 『평양 기생 강명화전』 등이 이미 출간되었다.

▣ 작가 소개

저 : 김진명

金辰明
1957년 부산에서 태어나 보성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입시 공부는 제쳐두고 철학, 역사 분야의 책을 읽었으며 대학 시절에는 사법 고시 공부보다는 도서관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으며 세상과 사회에 대한 시각을 넓혔다.

김진명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라는 베스트셀러로 이름을 세상에 알린 작가이다. 대부분은 작가들이 신춘 문예나 전국적인 규모의 문학상을 통해서 등단한 반면 김진명은 그러한 이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말 그대로 장편 소설 두 권으로 문단에 나타나서 천문학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서의 자리 잡았다. 그 후로 발표하는 소설마다 김진명은 대중적인 호응을 얻으며 베스트셀러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그만한 대중적 인기를 가진 작가는 한국에 드문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김진명은 문학적인 평론에 있어서는 그리 큰 작가로서 취급되고 있지는 못하다. ''극단적 민족주의자''라거나 ''과도하고 거친 상상력의 작가''라는 편이 김진명을 따라다니는 일종의 꼬리표이다. 그러나 작가 자신은 그러한 평가에 신경쓰고 있지 않다. 작가 자신은 "다만, 나는 작품 한 편 한편마다에 목숨을 다해 내가 아닌 우리의 문제를 담아낼" 뿐이라 답하고 있다.

문학이나 습작과는 거리를 가졌던 김진명은 어려워진 가정 형편과 80년대 민주화 운동으로 인해 불행을 당한 형의 영향을 받으며 소설가가 되었다고 한다. 김진명의 문제 의식은 체계적이고 정돈된 서구 사회와 한국 사회의 차이점을 인식하는 데서 시작한다. 그의 문제 의식은 한국 사회가 어떻게 하면 보다 나은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인가이다. 그런 점에서 김진명은 과거 한국의 현대사를 뒤돌아보고 다양한 시각에서 문제들을 검토하고자 노력한다. 그 결과 그의 소설들은 통념을 뒤집는 역사 해석과 인물 평가, 사건 이해를 함축한다. 아마 이 과감한 문제 제기와 이해 방식이 독자를 김진명의 소설로 끌어들이는 주요한 흡인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또한 속도감있는 김진명의 문체 역시 독자들이 소설에 몰입할 수 있게 한다.

흥미롭게도 김진명은 가장 좋아하는 책으로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을 꼽고 있다. 김진명은 이 책이 주는 주제 의식뿐만 아니라 글쓰기의 간명함에 감동받았다고 한다. 그만큼 김진명은 간단하고 명확한 글을 쓰고 있으면 그 글은 대중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김진명의 대표작으로는 한일 관계의 새로운 지형도를 펼쳐 보임으로써 베스트셀러가 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일제의 문화재 약탈과 광개토대왕비의 비밀을 파헤친 『몽유도원(구판 : 가즈오의 나라)』, 금융 대란과 함께 찾아온 우리의 정신 문화 위기와 그 극복을 위한 『하늘이여 땅이여』, 한국 현대사 최대의 미스터리 10.26을 통해서 미묘한 한미 관계에 대한 작가의 시선을 보여준 『1026(구판 : 한반도)』, 고대사 문제를 새롭게 조명해낸 『천년의 금서』,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나라 고구려의 이야기를 최근의 국제정세와 함께 풀어낸 『고구려』 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

작가 소개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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