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정치와 역사의 시각이 아닌
인간의 시선으로
위안부 문제를 들여다보다
그 날도 할머니는 동네 또래 여자 아이들과 들에서 나물을 캐고 있었어.
그런데 갑자기 어디서 군복을 입은 남자들이 다가오더니
느닷없이 할머니와 친구들 손을 잡아채 트럭에 태웠어.
트럭에는 할머니와 비슷한 또래의 여자 아이들이 여럿 타고 있었는데,
다들 겁에 질려 있었어.
그건 할머니가 열 세 살 되던 해 봄의 일이야.
- 본문 중에서
열세 살 소녀가 겪어야 했던 고통과 두려움을
맑은 손 글씨와 그림 속에 고스란히 담아내다
20세기, 침략전쟁을 일으킨 일본군이 점령지 등에 만든 위안소로 끌려가서 성노예 생활을 강요당한 일본군 위안부. 수만 명에서 20~40만 명 정도의 규모까지도 추산하고 있는 위안부 피해자 중에서, 우리나라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의 수는 238명이고, 지금 살아계신 분들은 48명에 불과하다.
나눔의 집의 인권대사이자, 방학이면 어김없이 나눔의 집을 찾아 할머니들의 말벗이 되어드린 저자 박정연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할머니의 소녀 시절을 슬프지만 아름답게 그려냈다.
그림 속 소녀의 눈에서 흘러내리는 눈물이 위안부 피해자에 관해 무뎌져가는 우리들에게, 또 우리 사회에 강한 울림을 준다. 꾹꾹 눌러쓴 손 글씨는 이야기에 담긴 슬픔과 아픔을 더욱 강하게 전한다.
너무나 아프지만 아름답고 단단한 소녀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위안부 문제에 관해
이 책은 위안부로 끌려간 소녀의 삶을 동화 형식으로 그려냈다. 위안부로 끌려간 시골 소녀가 겪어내야 했던 전쟁의 현실, 1945년 8월 15일 광복 후 고향으로 돌아와 가정을 꾸리며 살아온 삶, 그리고 김학순 할머니의 위안부 고백으로 인해 가족들과 헤어진 뒤 나눔의 집에서의 새로운 삶을 담았다. 가슴속에 꽁꽁 숨겨 두었던 그때의 상처가 나눔의 집에서 비로소 치유되는 것이다.
소녀의 이야기 뒤에 짧게 실린 위안부에 관한 설명은 우리가 잘 몰랐던, 혹은 알려고 하지 않았던 역사적 사실을 알려 준다. 아울러, 이 문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진정한 해결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일깨운다.
▣ 작가 소개
글그림 : 박정연
저자 박정연은 1997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 예원학교에 입학해 미술공부를 했고, 현재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 있는 고등학교에 재학 중입니다. 방학 때마다 경기도 광주에 있는 나눔의 집의 위안부 할머니들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며 나눔의 집 학생 인권대사로도 활동하고 있고, 친구들과 함께 인터넷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들에 관한 정보를 전파하는 학생 모임 Justice For Comfort Women.org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나눔의 집과 함께 그림 동화책 《봉선화》 영문본을 제작하여 미국 역사학회 회원들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인사와 기관에 배포하는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정치와 역사의 시각이 아닌
인간의 시선으로
위안부 문제를 들여다보다
그 날도 할머니는 동네 또래 여자 아이들과 들에서 나물을 캐고 있었어.
그런데 갑자기 어디서 군복을 입은 남자들이 다가오더니
느닷없이 할머니와 친구들 손을 잡아채 트럭에 태웠어.
트럭에는 할머니와 비슷한 또래의 여자 아이들이 여럿 타고 있었는데,
다들 겁에 질려 있었어.
그건 할머니가 열 세 살 되던 해 봄의 일이야.
- 본문 중에서
열세 살 소녀가 겪어야 했던 고통과 두려움을
맑은 손 글씨와 그림 속에 고스란히 담아내다
20세기, 침략전쟁을 일으킨 일본군이 점령지 등에 만든 위안소로 끌려가서 성노예 생활을 강요당한 일본군 위안부. 수만 명에서 20~40만 명 정도의 규모까지도 추산하고 있는 위안부 피해자 중에서, 우리나라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의 수는 238명이고, 지금 살아계신 분들은 48명에 불과하다.
나눔의 집의 인권대사이자, 방학이면 어김없이 나눔의 집을 찾아 할머니들의 말벗이 되어드린 저자 박정연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할머니의 소녀 시절을 슬프지만 아름답게 그려냈다.
그림 속 소녀의 눈에서 흘러내리는 눈물이 위안부 피해자에 관해 무뎌져가는 우리들에게, 또 우리 사회에 강한 울림을 준다. 꾹꾹 눌러쓴 손 글씨는 이야기에 담긴 슬픔과 아픔을 더욱 강하게 전한다.
너무나 아프지만 아름답고 단단한 소녀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위안부 문제에 관해
이 책은 위안부로 끌려간 소녀의 삶을 동화 형식으로 그려냈다. 위안부로 끌려간 시골 소녀가 겪어내야 했던 전쟁의 현실, 1945년 8월 15일 광복 후 고향으로 돌아와 가정을 꾸리며 살아온 삶, 그리고 김학순 할머니의 위안부 고백으로 인해 가족들과 헤어진 뒤 나눔의 집에서의 새로운 삶을 담았다. 가슴속에 꽁꽁 숨겨 두었던 그때의 상처가 나눔의 집에서 비로소 치유되는 것이다.
소녀의 이야기 뒤에 짧게 실린 위안부에 관한 설명은 우리가 잘 몰랐던, 혹은 알려고 하지 않았던 역사적 사실을 알려 준다. 아울러, 이 문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진정한 해결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일깨운다.
▣ 작가 소개
글그림 : 박정연
저자 박정연은 1997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 예원학교에 입학해 미술공부를 했고, 현재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 있는 고등학교에 재학 중입니다. 방학 때마다 경기도 광주에 있는 나눔의 집의 위안부 할머니들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며 나눔의 집 학생 인권대사로도 활동하고 있고, 친구들과 함께 인터넷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들에 관한 정보를 전파하는 학생 모임 Justice For Comfort Women.org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나눔의 집과 함께 그림 동화책 《봉선화》 영문본을 제작하여 미국 역사학회 회원들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인사와 기관에 배포하는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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