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 노동을 넘어선 자리의 항해기
유연희 작가는 바다에 관한 문학이 생소한 우리에게 바다를 이야기한다. 지정학적으로 바다를 가까이함으로써 미래를 열어나가야 하는 우리로서는 귀한 존재가 아닐 수 없다. 늘 그래야 한다면서도 눈 돌리기 어려웠던 곳을 그는 보고 있다. _윤후명(소설가)
임시직 싸롱우먼으로 승선한 여선원이 보는 뱃사람들의 깊이(「바다보다 깊은」), 세계적인 항구도시 부산항의 크레인과 그 쇳덩어리를 생명체처럼 대하는 조종 기사들의 유대(「붉은 용골」), 투명이 한없이 쌓여 이윽고 무겁고 어두워진 바닥에서 삶의 목적과 희열을 찾는 잠수부들의 수압 지대(「시커 호」) 등 소설 속에서 보여지는 바다의 속살이 치밀하다. 소설집 『무저갱』에서 해양소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했던 유연희 작가는 이번 소설집으로 해양문학의 외연을 확장하면서 바다에서 육지로, 육지에서 다시 바다로 나아가는 사람들의 염원과 불안을 깊고 면밀하게 파고든다.
▶ 한 인간을 재탄생시키는 바다
「날짜변경선」은 원양항해 실습선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바다를 떠도는 사람들의 형상이 신선한 중편이다. 화자인 선의(船醫)는 육지의 삶에 지친 우울증 환자이다. 비뇨기과 의사면서 피부과 시술로 돈벌이를 해오던 자신에게 환멸을 느끼던 중, 아내의 불륜을 계기로 바다로 도망쳐 온다. 하지만 그가 만나는 항해의 편린은 하나같이 낯설고 위협적이다. 선원들 또한 물고기 비늘처럼 낱낱이 독특하고 이질적이다. 묘한 캐릭터의 기관장을 조우하고 조난 사고에 맞닥뜨리며 선의는 자신과 대결하는 순간을 맞고야 만다. 자신의 한계를 향해 조난선으로 뛰어내리는 순간 육지의 과거가 날짜변경선처럼 넘어간다. 한 인간이 바다에서 재탄생하는 순간이다. 작가는 “그들의 혼란에 가까워지고 싶었다”고 말한다. 사람들이 바다로 나오는 까닭은 의지나 선택 이전의 운명임을 유연희 작가는 말하고 있다.
▶ 바다와 육지를 넘나드는, 생의 의미
이 소설집은 절반 이상이 해양소설이다. 그중 바다나 항만과 무관한 소설은 「유령작가」와 「신갈나무 뒤로」 2편의 작품으로, 작가는 또 다른 호흡을 내뿜는다. 「유령작가」에는 유명 문학상 공모에 주인 없는 작품이 등장한다. 표절작이 대상 수상작이었던 것. 시상식장은 유령작가에 대한 화제로 소란하다. 퇴근 후 지친 몸과 빈약한 시간으로 근근이 소설 몇 편을 지방 문예지에 발표해오던 ‘나’는 은상을 수상하면서 시상식에 참여하게 되고, 작가는 시상식장의 유령작가를 통해 소설쓰기란 과연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질문하고자 한다. 「신갈나무 뒤로」에서는 남편의 알콜중독 때문에 절에 들어간 여자가 나온다. 그러나 마지막 희망이자 도피처인 절은 기대했던 곳이 아니다. 죽음을 기다리는 노인들의 마지막 정류소일 뿐. 지난한 속가(俗家)에서의 괴로움으로 방황하는 화자의 내면을 통해 삶의 의미를 반추해보는 작품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유연희
2000년 『한국소설』에서 단편 소설 「렌즈」로 작품 발표를 시작했다. 소설집 『무저갱』이 있으며 부산소설문학상, 김만중문학상, 산악문학상을 받았다. 2013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아르코 창작기금을 받았다.
▣ 주요 목차
어디선가 새들은
붉은 용골
바다보다 깊은
시커 호
유령작가
신갈나무 뒤로
날짜변경선
작가의 말
▶ 노동을 넘어선 자리의 항해기
유연희 작가는 바다에 관한 문학이 생소한 우리에게 바다를 이야기한다. 지정학적으로 바다를 가까이함으로써 미래를 열어나가야 하는 우리로서는 귀한 존재가 아닐 수 없다. 늘 그래야 한다면서도 눈 돌리기 어려웠던 곳을 그는 보고 있다. _윤후명(소설가)
임시직 싸롱우먼으로 승선한 여선원이 보는 뱃사람들의 깊이(「바다보다 깊은」), 세계적인 항구도시 부산항의 크레인과 그 쇳덩어리를 생명체처럼 대하는 조종 기사들의 유대(「붉은 용골」), 투명이 한없이 쌓여 이윽고 무겁고 어두워진 바닥에서 삶의 목적과 희열을 찾는 잠수부들의 수압 지대(「시커 호」) 등 소설 속에서 보여지는 바다의 속살이 치밀하다. 소설집 『무저갱』에서 해양소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했던 유연희 작가는 이번 소설집으로 해양문학의 외연을 확장하면서 바다에서 육지로, 육지에서 다시 바다로 나아가는 사람들의 염원과 불안을 깊고 면밀하게 파고든다.
▶ 한 인간을 재탄생시키는 바다
「날짜변경선」은 원양항해 실습선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바다를 떠도는 사람들의 형상이 신선한 중편이다. 화자인 선의(船醫)는 육지의 삶에 지친 우울증 환자이다. 비뇨기과 의사면서 피부과 시술로 돈벌이를 해오던 자신에게 환멸을 느끼던 중, 아내의 불륜을 계기로 바다로 도망쳐 온다. 하지만 그가 만나는 항해의 편린은 하나같이 낯설고 위협적이다. 선원들 또한 물고기 비늘처럼 낱낱이 독특하고 이질적이다. 묘한 캐릭터의 기관장을 조우하고 조난 사고에 맞닥뜨리며 선의는 자신과 대결하는 순간을 맞고야 만다. 자신의 한계를 향해 조난선으로 뛰어내리는 순간 육지의 과거가 날짜변경선처럼 넘어간다. 한 인간이 바다에서 재탄생하는 순간이다. 작가는 “그들의 혼란에 가까워지고 싶었다”고 말한다. 사람들이 바다로 나오는 까닭은 의지나 선택 이전의 운명임을 유연희 작가는 말하고 있다.
▶ 바다와 육지를 넘나드는, 생의 의미
이 소설집은 절반 이상이 해양소설이다. 그중 바다나 항만과 무관한 소설은 「유령작가」와 「신갈나무 뒤로」 2편의 작품으로, 작가는 또 다른 호흡을 내뿜는다. 「유령작가」에는 유명 문학상 공모에 주인 없는 작품이 등장한다. 표절작이 대상 수상작이었던 것. 시상식장은 유령작가에 대한 화제로 소란하다. 퇴근 후 지친 몸과 빈약한 시간으로 근근이 소설 몇 편을 지방 문예지에 발표해오던 ‘나’는 은상을 수상하면서 시상식에 참여하게 되고, 작가는 시상식장의 유령작가를 통해 소설쓰기란 과연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질문하고자 한다. 「신갈나무 뒤로」에서는 남편의 알콜중독 때문에 절에 들어간 여자가 나온다. 그러나 마지막 희망이자 도피처인 절은 기대했던 곳이 아니다. 죽음을 기다리는 노인들의 마지막 정류소일 뿐. 지난한 속가(俗家)에서의 괴로움으로 방황하는 화자의 내면을 통해 삶의 의미를 반추해보는 작품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유연희
2000년 『한국소설』에서 단편 소설 「렌즈」로 작품 발표를 시작했다. 소설집 『무저갱』이 있으며 부산소설문학상, 김만중문학상, 산악문학상을 받았다. 2013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아르코 창작기금을 받았다.
▣ 주요 목차
어디선가 새들은
붉은 용골
바다보다 깊은
시커 호
유령작가
신갈나무 뒤로
날짜변경선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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