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의 연인들

고객평점
저자요시다 슈이치
출판사항예담, 발행일:2015/08/10
형태사항p.507 46판:20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913949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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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사랑과 인연을 말할 때 우리가 꼭 읽어야 할 소설
“솔직히 고백하면 너를 줄곧 잊을 수 없었어.
필사적으로 잊으려 했지만 도저히 잊을 수 없었어.”

기차를 타고 끝없이 이어지는 선로 위를 달리면서도 우리가 바라보는 것은 정작 선로가 아니라 주변에 펼쳐지는 갖가지 풍경이다. 그것은 곧 우리 삶의 다채로운 양상이기도 하다. 『타이베이의 연인들』에서는 수주부터 착공을 거쳐 완공까지 오이물산의 타이완 신칸센 프로젝트가 이 소설의 뼈대가 되어주는 선로 역할을 해준다. 그리고 선로를 달리면서 독자가 접하게 되는 풍경은 그 거대한 프로젝트에 어떤 인연으로든 연관되어 있는 사람들의 다양한 인생 드라마이다.

우연히 동행하게 된 단 하루의 타이베이 여행으로 서로를 잊지 못해 상대의 나라에서 일하고 있는 일본 여자 다다 하루카와 타이완 남자 료렌하오. 아내와의 불화에다 매사 계획대로 일이 진행돼야 한다는 강박으로 괴로워하는 타이완 주재 일본 상사원 안자이 마코토와 그런 그에게 유일한 위안이 되어주는 현지인 호스티스 유키. 사랑 때문에 상처를 입히고 만 친구에게 돌아가 드디어 용서를 구할 용기를 낸 일본 노인 하야마 가쓰이치로와 그런 그가 다시 찾아오길 묵묵히 기다려준 타이완 벗 랴오총. 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지 못한 채 하릴없이 빈둥거리는 타이완 청년 첸웨이즈와 그런 그의 앞에 일본 남자의 아이를 가진 채 미혼모로 돌아왔어도 삶에 낙담하지 않고 용감하기만 한 소꿉친구 창메이친. 이들은 모두 인생길의 어느 한 교차점에서 이미 만났다가 저마다의 사정으로 한번 엇갈렸지만 그렇게 각자 접어든 길조차 마치 서로를 향하는 길이었던 것처럼 재회하고 함께 걷기 시작한다.

다다 하루카가 료렌하오와 재회했을 때 “솔직히 고백하면 너를 줄곧 잊을 수 없었어. 필사적으로 잊으려 했지만 도저히 잊을 수 없었어”라고 고백한다. 이 말은 오래전에 엇갈린 사람들이 사랑과 우정이라는 인연의 끈을 이어가는 마법의 주문 같은 것이다. 그들은 앞으로의 길에서는 두 번 다시 만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서로를 잊지 않는다. 잊지 못하는 그 마음이 그들을 한자리에 불러들이는 것이 아닐까? 『타이베이의 연인들』은 사랑과 인연, 그리고 인생을 말할 때 우리가 꼭 읽어야 할 소설이다.

요시다 슈이치가 타이완에 보내는 러브레터
소나기 쏟아진 후 햇살 더욱 찬란해지는 남국의 아름다운 풍경 속으로
오래전 엇갈린 인연들이 추억과 상처를 간직하고 모여들기 시작한다

『타이베이의 연인들』에는 주요한 공간적 배경인 타이완이 세밀하고 아름답게 묘사된다. 눈앞의 풍경인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생생하고 사실적이다. 자연과 기후부터 거리와 골목, 음식과 문화와 역사,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국민성까지 요시다 슈이치의 애정 어린 시선이 곳곳에서 반짝인다. 강렬한 햇살과 격렬한 스콜, 세찬 소낙비가 갑자기 쏟아져도 처마를 찾아들어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는 여유, 밤이 되면 네온 불빛에 반사되어 환상적인 숲을 이루는 도시의 가로수, 같은 시간이라도 훨씬 느리게 흘러가는 듯한 남국의 시간 등 이 소설을 읽노라면 당장에라도 타이완으로 떠나고 싶어진다.
독자들이 타이완에 대해 더욱 이해하기 쉽도록 작가는 일본과 대비시키기도 한다. 가령 “결국 흘러가는 대로 놔둘 수밖에”라는 타이완 특유의 대범하고 느긋한 낙천적 기질은 “예정대로 진행되기에 계획이라고 생각하는” 일본인들의 고지식한 가치관과는 뚜렷하게 대조된다. 이런 두 나라 사람들의 차이는 타이완 신칸센 프로젝트를 둘러싸고 갈등을 불러일으키지만 이것은 대립이 아니라 다른 문화와 교류하고 소통하며 이해하는 과정이다. 그들은 서로 다른 가치관으로 충돌하기도 하지만 “의식적으로 아름다운 것을 찾는” 노력도 멈추지 않는다. 서로를 인정하는 상생과 공존의 길은 타이완 신칸센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마무리뿐만 아니라 타이완에 모여들어 다시 사랑하고 화해하고 치유하는 사람들을 통해 희망적으로 모색된다.

▣ 작가 소개

저 : 요시다 슈이치

Shuichi Yoshida,ヨシダ シュウイチ,吉田修一
1968년 나가사키 현 나가사키 시에서 태어나 호세이(法政)대학교 경영학부를 졸업했다. 이후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하다 24살 때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1997년 『최후의 아들』로 제84회 문학계 신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2002년에 출간한 『파크 라이프』로 제127회 아쿠타가와 상을, 같은 해에 『퍼레이드』로 대중성 있는 신인작가에게 주는 야마모토 슈고로 상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두루 갖춘 작가로 급부상했다. 쉽게 읽히면서도, 가장 동시대적인 감수성을 포착해내는 그의 재능은 그가 대중문학과 순수문학 양쪽에서 동시에 인정받게 하는 힘이며, 그를 일본의 ‘팝 문학’이 도달한 하나의 정점으로 평가하는 이유이다.

요시다 슈이치의 글은 도시의 일상과 인간에 대한 탁월한 묘사, 눈 앞에 영상을 보여주는 듯한 섬세한 문체 등 그만의 독자적인 세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쉽게 읽히면서도 동시대적인 감수성을 잘 포착해내고 있어 무라카미 하루키와 무라카미 류 등에 의해 발전한 일본의 ''팝 문학''의 정점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대중문학을 대표하는 야마모토슈고로상과 순수문학을 대표하는 아쿠타가와상을 연달아 수상한 그는 새로운 순수문학의 형태를 창조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일본문단을 이끌어 갈 차세대 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나가사키의 과거와 현재를 한 야쿠자 집안의 흥망사에 비춰 그려내고 있는 『나가사키』는 작가의 고향 이야기를 담았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을 받았다. 한 편의 흑백영화를 볼 때처럼 애잔한 그리움과 함께 흐르는 시간 앞에 무력한 인간사의 비애가 가슴을 뭉클하게 적신다.

도시인의 일상을 섬세하게 묘사해내 많은 이들의 공감대를 얻고 있는 요시다 슈이치의 그 밖의 주요 작품으로는 아쿠타가와상 후보작으로 선정된 『파편』, 『돌풍』, 『열대어』를 비롯해 『동경만경』, 『랜드마크』, 『일요일들』, 『7월 24일 거리』, 『거짓말의 거짓말』, 『나가사키』, 『캐러멜 팝콘』, 『사랑을 말해줘』, 『사요나라 사요나라』, 『요노스케 이야기』, 『도시여행자』 등이 있다.

역자 : 이영미
아주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 대학원 문학연구과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2009년 요시다 슈이치의 『악인』과 『캐러멜 팝콘』을 번역하여 일본국제교류기금에서 주관하는 보라나비 저작·번역상의 첫 번역상을 받았다. 이외에 옮긴 책으로는 『분노』, 『원숭이와 게의 전쟁』, 『요노스케 이야기』, 『동경만경』 등 요시다 슈이치의 작품들과 히라노 게이치로의 『던』, 『결괴』, 미야베 미유키의 『화차』,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 아베 코보의 『불타버린 지도』, 이마미치 도모노부의 『단테 신곡 강의』 등 다수가 있다.

▣ 주요 목차

2000년 역전의 수주
2001년 착공
2002년 700T
2003년 레일
2004년 양륙
2005년 시운전
2006년 개통식
2007년 춘절

옮긴이의 글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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