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문학동네시인선 71번째 책으로 최문자 시인의 시집 『파의 목소리』가 출간됐다. 총 63편의 시가 3부에 나뉘어 담긴 최문자 시인의 시편들은 익숙한 우리네 일상이 어찌하여 특별한 상상의 세계로 거듭날 수 있는지 그 과정을 비교적 쉬운 목소리로 들려주고 있다. 이때 놀라운 건 그 표현력에 있어 시 전편이 긴장감을 잃지 않은 허리뼈임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유연성을 잃지 않고 있다는 데 있다. 더불어 감출 수 없는 시편마다의 색채감은 읽는 우리로 하여금 눈앞에 그 시의 세계를 왕성한 소화력으로 재현해내게 하는데 이때 감탄의 지점이라 하면 컬러감을 발휘하는 소재들이 뿜어내는 특별한 자기만의 향에 있다. 도무지 감추려 해도 도저히 감춰지지가 않는 냄새의 힘. 대표적으로 ‘풀’이 그렇고 ‘열무’가 그렇고 ‘파’가 그러하다. 이러한 식물성의 힘 뒤에 바로 연상되는 건 여성이라는 한 성, 어머니라는 한 피, 그리고 사랑이라는 한 절대이기에 소박한 이 소재들이 발휘하는 내공은 어떤 줄자로도 가늠하기가 어렵다 하겠다.
초록으로 쭉 뻗은 파. 머리 깊이 땅에 묻고 물구나무서듯 반듯하게 몸을 추슬러온 듯하나 뽑으려 밭에 들어갈라치면 작심하고 그 매운 내를 풍겨버리는 파. 식물의 전형이나 동물의 본성처럼 질기다 할 파. 이 파 없이 어떤 요리이든 그 맛을 제대로 낼까 싶다만 너무 만만해서 너무 당연해서 너무 흔하디흔해서 안중에 두지 않을 가능성이 큰 파. 이 파의 목소리로 시를 쓰고 시집을 채운 최문자 시인은 여성을 꼭 빼닮은 이 연하고 무른 상상력과 재기발랄한 시어들로 온 군데 파밭에서 풍기는 온갖 시의 냄새들을 힘껏 피워냈다. 매운 여자, 쓰라린 여자, 그러나 그만큼 건강한 여자들의 냄새를!
▣ 작가 소개
저자 : 최문자
서울에서 태어났다. 1982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귀 안에 슬픈 말 있네』 『나는 시선 밖의일부이다』 『울음소리 작아지다』 『나무고아원』 『그녀는 믿는 버릇이 있다』 『사과 사이사이 새』가 있고, 시선집 『닿고 싶은 곳』이 있다. 한성기문학상, 박두진문학상, 한국여성문학상을 수상했다. 협성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동대학 총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배재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중이다.
▣ 주요 목차
1부
트럭 같은 1
빠따고니아
화석
재깍재깍
트럭 같은 2
꽃구경
이름
유목성
지상에 없는 잠
빨강과 노랑 사이
비탈이라는 시간
청춘
얼룩말 감정
기념사진
트럭 같은 3
어머니
눈의 지도
이상한 번역
응답
파밭
구름 애인
2부
사과처럼
사과꽃
못 박힌 여자
그 여름
가방의 고요
사과보다 더 많아
박(拍)
밀알
별과 침
흰 개 검은 개
풀의 증상
열무의 세계
아주 잠깐
욱 하고 희망이
재료들
실종
탈피
무서운 봄
자화상
은하
식목일
흐느낌
동쪽
오렌지 성만찬
3부
옥수수 모퉁이를 돌다
달콤한 은유
뭐가 이리 붉은가
나를 놓고 가요
그때부터
토마토가 몰려온다
해바라기
수요일
연인은 하루살이처럼
2013년
마지막 달래기
등
레몬 달빛
오래된 이별
희미함의 세계
얼음 장면
길 위의 대화
모호한 지구
해설|식물성 고통요(苦痛謠)의 꽃, 만개
|나민애(문학평론가)
문학동네시인선 71번째 책으로 최문자 시인의 시집 『파의 목소리』가 출간됐다. 총 63편의 시가 3부에 나뉘어 담긴 최문자 시인의 시편들은 익숙한 우리네 일상이 어찌하여 특별한 상상의 세계로 거듭날 수 있는지 그 과정을 비교적 쉬운 목소리로 들려주고 있다. 이때 놀라운 건 그 표현력에 있어 시 전편이 긴장감을 잃지 않은 허리뼈임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유연성을 잃지 않고 있다는 데 있다. 더불어 감출 수 없는 시편마다의 색채감은 읽는 우리로 하여금 눈앞에 그 시의 세계를 왕성한 소화력으로 재현해내게 하는데 이때 감탄의 지점이라 하면 컬러감을 발휘하는 소재들이 뿜어내는 특별한 자기만의 향에 있다. 도무지 감추려 해도 도저히 감춰지지가 않는 냄새의 힘. 대표적으로 ‘풀’이 그렇고 ‘열무’가 그렇고 ‘파’가 그러하다. 이러한 식물성의 힘 뒤에 바로 연상되는 건 여성이라는 한 성, 어머니라는 한 피, 그리고 사랑이라는 한 절대이기에 소박한 이 소재들이 발휘하는 내공은 어떤 줄자로도 가늠하기가 어렵다 하겠다.
초록으로 쭉 뻗은 파. 머리 깊이 땅에 묻고 물구나무서듯 반듯하게 몸을 추슬러온 듯하나 뽑으려 밭에 들어갈라치면 작심하고 그 매운 내를 풍겨버리는 파. 식물의 전형이나 동물의 본성처럼 질기다 할 파. 이 파 없이 어떤 요리이든 그 맛을 제대로 낼까 싶다만 너무 만만해서 너무 당연해서 너무 흔하디흔해서 안중에 두지 않을 가능성이 큰 파. 이 파의 목소리로 시를 쓰고 시집을 채운 최문자 시인은 여성을 꼭 빼닮은 이 연하고 무른 상상력과 재기발랄한 시어들로 온 군데 파밭에서 풍기는 온갖 시의 냄새들을 힘껏 피워냈다. 매운 여자, 쓰라린 여자, 그러나 그만큼 건강한 여자들의 냄새를!
▣ 작가 소개
저자 : 최문자
서울에서 태어났다. 1982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귀 안에 슬픈 말 있네』 『나는 시선 밖의일부이다』 『울음소리 작아지다』 『나무고아원』 『그녀는 믿는 버릇이 있다』 『사과 사이사이 새』가 있고, 시선집 『닿고 싶은 곳』이 있다. 한성기문학상, 박두진문학상, 한국여성문학상을 수상했다. 협성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동대학 총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배재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중이다.
▣ 주요 목차
1부
트럭 같은 1
빠따고니아
화석
재깍재깍
트럭 같은 2
꽃구경
이름
유목성
지상에 없는 잠
빨강과 노랑 사이
비탈이라는 시간
청춘
얼룩말 감정
기념사진
트럭 같은 3
어머니
눈의 지도
이상한 번역
응답
파밭
구름 애인
2부
사과처럼
사과꽃
못 박힌 여자
그 여름
가방의 고요
사과보다 더 많아
박(拍)
밀알
별과 침
흰 개 검은 개
풀의 증상
열무의 세계
아주 잠깐
욱 하고 희망이
재료들
실종
탈피
무서운 봄
자화상
은하
식목일
흐느낌
동쪽
오렌지 성만찬
3부
옥수수 모퉁이를 돌다
달콤한 은유
뭐가 이리 붉은가
나를 놓고 가요
그때부터
토마토가 몰려온다
해바라기
수요일
연인은 하루살이처럼
2013년
마지막 달래기
등
레몬 달빛
오래된 이별
희미함의 세계
얼음 장면
길 위의 대화
모호한 지구
해설|식물성 고통요(苦痛謠)의 꽃, 만개
|나민애(문학평론가)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