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서점 주인이 되었습니다

고객평점
저자페트라 하르틀리프
출판사항솔빛길, 발행일:2015/08/14
형태사항p.272 46판:20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812024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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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유럽이나 우리나라나 오프라인 서점들이 갖는 상황은 비슷해 보인다. 온라인 서점들에 밀려서 점점 사라지는 사양 산업이라는 측면에서 말이다. 편리함이라는 측면에서 사람들은 온라인 서점을 이용한다. 이 책에 나오는 오스트리아의 서점과 똑같이 우리나라의 동네 서점들도 원하는 책을 거의 대부분 구해줄 수 있지만, 독자들은 잘 모르고, 또 내 집 앞에까지 가져다주는 편리함 때문에 온라인 서점에서 대부분 책을 구매하게 된다. 이러한 구매패턴은 동네 상권을 위축시키고 그 결과 우리나라의 동네 서점들은 대부분 문을 닫고 있는 현실이다.

도서정가제가 실시되기 전에는 오프라인의 동네 서점들이 가격에서 대부분 온라인 서점을 이기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도서정가제로 인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추었는데도 동네 서점들은 대부분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책 역시 온라인 서점에서 더 많이 나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가 운영하는 빈의 서점계도 사실 비슷한 문제에 직면해 있었던 거 같다. 그러나 저자가 지역에서 인정받고 서점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면 우리나라 서점 업계가 어떻게 대응해야하는지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지역사회의 사랑방이 되고, 또 다양한 행사를 통해서 책 읽는 독자를 찾고, 그들을 서점으로 유인하는 행사를 기획하고,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 등 말이다. 또 무엇보다도 서점의 직원들이 책에 관한 전문가적 식견을 갖춰서 고객들이 원하는 책을 권유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책이 아니어도 재미있는 게 너무나 많은 세상이다. 그러다보니 책이 안 팔린다. 출판사도 어렵고 서점도 어렵다고 아우성이다. 지하철에서 책을 보는 사람을 찾기가 참 어려워졌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이 세상 상품들 중에 책이 가장 아름다운 상품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책에는 인류의 지혜가 녹아있으며, 우리가 힘겨울 때 버텨나갈 무엇인가를 담고 있는 상품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시점에서 이렇게 재미있고 활기찬 서점의 이야기가 사람들을 다시 독자로 만들고 서점을 다시 문화의 중심에 놓게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 작가 소개

저자 : 페트라 하르틀리프
저자 페트라 하르틀리프(Petra Hartlieb)는 1967년 뮌헨에서 태어나 오스트리아에서 성장했다. 빈 대학에서 심리학과 역사를 공부했으며 학교를 마친 후 빈과 함부르크에서 출판사 직원 및 문학비평가로 활동했다. 2004년 이래 그녀는 남편과 함께 빈에서 서점 하나를 운영하고 있다. 클라우스 울리히 빌레펠트(Claus-Ulrich Bielefeld)와 함께 디오게네스 출판사에서 간행하는 추리소설 시리즈를 공동 집필하고 있다.

역자 : 류동수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독어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독일 하인리히 하이네 뒤셀도르프대학교에서 독어학 및 일반 언어학을 수학했다. 옮긴 책으로 『내 안의 돌고래를 찾아라』, 『태고의 유전자: 농약 없이 풍작을 이루는 기술과 이를 둘러싼 음모』, 『행복이 가득한 시간』 『레고 스페이스 빅북』등이 있다.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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