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내 청춘은 그날부터 시작되었고,
나는 로큰롤과 함께 어른이 되었다.
오쿠다 소년의 달콤새큼한 팝송 청춘기
“자유롭게 살고 싶다, 남이 안 하는 일을 해보고 싶다,
체제와는 반대편에 서고 싶다, 소수파로 있고 싶다,
모두가 오른쪽을 보고 있을 때 나만은 왼쪽을 보고 싶다.”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일본의 문예지 〈소설 야성시대〉에 연재된 에세이 16편과 2007년 〈소설 신초〉에 게재된 단편소설 〈홀리데이 히트 팝스〉를 엮은 단행본으로, 마치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을 읽는 것처럼 좌충우돌 패기 넘치는 학창시절 에피소드들이 곳곳에 펼쳐진다. 당시 최첨단 유행 패션을 따라 벨보텀 청바지를 사 입고는 갈 곳이 없어 자전거로 논길을 달리고, 여자 알몸이 많이 나온다는 이유로 영화를 보러 작심하고 시내까지 나가기도 하고, 난생처음 도쿄로 수학여행을 가서 숨 막히는 공해에조차 ‘과연 도쿄야’라며 감탄하기도 하는 등 순수한 시골 소년의 면모를 거침없이 보여주며 그때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뿐만 아니라 장 제목이 비틀스의 《Abbey Road》, 핑크 플로이드의 《The Dark Side Of The Moon》 등 시대를 풍미한 전설의 명반으로 되어 있고,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에는 PICK UP 페이지를 따로 마련하여 작가의 뇌리에 깊이 각인된 3장의 음반에 관한 시시콜콜한 개인적인 감상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원서와는 달리 총 64장에 달하는 각각의 음반 컬러 일러스트와 음악 전문가들의 추천사를 함께 수록하여 보다 쉬운 로큰롤 지침서로서의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
아직 마법에서 깨어나지 않은,
영원히 늙고 싶지 않은 어른들을 위한 청춘 찬가
방송부원이 허가하는 레코드는 한마디로 말해서 ‘시끄럽지 않은 음악’이었다. 같은 비틀스라도 〈Yesterday〉는 되고 〈I Want To Hold Your Hand〉는 아웃이다. 〈Let It Be〉의 도넛판을 들고 방송실로 가는 친구를 따라간 적이 있었다. 턴테이블에 얹어 피아노로 시작되는 도입부를 듣고 “이거라면 틀어도 되겠네”라고 말했던 방송부 2학년이 기타 솔로에 이르러 “역시 안 되겠군” 하고 냉소하며 딱지 놓았던 게 지금도 기억난다. 이런 검열에 열을 올리던 학교의 앞잡이 녀석들은 지금 어떤 인생을 살고 있을지 대단히 궁금한데, 분명 회사의 앞잡이로 활약 중이실 것이다.
_본문 중에서
케케묵은 가치관에 반기를 들어 어른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이것이 바로 젊은이의 특권이자 의무이며 록의 정신이라면, 이 책은 그대로 ‘록 스피릿의 정수’라고 소개해도 좋을 만큼 자유를 갈망하고 동경하고 있다. 까칠하고 냉소적인 소년 오쿠다 히데오는 ‘절대 금지’인 것만 넘쳐나는 학교가 싫었고, 겉만 번드르르하게 말하는 어른을 경멸했다. 이렇게 아슬아슬한 청소년기를 지탱해 준 것은 음악, 그중에서도 록이었다. 음악은 우리 마음의 대변자로, 청춘의 한가운데, 초조해하고, 주저하고, 상처받고, 우왕좌왕하는 그런 풋내 나는 모습을 보여주며 듣는 이를 위로해주었다. 음악의 세계에 발을 담근 그는 ‘대체 뭘 위한 공부인가. 좋은 대학 가서 좋은 회사 취직하고 그럼 인간은 행복해질 수 있는 건가. 넥타이 매고 만원 전철에 갇혀서 회사에 가면 윗사람에게 머리나 숙이고, 난 그런 인생은 살기 싫다’는 심각한 고뇌에 빠져 잠 못 이루는 수많은 밤을 보냈다.
솔직하고 엉뚱한, 때로는 치기 어린 오쿠다 히데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자연스레, 잊고 지내던 진짜 나의 모습이 떠오를 것이다. 즉《시골에서 로큰롤》은 1970년대 당시 로큰롤이 선사한 젊음의 마법에서 깨어나고 싶지 않은, 영원히 늙고 싶지 않은 모든 어른들과, 녹록지 않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바치는 청춘 찬가이다.
“록을 만나지 않았다면 나는 작가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엄청난 베스트셀러 작가 따위 바라지 않는다. 그런 것은 나와 어울리지도 않거니와 또 귀찮을 것 같다. 그럼 일부 열광적인 팬을 거느린 컬트 작가가 좋으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먹고살아야 하니까 어느 정도는 팔리지 않으면 곤란하다. 그러다가 자신을 뮤지션에 견주어 상상해보니, 스틸리 댄이 될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_본문 중에서
1977년, 작가가 고등학교 3학년이던 시절에 이르면 록의 황금 시절이 저물기 시작한다. 중·고등학교를 통틀어 약 6년간 실시간으로 함께 했던 록은 평생의 자양분으로 남았고, 결국 오쿠다 히데오를 작가라는 길로 인도했다. 특히 마지막으로 열광했던 스틸리 댄의 음악은 작가로서의 포지션을 정할 때 중요한 지침이 되었다. 결코 대중적인 존재는 아니었지만 빼어난 음악으로 발표하는 앨범마다 다수에게 어필하는 이상적 영토를 굴착한 스틸리 댄의 길을 걷고자 했던 것이다.
어느 시대나 마찬가지겠지만 특히나 지금처럼 고단한 시대에는 언제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자신만의 안식처가 필요하다. 오쿠다 히데오에게는 록이 그 역할을 하였지만, 비단 록에만 국한되지는 않을 것이다. 혹 이 한 권의 책이 안식처가 될 수도, 이 책을 통하여 새로운 안식처를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오쿠다 히데오
우울할 때는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을 읽어라. 오쿠다 히데오는 일본사회를 날카롭게 바라보고 그 문제점들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는 데 탁월하다. 기존의 일본 작품들이 팝콘같은 가벼움으로 한국 여성독자층을 파고 들었다면, 오쿠다 히데오는 이런 기존의 일본소설들과 달리 일본 사회의 모순들을 끄집어내어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문체로 풀어내고 있다. 독자들은 그의 유머스러운 글솜씨를 좋아하기에 부담없이 그의 조롱에 담겨 있는 잔혹한 현실에 공감한다. 오쿠다 히데오는 이런 독특함으로 현재 한국 소설 시장의 "일류 붐"을 선도하고 있다.
오쿠다 히데오는 1959년 일본 기후현 기후시에서 태어나 기후현립기잔고등학교를 졸업하였다. 잡지 편집자, 기획자, 구성작가, 카피라이터 등으로 활동하였으며 1997년 40살이라는 늦은 나이에『우람바나의 숲』(한국어판 서명 : 팝스타 존의 수상한 휴가)으로 등단하였다. 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일본 사회의 모순과 그 틈바구니 속에서 각자의 사정에 의해 상처받은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을 치유하는 내용들이 그의 소설의 중심을 이룬다.
쉽고 간결한 문체로 인간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내면서도 부조리한 세상에서 좌충우돌하며 살아가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잊고 있던 가치를 묻는 주제의식을 보이고 있는 그는 포스트 하루키 세대를 이끄는 선두주자이다. 히가시노 게이고, 미야베 미유키 등과 함께 본격문학과 대중문학의 경계를 자유롭게 오가는 일본의 크로스오버(crossover) 작가로 꼽힌다.
어린시절, 책보다 만화를 좋아하던 그는 텔레비전을 통해 책을 접하게 된다. 이후 나쓰메 소세키와 야하기 토시히코, 시미즈 요시노리 등의 작품을 섭렵하였다. 고등학교 때부터 음악평론가로 글을 써왔고, 이후에도 글과 무관하지 않은 삶을 살았기에 글을 쓰는게 어렵지는 않았다고 한다. 설명하는 소설, 설교하는 소설, 자기 얘기를 늘어놓는 소설을 가장 싫어 하는 그가 가장 쓰고 싶어하는 것은 사람의 마음이다. 그렇기에 소설가 자신 안에 여러가지 눈을 갖고자 노력하고 있다.
시니컬한 유머감각으로 독자들을 사로잡는 그는 일본 내에서도 인터뷰를 거의 하지 않는 ''기인작가''이다. 또한 그의 작품이 인기가 높은 한국에서도 수 없이 인터뷰와 한국 방문을 요청했지만 한 번도 응한 적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동네 도서관에 가서 작품 쓰는 것을 매우 즐기는 소박한 품성을 지녔다.
2002년 『인 더 풀』로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으며, 같은 해 『방해』로 제4회 오야부 하루히코상을, 2004년 『공중그네』로 제131회 나오키상을, 2009년 『올림픽의 몸값』으로 제43회 요시타와 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 『공중그네』『인 더 풀』『남쪽으로 튀어!』『걸 Girl』『면장 선거』『스무 살, 도쿄』『방해자』『오 해피데이』『연장전에 들어갔습니다』 『꿈의 도시』 『올림픽의 몸값』 『침묵의 거리에서 1, 2』등이 있다.
역 : 권영주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 『삼월은 붉은 구렁을』, 『흑과 다의 환상』,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 『다다미 넉 장 반 세계일주』, 『얼어붙은 섬』, 『다이도지 케이의 사건 수첩』, 『한낮의 달을 쫓다』, 『새크리파이스』, 『폐쇄병동』, 『달려라 메로스』, 『아시야 가의 전설』, 『네크로폴리스』, 『리큐에게 물어라』, 『행각승 지장 스님의 방랑』,『보틀넥』,『11 eleven 일레븐』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01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_ 7
02 A Horse With No Name _ 25
03 The Slider _ 43
04 Pictures At An Exhibition _ 61
05 Abbey Road _ 77
06 The Dark Side Of The Moon _ 95
07 Live In Japan _ 113
08 Black Ship _ 129
09 Queen II _ 147
10 Woodstock _ 165
11 At Fillmore East _ 183
12 Born To Run _ 201
13 Silk Degrees _ 219
14 The Hissing Of Summer Lawns _ 237
15 Northern Lights ? Southern Cross _ 255
16 Aja _ 273
청춘음악 단편소설 | 홀리데이 히트 팝스! _ 291
작가의 말 _ 344
추천의 말 | 임진모(대중음악 평론가) _ 347
추천의 말 | 성기완(3호선 버터플라이 기타리스트_시인) _ 352
내 청춘은 그날부터 시작되었고,
나는 로큰롤과 함께 어른이 되었다.
오쿠다 소년의 달콤새큼한 팝송 청춘기
“자유롭게 살고 싶다, 남이 안 하는 일을 해보고 싶다,
체제와는 반대편에 서고 싶다, 소수파로 있고 싶다,
모두가 오른쪽을 보고 있을 때 나만은 왼쪽을 보고 싶다.”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일본의 문예지 〈소설 야성시대〉에 연재된 에세이 16편과 2007년 〈소설 신초〉에 게재된 단편소설 〈홀리데이 히트 팝스〉를 엮은 단행본으로, 마치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을 읽는 것처럼 좌충우돌 패기 넘치는 학창시절 에피소드들이 곳곳에 펼쳐진다. 당시 최첨단 유행 패션을 따라 벨보텀 청바지를 사 입고는 갈 곳이 없어 자전거로 논길을 달리고, 여자 알몸이 많이 나온다는 이유로 영화를 보러 작심하고 시내까지 나가기도 하고, 난생처음 도쿄로 수학여행을 가서 숨 막히는 공해에조차 ‘과연 도쿄야’라며 감탄하기도 하는 등 순수한 시골 소년의 면모를 거침없이 보여주며 그때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뿐만 아니라 장 제목이 비틀스의 《Abbey Road》, 핑크 플로이드의 《The Dark Side Of The Moon》 등 시대를 풍미한 전설의 명반으로 되어 있고,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에는 PICK UP 페이지를 따로 마련하여 작가의 뇌리에 깊이 각인된 3장의 음반에 관한 시시콜콜한 개인적인 감상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원서와는 달리 총 64장에 달하는 각각의 음반 컬러 일러스트와 음악 전문가들의 추천사를 함께 수록하여 보다 쉬운 로큰롤 지침서로서의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
아직 마법에서 깨어나지 않은,
영원히 늙고 싶지 않은 어른들을 위한 청춘 찬가
방송부원이 허가하는 레코드는 한마디로 말해서 ‘시끄럽지 않은 음악’이었다. 같은 비틀스라도 〈Yesterday〉는 되고 〈I Want To Hold Your Hand〉는 아웃이다. 〈Let It Be〉의 도넛판을 들고 방송실로 가는 친구를 따라간 적이 있었다. 턴테이블에 얹어 피아노로 시작되는 도입부를 듣고 “이거라면 틀어도 되겠네”라고 말했던 방송부 2학년이 기타 솔로에 이르러 “역시 안 되겠군” 하고 냉소하며 딱지 놓았던 게 지금도 기억난다. 이런 검열에 열을 올리던 학교의 앞잡이 녀석들은 지금 어떤 인생을 살고 있을지 대단히 궁금한데, 분명 회사의 앞잡이로 활약 중이실 것이다.
_본문 중에서
케케묵은 가치관에 반기를 들어 어른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이것이 바로 젊은이의 특권이자 의무이며 록의 정신이라면, 이 책은 그대로 ‘록 스피릿의 정수’라고 소개해도 좋을 만큼 자유를 갈망하고 동경하고 있다. 까칠하고 냉소적인 소년 오쿠다 히데오는 ‘절대 금지’인 것만 넘쳐나는 학교가 싫었고, 겉만 번드르르하게 말하는 어른을 경멸했다. 이렇게 아슬아슬한 청소년기를 지탱해 준 것은 음악, 그중에서도 록이었다. 음악은 우리 마음의 대변자로, 청춘의 한가운데, 초조해하고, 주저하고, 상처받고, 우왕좌왕하는 그런 풋내 나는 모습을 보여주며 듣는 이를 위로해주었다. 음악의 세계에 발을 담근 그는 ‘대체 뭘 위한 공부인가. 좋은 대학 가서 좋은 회사 취직하고 그럼 인간은 행복해질 수 있는 건가. 넥타이 매고 만원 전철에 갇혀서 회사에 가면 윗사람에게 머리나 숙이고, 난 그런 인생은 살기 싫다’는 심각한 고뇌에 빠져 잠 못 이루는 수많은 밤을 보냈다.
솔직하고 엉뚱한, 때로는 치기 어린 오쿠다 히데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자연스레, 잊고 지내던 진짜 나의 모습이 떠오를 것이다. 즉《시골에서 로큰롤》은 1970년대 당시 로큰롤이 선사한 젊음의 마법에서 깨어나고 싶지 않은, 영원히 늙고 싶지 않은 모든 어른들과, 녹록지 않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바치는 청춘 찬가이다.
“록을 만나지 않았다면 나는 작가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엄청난 베스트셀러 작가 따위 바라지 않는다. 그런 것은 나와 어울리지도 않거니와 또 귀찮을 것 같다. 그럼 일부 열광적인 팬을 거느린 컬트 작가가 좋으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먹고살아야 하니까 어느 정도는 팔리지 않으면 곤란하다. 그러다가 자신을 뮤지션에 견주어 상상해보니, 스틸리 댄이 될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_본문 중에서
1977년, 작가가 고등학교 3학년이던 시절에 이르면 록의 황금 시절이 저물기 시작한다. 중·고등학교를 통틀어 약 6년간 실시간으로 함께 했던 록은 평생의 자양분으로 남았고, 결국 오쿠다 히데오를 작가라는 길로 인도했다. 특히 마지막으로 열광했던 스틸리 댄의 음악은 작가로서의 포지션을 정할 때 중요한 지침이 되었다. 결코 대중적인 존재는 아니었지만 빼어난 음악으로 발표하는 앨범마다 다수에게 어필하는 이상적 영토를 굴착한 스틸리 댄의 길을 걷고자 했던 것이다.
어느 시대나 마찬가지겠지만 특히나 지금처럼 고단한 시대에는 언제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자신만의 안식처가 필요하다. 오쿠다 히데오에게는 록이 그 역할을 하였지만, 비단 록에만 국한되지는 않을 것이다. 혹 이 한 권의 책이 안식처가 될 수도, 이 책을 통하여 새로운 안식처를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오쿠다 히데오
우울할 때는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을 읽어라. 오쿠다 히데오는 일본사회를 날카롭게 바라보고 그 문제점들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는 데 탁월하다. 기존의 일본 작품들이 팝콘같은 가벼움으로 한국 여성독자층을 파고 들었다면, 오쿠다 히데오는 이런 기존의 일본소설들과 달리 일본 사회의 모순들을 끄집어내어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문체로 풀어내고 있다. 독자들은 그의 유머스러운 글솜씨를 좋아하기에 부담없이 그의 조롱에 담겨 있는 잔혹한 현실에 공감한다. 오쿠다 히데오는 이런 독특함으로 현재 한국 소설 시장의 "일류 붐"을 선도하고 있다.
오쿠다 히데오는 1959년 일본 기후현 기후시에서 태어나 기후현립기잔고등학교를 졸업하였다. 잡지 편집자, 기획자, 구성작가, 카피라이터 등으로 활동하였으며 1997년 40살이라는 늦은 나이에『우람바나의 숲』(한국어판 서명 : 팝스타 존의 수상한 휴가)으로 등단하였다. 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일본 사회의 모순과 그 틈바구니 속에서 각자의 사정에 의해 상처받은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을 치유하는 내용들이 그의 소설의 중심을 이룬다.
쉽고 간결한 문체로 인간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내면서도 부조리한 세상에서 좌충우돌하며 살아가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잊고 있던 가치를 묻는 주제의식을 보이고 있는 그는 포스트 하루키 세대를 이끄는 선두주자이다. 히가시노 게이고, 미야베 미유키 등과 함께 본격문학과 대중문학의 경계를 자유롭게 오가는 일본의 크로스오버(crossover) 작가로 꼽힌다.
어린시절, 책보다 만화를 좋아하던 그는 텔레비전을 통해 책을 접하게 된다. 이후 나쓰메 소세키와 야하기 토시히코, 시미즈 요시노리 등의 작품을 섭렵하였다. 고등학교 때부터 음악평론가로 글을 써왔고, 이후에도 글과 무관하지 않은 삶을 살았기에 글을 쓰는게 어렵지는 않았다고 한다. 설명하는 소설, 설교하는 소설, 자기 얘기를 늘어놓는 소설을 가장 싫어 하는 그가 가장 쓰고 싶어하는 것은 사람의 마음이다. 그렇기에 소설가 자신 안에 여러가지 눈을 갖고자 노력하고 있다.
시니컬한 유머감각으로 독자들을 사로잡는 그는 일본 내에서도 인터뷰를 거의 하지 않는 ''기인작가''이다. 또한 그의 작품이 인기가 높은 한국에서도 수 없이 인터뷰와 한국 방문을 요청했지만 한 번도 응한 적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동네 도서관에 가서 작품 쓰는 것을 매우 즐기는 소박한 품성을 지녔다.
2002년 『인 더 풀』로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으며, 같은 해 『방해』로 제4회 오야부 하루히코상을, 2004년 『공중그네』로 제131회 나오키상을, 2009년 『올림픽의 몸값』으로 제43회 요시타와 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 『공중그네』『인 더 풀』『남쪽으로 튀어!』『걸 Girl』『면장 선거』『스무 살, 도쿄』『방해자』『오 해피데이』『연장전에 들어갔습니다』 『꿈의 도시』 『올림픽의 몸값』 『침묵의 거리에서 1, 2』등이 있다.
역 : 권영주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 『삼월은 붉은 구렁을』, 『흑과 다의 환상』,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 『다다미 넉 장 반 세계일주』, 『얼어붙은 섬』, 『다이도지 케이의 사건 수첩』, 『한낮의 달을 쫓다』, 『새크리파이스』, 『폐쇄병동』, 『달려라 메로스』, 『아시야 가의 전설』, 『네크로폴리스』, 『리큐에게 물어라』, 『행각승 지장 스님의 방랑』,『보틀넥』,『11 eleven 일레븐』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01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_ 7
02 A Horse With No Name _ 25
03 The Slider _ 43
04 Pictures At An Exhibition _ 61
05 Abbey Road _ 77
06 The Dark Side Of The Moon _ 95
07 Live In Japan _ 113
08 Black Ship _ 129
09 Queen II _ 147
10 Woodstock _ 165
11 At Fillmore East _ 183
12 Born To Run _ 201
13 Silk Degrees _ 219
14 The Hissing Of Summer Lawns _ 237
15 Northern Lights ? Southern Cross _ 255
16 Aja _ 273
청춘음악 단편소설 | 홀리데이 히트 팝스! _ 291
작가의 말 _ 344
추천의 말 | 임진모(대중음악 평론가) _ 347
추천의 말 | 성기완(3호선 버터플라이 기타리스트_시인) _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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