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중국과 아프리카의 만남,
세계를 재편하는 그들의 깊은 속내
1. 의의 및 주요 내용
▶21세기 가장 역동적인 두 지역의 만남
1996년 장쩌민 전 국가주석이 아프리카 6개국을 순방한 직후 천명한 ‘저우추취(走出去, 밖으로 나가라는 뜻)’ 전략은 중국과 아프리카의 거리를 순식간에 좁혀 놓았다. 중국의 기업들은 앞 다투어 아프리카로 뛰어들었고 중국 정부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아프리카에 대한 통 큰 투자로 세계를 놀라게 하였다. 지난 10년간 아프리카로 이주한 중국인은 100만 명을 넘어섰고, 양 지역 간 무역은 20배 이상 증가하였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경제대국 중국과, 가장 빠르게 성장할 예정인 대부분의 국가가 모여 있는 아프리카의 만남은 그 자체로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양측의 관계가 심화되자 바깥에서는 ‘윈윈(win-win)인가 제국주의인가’를 놓고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의 통 큰 지원의 이면에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이런 투자가 아프리카의 번영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지에 대해 많은 이들이 기대보다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 시작한 것이다.
▶ 고통을 먹으며 아프리카에 정착한 100만 중국인
1980년대부터 30년 넘게 언론인이자 연구자로 중국과 아프리카를 경험한 저자는, 아프리카에 정착하여 살고 있는 100만 중국인 개개인의 삶에 초점을 맞춘다. 두 지역의 관계를 두고 바깥의 대부분이 주목하고 있는 양측 간 공식적인 교류나 프로젝트보다, 그 관계 속에서 나름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국민 개개인의 실제 경험이야말로 두 지역의 관계 형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점에서다.
중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장점을 살려 저자는 아프리카 곳곳을 파고든 중국인들을 찾아내 밀착 취재한다. 식민지 시대 포르투갈인들이 경영하다 버리고 간 모잠비크의 황무지를 억척스럽게 일구며 후손들을 데려와 정착시킬 계획을 세우는 하오성리, 청소년 시절 문화혁명을 겪으며 잃어버린 세월을 잠비아에서 동(銅)제련소를 건설하여 승승장구하며 벌충하고 있는 양보허, 인신매매로 세네갈에 흘러들어 왔지만 결국엔 스스로 사업을 일구며 남동생의 세네갈 이민을 돕고 있는 천루이, 아프리카에 다녀온 친구들의 말을 듣고 혈혈단신으로 라이베리아에 들어와 중국인들을 위한 호텔을 운영하는 기러기 아빠 리지옹, 중국의 국영 토목회사의 중역으로 말리에 머물고 있지만 여생은 떠나온 중국보다 프랑스에서 보내고 싶다는 류중화 등 다양한 중국인들의 모습과 생각을 있는 그대로 담아낸다.
저자의 이야기 속 중국인들은 하나 같이 아프리카에서의 삶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그럼에도 고국을 떠날 수밖에 없게 만든 현대 중국의 빠른 변화 속도와 극심한 경쟁, 사회 전반에 만연한 부패 등에 대해 불만을 쏟아 낸다. 쫓기듯 떠나왔지만 가족과 후손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고생을 마다하지 않고 어려움을 인내하는 그들의 ‘츠쿠(吃苦, 고통을 먹는다는 뜻)정신’은 읽는 이에게 놀라움과 연민을 자아낸다.
▶ 아프리카에 또다시 새겨지는 깊은 상처
그러나 중국인들이 자신들의 가족과 후손을 위해 고통을 먹는 동안 아프리카 현지인들 역시 이들 새로운 이주자들로 인해 깊은 상처를 떠안게 되었다. 미국이나 유럽과 달리 어떤 정치적 조건도 내걸지 않고 호방하게 다가오는 중국인들을 반겼던 아프리카인들은 어느새 중국인들의 끔찍한 인종적 편견, 노동력 착취, 토지 수탈, 지역경제 침범, 현지법 위반 등을 겪으며 불안을 표출하기 시작했다. 아프리카에서 유행하는 디자인 패턴을 그대로 베껴 중국에서 옷을 생산한 후 아프리카로 다시 들여오는 등 중국 상인들의 부도덕한 행태에 아프리카의 많은 국가에서 주요 선거 때마다 중국인 이주자들에 대한 통제 문제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저자가 만난 아프리카의 수많은 시민단체 관계자와 현지 부족 대표들이 지적하듯, 중국 정부는 아프리카의 풍부한 자원을 헐값에 매입하는 것에만 혈안이 되어 있을 뿐 그 대가로 아프리카가 기대하는 인프라 구축은 조악한 모양내기 식에 그칠 뿐 아니라 그나마도 중국의 노동자와 기업을 투입하여 현지 경제에는 어떤 이득도 남겨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악랄한 정권에 힘을 보탬으로써 부패를 부추겨 이제 막 싹트기 시작한 민주주의를 퇴보시키는 행태에 대해 아프리카 시민들의 분노가 커져 가고 있다.
▶ 윈윈(win-win)으로 가는 길
취재가 힘든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지역 곳곳을 발로 뛰며 저자가 직접 목격한 중국의 아프리카 진출은 지금까지의 결과만 놓고 보면 과거 일본이나 서양의 제국주의와 별반 다를 바 없어 보인다. 비록 중국의 행보에 무력이 없었고 대부분 현지 정부의 환영을 받기까지 했지만 말이다.
비좁고 인색하며 상상을 초월하는 경쟁에 시달려야 했던 고국을 벗어나 더 넓고 자유로운 땅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자 하는 중국인들과, 최근 10년간 아시아에 맞먹는 성장률을 보이며 오랜 빈곤과 저개발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한 아프리카. 이들이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두 지역의 발전은 물론 세계 경제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 저자는 책 전반에 걸쳐 중국 정부의 아프리카에 대한 탐욕과 더불어, 이주자 개개인의 아프리카인들에 대한 심각한 몰이해와 태도를 비판한다. 어떤 면에서는 중국 정부 차원의 접근방식보다 이들 이주자 개개인의 역할이 아프리카와의 관계 형성에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동시에 지금의 기회를 아프리카가 살리지 못하고 또다시 누군가의 들러리로 전락한다면 이는 중국만의 잘못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도 지적한다. 거대한 동반자의 투자에 힘입어 새롭게 창출된 수익이 국민의 주머니에까지 제대로 들어가는지 살피고, 전시성 사업보다 후대를 위해 합리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아프리카 지도자들의 양심과 역량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하워드 프렌치
[뉴욕타임스] 해외 특파원으로 23년간 전 세계 100개 이상의 나라에서 일했다. 특히 아프리카와 동아시아 지역에 오래 머무르며 여러 차례 외신기자상을 받았고 퓰리처상 후보로 두 차례 지명된 바 있다.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에 능통하며, 기자가 되기 전에는 7년간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의 대학에서 영문학을 가르치면서 프리랜스 번역가 및 작가로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하였다. 2008년부터 컬럼비아대학교 언론대학원 교수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A Continent for the Taking(2004), Disappearing Shanghai(기록사진집, 2012) 등이 있으며, 본 책과 전작 모두 여러 유력지에서 주목할 만한 도서로 선정되었다. www.howardwfrench.com
역자 : 박홍경
서울대학교에서 언론정보학과 지리교육학을 전공했으며, KDI MBA 과정을 공부하였다. 신문사에서 정치?경제 기자로 일했고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자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긍정적 이탈』, 『7가지 결정적 사건을 통해 본 자유의 역사』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아프리카 지도 - 저자의 경로
서문
제 1 부 운명이 드러나다
제1장 고통을 먹다 _ 모잠비크
제2장 두 장의 급여명세서 _ 잠비아
제3장 지울 수 없는 의혹 _ 세네갈
제 2 부 악마와 깊고 푸른 바다
제4장 순진한 낙관 _ 라이베리아
제5장 침묵하는 우방 _ 기니
제6장 진퇴양난 _ 시에라리온
제7장 기름진 삼각주 _ 말리
제8장 민주주의 습관 _ 가나
제 3 부 돌아가지 않으리
제9장 성급한 벌목 _ 다시 모잠비크
제10장 정착민과 외국인 _ 나미비아
에필로그
감사의 말씀
주
옮긴이의 글
중국과 아프리카의 만남,
세계를 재편하는 그들의 깊은 속내
1. 의의 및 주요 내용
▶21세기 가장 역동적인 두 지역의 만남
1996년 장쩌민 전 국가주석이 아프리카 6개국을 순방한 직후 천명한 ‘저우추취(走出去, 밖으로 나가라는 뜻)’ 전략은 중국과 아프리카의 거리를 순식간에 좁혀 놓았다. 중국의 기업들은 앞 다투어 아프리카로 뛰어들었고 중국 정부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아프리카에 대한 통 큰 투자로 세계를 놀라게 하였다. 지난 10년간 아프리카로 이주한 중국인은 100만 명을 넘어섰고, 양 지역 간 무역은 20배 이상 증가하였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경제대국 중국과, 가장 빠르게 성장할 예정인 대부분의 국가가 모여 있는 아프리카의 만남은 그 자체로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양측의 관계가 심화되자 바깥에서는 ‘윈윈(win-win)인가 제국주의인가’를 놓고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의 통 큰 지원의 이면에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이런 투자가 아프리카의 번영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지에 대해 많은 이들이 기대보다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 시작한 것이다.
▶ 고통을 먹으며 아프리카에 정착한 100만 중국인
1980년대부터 30년 넘게 언론인이자 연구자로 중국과 아프리카를 경험한 저자는, 아프리카에 정착하여 살고 있는 100만 중국인 개개인의 삶에 초점을 맞춘다. 두 지역의 관계를 두고 바깥의 대부분이 주목하고 있는 양측 간 공식적인 교류나 프로젝트보다, 그 관계 속에서 나름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국민 개개인의 실제 경험이야말로 두 지역의 관계 형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점에서다.
중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장점을 살려 저자는 아프리카 곳곳을 파고든 중국인들을 찾아내 밀착 취재한다. 식민지 시대 포르투갈인들이 경영하다 버리고 간 모잠비크의 황무지를 억척스럽게 일구며 후손들을 데려와 정착시킬 계획을 세우는 하오성리, 청소년 시절 문화혁명을 겪으며 잃어버린 세월을 잠비아에서 동(銅)제련소를 건설하여 승승장구하며 벌충하고 있는 양보허, 인신매매로 세네갈에 흘러들어 왔지만 결국엔 스스로 사업을 일구며 남동생의 세네갈 이민을 돕고 있는 천루이, 아프리카에 다녀온 친구들의 말을 듣고 혈혈단신으로 라이베리아에 들어와 중국인들을 위한 호텔을 운영하는 기러기 아빠 리지옹, 중국의 국영 토목회사의 중역으로 말리에 머물고 있지만 여생은 떠나온 중국보다 프랑스에서 보내고 싶다는 류중화 등 다양한 중국인들의 모습과 생각을 있는 그대로 담아낸다.
저자의 이야기 속 중국인들은 하나 같이 아프리카에서의 삶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그럼에도 고국을 떠날 수밖에 없게 만든 현대 중국의 빠른 변화 속도와 극심한 경쟁, 사회 전반에 만연한 부패 등에 대해 불만을 쏟아 낸다. 쫓기듯 떠나왔지만 가족과 후손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고생을 마다하지 않고 어려움을 인내하는 그들의 ‘츠쿠(吃苦, 고통을 먹는다는 뜻)정신’은 읽는 이에게 놀라움과 연민을 자아낸다.
▶ 아프리카에 또다시 새겨지는 깊은 상처
그러나 중국인들이 자신들의 가족과 후손을 위해 고통을 먹는 동안 아프리카 현지인들 역시 이들 새로운 이주자들로 인해 깊은 상처를 떠안게 되었다. 미국이나 유럽과 달리 어떤 정치적 조건도 내걸지 않고 호방하게 다가오는 중국인들을 반겼던 아프리카인들은 어느새 중국인들의 끔찍한 인종적 편견, 노동력 착취, 토지 수탈, 지역경제 침범, 현지법 위반 등을 겪으며 불안을 표출하기 시작했다. 아프리카에서 유행하는 디자인 패턴을 그대로 베껴 중국에서 옷을 생산한 후 아프리카로 다시 들여오는 등 중국 상인들의 부도덕한 행태에 아프리카의 많은 국가에서 주요 선거 때마다 중국인 이주자들에 대한 통제 문제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저자가 만난 아프리카의 수많은 시민단체 관계자와 현지 부족 대표들이 지적하듯, 중국 정부는 아프리카의 풍부한 자원을 헐값에 매입하는 것에만 혈안이 되어 있을 뿐 그 대가로 아프리카가 기대하는 인프라 구축은 조악한 모양내기 식에 그칠 뿐 아니라 그나마도 중국의 노동자와 기업을 투입하여 현지 경제에는 어떤 이득도 남겨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악랄한 정권에 힘을 보탬으로써 부패를 부추겨 이제 막 싹트기 시작한 민주주의를 퇴보시키는 행태에 대해 아프리카 시민들의 분노가 커져 가고 있다.
▶ 윈윈(win-win)으로 가는 길
취재가 힘든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지역 곳곳을 발로 뛰며 저자가 직접 목격한 중국의 아프리카 진출은 지금까지의 결과만 놓고 보면 과거 일본이나 서양의 제국주의와 별반 다를 바 없어 보인다. 비록 중국의 행보에 무력이 없었고 대부분 현지 정부의 환영을 받기까지 했지만 말이다.
비좁고 인색하며 상상을 초월하는 경쟁에 시달려야 했던 고국을 벗어나 더 넓고 자유로운 땅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자 하는 중국인들과, 최근 10년간 아시아에 맞먹는 성장률을 보이며 오랜 빈곤과 저개발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한 아프리카. 이들이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두 지역의 발전은 물론 세계 경제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 저자는 책 전반에 걸쳐 중국 정부의 아프리카에 대한 탐욕과 더불어, 이주자 개개인의 아프리카인들에 대한 심각한 몰이해와 태도를 비판한다. 어떤 면에서는 중국 정부 차원의 접근방식보다 이들 이주자 개개인의 역할이 아프리카와의 관계 형성에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동시에 지금의 기회를 아프리카가 살리지 못하고 또다시 누군가의 들러리로 전락한다면 이는 중국만의 잘못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도 지적한다. 거대한 동반자의 투자에 힘입어 새롭게 창출된 수익이 국민의 주머니에까지 제대로 들어가는지 살피고, 전시성 사업보다 후대를 위해 합리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아프리카 지도자들의 양심과 역량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하워드 프렌치
[뉴욕타임스] 해외 특파원으로 23년간 전 세계 100개 이상의 나라에서 일했다. 특히 아프리카와 동아시아 지역에 오래 머무르며 여러 차례 외신기자상을 받았고 퓰리처상 후보로 두 차례 지명된 바 있다.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에 능통하며, 기자가 되기 전에는 7년간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의 대학에서 영문학을 가르치면서 프리랜스 번역가 및 작가로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하였다. 2008년부터 컬럼비아대학교 언론대학원 교수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A Continent for the Taking(2004), Disappearing Shanghai(기록사진집, 2012) 등이 있으며, 본 책과 전작 모두 여러 유력지에서 주목할 만한 도서로 선정되었다. www.howardwfrench.com
역자 : 박홍경
서울대학교에서 언론정보학과 지리교육학을 전공했으며, KDI MBA 과정을 공부하였다. 신문사에서 정치?경제 기자로 일했고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자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긍정적 이탈』, 『7가지 결정적 사건을 통해 본 자유의 역사』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아프리카 지도 - 저자의 경로
서문
제 1 부 운명이 드러나다
제1장 고통을 먹다 _ 모잠비크
제2장 두 장의 급여명세서 _ 잠비아
제3장 지울 수 없는 의혹 _ 세네갈
제 2 부 악마와 깊고 푸른 바다
제4장 순진한 낙관 _ 라이베리아
제5장 침묵하는 우방 _ 기니
제6장 진퇴양난 _ 시에라리온
제7장 기름진 삼각주 _ 말리
제8장 민주주의 습관 _ 가나
제 3 부 돌아가지 않으리
제9장 성급한 벌목 _ 다시 모잠비크
제10장 정착민과 외국인 _ 나미비아
에필로그
감사의 말씀
주
옮긴이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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