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 무렵

고객평점
저자황석영
출판사항문학동네, 발행일:2024/11/15
형태사항p.200 46판:19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463824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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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나는 왜 여기 서 있나

쉴 새 없이 달려왔으나 돌아보니 걸어온 자리마다 폐허…

해질 무렵으로 걸어가는 우리 모두에게 거장이 건네는 도저한 질문

저물어가는 세대가 들려주는 회한의 목소리,
젊은 세대의 가슴 아픈 탄식,
그 쓸쓸하고도 먹먹한 이중주!

거장 황석영이 신작 장편소설 『해질 무렵』으로 돌아왔다. 장편소설 『여울물 소리』 이후 3년 만이다.
작가는 성공한 중견 건축가 박민우의 목소리와 곧 서른을 앞둔 연극연출가 정우희의 목소리를 교차 서술해나가면서, 우리의 지난날과 오늘을 바라본다. 달동네와 골목들을 밀어내고 거대한 구조물을 올려온 근대화 과정 세대와 누추하고 서글픈 반지하방 세대의 삶이 쓸쓸하고도 먹먹하게 얽혀들며 우리의 마음속에 울려퍼진다.
언제나 시대를 직시해왔던 작가는 우리의 과거와 현재를 두루 아우르며 짧지만 웅숭깊은 이야기를 나직하게 들려준다. 그 역시 해질 무렵 길 위에 선 채, 우리의 삶과 역사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는 듯하다. 인간의 삶이 집과 터를 넓히는 과정인 줄 알고 모두 그렇게들 달려왔으나, 실은 그 안에서 함께 살아갈 이들을 소중히 여기고 보듬었어야 하는 과정임을 깨닫게 되었노라고.

▣ 작가 소개

저 : 황석영

黃晳暎
1943년 만주 장춘에서 태어나 동국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고교 재학중 단편소설 「입석 부근」으로 『사상계』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이후 1964년 한일회담 반대시위에 참여했다가 경찰서 유치장에 갇히게 되고 그곳에서 만난 일용직 노동자를 따라 전국의 공사판을 떠돈다. 오징어잡이배, 빵공장 등에서 일하며 떠돌다가 승려가 되기 위해 입산, 행자생활을 하기도 했다.

이후 해병대에 입대, 베트남전에 참전했고 이때의 체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단편소설 「탑塔」이 197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89년 방북하여 귀국하지 못하고 베를린예술원 초청 작가로 독일에 체류했고, 1993년 귀국 후 방북 사건으로 7년 형을 선고받았으나 1998년 사면 석방되었다. 1989년 베트남전쟁의 본질을 총체적으로 다룬 장편소설 『무기의 그늘』로 만해문학상을, 2000년 사회주의의 몰락 이후 변혁을 꿈꾸며 투쟁했던 이들의 삶을 다룬 장편소설 『오래된 정원』으로 단재상과 이산문학상을 수상했다. 2001년 ‘황해도 신천 대학살 사건’을 모티프로 한 장편소설 『손님』으로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 『객지』 『가객』 『삼포 가는 길』 『한씨연대기』 『무기의 그늘』 『장길산』 『오래된 정원』 『손님』 『모랫말 아이들』 『심청, 연꽃의 길』 『바리데기』 『개밥바라기별』 『강남몽』 『낯익은 세상』 『여울물 소리』 등이 있다. 프랑스, 미국, 독일, 이탈리아, 스웨덴 등 세계 각지에서 『오래된 정원』 『객지』 『손님』 『무기의 그늘』 『한씨연대기』 『삼포 가는 길』 등이 번역 출간되었다.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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