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인간을 꼭 닮은 동물들이 등장하는 열네 편의 우화를 담은 그림책
『톨스토이 우화 그림책』의 표지에는 사자와 늑대, 여우가 인간처럼 옷을 입고 각기 다른 표정을 지닌 채 등장한다. 이 그림책에는 사자, 늑대, 여우, 쥐, 염소, 고양이, 닭, 개 등 여러 동물들이 나온다. 동물들은 때로 어리석게 또는 지혜롭게 생각하고 행동한다.
우화는 인격화한 동식물이나 사물을 주인공으로 하여 그들의 행동 속에 풍자와 교훈의 뜻을 나타내는 이야기이다. 러시아의 대작가 레프 톨스토이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우화들 중 아이들에 꼭 필요한 이야기를 가려 뽑아 ‘톨스토이 우화’로 새롭게 엮었다. 이 매력적인 우화 그림책에 등장하는 여러 동물들은 인간의 모습을 닮았다. 옷이나 표정 등의 겉모습뿐 아니라, 그들의 생각이나 행동 역시 인간 세상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다.
첫 장면에서 작은 당나귀가 사자 가죽을 뒤집어쓰고 있다. 제법 당당하고 자신에 찬 표정이다. 당나귀는 진짜 사자가 아니지만 사자 가죽을 뒤집어쓴 채 사자인 척 행동한다. 그러나 곧 정체를 들키고 만다. 자신의 것이 아닌 어떤 것을 자신의 것인 양 내세우며 잘난 척하다 부끄러움을 느낀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이야기에 공감하게 될 것이다.
이 이야기뿐 아니라, 이 작품에 등장하는 열네 편의 우화에는 꾀를 쓰고, 욕심을 부리고, 은혜를 갚고, 아량을 베풀고, 속고, 속이고, 신의를 지키고, 허세를 부리고, 허풍을 떨고, 지혜를 발휘하는 동물들이 등장한다. 동물들의 이 모든 행동들은 인간들의 세상에서도 꼭 같이 일어나는 행동들이다. 그림책 속 동물들의 이런 다양한 모습을 보며 독자들은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다.
러시아의 대작가 레프 톨스토이와 에우게니 M. 라쵸프의 만남
『톨스토이 우화 그림책』의 작가 에우게니 M. 라쵸프는 걸작 그림책 『장갑』의 작가로 1906년 시베리아 톰스크에서 태어났다. 그의 작품은 러시아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출간되었다. 원저작권자와 정식 계약하여 『장갑』을 출간한 한림출판사는 『장갑』의 출간 이후로도, 라쵸프 작가의 홈페이지에서 그의 옛날 책들 표지를 보며 저 책들을 『장갑』처럼 현대의 우리 아이들에게 다시 보여 줄 수 없을까 고민하곤 했었다. 그러던 차에 저작권자에게서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박물관에 오랫동안 보관되어 있던 라쵸프 작가의 작품들이 러시아에서 복간되었다는 소식이었다. 『장갑』만큼 아름다운 작품을 또 볼 수 있다는 기쁨에 한림출판사는 신속하게 저작권자에게서 책을 받아 보고 계약을 진행했다. 그렇게 해서 라쵸프 작가의 새로운 그림책 두 권이 출간되었다.
1949년과 1952년에 러시아에서 처음 출간되고 2014년에 복간, 2015년 한국에서 출간된 에우게니 M. 라쵸프 작가의 두 책 『톨스토이 우화 그림책』과 『아기 곰 형제와 여우』는 『장갑』만큼 아름다운 그림과 상상력 가득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톨스토이 우화 그림책』은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가 엮은 재미있는 우화와 라쵸프 작가의 아름다운 그림이 어우러진 그림책으로 익숙하고도 낯선 열네 편의 우화를 통해 빛나는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그림책이다.
『장갑』에서 보여 준 에우게니 M. 라쵸프 작가의 개성적이면서도 고전미 넘치는 그림 스타일이 이 작품 『톨스토이 우화 그림책』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이야기마다 소제목을 주고, 소제목에 장식적인 문양을 넣어서 집중도를 높이고 표현의 섬세함을 더했다. 『장갑』이나 『아기 곰 형제와 여우』보다 훨씬 많은 동물들이 등장하기에 여러 캐릭터 각각의 매력을 보며, 러시아 그림책의 특징과 힘을 잘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그림책이다.
▣ 작가 소개
글 : 레프 톨스토이
19세기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가로 1828년에 태어나 어려서 부모를 잃고 친척 집에서 자랐습니다. 카잔 대학을 중퇴한 뒤 고향으로 돌아갔고 군대에 복무했습니다. 『전쟁과 평화』『안나 카레니나』『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등 수많은 위대한 작품을 썼으며 1910년 사망했습니다. 『톨스토이 우화 그림책』은 톨스토이가 여러 동물 우화 가운데 재미와 교훈을 갖춘 작품들을 모아 엮은 책입니다. 러시아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 에우게니 M. 라쵸프의 그림이 더해져 『톨스토이 우화 그림책』의 가치를 더욱 빛내고 있습니다.
그림 : 에우게니 M. 라쵸프
1906년 시베리아 톰스크에서 태어나 어릴 때 아버지를 잃고 할머니와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시베리아 자연의 환상적인 기억을 갖고 있는 그는 열네 살 때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어머니가 사는 곳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이후 그림을 공부하게 되었고,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인간을 닮은 동물들을 그리는 에우게니 M. 라쵸프의 그림 스타일은 점차 인정을 받아 러시아와 외국에서 많은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에우게니 M. 라쵸프 그림의 매력을 고스란히 보여 주는 그림책 『장갑』은 오랫동안 세계 어린 이들의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톨스토이 우화 그림책』은 1949년에 러시아에서 출간되었다가 2014년에 복간되었으며 『장갑』과 함께 에우게니 M. 라쵸프의 색깔을 잘 드러내는 작품입니다. 그림을 그린 책으로 『장갑』『아기 곰 형제와 여우』 등이 있습니다.
역자 : 배은경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 연구 교수를 역임했습니다. 현재 해외한민족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어 번역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장갑』『아기 곰 형제와 여우』『크렘린의 수령』『사진으로 보는 러시아 지역 한인의 삶과 기억의 공간』 등이 있습니다.
인간을 꼭 닮은 동물들이 등장하는 열네 편의 우화를 담은 그림책
『톨스토이 우화 그림책』의 표지에는 사자와 늑대, 여우가 인간처럼 옷을 입고 각기 다른 표정을 지닌 채 등장한다. 이 그림책에는 사자, 늑대, 여우, 쥐, 염소, 고양이, 닭, 개 등 여러 동물들이 나온다. 동물들은 때로 어리석게 또는 지혜롭게 생각하고 행동한다.
우화는 인격화한 동식물이나 사물을 주인공으로 하여 그들의 행동 속에 풍자와 교훈의 뜻을 나타내는 이야기이다. 러시아의 대작가 레프 톨스토이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우화들 중 아이들에 꼭 필요한 이야기를 가려 뽑아 ‘톨스토이 우화’로 새롭게 엮었다. 이 매력적인 우화 그림책에 등장하는 여러 동물들은 인간의 모습을 닮았다. 옷이나 표정 등의 겉모습뿐 아니라, 그들의 생각이나 행동 역시 인간 세상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다.
첫 장면에서 작은 당나귀가 사자 가죽을 뒤집어쓰고 있다. 제법 당당하고 자신에 찬 표정이다. 당나귀는 진짜 사자가 아니지만 사자 가죽을 뒤집어쓴 채 사자인 척 행동한다. 그러나 곧 정체를 들키고 만다. 자신의 것이 아닌 어떤 것을 자신의 것인 양 내세우며 잘난 척하다 부끄러움을 느낀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이야기에 공감하게 될 것이다.
이 이야기뿐 아니라, 이 작품에 등장하는 열네 편의 우화에는 꾀를 쓰고, 욕심을 부리고, 은혜를 갚고, 아량을 베풀고, 속고, 속이고, 신의를 지키고, 허세를 부리고, 허풍을 떨고, 지혜를 발휘하는 동물들이 등장한다. 동물들의 이 모든 행동들은 인간들의 세상에서도 꼭 같이 일어나는 행동들이다. 그림책 속 동물들의 이런 다양한 모습을 보며 독자들은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다.
러시아의 대작가 레프 톨스토이와 에우게니 M. 라쵸프의 만남
『톨스토이 우화 그림책』의 작가 에우게니 M. 라쵸프는 걸작 그림책 『장갑』의 작가로 1906년 시베리아 톰스크에서 태어났다. 그의 작품은 러시아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출간되었다. 원저작권자와 정식 계약하여 『장갑』을 출간한 한림출판사는 『장갑』의 출간 이후로도, 라쵸프 작가의 홈페이지에서 그의 옛날 책들 표지를 보며 저 책들을 『장갑』처럼 현대의 우리 아이들에게 다시 보여 줄 수 없을까 고민하곤 했었다. 그러던 차에 저작권자에게서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박물관에 오랫동안 보관되어 있던 라쵸프 작가의 작품들이 러시아에서 복간되었다는 소식이었다. 『장갑』만큼 아름다운 작품을 또 볼 수 있다는 기쁨에 한림출판사는 신속하게 저작권자에게서 책을 받아 보고 계약을 진행했다. 그렇게 해서 라쵸프 작가의 새로운 그림책 두 권이 출간되었다.
1949년과 1952년에 러시아에서 처음 출간되고 2014년에 복간, 2015년 한국에서 출간된 에우게니 M. 라쵸프 작가의 두 책 『톨스토이 우화 그림책』과 『아기 곰 형제와 여우』는 『장갑』만큼 아름다운 그림과 상상력 가득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톨스토이 우화 그림책』은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가 엮은 재미있는 우화와 라쵸프 작가의 아름다운 그림이 어우러진 그림책으로 익숙하고도 낯선 열네 편의 우화를 통해 빛나는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그림책이다.
『장갑』에서 보여 준 에우게니 M. 라쵸프 작가의 개성적이면서도 고전미 넘치는 그림 스타일이 이 작품 『톨스토이 우화 그림책』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이야기마다 소제목을 주고, 소제목에 장식적인 문양을 넣어서 집중도를 높이고 표현의 섬세함을 더했다. 『장갑』이나 『아기 곰 형제와 여우』보다 훨씬 많은 동물들이 등장하기에 여러 캐릭터 각각의 매력을 보며, 러시아 그림책의 특징과 힘을 잘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그림책이다.
▣ 작가 소개
글 : 레프 톨스토이
19세기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가로 1828년에 태어나 어려서 부모를 잃고 친척 집에서 자랐습니다. 카잔 대학을 중퇴한 뒤 고향으로 돌아갔고 군대에 복무했습니다. 『전쟁과 평화』『안나 카레니나』『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등 수많은 위대한 작품을 썼으며 1910년 사망했습니다. 『톨스토이 우화 그림책』은 톨스토이가 여러 동물 우화 가운데 재미와 교훈을 갖춘 작품들을 모아 엮은 책입니다. 러시아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 에우게니 M. 라쵸프의 그림이 더해져 『톨스토이 우화 그림책』의 가치를 더욱 빛내고 있습니다.
그림 : 에우게니 M. 라쵸프
1906년 시베리아 톰스크에서 태어나 어릴 때 아버지를 잃고 할머니와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시베리아 자연의 환상적인 기억을 갖고 있는 그는 열네 살 때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어머니가 사는 곳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이후 그림을 공부하게 되었고,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인간을 닮은 동물들을 그리는 에우게니 M. 라쵸프의 그림 스타일은 점차 인정을 받아 러시아와 외국에서 많은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에우게니 M. 라쵸프 그림의 매력을 고스란히 보여 주는 그림책 『장갑』은 오랫동안 세계 어린 이들의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톨스토이 우화 그림책』은 1949년에 러시아에서 출간되었다가 2014년에 복간되었으며 『장갑』과 함께 에우게니 M. 라쵸프의 색깔을 잘 드러내는 작품입니다. 그림을 그린 책으로 『장갑』『아기 곰 형제와 여우』 등이 있습니다.
역자 : 배은경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 연구 교수를 역임했습니다. 현재 해외한민족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어 번역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장갑』『아기 곰 형제와 여우』『크렘린의 수령』『사진으로 보는 러시아 지역 한인의 삶과 기억의 공간』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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