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산불을 그냥 놔두는 게 전략이라고?”
상식과 비상식을 뛰어넘는 ‘Mr. DO’의 이야기!
1988년 6월,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국립공원이자 여름이면 매일 수천 명의 미국인이 즐겨 찾는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한두 건씩 화재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산불 보고는 7월에 들어서도 이어졌다. 그러나 미국 국립공원관리청의 윌리엄 모트 청장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화염은 시시각각 공원을 삼키고 있었다.
2주 후, 당시 조지 부시 부통령이 낚시 여행을 즐기던 공원 동쪽 끝에까지 불똥에 놀라 부랴부랴 백악관으로 돌아왔다. 그러고 나서도 일주일이 더 지나서야 모트 청장은 비로소 산불 진화 지시를 내렸다.
수천 명의 소방관이 지상과 공중에서 물을 퍼부었지만 성난 불길은 거침없었다. 그해 8월 20일에는 불길이 60미터 높이까지 치솟아 올라 607㎢를 잿더미로 만들었다. 이날 단 하루 만에 지난 100년 동안 화재로 피해를 입은 면적보다 더 넓은 면적이 불길에 사라졌다.
성난 국민과 정치가들은 ‘내버려 두라’는 모트 청장의 비상식적 결정을 비난하고 나섰다. 그 누구보다 경륜과 지식이 넘치는 모트 청장은 왜 그런 어처구니없는 결정을 내렸을까? 그리고 어떻게 주위의 비난과 압력을 뚫고 행동에 옮길 수 있었을까?
전략적 행동가 ‘Mr. DO’의 행동 규칙 첫 번째-
‘하나’만 남기고 나머지는 포기한다!
비상식적 결정으로 모두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 사람은 또 있다. 스타벅스의 창업자인 하워드 슐츠는 불황 가운데서도 연 매출 3%를 차지하는 모닝 샌드위치 판매를 전면 중단하라고 지시해서 회사 전체는 물론 월가를 뜨악하게 했다. 이유는 단 하나, 단지 ‘매력이 없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결국 모트 청장이나 하워드 슐츠나 그들이 옳았다. 옐로스톤은 더 건강해졌고, 스타벅스는 사상 최고 주가를 기록했다.
조직심리 전문가이자 세계적인 전략 컨설턴트인 저자는 이 ‘Mr. DO’들의 행동을 이끈 것은 저자가 ‘결정의 맥(脈)’이라고 부르는 ‘전략적 방향성’이었다고 말한다. 모트에게 ‘결정의 맥’은 ‘자연적인 산불은 생태계를 정화하는 역할을 한다’였고, 하워드 슐츠에게 ‘결정의 맥’은 ‘스타벅스는 커피의 권위이다’였다.
‘결정의 맥’은 복잡한 조건들을 단순화시킴으로써 결정을 빠르게 한다. ‘결정의 맥’에 부합하면, 예스! 부합하지 않으면, 노! 그런 면에서 애플에 복귀해 4대 전략 방향을 제시하고 여기에 맞지 않는 기존 제품군 70%를 정리해 버린 스티브 잡스는 전형적인 ‘Mr. DO’이다.
따라서 전략적 행동가가 가장 먼저 할 일은 자신의, 혹은 조직의 ‘결정의 맥’을 찾는 것이다. 저자는 이를 위해 ‘가치-평가 매트리스’와 ‘맥 계통도’ 등 다양한 실천적 방법들을 제시한다.
전략적 행동가 ‘Mr. DO’의 행동 규칙 두 번째-
내게 어떤 선택사항이 있는지 살핀다!
세상에는 옳은 일과 그른 일 중에서 선택하는 경우보다는 옳은 일과 옳은 일 중에서 결정해야 할 때가 훨씬 많다. 현실에서 결정하기가 어려운 진짜 이유이다. 이때 ‘전략적 맥’을 가지고 있다면 상황이 명쾌해진다. 다만, 이 ‘전략적 맥’이 정말로 내게 맞는다면 말이다.
버버리의 신임 CEO가 된 아렌츠는 첫 임원 회의에 아무도 트렌치코트를 입고 오지 않은 것을 보고 직감했다. 버버리의 상징인 트렌치코트에 집중하는 것이 버버리 부활을 위한 전략이다! 그러나 아렌츠는 직감을 무작정 밀어붙이지 않았다. 다양한 통로로 데이터와 숫자를 구해 살폈다. 현장 조사도 하고, 컨설팅도 의뢰했다. 직감이 맞는다는 확신이 들자, 아렌츠는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 그 후, 버버리는 매출 2배, 사원 3배로 늘었다.
‘결정의 맥’을 검증하는 일은 있을 수 있는 실수를 미리 막는다는 점에서 아주 중요하다. 저자는 이 단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안티에게 물어라’를 제시한다. 크게 2가지가 있다. 하나는 이 결정이 가져올 결과를 긍정적 시나리오와 부정적 시나리오로 나누어 미리 예상해 보는 방법이다. 또 하나는 아무 관계가 없는 사람들의 의견을 듣는 방법이다. 2가지 방법 모두, 일상생활에서는 친구에게 전화해 보는 것처럼 간단할 수도 있고, 좀 더 전문적인 상황이라면 팀을 구성하거나 외부 컨설팅 업체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전략적 행동가 ‘Mr. DO’의 행동 규칙 세 번째-
프로세스, 성격, 압력을 다스린다!
미국 남북전쟁 당시, 북부군을 이끈 맥클렐런 장군은 뛰어난 능력, 월등한 병사 수와 무기, 유리한 전황에도 불구하고 준비하고, 준비하고, 준비만 할 뿐, 딱 한 가지 결정적인 행동을 계속 미뤘다. 바로 ‘공격’이었다. 링컨 대통령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6개월이나 공격을 지연하다가, 결국 이후 3년 간 3배가 넘는 불필요한 희생을 자초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전략적 사고를 하는 단계까지 잘 오다가도 막상 행동으로 옮기는 단계로 넘어가지 못해서 좌절하고 만다. 여기에는 크게 3가지 이유가 작용한다. 첫째는 전략적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3단계 프로세스를 이해하지 못하고 현실에서 충분히 연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둘째는 자신의 의사결정 유형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셋째는 내외부적으로 받는 압력 때문이다.
물론 우리는 맥클렐런이 되지 않을 수 있다. ‘결정’을 ‘행동’으로 옮기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이 3가지 요소를 잘 이해하고 다스리는 훈련을 하면 말이다.
일과 삶에서 최고가 되는 법?
전략적 행동가 ‘Mr. DO’가 돼라!
전략적 행동가 ‘Mr. DO’는 단순히 일에서만 최고의 성과를 내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삶의 전략적 방향성 안에서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줄 안다. 그것은 전략적 행동 이론의 핵심 원리 자체가 일의 영역이든 삶의 영역이든 동일하게 적용되기 때문이다.
똑같은 일 중독자라도 전략적 방향이 다르면 다른 삶을 산다. 잭 웰치는 두 번의 결혼생활을 파탄에 이르게 할 정도로 지독한 일 중독자였다. 물론 테레사 수녀도 일 중독자였다. 하지만 그녀가 자신의 사생활을 모두 포기하는 대신 집중한 일은 봉사였다. 같지만 다른 삶이다. 둘은 각자 자신의 전략적 삶에 충실했고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었다.
물론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은 이 양 극단의 사이 어디쯤 있을 것이다. 어디에 자신의 전략적 방향성, 즉 ‘결정의 맥’을 둘 것인지는 각자의 몫이다. 다만 중요한 것은 자신의 방향성을 알고 검증하고 행동한다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Mr. DO’의 행동 규칙을 따를 때 당신은 일과 삶에서 최고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오피니언 추천
결정을 제때 올바르게 하는 능력은 모든 리더에게 핵심 역량이다. 이 책은 더 좋은 의사결정 방법을 찾는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다.
-다니엘 H. 핑크Daniel H. Pink, 베스트셀러 《파는 것이 인간이다》, 《드라이브》 저자
‘하지 않을 것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놀라운 메시지를 전한다. 그리고 이 메시지는 이미 내가 결정하는 방법을 변화시켰다.
-애덤 그랜트Adam Grant, 베스트셀러 《기브 앤 테이크》 저자
닉 태슬러는 과잉 정보와 과잉 대응이라는 비즈니스 세계의 핵심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이를 치료할 실용적인 백신을 내놓았다. 더 큰 행복과 성공을 원한다면, 전략적 행동가가 돼라!
-숀 아처Shawn Achor, 베스트셀러 《행복의 특권》 저자
닉 태슬러는 특유의 위트와 통찰력, 방대한 데이터를 무기로 기존의 전략적 리더십 이론들을 격파한다. 그러면서 우리로 하여금 더 효과적이고 정확하게 행동할 수 있게 돕는다. 초보자부터 프로페셔널까지 모든 전략적 결정가들을 위한 훌륭한 가이드북이다.
-카렌 그래보우Karen Grabow, 랜드 오레이크스 부사장
닉 태슬러의 통찰은 아주 심오하지만, 그 방법들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즉각 적용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하다. 사실 그 방법들은 하루아침에 우리 회사의 의사결정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랜디 로스Randy Ross, G&K 서비스 최고 인사 담당 책임자
이 책은 한 조직의 모든 단위에서 적절한 결정을 내리기 위한 ‘간단 버튼’을 제공한다. 업무 현장에서부터 중역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에서 훌륭한 판단과 뛰어난 리더십을 보고 싶다면, 이 책은 필독서이다.
-케빈 D. 와일드Kevin D. Wilde, 제너릴 밀스 최고 학습 담당 책임자
▣ 작가 소개
저 : 닉 태슬러
Nick Tasler
심리학자, 조직심리 전문가. 대학에서 심리학을 공부하고 산업·조직심리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감성 지능 EQ 응용 연구와 심리요법 개발의 세계적 리더인 ‘탈렌트 스마트Talent Smart’의 책임 연구원이자 마너크 리더십Monarch Leadership 센터 부사장으로 있다. GE, 코카콜라 등 포춘 선정 500대 기업 CEO와 행정관료, 정치인 등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컨설팅을 받고 있다. 참신한 연구, 분야를 넘나드는 통섭적 시각, 비범하고 명쾌한 필력은 ‘제2의 말콤 글래드웰’이라는 별칭을 안겨주었다. 그 덕에 비즈니스 위크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 고정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와튼 경영스쿨의 인기 강사로도 이름을 떨쳤다.
역 : 강수희
부산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철학자와 늑대》, 《철학자가 달린다》, 《인생은 불친절하지만 나는 행복하겠다》, 《속도의 배신》, 《지금 생각이 답이다》, 《마음에 대해 달리기가 말해 주는 것들》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 그는 왜 산불을 진화하지 않기로 했을까?
옐로스톤 국립공원 대화재 사건의 전말
산불을 그냥 놔두라고?
포기의 역설
중간을 넘어 최고가 되기 위하여
모든 일은 언제나 하나의 작은 결정에서 시작된다
1부 : Mr. KNOW - ‘결정의 맥’을 찾아라
1장 전략적 행동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데이터에 파묻힌 사람들
전략적 행동을 만드는 3단계 규칙
당신은 포기할 수 있는가?
스티브 잡스에게 진짜로 배워야 할 것
‘전략적 사고’와 ‘단호한 행동’이 만났을 때
전략적 행동가는 ‘포기’에 능하다
2장 ‘결정의 맥’을 찾아라
모닝 샌드위치 vs 커피의 권위
어떻게 ‘가치’의 ‘차이’를 만들 것인가?
하나에 집중하기로 ‘결정’하라
‘결정의 맥’은 전략을 춤추게 한다
원하는 것 딱 하나만 남기고 모두 버려라
3장 ‘팀의 맥’을 찾아라
‘조직의 맥’에서 ‘팀의 맥’으로
어떻게 한 방향을 보게 할 것인가 ?
어떤 팀도 일사분란하게 만드는 맥 계통도의 힘
‘결정의 맥’을 전사적으로 공유하는 법
2부 : Mr. THINK - 안 되는 이유를 넘어서라
4장 모든 ‘증거’가 아니라고 할 때
‘최선’보다 ‘차선’
데이터 속으로 뛰어들기 전에 할 일
‘직관’과 ‘증거’ 사이에서
불확실성의 세계에서 전략적으로 산다는 것
5장 안 되는 이유를 넘어서는 2가지 방법
어쩌다 애물단지 캠핑카가 내 손에!
실수하기 전 안티에게 물어라
예상 결과에 돋보기 들이대기
외부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3부 : Mr. DO - 전략적으로 행동하라
6장 어떻게 ‘결정’을 ‘행동’으로 옮길 것인가?
불을 끌 것인가, 말 것인가
‘자유의지’가 아니라 ‘자유 포기’가 중요하다
전략적 행동가가 되기를 ‘원하라’
‘하지 않을 것’을 결정하라
프로세스, 성격, 압력의 문제들
7장 모든 결정은 ‘3단계 프로세스’를 거친다
남북전쟁 최악의 우유부단한 장군
1단계 : 무지한 단순함 vs 의도한 단순함
2단계 : ‘검증’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이다
3단계 : 결정을 ‘실현’하는 데 집중하라
8장 나의 ‘의사결정 유형’은 무엇인가?
출발지가 다르면 가는 길도 다르다
크게 보는 사람, 자세히 보는 사람
보상을 추구하는 사람, 안정을 추구하는 사람
행동하고 보는 사람, 심사숙고하는 사람
어떻게 협업할 것인가?
9장 ‘압력’을 길들이면 결단력이 올라간다
결단력을 약화시키는 압력
파산 위기를 넘어서게 한 결단력의 힘
어떻게 조직 전체의 결단력을 높일 것인가?
결단력을 강화시키는 압력
에필로그 | 삶과 일 모두에서 성공하는 방법
개인의 삶에도 전략적 행동이 필요하다
내 인생의 ‘결정의 맥’은 무엇인가?
삶과 일에서 최고가 되는 법
이제는 행동할 시간
옮긴이의 말 | 내 인생의 답을 찾는 길에 등불이 되어 줄 책
부록 | 나의 ‘결정의 맥’ 유형 찾기
“산불을 그냥 놔두는 게 전략이라고?”
상식과 비상식을 뛰어넘는 ‘Mr. DO’의 이야기!
1988년 6월,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국립공원이자 여름이면 매일 수천 명의 미국인이 즐겨 찾는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한두 건씩 화재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산불 보고는 7월에 들어서도 이어졌다. 그러나 미국 국립공원관리청의 윌리엄 모트 청장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화염은 시시각각 공원을 삼키고 있었다.
2주 후, 당시 조지 부시 부통령이 낚시 여행을 즐기던 공원 동쪽 끝에까지 불똥에 놀라 부랴부랴 백악관으로 돌아왔다. 그러고 나서도 일주일이 더 지나서야 모트 청장은 비로소 산불 진화 지시를 내렸다.
수천 명의 소방관이 지상과 공중에서 물을 퍼부었지만 성난 불길은 거침없었다. 그해 8월 20일에는 불길이 60미터 높이까지 치솟아 올라 607㎢를 잿더미로 만들었다. 이날 단 하루 만에 지난 100년 동안 화재로 피해를 입은 면적보다 더 넓은 면적이 불길에 사라졌다.
성난 국민과 정치가들은 ‘내버려 두라’는 모트 청장의 비상식적 결정을 비난하고 나섰다. 그 누구보다 경륜과 지식이 넘치는 모트 청장은 왜 그런 어처구니없는 결정을 내렸을까? 그리고 어떻게 주위의 비난과 압력을 뚫고 행동에 옮길 수 있었을까?
전략적 행동가 ‘Mr. DO’의 행동 규칙 첫 번째-
‘하나’만 남기고 나머지는 포기한다!
비상식적 결정으로 모두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 사람은 또 있다. 스타벅스의 창업자인 하워드 슐츠는 불황 가운데서도 연 매출 3%를 차지하는 모닝 샌드위치 판매를 전면 중단하라고 지시해서 회사 전체는 물론 월가를 뜨악하게 했다. 이유는 단 하나, 단지 ‘매력이 없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결국 모트 청장이나 하워드 슐츠나 그들이 옳았다. 옐로스톤은 더 건강해졌고, 스타벅스는 사상 최고 주가를 기록했다.
조직심리 전문가이자 세계적인 전략 컨설턴트인 저자는 이 ‘Mr. DO’들의 행동을 이끈 것은 저자가 ‘결정의 맥(脈)’이라고 부르는 ‘전략적 방향성’이었다고 말한다. 모트에게 ‘결정의 맥’은 ‘자연적인 산불은 생태계를 정화하는 역할을 한다’였고, 하워드 슐츠에게 ‘결정의 맥’은 ‘스타벅스는 커피의 권위이다’였다.
‘결정의 맥’은 복잡한 조건들을 단순화시킴으로써 결정을 빠르게 한다. ‘결정의 맥’에 부합하면, 예스! 부합하지 않으면, 노! 그런 면에서 애플에 복귀해 4대 전략 방향을 제시하고 여기에 맞지 않는 기존 제품군 70%를 정리해 버린 스티브 잡스는 전형적인 ‘Mr. DO’이다.
따라서 전략적 행동가가 가장 먼저 할 일은 자신의, 혹은 조직의 ‘결정의 맥’을 찾는 것이다. 저자는 이를 위해 ‘가치-평가 매트리스’와 ‘맥 계통도’ 등 다양한 실천적 방법들을 제시한다.
전략적 행동가 ‘Mr. DO’의 행동 규칙 두 번째-
내게 어떤 선택사항이 있는지 살핀다!
세상에는 옳은 일과 그른 일 중에서 선택하는 경우보다는 옳은 일과 옳은 일 중에서 결정해야 할 때가 훨씬 많다. 현실에서 결정하기가 어려운 진짜 이유이다. 이때 ‘전략적 맥’을 가지고 있다면 상황이 명쾌해진다. 다만, 이 ‘전략적 맥’이 정말로 내게 맞는다면 말이다.
버버리의 신임 CEO가 된 아렌츠는 첫 임원 회의에 아무도 트렌치코트를 입고 오지 않은 것을 보고 직감했다. 버버리의 상징인 트렌치코트에 집중하는 것이 버버리 부활을 위한 전략이다! 그러나 아렌츠는 직감을 무작정 밀어붙이지 않았다. 다양한 통로로 데이터와 숫자를 구해 살폈다. 현장 조사도 하고, 컨설팅도 의뢰했다. 직감이 맞는다는 확신이 들자, 아렌츠는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 그 후, 버버리는 매출 2배, 사원 3배로 늘었다.
‘결정의 맥’을 검증하는 일은 있을 수 있는 실수를 미리 막는다는 점에서 아주 중요하다. 저자는 이 단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안티에게 물어라’를 제시한다. 크게 2가지가 있다. 하나는 이 결정이 가져올 결과를 긍정적 시나리오와 부정적 시나리오로 나누어 미리 예상해 보는 방법이다. 또 하나는 아무 관계가 없는 사람들의 의견을 듣는 방법이다. 2가지 방법 모두, 일상생활에서는 친구에게 전화해 보는 것처럼 간단할 수도 있고, 좀 더 전문적인 상황이라면 팀을 구성하거나 외부 컨설팅 업체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전략적 행동가 ‘Mr. DO’의 행동 규칙 세 번째-
프로세스, 성격, 압력을 다스린다!
미국 남북전쟁 당시, 북부군을 이끈 맥클렐런 장군은 뛰어난 능력, 월등한 병사 수와 무기, 유리한 전황에도 불구하고 준비하고, 준비하고, 준비만 할 뿐, 딱 한 가지 결정적인 행동을 계속 미뤘다. 바로 ‘공격’이었다. 링컨 대통령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6개월이나 공격을 지연하다가, 결국 이후 3년 간 3배가 넘는 불필요한 희생을 자초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전략적 사고를 하는 단계까지 잘 오다가도 막상 행동으로 옮기는 단계로 넘어가지 못해서 좌절하고 만다. 여기에는 크게 3가지 이유가 작용한다. 첫째는 전략적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3단계 프로세스를 이해하지 못하고 현실에서 충분히 연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둘째는 자신의 의사결정 유형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셋째는 내외부적으로 받는 압력 때문이다.
물론 우리는 맥클렐런이 되지 않을 수 있다. ‘결정’을 ‘행동’으로 옮기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이 3가지 요소를 잘 이해하고 다스리는 훈련을 하면 말이다.
일과 삶에서 최고가 되는 법?
전략적 행동가 ‘Mr. DO’가 돼라!
전략적 행동가 ‘Mr. DO’는 단순히 일에서만 최고의 성과를 내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삶의 전략적 방향성 안에서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줄 안다. 그것은 전략적 행동 이론의 핵심 원리 자체가 일의 영역이든 삶의 영역이든 동일하게 적용되기 때문이다.
똑같은 일 중독자라도 전략적 방향이 다르면 다른 삶을 산다. 잭 웰치는 두 번의 결혼생활을 파탄에 이르게 할 정도로 지독한 일 중독자였다. 물론 테레사 수녀도 일 중독자였다. 하지만 그녀가 자신의 사생활을 모두 포기하는 대신 집중한 일은 봉사였다. 같지만 다른 삶이다. 둘은 각자 자신의 전략적 삶에 충실했고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었다.
물론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은 이 양 극단의 사이 어디쯤 있을 것이다. 어디에 자신의 전략적 방향성, 즉 ‘결정의 맥’을 둘 것인지는 각자의 몫이다. 다만 중요한 것은 자신의 방향성을 알고 검증하고 행동한다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Mr. DO’의 행동 규칙을 따를 때 당신은 일과 삶에서 최고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오피니언 추천
결정을 제때 올바르게 하는 능력은 모든 리더에게 핵심 역량이다. 이 책은 더 좋은 의사결정 방법을 찾는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다.
-다니엘 H. 핑크Daniel H. Pink, 베스트셀러 《파는 것이 인간이다》, 《드라이브》 저자
‘하지 않을 것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놀라운 메시지를 전한다. 그리고 이 메시지는 이미 내가 결정하는 방법을 변화시켰다.
-애덤 그랜트Adam Grant, 베스트셀러 《기브 앤 테이크》 저자
닉 태슬러는 과잉 정보와 과잉 대응이라는 비즈니스 세계의 핵심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이를 치료할 실용적인 백신을 내놓았다. 더 큰 행복과 성공을 원한다면, 전략적 행동가가 돼라!
-숀 아처Shawn Achor, 베스트셀러 《행복의 특권》 저자
닉 태슬러는 특유의 위트와 통찰력, 방대한 데이터를 무기로 기존의 전략적 리더십 이론들을 격파한다. 그러면서 우리로 하여금 더 효과적이고 정확하게 행동할 수 있게 돕는다. 초보자부터 프로페셔널까지 모든 전략적 결정가들을 위한 훌륭한 가이드북이다.
-카렌 그래보우Karen Grabow, 랜드 오레이크스 부사장
닉 태슬러의 통찰은 아주 심오하지만, 그 방법들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즉각 적용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하다. 사실 그 방법들은 하루아침에 우리 회사의 의사결정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랜디 로스Randy Ross, G&K 서비스 최고 인사 담당 책임자
이 책은 한 조직의 모든 단위에서 적절한 결정을 내리기 위한 ‘간단 버튼’을 제공한다. 업무 현장에서부터 중역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에서 훌륭한 판단과 뛰어난 리더십을 보고 싶다면, 이 책은 필독서이다.
-케빈 D. 와일드Kevin D. Wilde, 제너릴 밀스 최고 학습 담당 책임자
▣ 작가 소개
저 : 닉 태슬러
Nick Tasler
심리학자, 조직심리 전문가. 대학에서 심리학을 공부하고 산업·조직심리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감성 지능 EQ 응용 연구와 심리요법 개발의 세계적 리더인 ‘탈렌트 스마트Talent Smart’의 책임 연구원이자 마너크 리더십Monarch Leadership 센터 부사장으로 있다. GE, 코카콜라 등 포춘 선정 500대 기업 CEO와 행정관료, 정치인 등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컨설팅을 받고 있다. 참신한 연구, 분야를 넘나드는 통섭적 시각, 비범하고 명쾌한 필력은 ‘제2의 말콤 글래드웰’이라는 별칭을 안겨주었다. 그 덕에 비즈니스 위크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 고정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와튼 경영스쿨의 인기 강사로도 이름을 떨쳤다.
역 : 강수희
부산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철학자와 늑대》, 《철학자가 달린다》, 《인생은 불친절하지만 나는 행복하겠다》, 《속도의 배신》, 《지금 생각이 답이다》, 《마음에 대해 달리기가 말해 주는 것들》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 그는 왜 산불을 진화하지 않기로 했을까?
옐로스톤 국립공원 대화재 사건의 전말
산불을 그냥 놔두라고?
포기의 역설
중간을 넘어 최고가 되기 위하여
모든 일은 언제나 하나의 작은 결정에서 시작된다
1부 : Mr. KNOW - ‘결정의 맥’을 찾아라
1장 전략적 행동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데이터에 파묻힌 사람들
전략적 행동을 만드는 3단계 규칙
당신은 포기할 수 있는가?
스티브 잡스에게 진짜로 배워야 할 것
‘전략적 사고’와 ‘단호한 행동’이 만났을 때
전략적 행동가는 ‘포기’에 능하다
2장 ‘결정의 맥’을 찾아라
모닝 샌드위치 vs 커피의 권위
어떻게 ‘가치’의 ‘차이’를 만들 것인가?
하나에 집중하기로 ‘결정’하라
‘결정의 맥’은 전략을 춤추게 한다
원하는 것 딱 하나만 남기고 모두 버려라
3장 ‘팀의 맥’을 찾아라
‘조직의 맥’에서 ‘팀의 맥’으로
어떻게 한 방향을 보게 할 것인가 ?
어떤 팀도 일사분란하게 만드는 맥 계통도의 힘
‘결정의 맥’을 전사적으로 공유하는 법
2부 : Mr. THINK - 안 되는 이유를 넘어서라
4장 모든 ‘증거’가 아니라고 할 때
‘최선’보다 ‘차선’
데이터 속으로 뛰어들기 전에 할 일
‘직관’과 ‘증거’ 사이에서
불확실성의 세계에서 전략적으로 산다는 것
5장 안 되는 이유를 넘어서는 2가지 방법
어쩌다 애물단지 캠핑카가 내 손에!
실수하기 전 안티에게 물어라
예상 결과에 돋보기 들이대기
외부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3부 : Mr. DO - 전략적으로 행동하라
6장 어떻게 ‘결정’을 ‘행동’으로 옮길 것인가?
불을 끌 것인가, 말 것인가
‘자유의지’가 아니라 ‘자유 포기’가 중요하다
전략적 행동가가 되기를 ‘원하라’
‘하지 않을 것’을 결정하라
프로세스, 성격, 압력의 문제들
7장 모든 결정은 ‘3단계 프로세스’를 거친다
남북전쟁 최악의 우유부단한 장군
1단계 : 무지한 단순함 vs 의도한 단순함
2단계 : ‘검증’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이다
3단계 : 결정을 ‘실현’하는 데 집중하라
8장 나의 ‘의사결정 유형’은 무엇인가?
출발지가 다르면 가는 길도 다르다
크게 보는 사람, 자세히 보는 사람
보상을 추구하는 사람, 안정을 추구하는 사람
행동하고 보는 사람, 심사숙고하는 사람
어떻게 협업할 것인가?
9장 ‘압력’을 길들이면 결단력이 올라간다
결단력을 약화시키는 압력
파산 위기를 넘어서게 한 결단력의 힘
어떻게 조직 전체의 결단력을 높일 것인가?
결단력을 강화시키는 압력
에필로그 | 삶과 일 모두에서 성공하는 방법
개인의 삶에도 전략적 행동이 필요하다
내 인생의 ‘결정의 맥’은 무엇인가?
삶과 일에서 최고가 되는 법
이제는 행동할 시간
옮긴이의 말 | 내 인생의 답을 찾는 길에 등불이 되어 줄 책
부록 | 나의 ‘결정의 맥’ 유형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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