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당신은 어떤 언어로 이야기하나요?”
또 다른 언어, 수어로 말하는 사람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코다라는 것을 알게 되고 새롭게 바라본 세상, 청각장애 부모의 삶과 그 속에서 느낀 혼란들. 나를 이야기하기 위해 다큐멘터리를 작하기에 이르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1장, ‘나는 코다입니다’는 우연한 기회로 자신이 코다라는 것을 알게 된 저자가 같은 코다 친구들을 만나게 되면서 새롭게 바라본 세상을 들려준다. 코다라는 말의 의미와 그것이 혼자만의 고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2장, ‘입술 대신 손으로 말하는 사람들’은 농문화의 천국인 미국을 여행하면서 느꼈던 것을 이야기한다. 아빠와 함께한 ‘데프 월드 엑스포’와 청각장애인이 열린 교육을 할 수 있는 ‘갤로뎃 대학교’까지.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한국과는 다른 또 다른 농문화에 대해 따뜻한 온기를 담았다. 3장 ‘손으로 사랑을 속삭이다’는 아빠와 엄마의 이야기를 통해 청각장애를 가진 이들의 성장 과정과 삶, 그리고 사랑을 이야기한다. 또한 저자가 태어나고 지금까지 자라면서 겪은 들리는 세상과 들리지 않는 세상 속의 고민들을 할머니와, 부모님, 동생의 인터뷰를 넣어 생생함을 더했다. 3장에서 부모님의 삶을 중점적으로 그렸다면 4장, ‘나는 어린 통역사’는 코다인 저자가 자라온 성장기를 중심으로 이야기한다. 남들과 다른 부모가 있다는 것, 그로 인해 어렸을 때부터 부모가 해야 할 일의 일부분을 대신해야 했던 과정들을 이야기한다.
5장, ‘코다, 그리고 새로운 시작’은 구화를 쓰는 친구 예린을 만나게 되면서 알게 된 청각장애인을 위한 학교제도의 문제점을 비판한다. 또한 영화 [반짝이는 박수소리]를 만들게 된 이유와 작업 과정에서 생긴 부모와의 갈등, ‘코다 인 코리아’의 모임을 위한 앞으로의 생각을 이야기한다.
다큐멘터리 [반짝이는 박수 소리]를 책으로 만나다
우리가 몰랐던 또 다른 세상의 특별한 이야기
다큐멘터리 [반짝이는 박수 소리](2014)는 입술 대신 손으로 말하는 사람들에 대한 영화이다. 이 영화는 청각장애를 가진 부모에게서 태어난 딸(코다)이 부모의 삶과 자신의 삶, 그리고 그 사이에서 느꼈던 감정을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고스란히 전한다. 들리는 않는 세상과 들리는 세상, 이 두 개의 세상을 같이 바라보는 딸이자 감독인 코다의 시선은 코다라는 정체성을 넘어, 세상을 바라보는 평범한 개인의 시선이기도 하다.
우리가 ‘코다’의 삶을 살아가는 그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는 다름 속에서 상처받고, 소외당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비단 그들만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모습만 다를 뿐 나도 누군가에게는, 어떤 부류에게는 ‘다른’ 존재일 수 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 ‘주홍글씨’를 지워줄 필요는 없는 것이다. 결국 그들이 나이고, 내가 그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세상의 편견과 아무 상관없이 그저 ‘나’이길 바라는 코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녀의 상처와 고민 속에서 우리는 형태를 달리한 우리의 상처와 고민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견뎌내는 모습 속에서 순수한 반짝거림을 만나게 된다. 우리가 몰랐던 또 다른 세상의 특별한 이야기, 손으로 전하기에 더욱 반짝거리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 작가 소개
저자 : 이길보라
이야기꾼. 농인 이상국과 길경희의 딸로 태어난 것이 이야기꾼의 선천적 자질을 주었다고 믿고, 글을 쓰고 영화를 찍는다. 열여덟 살에 다니던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동남아시아를 여행하며 겪은 이야기를 책『길은 학교다』(2009)와『로드스쿨러』(2009)로 펴냈다. 중편 다큐멘터리 [로드스쿨러](2008)와 농부모의 반짝이는 세상을 딸이자 감독의 시선으로 다룬 장편 다큐멘터리 [반짝이는 박수 소리](2014)를 찍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태초의, 당신에게
1장. 나는 코다입니다
스물두 살, 코다임을 알게 되다/ 코다를 만나다-당신과 나의 기억의 조각
2장. 입술 대신 손으로 말하는 사람들
아빠와 함께한 미국 여행/ 농인의 천국 갤로뎃 대학교에 가다/ 다큐멘터리 제작에 돌입하다
3장. 손으로 사랑을 속삭이다
입술 대신 손으로 사랑을 속삭이다/ 들리지 않는 세상 속에서 태어나다/ 손으로 말하는 호떡 장수/ 보라와 광희가 자라다
4장. 나는 어린 통역사
손으로 말하는 사람들의 명절 풍경/ 농인의 통신 변천사/ 나는 그냥 ‘보라’이고 싶어/ 내가 딛은 세상과 나의 결혼
5장. 코다, 그리고 새로운 시작
입으로 말하는 농인을 만나다/ 데프 필름, [반짝이는 박수 소리]를 제작하며/ ‘CODA in Korea’가 시작되다
에필로그: 엄마의 엄마,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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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언어로 이야기하나요?”
또 다른 언어, 수어로 말하는 사람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코다라는 것을 알게 되고 새롭게 바라본 세상, 청각장애 부모의 삶과 그 속에서 느낀 혼란들. 나를 이야기하기 위해 다큐멘터리를 작하기에 이르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1장, ‘나는 코다입니다’는 우연한 기회로 자신이 코다라는 것을 알게 된 저자가 같은 코다 친구들을 만나게 되면서 새롭게 바라본 세상을 들려준다. 코다라는 말의 의미와 그것이 혼자만의 고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2장, ‘입술 대신 손으로 말하는 사람들’은 농문화의 천국인 미국을 여행하면서 느꼈던 것을 이야기한다. 아빠와 함께한 ‘데프 월드 엑스포’와 청각장애인이 열린 교육을 할 수 있는 ‘갤로뎃 대학교’까지.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한국과는 다른 또 다른 농문화에 대해 따뜻한 온기를 담았다. 3장 ‘손으로 사랑을 속삭이다’는 아빠와 엄마의 이야기를 통해 청각장애를 가진 이들의 성장 과정과 삶, 그리고 사랑을 이야기한다. 또한 저자가 태어나고 지금까지 자라면서 겪은 들리는 세상과 들리지 않는 세상 속의 고민들을 할머니와, 부모님, 동생의 인터뷰를 넣어 생생함을 더했다. 3장에서 부모님의 삶을 중점적으로 그렸다면 4장, ‘나는 어린 통역사’는 코다인 저자가 자라온 성장기를 중심으로 이야기한다. 남들과 다른 부모가 있다는 것, 그로 인해 어렸을 때부터 부모가 해야 할 일의 일부분을 대신해야 했던 과정들을 이야기한다.
5장, ‘코다, 그리고 새로운 시작’은 구화를 쓰는 친구 예린을 만나게 되면서 알게 된 청각장애인을 위한 학교제도의 문제점을 비판한다. 또한 영화 [반짝이는 박수소리]를 만들게 된 이유와 작업 과정에서 생긴 부모와의 갈등, ‘코다 인 코리아’의 모임을 위한 앞으로의 생각을 이야기한다.
다큐멘터리 [반짝이는 박수 소리]를 책으로 만나다
우리가 몰랐던 또 다른 세상의 특별한 이야기
다큐멘터리 [반짝이는 박수 소리](2014)는 입술 대신 손으로 말하는 사람들에 대한 영화이다. 이 영화는 청각장애를 가진 부모에게서 태어난 딸(코다)이 부모의 삶과 자신의 삶, 그리고 그 사이에서 느꼈던 감정을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고스란히 전한다. 들리는 않는 세상과 들리는 세상, 이 두 개의 세상을 같이 바라보는 딸이자 감독인 코다의 시선은 코다라는 정체성을 넘어, 세상을 바라보는 평범한 개인의 시선이기도 하다.
우리가 ‘코다’의 삶을 살아가는 그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는 다름 속에서 상처받고, 소외당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비단 그들만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모습만 다를 뿐 나도 누군가에게는, 어떤 부류에게는 ‘다른’ 존재일 수 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 ‘주홍글씨’를 지워줄 필요는 없는 것이다. 결국 그들이 나이고, 내가 그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세상의 편견과 아무 상관없이 그저 ‘나’이길 바라는 코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녀의 상처와 고민 속에서 우리는 형태를 달리한 우리의 상처와 고민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견뎌내는 모습 속에서 순수한 반짝거림을 만나게 된다. 우리가 몰랐던 또 다른 세상의 특별한 이야기, 손으로 전하기에 더욱 반짝거리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 작가 소개
저자 : 이길보라
이야기꾼. 농인 이상국과 길경희의 딸로 태어난 것이 이야기꾼의 선천적 자질을 주었다고 믿고, 글을 쓰고 영화를 찍는다. 열여덟 살에 다니던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동남아시아를 여행하며 겪은 이야기를 책『길은 학교다』(2009)와『로드스쿨러』(2009)로 펴냈다. 중편 다큐멘터리 [로드스쿨러](2008)와 농부모의 반짝이는 세상을 딸이자 감독의 시선으로 다룬 장편 다큐멘터리 [반짝이는 박수 소리](2014)를 찍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태초의, 당신에게
1장. 나는 코다입니다
스물두 살, 코다임을 알게 되다/ 코다를 만나다-당신과 나의 기억의 조각
2장. 입술 대신 손으로 말하는 사람들
아빠와 함께한 미국 여행/ 농인의 천국 갤로뎃 대학교에 가다/ 다큐멘터리 제작에 돌입하다
3장. 손으로 사랑을 속삭이다
입술 대신 손으로 사랑을 속삭이다/ 들리지 않는 세상 속에서 태어나다/ 손으로 말하는 호떡 장수/ 보라와 광희가 자라다
4장. 나는 어린 통역사
손으로 말하는 사람들의 명절 풍경/ 농인의 통신 변천사/ 나는 그냥 ‘보라’이고 싶어/ 내가 딛은 세상과 나의 결혼
5장. 코다, 그리고 새로운 시작
입으로 말하는 농인을 만나다/ 데프 필름, [반짝이는 박수 소리]를 제작하며/ ‘CODA in Korea’가 시작되다
에필로그: 엄마의 엄마,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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