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박정희 정권에 대한 충성과 노동 착취를 등에 업은 초고속 성장
막대한 특혜와 순환출자, 부동산 투기와 문어발 식 확장으로 불려온 자산
경영권 장악을 위한 가족 간의 배반과 난투……
한국 재벌들이 그토록 감추고자 했던 암흑의 역사들,
이제 그 어두운 기록을 한국 현대사에 남긴다.
재벌이 남긴 어두운 발자취를 기록하는 까닭
[한국 재벌 흑역사]는 재벌들이 한국 현대사에 남긴 어두운 발자취를 기록한 책이다. 삼성과 현대, LG와 SK, 롯데와 한화 등 재벌의 어두운 역사를 반추하고 비판하면서 한국 사회를 성찰한다. 이 책은 (상)권에서 비교적 내용이 방대한 삼성과 현대를, (하)권에서 LG, SK, 롯데, 한화 등 여러 재벌의 흑역사를 기록한다.
한국 현대사에는 재벌들의 어두운 역사가 제대로 기록돼 있지 않다. 재벌들은 자신의 성과를 과대 포장하는 데 혈안이 돼 있고, 그들이 남긴 어두운 역사는 점차 기록에서 사라진다.
삼성의 사카린 밀수 사건, 현대조선 폭동 사건과 노조 식칼 테러, 민중의 굶주림을 돈벌이에 이용한 제일제당의 삼분 폭리, 전직 대통령 이명박까지 수혜자로 이름을 올린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특혜 분양, 투기와 편법 증여의 도구로 전락한 용인자연농원, 안기부 X파일과 삼성의 막대한 비자금, 100만 안티를 양산한 현대차의 오만 경영, 단돈 60억 원으로 9조 원의 자산가로 성장한 이재용의 편법 및 탈법 증여, ‘왕자의 난’의 원조가 된 현대그룹 경영권 분쟁 등 삼성과 현대라는 이름으로 자행된 재벌들의 만행은 한국 현대사에서 이제 그 이름마저 아련한 ‘옛 사건’으로 잊히는 중이다. 그 와중에 이병철과 정주영 등 재벌들은 오징어, 텅스텐을 팔던 가난한 한국을 오늘날 부유한 국가로 만든 ‘신적인 경영자’로 기록돼 있다.
저자 이완배는 기자다. [동아일보] 사회부와 경제부를 거쳐 현재 [민중의소리]에서 경제 기사를 쓰고 있다. 저자는 기자가 현대판 ‘사관’이어야 한다고 믿는다. 왕의 어떤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제대로 된 역사를 기록하기 위해 애썼던 사관의 역할이 기자의 임무라는 것. 사관은 왕실의 역사를 기록했던 옛 관료다.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도 바로 이것이었다. ‘신문의 지면은 이미 재벌이 컨트롤하는 광고에 종속됐고, 더 이상 누구도 감히 나서 재벌의 어두운 역사를 제대로 기록하지 않’고 있다는 것. 이러한 시대를 살면서 저자는 재벌의 흑역사를 기록하는 작업은 한국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자, 기자의 소명이라고 확신했다.
나아가 저자는 재벌의 흑역사를 기록하는 것은 기자 개개인의 용기 문제가 아니라 ‘재벌이 가둬 놓은 사회 시스템 속에서, 강자의 횡포를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사회적으로 합의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라고까지 판단했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저자가 얼마나 많은 고심과 노력을 했는지 짐작이 가는 대목이다.
저자는 이 책의 강렬한 내용과는 다르게 이 책의 의미를 겸손하게 평가했다. 재벌의 ‘공功과 과過를 객관적으로 기록하기’라는 역사 적기의 기본을 상기하는 작은 역할만이라도 이 책이 해내길 소원했다. 그러면서 ‘100년 뒤 우리 후손들이 1950~2010년대 한국 사회의 핵심 세력이었던 재벌들의 역사를 제대로 읽을 수 있기’를 바랐다. 제대로 알아야, 제대로 성찰하고, 제대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는 의미겠다.
▣ 작가 소개
저자 : 이완배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동아일보] 사회부와 경제부에서 기자로 일했다. 네이버 금융서비스 팀장을 거쳐 2014년부터 [민중의소리]에서 경제 담당 기자로 일하고 있다. 두 자녀를 사랑하는 평범한 아빠로서 아이들에게 좀 더 나은 세상, 좀 더 가치 있는 행복을 물려주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갖고 있다. 지은 책으로 《아빠가 가르치는 부자 되는 경제학》, 《한미 FTA 완전정복》, 《경제교과서 세상에 딴지 걸다》, 《일어나라 기훈아》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서문 - 재벌이 남긴 어두운 발자취를 기록하는 까닭
1부 삼성그룹
* 술꾼, 도박꾼, 투기꾼이었던 청년 이병철, ‘사업보국’이라는 신조어를 만들다 - 삼성그룹의 출범
* 이병철과 조홍제 - 인연으로 시작해 악연으로 끝나다
* 이병철이 민중의 굶주림을 대하는 태도 - 삼분폭리 사건과 제일제당
* 사카린 밀수 사건 - 이맹희를 야인으로 내몰다
* 용인에 등장한 거대한 별장 용인자연농원 - 땅 투기와 편법 증여의 도구였을까?
* 미원을 향한 이병철의 집념 - CJ그룹의 태동
* “막내딸아, 절대 결재 서류에 사인하지 마라” - 신세계 그룹의 무책임, 무노조 경영의 태동
* 취미는 취미로 끝났어야 했다 - 이건희의 자동차 사랑과 삼성자동차의 몰락
* 모든 인재는 철저히 관리한다! - 삼성이라는 틀 안에 갇힌 한국 사회
* 안기부가 도청한 X파일 속의 삼성, 그리고 [중앙일보] - 삼성 X파일 사건
* 삼성의 비자금, 하지만 이건희는 건재했다 - 삼성에게 면죄부만 안겨준 비자금 특별검사
* 이재용, 단돈 60억 원으로 삼성그룹을 삼키다 - 에버랜드 전환사채 편법 증여 사건
* 벌처 펀드의 공격에 드러난 삼성의 민낯 -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
2부 현대그룹
* ‘무데뽀 정신’의 전통을 세운 정주영, 그리고 그의 추종자가 남긴 족적 - 현대그룹의 모태가 된 현대건설
* 정주영을 살린 박정희, 8.3 사채 동결 조치 - 정주영과 박정희의 각별한 관계
* 현대조선 폭동과 식칼 테러 - 현대만의 격렬한 노사문화 탄생의 배경
* “부동산으로 보수를 지배하라” -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특혜 분양 사건
* 포니에서 기아차까지…… - 현대차가 100만 안티를 양산한 이유
* “모름지기 기업은 시류를 따라야 한다” - 너무도 당당했던 정주영의 5공화국 청문회
* 정치권력 위에 서고자 했던 경제권력의 욕망과 좌절 - 정주영과 통일국민당
* 정주영의 소떼 방북…… - 신의 한 수였나, 지옥행 급행열차였나?
* 아비도, 형제도 몰라본 가족들의 이전투구 - 현대그룹 왕자의 난
* 족보 싸움으로 얼룩진 현대 - 쇠락하는 현대의 ‘적통’
* 재벌 2세 정몽준이 헬조선에서 사는 법 - ‘정치인’ 정몽준의 감출 수 없는 귀족 본능
* 정의선에게 현대차를 지배할 자격이 있는지 묻는다 - 2인자 정의선이 3조 원 자산가로 성장한 과정
박정희 정권에 대한 충성과 노동 착취를 등에 업은 초고속 성장
막대한 특혜와 순환출자, 부동산 투기와 문어발 식 확장으로 불려온 자산
경영권 장악을 위한 가족 간의 배반과 난투……
한국 재벌들이 그토록 감추고자 했던 암흑의 역사들,
이제 그 어두운 기록을 한국 현대사에 남긴다.
재벌이 남긴 어두운 발자취를 기록하는 까닭
[한국 재벌 흑역사]는 재벌들이 한국 현대사에 남긴 어두운 발자취를 기록한 책이다. 삼성과 현대, LG와 SK, 롯데와 한화 등 재벌의 어두운 역사를 반추하고 비판하면서 한국 사회를 성찰한다. 이 책은 (상)권에서 비교적 내용이 방대한 삼성과 현대를, (하)권에서 LG, SK, 롯데, 한화 등 여러 재벌의 흑역사를 기록한다.
한국 현대사에는 재벌들의 어두운 역사가 제대로 기록돼 있지 않다. 재벌들은 자신의 성과를 과대 포장하는 데 혈안이 돼 있고, 그들이 남긴 어두운 역사는 점차 기록에서 사라진다.
삼성의 사카린 밀수 사건, 현대조선 폭동 사건과 노조 식칼 테러, 민중의 굶주림을 돈벌이에 이용한 제일제당의 삼분 폭리, 전직 대통령 이명박까지 수혜자로 이름을 올린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특혜 분양, 투기와 편법 증여의 도구로 전락한 용인자연농원, 안기부 X파일과 삼성의 막대한 비자금, 100만 안티를 양산한 현대차의 오만 경영, 단돈 60억 원으로 9조 원의 자산가로 성장한 이재용의 편법 및 탈법 증여, ‘왕자의 난’의 원조가 된 현대그룹 경영권 분쟁 등 삼성과 현대라는 이름으로 자행된 재벌들의 만행은 한국 현대사에서 이제 그 이름마저 아련한 ‘옛 사건’으로 잊히는 중이다. 그 와중에 이병철과 정주영 등 재벌들은 오징어, 텅스텐을 팔던 가난한 한국을 오늘날 부유한 국가로 만든 ‘신적인 경영자’로 기록돼 있다.
저자 이완배는 기자다. [동아일보] 사회부와 경제부를 거쳐 현재 [민중의소리]에서 경제 기사를 쓰고 있다. 저자는 기자가 현대판 ‘사관’이어야 한다고 믿는다. 왕의 어떤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제대로 된 역사를 기록하기 위해 애썼던 사관의 역할이 기자의 임무라는 것. 사관은 왕실의 역사를 기록했던 옛 관료다.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도 바로 이것이었다. ‘신문의 지면은 이미 재벌이 컨트롤하는 광고에 종속됐고, 더 이상 누구도 감히 나서 재벌의 어두운 역사를 제대로 기록하지 않’고 있다는 것. 이러한 시대를 살면서 저자는 재벌의 흑역사를 기록하는 작업은 한국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자, 기자의 소명이라고 확신했다.
나아가 저자는 재벌의 흑역사를 기록하는 것은 기자 개개인의 용기 문제가 아니라 ‘재벌이 가둬 놓은 사회 시스템 속에서, 강자의 횡포를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사회적으로 합의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라고까지 판단했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저자가 얼마나 많은 고심과 노력을 했는지 짐작이 가는 대목이다.
저자는 이 책의 강렬한 내용과는 다르게 이 책의 의미를 겸손하게 평가했다. 재벌의 ‘공功과 과過를 객관적으로 기록하기’라는 역사 적기의 기본을 상기하는 작은 역할만이라도 이 책이 해내길 소원했다. 그러면서 ‘100년 뒤 우리 후손들이 1950~2010년대 한국 사회의 핵심 세력이었던 재벌들의 역사를 제대로 읽을 수 있기’를 바랐다. 제대로 알아야, 제대로 성찰하고, 제대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는 의미겠다.
▣ 작가 소개
저자 : 이완배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동아일보] 사회부와 경제부에서 기자로 일했다. 네이버 금융서비스 팀장을 거쳐 2014년부터 [민중의소리]에서 경제 담당 기자로 일하고 있다. 두 자녀를 사랑하는 평범한 아빠로서 아이들에게 좀 더 나은 세상, 좀 더 가치 있는 행복을 물려주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갖고 있다. 지은 책으로 《아빠가 가르치는 부자 되는 경제학》, 《한미 FTA 완전정복》, 《경제교과서 세상에 딴지 걸다》, 《일어나라 기훈아》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서문 - 재벌이 남긴 어두운 발자취를 기록하는 까닭
1부 삼성그룹
* 술꾼, 도박꾼, 투기꾼이었던 청년 이병철, ‘사업보국’이라는 신조어를 만들다 - 삼성그룹의 출범
* 이병철과 조홍제 - 인연으로 시작해 악연으로 끝나다
* 이병철이 민중의 굶주림을 대하는 태도 - 삼분폭리 사건과 제일제당
* 사카린 밀수 사건 - 이맹희를 야인으로 내몰다
* 용인에 등장한 거대한 별장 용인자연농원 - 땅 투기와 편법 증여의 도구였을까?
* 미원을 향한 이병철의 집념 - CJ그룹의 태동
* “막내딸아, 절대 결재 서류에 사인하지 마라” - 신세계 그룹의 무책임, 무노조 경영의 태동
* 취미는 취미로 끝났어야 했다 - 이건희의 자동차 사랑과 삼성자동차의 몰락
* 모든 인재는 철저히 관리한다! - 삼성이라는 틀 안에 갇힌 한국 사회
* 안기부가 도청한 X파일 속의 삼성, 그리고 [중앙일보] - 삼성 X파일 사건
* 삼성의 비자금, 하지만 이건희는 건재했다 - 삼성에게 면죄부만 안겨준 비자금 특별검사
* 이재용, 단돈 60억 원으로 삼성그룹을 삼키다 - 에버랜드 전환사채 편법 증여 사건
* 벌처 펀드의 공격에 드러난 삼성의 민낯 -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
2부 현대그룹
* ‘무데뽀 정신’의 전통을 세운 정주영, 그리고 그의 추종자가 남긴 족적 - 현대그룹의 모태가 된 현대건설
* 정주영을 살린 박정희, 8.3 사채 동결 조치 - 정주영과 박정희의 각별한 관계
* 현대조선 폭동과 식칼 테러 - 현대만의 격렬한 노사문화 탄생의 배경
* “부동산으로 보수를 지배하라” -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특혜 분양 사건
* 포니에서 기아차까지…… - 현대차가 100만 안티를 양산한 이유
* “모름지기 기업은 시류를 따라야 한다” - 너무도 당당했던 정주영의 5공화국 청문회
* 정치권력 위에 서고자 했던 경제권력의 욕망과 좌절 - 정주영과 통일국민당
* 정주영의 소떼 방북…… - 신의 한 수였나, 지옥행 급행열차였나?
* 아비도, 형제도 몰라본 가족들의 이전투구 - 현대그룹 왕자의 난
* 족보 싸움으로 얼룩진 현대 - 쇠락하는 현대의 ‘적통’
* 재벌 2세 정몽준이 헬조선에서 사는 법 - ‘정치인’ 정몽준의 감출 수 없는 귀족 본능
* 정의선에게 현대차를 지배할 자격이 있는지 묻는다 - 2인자 정의선이 3조 원 자산가로 성장한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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