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니 샌더스의 모든 것 -99%의 희망을 위한 8시간 37분의 명연설과 철학 공약 정책-

고객평점
저자버니 샌더스
출판사항북로그컴퍼니, 발행일:2015/11/26
형태사항p.320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419790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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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버니 샌더스, 그는 누구인가?

민주-공화당 양당 체제가 명확한 미국에서 25년 동안 무소속으로 연방 의원을 지낸 샌더스는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무소속으로 연방 의원을 지낸 정치인이다. 그는 “많은 미국인들이 민주당과 공화당이 별 차이가 없다고 믿고 있으며, 그 속에서는 변화를 만들어내기 어렵다.”라는 이유로 민주당에 입당하지 않았다. 또한 이번 경선에 출마하면서 “힐러리 클린턴의 정책을 조금이라도 진보적 방향으로 이동시키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자신을 민주사회주의자(Democratic socialist)라고 말하는 그는 ‘복지국가와 자유시장경제체제의 조합을 추구’하는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 등의 북유럽 국가 시스템을 이상적인 모델로 간주하면서, 이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시카고 대학교 재학 당시, 학생 비폭력 조직위원회(CORE) 대표였던 샌더스는 인권 운동과 반전 운동에 적극적이었다. 시카고 대학교에서 백인과 흑인을 한 기숙사에 둘 수 없다며 분리 배정을 시작하자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며 항의 시위를 주도하다가 경찰에 연행되었다. 1963년에는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주도한 워싱턴 평화 대행진에 참석하기 위해 야간 버스를 타고 워싱턴 D.C.까지 갔다. ‘나는 꿈이 있다(I have a dream)’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연설로 유명한 이날 대행진은 이듬해에 민권법이 제정되는 데 큰 기폭제가 되었다. 현재 재임 중인 100명의 상원의원 중 샌더스와 공화당 소속의 미치 매코널(Mitch McConnell) 의원, 둘만이 이 대행진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 초까지 미국 전역에서 일어났던 베트남 반전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고, 이것이 정치에 입문하게 된 직접적 계기가 되었다.

1972년 31살의 샌더스는 버몬트 주 연방 상원 의원 특별 선거에 도전했으나 2.2% 득표율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받고 낙선했다. 그 뒤 버몬트 주지사 선거(2회)와 연방상원의원 선거(1회)에 도전했으나 낙선했다. 1981년 40살의 나이에 4전 5기의 성공 신화를 쓰듯 버몬트 주 벌링턴 시장 선거에 출마해서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정치인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이후 1987년까지 4선에 성공하였다. 1988년에 버몬트 주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했으나 낙선하고 1990년 재도전 끝에 당선되었다. 그의 나이 49살이었다. 2004년까지 연방하원의원 8선에 성공하고 2006년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되었다.

초선 상원의원인 샌더스는 2010년 12월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이 합의한 부자 감세 법안의 통과를 막으려고 8시간 37분에 달하는 긴 시간 동안 필리버스터(의사진행방해)을 통해 중산층 붕괴와 빈곤층 증가, 미국 경제 파탄과 부시 정부의 경제 실책 등을 꼬집는 명연설을 했고, 미국 전역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2012년 연방상원의원 재선에 성공했을 때 그의 득표율은 71%에 달했다. ‘압도적’이란 말이 절로 나올 지경이었다.

버니 샌더스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단 한 권의 책!
《버니 샌더스의 모든 것》

출간을 앞두고 있는 《버니 샌더스의 모든 것》에는 2010년 12월 10일 오마바 대통령과 공화당이 부자 감세 등을 포함한 감세법안을 ‘날치기’로 합의한 후 그대로 통과시키려 하자, 이를 막기 위해 8시간 37분에 걸쳐 필리버스터를 한 연설이 전문 그대로 실려 있다. 부자 감세 반대, 법인세 혜택 반대, 대기업 탈세, 긴급구제를 받은 월가의 탐욕, 대형 은행 CEO의 부도덕한 연봉 인상, 사회보장제도의 민영화 시도, 세계 최고 수준인 미국의 아동 빈곤율, 실업문제 등 각종 국가 경제 파탄에 대한 정확하면서도 충격적인 데이터에 입각해 설명한다. 특히 중산층이 붕괴하고 빈곤층이 늘어가는 현실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떤 일들을 해야 하는지 역설한 명연설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그가 버몬트 주 벌링턴 시장으로서, 또 25년간 연방의원으로서 국민을 위해 어떤 일들을 했는지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또한 미국 세금 정책에 대해 신자유주의가 싹튼 레이건 정부 시절부터 최근까지 중산층을 비롯한 99% 일반 국민의 입장에서 고찰했다. 그 외에도 16개의 대선 공약, 그가 그리는 경제 정책, 미국 국민들은 왜 그에게 열광하고 뜨겁게 지지하는지에 대한 고찰도 빠짐없이 담겨 있다.

2015년 10월 버니 샌더스의 편지

버니 샌더스는 경선 레이스를 펼치는 중 쓴 서신에서 미국의 국가 재정 파탄과 중산층 붕괴, 빈곤층 증가 등의 미국 현 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미국 국민들은 세상이 굴러가는 방식에 염증을 느끼고 있습니다. 미국 국민들은 자신들이 힘들게 낸 세금이 불필요한 전쟁이나 대기업의 안녕을 위해 흥청망청 쓰이는데도, 사회복지 예산이나 사회보장 같은 중요한 프로그램들은 지속적으로 축소시키자는 목소리에 염증을 느끼고 있습니다.”
“미국 국민들은 더 낮은 임금으로 더 오랜 시간을 일해도 부자들의 주머니만 두둑해지는 현실에 염증을 느끼고 있습니다. 부자들은 끔찍한 무역협정을 등에 업고 일자리를 중국이나 베트남에서 아웃소싱해서, 미국 노동자들이 공정한 임금을 요구하기조차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미국 국민들은 거액의 이해관계를 가지고 자신이 원하는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막대한 돈을 쏟아 부으며 정치 시스템을 어지럽히는 탐욕스런 기업들에게 염증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단 15명의 사람들이 총재산을 1750억 달러나 불렸습니다. 반면 4500만 명의 미국 국민들은 빈곤 속에 살아갑니다. 제 관점에서 이것은 사회정의가 아닙니다. 이것은 이 나라 슈퍼리치들이 다른 모든 사람들을 희생시키며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디자인한 불공평한 경제일 뿐입니다.”
“저는 선거전을 시작하며 미국 국민들 사이에서 울려 퍼질 수 있는 메시지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5년 전 상원 회의장에서 긴 연설을 했을 때도 비슷한 반향이 일었습니다.”
“연설 후 뜨거운 반응에 제가 놀랐냐고요? 당연히 그렇습니다. 워싱턴과 버몬트 주에 있는 제 사무실에서는 전화가 계속 울려댔습니다. 버몬트 주 사무실의 직원 8명은 하루 종일 수천 통의 전화를 받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또 이메일도 받아야만 했습니다! 상원 홈페이지도 난리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연설을 온라인 생중계로 보고 싶어 접속했습니다. 미국 상원의 의회활동을 중계하는 C-SPAN 2 채널도 평상시와 달리 바쁜 모습이었습니다.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에 따르면 제 연설은 그날 가장 많이 트윗된 사건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전국 신문들의 첫 페이지를 장식했고, 국제 언론에서도 폭넓게 다루어졌습니다. 단 하루 만에 저의 페이스북 친구가 두 배로 늘었고 방문객 수도 치솟았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세금 합의를 방어하고, 저의 연설로부터 언론의 관심을 분산시키기 위해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예정에 없던 즉석 기자회견을 개최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였습니다.”

“저는 최선을 다했고 다른 하원의원들도 열심히 노력했지만, 우리는 투표에 지고 말았고 결국 아주 불합리한 법안이 통과되었습니다.”

“과연 저의 8시간 30분 연설은 가치가 있었을까요? 물론 있습니다! 미국이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려면, 중산층을 구하고 국가 우선순위를 변화시키려면, 대형 언론사의 언론의 방해와 교란을 헤치고 나가 노동자 가족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생사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야만 합니다.”

“2010년 연설과 최근 선거전에서 국민들이 열렬한 반응을 보여준 까닭은 그들 모두가 경제적 진실, 노동자 가족을 불리하게 만드는 공격에 대한 반격, 중산층과 사회적 약자보다 부자를 위하는 불편한 정치현실을 바꾸는 실질적 계획 등에 대해 계속해서 논의하기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대통령 출마를 결심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필요한 일이고, 저의 선거전을 통해 정치혁명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제가 이길 수 있다고 굳게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버링톤 시에서, 버몬트 주에서 해냈습니다. 그리고 미국 전체에서도 해낼 것입니다. 엄청난 역경 속에서도 변화의 물결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이룬 변화와 이미 쟁취한 것들을 기억하며 더욱 더 열심히 싸울 수 있는 의지를 북돋우고 있습니다.”
“우리가 함께 일어서지 않는다면 노동자 국민들은 매달 수입과 지출을 맞추기 위해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기존 정치학에 만족할 수 없습니다. 이제 미국을 변화시켜야 할 때입니다. 이것이 제가 가슴 깊이 믿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한국에 던지는 뼈아픈 질문이자 희망의 메시지!!

신자유주의 경제 정책 속에서 계층 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의 양극화는 비단 미국만의 문제가 아닐 것이다. 바로 우리의 문제이기도 하다. 버니 샌더스가 이 책에서 쏟아내는 말들을 읽으면 마치 우리나라의 상황을 읽는 것 같은 섬뜩함이 느껴질 것이다. 버니 샌더스가 하는 말을 흘려듣거나 ‘남의 나라’ 이야기로 치부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이다.
버니 샌더스는 미국 정치인이지만, 99%의 국민을 위하고 염려하는 그 마음과 정치인으로서의 신념과 열정에 국내에서도 큰 박수를 보내며 관심을 갖는 이들이 꽤 많다. 그리고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 그 사람이 어떤 정책을 펴느냐에 따라 국내에 미칠 영향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버니 샌더스가 대통령이 될지, 이런저런 이유로 우리가 버니 샌더스를 주목해야 할 때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버니 샌더스
미국에서 자신을 유일하게 민주사회주의자(Democratic socialist)라고 칭하는 연방 상원의원이다. 연방하원의원 8선(16년), 버몬트 주 연방상원의원 재선(4년) 총 20년간 의원을 지내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무소속으로 연방의원을 지낸 정치인이다.

홀로코스트로 가족을 잃고 미국으로 온 폴란드 이민자 아버지와 유대계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방 2개 월세 아파트를 못 벗어나는 어린 시절을 보낸 샌더스는 “그때 가난이 가족에게 주는 영향, 경제적 계급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말한다.

1972년 최초로 나간 버몬트 주 연방 상원 의원 특별 선거에서 낙선하였다. 득표율은 고작 2.2%. 그 이후에 버몬트 주 주지사 선거, 연방 상원 의원 선거, 다시 주지사 선거에 나가 무려 4번이나 낙선하였고 득표율은 항상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그러다 1981년 버몬트 주 소속 벌링턴 시장 선거에 나가 민주당 소속 상대후보와 고작 열 표차 승리를 거두었다. 처음에는 아무도 그를 시장으로 인정하려 하지 않아 시의회는 그의 활동을 방해하기 일쑤였고, 기업들은 적대적으로 그를 대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4선에 달하는 시장 재임기간 동안 벌링턴을 미국... 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에서 금기시되는 단어인 ‘사회주의자’라는 단어를 스스로 쓰는 사람답게, 지난 20여 년간 부의 재분배, 무상교육 등 진보 법안 만들기에 매진했다. 또한 가난 문제와 직결되는 인종 문제에도 관심이 많다. 시카고 대학교 재학 당시에는 인종차별적인 기숙사 배정 시스템에 항의하는 시위를 주도하다가 경찰에 연행된 전적이 있으며, 현 미국 상원의원 중 마틴 루터 킹 목사의 [I have a dream] 연설에 참여했던 두 명 중 한 명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반전 운동, FTA 반대, 성적 소수자 인권보호 등 ‘일관성 있는’ 행보를 걸어왔다. 이런 일관성이 현재 버니 샌더스 열풍의 근본 요인 중 하나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2010년 12월 10일 공화당과 민주당의 야합에 의해 이루어진 부자감세 연장을 저지하기 위해 8시간 반 넘게 필리버스터를 행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 이후 치러진 2012년 상원 의원 선거에서는 무려 72퍼센트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되었다.
지난 4월 29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샌더스는 진보 이슈를 선점하며 젊은층의 강력한 지지를 형성하고 있는 중이다. 6월 중순 이후 샌더스는 차기 대세인 힐러리 클린턴을 맹추격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역자 : 이영
이화여자대학교 사회사업과를 졸업하고 미국 카톨릭대학교에서 사회사업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깨진 유리창의 법칙> <유쾌한 스트레스 활용법 7> <화 다스리기> <자신감 충전하기> <더 심즈> <콜드 톰> <몬스터미네이터> <거리의 아이들> <믿는 만큼 성장하는 아이> <엄마의 사랑이 딸을 망친다> <뉴욕 그 집, 이젠 내 집> 등이 있다.

작가 소개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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