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코피우스의 비잔틴제국비사 (2015.11)

고객평점
저자프로코피우스
출판사항들메나무, 발행일:2015/11/25
형태사항p.247 A5판:21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688901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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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는 어디까지가 진실일까?
황제의 공식 역사가가 남긴 또 하나의 비장(秘藏)의 역사

유스티니아누스 시대에 대한 후세의 평가에는 『전쟁사』와 『건축론』을 저술한 역사가 프로코피우스 본인의 역할도 컸다. 17세기 초 바티칸 도서관의 한 사서가 프로코피우스가 차마 당대에 발표하지 못했던 비전의 저서 『비잔틴제국 비사』를 발견하지 못했더라면 유스티니아누스 치세에 대한 평가는 그것으로 끝났을지도 모른다.

뒤늦게서야 발견된 이 책이 없었더라면, 비잔틴제국의 초기 역사는 결코 만족스럽게 완성되지 못했을 것이다. 일례로, 『로마제국 쇠망사』로 유명한 에드워드 기번은 자신의 저서에서 『비사』, 『전쟁사』 등을 자유자재로 인용하면서, “프로코피우스라는 안내자를 따라 걸을 수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가?”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에드워드 기번은 “『비사』에 나오는 이야기 중, 공적인 역사서에서는 신중하게 살짝 언급하는 정도로만 처리한 매우 불명예스러운 사실들까지 그 내적 증거와 당대의 권위 있는 문헌에 의해 확인되고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유스티니아누스 황제 치하의 지식인이 처했던 입장을 반영하고 있는 이 책 덕분에 우리는 사료가 부족한 비잔틴 역사와 당대 인물들을 전혀 다른 각도에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고대 그리스·로마 작품 중 가장 독특하고 재미있는 책

『비사』에서 프로코피우스는 직접 목격한 사건들에 대한 생생한 진술과, 당대에 펼쳐진 사건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 때로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어둡고 칙칙한 비잔틴제국의 은밀한 뒷이야기들까지 펼쳐놓는다. 특히 이 작품은 작가 개인의 사적인 분노와 열정으로 가득 차 있어서 더더욱 흥미롭기도 하다.

프로코피우스는 그리스의 헤로도투스와 투키디데스로부터 시작해, 로마의 타키투스와 수에토니우스로 이어지는 고대 역사가 중 가장 마지막 세대에 속하는 사람이다.
그의 『비사』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 작품들 중 가장 재미있는 책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작가 자신이 생전에는 결코 발표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당대를 살아가는 사회인으로서 정치적 입장 따위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개인적인 감정까지 모두 담아 지독하게 써내려간 비망록이라고나 할까. 고전 작품 중 이런 경우는 정말 드물다.

▣ 작가 소개

저자 : 프로코피우스(Procopius, 490경/507경~560경)
팔레스타인의 카이사레이아에서 탄생. 유스티니아누스 1세 때 활약했던 장군 벨리사리우스의 비서 겸 법률 고문을 역임한 6세기 비잔틴제국의 저명한 역사학자.
로마의 대(對)사산조 페르시아 전쟁, 반달 왕국 정복전, 동고트 왕국 정복전에 종군하여 기록한 『전쟁사』(8권), 성 소피아 대성당 재건 등 유스티니아누스 1세의 건축 업적을 찬양한 『건축에 대하여』, 동로마제국의 은밀한 뒷이야기가 담긴 『비사(秘史)』 등을 저술했다. 그의 문체는 고대 그리스의 사가 헤로도토스나 투키디데스의 것을 이어받아, 동로마제국 초기의 역사서 가운데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역자 : 곽동훈
경북대 의학과를 중퇴하고 한양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국내 최초의 인터넷 문화 잡지 [펄프]와 영국의 웹디자인 전문지 [크레이이트 온라인]의 한국판 편집장을 역임했다. 그는 전공분야뿐 아니라 문학, 철학, 예술, 민속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무절제한 관심 때문에 온갖 종류의 지식을 쌓은 딜레탕트가 되고 말았다. 어학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이 있어서 한국어와 영어뿐 아니라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태국어, 중국어, 이탈리아어, 그리스어, 러시아어, 아랍어, 라틴어까지 공부했다. 저서로는 『재즈처럼 자유롭게』, 『콤플렉스를 부수면 영어가 터진다』, 『배낭여행 영어회화』, 『뉴패러다임 영어회화』 등이 있고, 역서로는 『문화 연구를 위한 현대사상가 50』, 『시대를 이끈 16인의 리더』, 『웬디 베켓 수녀의 명화 이야기』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들어가기 전에 | 프로코피우스와 유스티니아누스의 시대
영역자 서문
저자 서문

1. 대장군 벨리사리우스가 아내에게 속아 넘어간 사연
2. 벨리사리우스가 뒤늦은 질투심 때문에 군사적 판단을 그르친 사연
3. 여인의 음모를 방해하는 일은 위험하다
4. 테오도라가 아프리카와 이탈리아의 정복자를 모욕하다
5. 테오도라가 장군의 딸을 속이다
6. 유스티누스 황제의 무지, 그리고 그의 조카 유스티니아누스가 실질적 지배자였던 이유
7. 청색파의 만행
8. 유스티니아누스의 외모와 성격
9. 가장 타락한 여인 테오도라가 황제의 사랑을 얻은 방법
10. 유스티니아누스가 타락한 여자와 결혼할 수 있도록 새 법을 만들다
11. 신앙의 수호자가 신민을 멸망시키다
12. 유스티니아누스와 테오도라는 인간의 탈을 쓴 악마들이었음을 증명한다
13. 독재자의 거짓 미소와 신앙심
14. 판결을 돈으로 사고팔다
15. 모든 로마 시민이 노예로 전락하다
16. 테오도라의 눈 밖에 난 이들의 운명
17. 테오도라가 500명의 매춘부를 갱생시킨 사연
18. 유스티니아누스는 수천억의 인명을 살상했다
19. 로마의 모든 부(富)를 야만인들에게 줘버린 유스티니아누스
20. 재무관직을 타락시키다
21. 하늘세 그리고 국경 수비대가 야만족의 침입을 막는 게 금지되었던 이유
22. 고위직들의 극심한 타락
23. 토지 소유자들이 몰락한 이유
24. 군인에 대한 부당한 대우
25. 황제가 관리들의 재산을 강탈한 방법
26. 도시의 미관을 망치고 가난한 자들을 쥐어짜다
27. 신앙의 수호자가 기독교인들의 이익을 지켰다고?
28. 황제가 로마법을 어긴 일과 유대인들이 양고기를 먹고 벌금을 낸 사연
29. 황제가 거짓말쟁이이자 위선자임을 보여주는 다른 사건들
30. 유스티니아누스와 테오도라가 만든 새로운 관습들, 그리고 결론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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