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낸다는 것, 그것은 마음 나누기의 시작!
친구를 만나기 위해 마을로 내려온 소년에게 매일매일은 늘 비슷했습니다. 그리고 소년은 시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지요. 시간을 알고 헤아린다는 것이 별 의미 없는 일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어느 월요일, 한 소녀를 만난 뒤로 소년에게 시간은 ‘의미 있는 것’이 됩니다. 똑같이 흐르는 시간인데도 소녀와 만나기로 한 목요일까지 기다리는 시간은 유난히 길게만 느껴지고, 정작 목요일이 되어 소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은 너무너무 짧게만 느껴집니다. 누군가와 만나는 시간을 손꼽아 기다리고, 함께 보내는 시간이 짧게 느껴진다는 것은 그만큼 상대방이 나에게 소중한 존재라는 의미일 테지요. 내 시간을 상대방에게 내어준다는 것은 마음을 나누고 싶다는 신호이기도 하고요.
마음을 나누고 소통하기 시작하면서 소년과 소녀의 즐거운 작당이 시작됩니다. 시간을 ‘훔치기’로 한 것이지요. 조금이라도 더 빨리 보고 싶어서 시간을 조금씩 훔치고, 만나서 더 오래오래 함께 있기 위해 시간을 훔쳐서 모은다는 발상은 작가의 상상력이 얼마나 아이들의 눈높이와 맞닿아 있는지를 증명합니다. 더 나아가 소년이 소녀에게 시간을 ‘선물하기’로 한 장면은 그야말로 상상력의 절정입니다. 상상력과 만나는 지점에서 《시간을 훔치는 소년》이 전하는 ‘시간’의 의미가 극대화되는 것이지요.
누군가와 소통하고, 공감하며 관계를 맺는 ‘시간’은 1분 1초, 하루, 일주일, 한 달, 1년이라는 규칙적이고 물리적인 시간을 뛰어넘습니다. 《시간을 훔치는 소년》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소중한 사람과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 곧 진정으로 마음을 나누고 소통하는 일의 시작임을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숲 속의 소년이 전하는 세 가지 이야기, 결국 하나의 이야기.
연작 그림책이 주는 특별한 즐거움!
《글자를 모으는 소년》의 첫 출간 이후 2, 3년 간격으로 《숲을 사랑한 소년》, 《시간을 훔치는 소년》이 출간되었습니다. ‘숲 속의 소년’이 각 권의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각각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동시에 세 권 전체를 연속적으로 아우르기 때문에 첫 권부터 순서대로 읽었을 때 그 재미와 감동은 배가 됩니다. 다음 권에 대한 기대감, 주인공에 대한 친근감 역시 연작 그림책만이 지닌 특별한 즐거움이겠지요.
《글자를 모으는 소년》의 ‘말’, 《숲을 사랑한 소년》의 ‘공간’, 《시간을 훔치는 소년》의 ‘시간’이라는 열쇳말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함께 나누는 말, 함께 머무는 공간, 함께하는 시간처럼 ‘누군가와 함께여야 비로소 의미가 있다’는 점이지요. 나탈리 민은 누구보다도 예리하고 세심하게 아이들이 세상에 첫발을 내딛고, 관계를 맺어 가는 과정을 포착하여 [소년 시리즈] 세 권에 담아냈습니다. 숲 속의 소년처럼 우리 아이들도 말과 공간, 시간의 숨은 가치를 발견하고, 소통과 공감으로 진정한 관계 맺기를 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소년 시리즈]와 함께 낯선 세상에 서툰 첫발을 내디딘 숲 속의 소년, 그리고 우리 아이들을 응원해 주세요!
시적인 텍스트에 어우러진 다양한 재료와 표현 기법.
나탈리 민이 선사하는 감상의 기쁨!
시처럼 서정적인 텍스트와 갤러리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아름다운 그림 역시 [소년 시리즈]를 빛나게 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출간 이후 많은 독자들로부터 “마음을 파고드는 시의 언어,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그림!”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소년 시리즈]는 밀도감과 예술적 가치가 있는 작품이지요. 다른 그림책들에 비해 월등히 큰 판형으로 제작한 이유, 두 페이지에 걸쳐 그림을 가득 채운 이유도 한 권 한 권이 수준 높은 작품집으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곳곳에 숨어 있는 시계와 밤하늘을 가득 메운 별자리 그림은 아이들에게 다소 어려운 ‘시간’이라는 개념을 시각화하여 보여 주지요.
나탈리 민은 이 시리즈에서 여러 가지 재료와 기법을 활용했습니다. 종이에서 느껴지는 서로 다른 다양한 질감을 아주 좋아해 콜라주 기법을 주로 활용했습니다. 또한 파스텔과 색연필로 채색하기도 하고, 라이노컷(인쇄용 리놀륨 판면에 인쇄한 그림. 피카소와 마티스가 애용한 기법으로 유명함)으로 표현하기도 했지요. 이처럼 모양과 색 그리고 다양한 재료들이 어우러져 나탈리 민의 그림에서는 공간감이 느껴지고, 이야기 또한 더욱더 풍성해집니다.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작가인 나탈리 민이 [소년 시리즈]로 한국 독자들의 마음을 두드립니다. 거대한 상상력의 세계, 감성적이고 수준 높은 텍스트와 그림, 연작 그림책이 주는 특별한 재미까지, 독자들의 마음 깊숙이 파고드는 나탈리 민의 작품을 놓치지 마세요!
▣ 작가 소개
글그림 : 나탈리 민
프랑스 노르망디 지역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파리의 고등예술대학(ESAG)에서 그림을 배웠습니다. 그래픽 창작 그룹에서 활동하면서 어린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마음이 점점 커져 그림책을 펴내기 시작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글자를 모으는 소년》 《숲을 사랑한 소년》 《시간을 훔치는 소년》 등이 있습니다.
역자 : 바람숲아이
프랑스 파리에서 지내다가 프랑스 그림책만의 독특한 매력에 빠져 그림책을 소개하고 옮기는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바람숲’ 최지혜 선생님은 현재 강화도에 자리한 바람숲그림책도서관 관장님으로, 《도서관 할아버지》를 비롯해서 다섯 권의 그림책 관련 책을 썼습니다. 강화도에서 아이들의 영원한 놀이터 그림책 마을을 만드는 중입니다. ‘아이’ 권선영 선생님은 《썬과 함께한 열한 번의 건축수업》을 쓰고 《수화, 소리, 사랑해!》를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현재 건축 공부를 계속하며 건축가, 디자이너, 작가를 꿈꾸고 있습니다.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낸다는 것, 그것은 마음 나누기의 시작!
친구를 만나기 위해 마을로 내려온 소년에게 매일매일은 늘 비슷했습니다. 그리고 소년은 시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지요. 시간을 알고 헤아린다는 것이 별 의미 없는 일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어느 월요일, 한 소녀를 만난 뒤로 소년에게 시간은 ‘의미 있는 것’이 됩니다. 똑같이 흐르는 시간인데도 소녀와 만나기로 한 목요일까지 기다리는 시간은 유난히 길게만 느껴지고, 정작 목요일이 되어 소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은 너무너무 짧게만 느껴집니다. 누군가와 만나는 시간을 손꼽아 기다리고, 함께 보내는 시간이 짧게 느껴진다는 것은 그만큼 상대방이 나에게 소중한 존재라는 의미일 테지요. 내 시간을 상대방에게 내어준다는 것은 마음을 나누고 싶다는 신호이기도 하고요.
마음을 나누고 소통하기 시작하면서 소년과 소녀의 즐거운 작당이 시작됩니다. 시간을 ‘훔치기’로 한 것이지요. 조금이라도 더 빨리 보고 싶어서 시간을 조금씩 훔치고, 만나서 더 오래오래 함께 있기 위해 시간을 훔쳐서 모은다는 발상은 작가의 상상력이 얼마나 아이들의 눈높이와 맞닿아 있는지를 증명합니다. 더 나아가 소년이 소녀에게 시간을 ‘선물하기’로 한 장면은 그야말로 상상력의 절정입니다. 상상력과 만나는 지점에서 《시간을 훔치는 소년》이 전하는 ‘시간’의 의미가 극대화되는 것이지요.
누군가와 소통하고, 공감하며 관계를 맺는 ‘시간’은 1분 1초, 하루, 일주일, 한 달, 1년이라는 규칙적이고 물리적인 시간을 뛰어넘습니다. 《시간을 훔치는 소년》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소중한 사람과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 곧 진정으로 마음을 나누고 소통하는 일의 시작임을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숲 속의 소년이 전하는 세 가지 이야기, 결국 하나의 이야기.
연작 그림책이 주는 특별한 즐거움!
《글자를 모으는 소년》의 첫 출간 이후 2, 3년 간격으로 《숲을 사랑한 소년》, 《시간을 훔치는 소년》이 출간되었습니다. ‘숲 속의 소년’이 각 권의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각각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동시에 세 권 전체를 연속적으로 아우르기 때문에 첫 권부터 순서대로 읽었을 때 그 재미와 감동은 배가 됩니다. 다음 권에 대한 기대감, 주인공에 대한 친근감 역시 연작 그림책만이 지닌 특별한 즐거움이겠지요.
《글자를 모으는 소년》의 ‘말’, 《숲을 사랑한 소년》의 ‘공간’, 《시간을 훔치는 소년》의 ‘시간’이라는 열쇳말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함께 나누는 말, 함께 머무는 공간, 함께하는 시간처럼 ‘누군가와 함께여야 비로소 의미가 있다’는 점이지요. 나탈리 민은 누구보다도 예리하고 세심하게 아이들이 세상에 첫발을 내딛고, 관계를 맺어 가는 과정을 포착하여 [소년 시리즈] 세 권에 담아냈습니다. 숲 속의 소년처럼 우리 아이들도 말과 공간, 시간의 숨은 가치를 발견하고, 소통과 공감으로 진정한 관계 맺기를 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소년 시리즈]와 함께 낯선 세상에 서툰 첫발을 내디딘 숲 속의 소년, 그리고 우리 아이들을 응원해 주세요!
시적인 텍스트에 어우러진 다양한 재료와 표현 기법.
나탈리 민이 선사하는 감상의 기쁨!
시처럼 서정적인 텍스트와 갤러리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아름다운 그림 역시 [소년 시리즈]를 빛나게 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출간 이후 많은 독자들로부터 “마음을 파고드는 시의 언어,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그림!”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소년 시리즈]는 밀도감과 예술적 가치가 있는 작품이지요. 다른 그림책들에 비해 월등히 큰 판형으로 제작한 이유, 두 페이지에 걸쳐 그림을 가득 채운 이유도 한 권 한 권이 수준 높은 작품집으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곳곳에 숨어 있는 시계와 밤하늘을 가득 메운 별자리 그림은 아이들에게 다소 어려운 ‘시간’이라는 개념을 시각화하여 보여 주지요.
나탈리 민은 이 시리즈에서 여러 가지 재료와 기법을 활용했습니다. 종이에서 느껴지는 서로 다른 다양한 질감을 아주 좋아해 콜라주 기법을 주로 활용했습니다. 또한 파스텔과 색연필로 채색하기도 하고, 라이노컷(인쇄용 리놀륨 판면에 인쇄한 그림. 피카소와 마티스가 애용한 기법으로 유명함)으로 표현하기도 했지요. 이처럼 모양과 색 그리고 다양한 재료들이 어우러져 나탈리 민의 그림에서는 공간감이 느껴지고, 이야기 또한 더욱더 풍성해집니다.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작가인 나탈리 민이 [소년 시리즈]로 한국 독자들의 마음을 두드립니다. 거대한 상상력의 세계, 감성적이고 수준 높은 텍스트와 그림, 연작 그림책이 주는 특별한 재미까지, 독자들의 마음 깊숙이 파고드는 나탈리 민의 작품을 놓치지 마세요!
▣ 작가 소개
글그림 : 나탈리 민
프랑스 노르망디 지역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파리의 고등예술대학(ESAG)에서 그림을 배웠습니다. 그래픽 창작 그룹에서 활동하면서 어린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마음이 점점 커져 그림책을 펴내기 시작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글자를 모으는 소년》 《숲을 사랑한 소년》 《시간을 훔치는 소년》 등이 있습니다.
역자 : 바람숲아이
프랑스 파리에서 지내다가 프랑스 그림책만의 독특한 매력에 빠져 그림책을 소개하고 옮기는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바람숲’ 최지혜 선생님은 현재 강화도에 자리한 바람숲그림책도서관 관장님으로, 《도서관 할아버지》를 비롯해서 다섯 권의 그림책 관련 책을 썼습니다. 강화도에서 아이들의 영원한 놀이터 그림책 마을을 만드는 중입니다. ‘아이’ 권선영 선생님은 《썬과 함께한 열한 번의 건축수업》을 쓰고 《수화, 소리, 사랑해!》를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현재 건축 공부를 계속하며 건축가, 디자이너, 작가를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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