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독자와 평단의 격찬을 받은 아마존 베스트셀러
할리우드의 러브콜이 쏟아진 젊은 작가의 천재적인 데뷔작
다코타 존슨과 수잔 서랜든 주연 영화화 예정!
사랑한 기간으로 사랑의 깊이를 규정할 수 있을까?
진심 어린 관계가 부재하는 시대에
사랑과 헌신이란 무엇인지 묻는 가슴 아프고 진실한 탐구.
사랑하는 사람들의 예민한 감각과 사랑하는 감정을 탁월하게 그려내는 작가 테일러 젠킨스 레이드의 첫 번째 소설이다. 꾸준히 소설을 발표하며 젊은 층에게 큰 호응을 얻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그녀는 이 작품에서 특유의 젊은 감각과 공감할 만한 감정선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드라마틱한 서사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문학에서는 평이한 주제인 사랑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설득력 있게 풀어내어 진심 어린 관계를 찾아보기 힘든 이 시대에 사랑과 헌신이란 무엇인지를 자문하게 하는 소설이다.
엘시는 자신이 평범하다고 여기는 20대 여성이다. 추운 날씨가 싫어서 친구 애나를 따라 로스앤젤레스에 자리 잡았고, 일하려고 사는 것이 싫어서 정해진 시간 동안만 일하면서 사는 데 필요한 돈을 버는 사서를 직업으로 택했다. 부모님과는 소원하지만 언제든 만날 수 있는 제일 친한 친구가 가까이에 있으며, 월요일 퇴근 뒤면 냉동식품을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고, 휴일이면 친구들과 어울려 춤추고 술 마시는 대신 집에서 텔레비전을 보며 배달 음식을 먹는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 앞에 한 번도 상상해본 적 없는 사람이 나타난다. 이상형의 조건을 갖춘 벤이다. 둘은 첫눈에 반해 곧바로 사랑에 빠진다.
“당신이 정말 좋아요.”
어떤 남자도 내가 이렇게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게 한 적이 없었고, 나 역시 누군가를 이토록 좋아한 적이 없었다. 지난 몇 시간 동안 벤이 내게 무슨 짓을 했기에 이런 마음이 생겼을까? 그때는 몰랐다. 다만 확실한 것은 그의 말이 진심이라는 사실이었다. 그에게 그 말을 들으려고 평생을 기다려온 것 같았다. (88쪽)
그리고 그렇게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으면서 이야기가 시작한다.
꿈에 그리던 사람과 사랑에 빠진 행복,
결혼한 지 9일 만에 그를 잃은 불행,
시어머니와의 새로운 유대와 살아갈 의욕을 회복해나가는 과정
이 책은 사랑에 빠지고, 사랑하고, 사랑을 잃고 다시 삶을 찾기까지 1년 동안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벤과 엘시가 사랑했던 과거와 벤을 잃고 엘시 혼자 남은 현재를 오가며 삶에서 가장 큰 행복과 불행을 느끼게 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지만 비극만을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젊은 두 사람이 서로를 알아보고 관계의 무게를 키워가며 앞날을 약속하는 모습, 한 사람이 세상을 떠나고 나서도 영원히 그 자리에서 그 사람만을 사랑하며 그를 추억하는 모습은, 날로 기계적이고 무감정해져만 가는 삭막한 세상에서 오직 변하지 않는 가치는 사랑뿐이라는 진리를 전한다.
또한 사랑 이야기이지만 남녀의 사랑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벤이 세상을 떠난 뒤 벤의 어머니 수잔과 엘시의 유대는 혈연이 아닌 이들이 같은 상처와 경험을 가지고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새로운 관계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아무리 강해도, 아무리 똑똑하고 터프해도,
세상은 반드시 우리를 무너뜨릴 방법을 찾는다.
그럴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한 가지, 버티기다.
행복만큼 불행 역시 언제나 우리 가까이에 있다. 이따금 불행이 너무 무거워 일어날 기운을 내지 못할 때가 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친구와 가족이 필요하다. 살아갈 의욕을 잃는 순간 살아낼 가치가 있다고 알려주며 붙잡아줄 사람이 필요하다. 우리는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으며, 도움은 띠를 만들 듯 한 사람에게서 다른 사람에게로 이어진다.
우리는 다시 살 수 있어요. 다시 사랑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살 수는 있어요. (335쪽)
누군가를 사랑해본 적 있거나 지금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고, 앞으로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은 이라면 이 책을 읽으며 진정한 사랑과 헌신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해피엔딩보다 더 현실적이고 마음에 오래도록 남을 이야기를 만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테일러 젠킨스 레이드
Taylor Jenkins Reid
매사추세츠주 액톤에서 태어난 소설가이자 수필가, 텔레비전 쇼 작가이다.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만 존재하는 부드러움과 사랑에 빠지는 황홀감에서 언제나 영감을 얻는다. 두 사람이 사랑할 때 느끼는 여러 감정을 포착하고, 서로 상대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깨닫는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낸다. 소설은 물론 텔레비전 쇼와 영화, 에세이 등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작업한 경험은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토양과 기회가 되었다.
데뷔작 ≪해피엔딩보다 더≫는 다코타 존슨과 수잔 서랜든 주연으로 메이저 영화사에서 제작될 예정이다. 이 책을 성공적으로 펴낸 이후에도 쉬지 않고 활발히 작품을 써내 ≪애프터 아이 두(After I Do)≫와 ≪메이비 인 어나더 라이프(Maybe In Another Life)≫를 출간했고, 유명 서평 사이트인 <커커스 리뷰>를 비롯해 <피플> <유에스 위클리> 등 미국 유수 매체에서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평가받으며 많은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소설 집필 활동에서 그치지 않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 <허핑턴 포스트> 등에 에세이를 기고하고 있다
역자 : 차윤진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제주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하고 출판번역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불 속의 사람들≫ ≪버리는 글쓰기≫ ≪신의 농담≫ ≪칼로리 앤 코르셋≫을 우리말로 옮겼다.
독자와 평단의 격찬을 받은 아마존 베스트셀러
할리우드의 러브콜이 쏟아진 젊은 작가의 천재적인 데뷔작
다코타 존슨과 수잔 서랜든 주연 영화화 예정!
사랑한 기간으로 사랑의 깊이를 규정할 수 있을까?
진심 어린 관계가 부재하는 시대에
사랑과 헌신이란 무엇인지 묻는 가슴 아프고 진실한 탐구.
사랑하는 사람들의 예민한 감각과 사랑하는 감정을 탁월하게 그려내는 작가 테일러 젠킨스 레이드의 첫 번째 소설이다. 꾸준히 소설을 발표하며 젊은 층에게 큰 호응을 얻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그녀는 이 작품에서 특유의 젊은 감각과 공감할 만한 감정선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드라마틱한 서사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문학에서는 평이한 주제인 사랑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설득력 있게 풀어내어 진심 어린 관계를 찾아보기 힘든 이 시대에 사랑과 헌신이란 무엇인지를 자문하게 하는 소설이다.
엘시는 자신이 평범하다고 여기는 20대 여성이다. 추운 날씨가 싫어서 친구 애나를 따라 로스앤젤레스에 자리 잡았고, 일하려고 사는 것이 싫어서 정해진 시간 동안만 일하면서 사는 데 필요한 돈을 버는 사서를 직업으로 택했다. 부모님과는 소원하지만 언제든 만날 수 있는 제일 친한 친구가 가까이에 있으며, 월요일 퇴근 뒤면 냉동식품을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고, 휴일이면 친구들과 어울려 춤추고 술 마시는 대신 집에서 텔레비전을 보며 배달 음식을 먹는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 앞에 한 번도 상상해본 적 없는 사람이 나타난다. 이상형의 조건을 갖춘 벤이다. 둘은 첫눈에 반해 곧바로 사랑에 빠진다.
“당신이 정말 좋아요.”
어떤 남자도 내가 이렇게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게 한 적이 없었고, 나 역시 누군가를 이토록 좋아한 적이 없었다. 지난 몇 시간 동안 벤이 내게 무슨 짓을 했기에 이런 마음이 생겼을까? 그때는 몰랐다. 다만 확실한 것은 그의 말이 진심이라는 사실이었다. 그에게 그 말을 들으려고 평생을 기다려온 것 같았다. (88쪽)
그리고 그렇게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으면서 이야기가 시작한다.
꿈에 그리던 사람과 사랑에 빠진 행복,
결혼한 지 9일 만에 그를 잃은 불행,
시어머니와의 새로운 유대와 살아갈 의욕을 회복해나가는 과정
이 책은 사랑에 빠지고, 사랑하고, 사랑을 잃고 다시 삶을 찾기까지 1년 동안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벤과 엘시가 사랑했던 과거와 벤을 잃고 엘시 혼자 남은 현재를 오가며 삶에서 가장 큰 행복과 불행을 느끼게 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지만 비극만을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젊은 두 사람이 서로를 알아보고 관계의 무게를 키워가며 앞날을 약속하는 모습, 한 사람이 세상을 떠나고 나서도 영원히 그 자리에서 그 사람만을 사랑하며 그를 추억하는 모습은, 날로 기계적이고 무감정해져만 가는 삭막한 세상에서 오직 변하지 않는 가치는 사랑뿐이라는 진리를 전한다.
또한 사랑 이야기이지만 남녀의 사랑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벤이 세상을 떠난 뒤 벤의 어머니 수잔과 엘시의 유대는 혈연이 아닌 이들이 같은 상처와 경험을 가지고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새로운 관계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아무리 강해도, 아무리 똑똑하고 터프해도,
세상은 반드시 우리를 무너뜨릴 방법을 찾는다.
그럴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한 가지, 버티기다.
행복만큼 불행 역시 언제나 우리 가까이에 있다. 이따금 불행이 너무 무거워 일어날 기운을 내지 못할 때가 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친구와 가족이 필요하다. 살아갈 의욕을 잃는 순간 살아낼 가치가 있다고 알려주며 붙잡아줄 사람이 필요하다. 우리는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으며, 도움은 띠를 만들 듯 한 사람에게서 다른 사람에게로 이어진다.
우리는 다시 살 수 있어요. 다시 사랑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살 수는 있어요. (335쪽)
누군가를 사랑해본 적 있거나 지금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고, 앞으로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은 이라면 이 책을 읽으며 진정한 사랑과 헌신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해피엔딩보다 더 현실적이고 마음에 오래도록 남을 이야기를 만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테일러 젠킨스 레이드
Taylor Jenkins Reid
매사추세츠주 액톤에서 태어난 소설가이자 수필가, 텔레비전 쇼 작가이다.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만 존재하는 부드러움과 사랑에 빠지는 황홀감에서 언제나 영감을 얻는다. 두 사람이 사랑할 때 느끼는 여러 감정을 포착하고, 서로 상대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깨닫는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낸다. 소설은 물론 텔레비전 쇼와 영화, 에세이 등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작업한 경험은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토양과 기회가 되었다.
데뷔작 ≪해피엔딩보다 더≫는 다코타 존슨과 수잔 서랜든 주연으로 메이저 영화사에서 제작될 예정이다. 이 책을 성공적으로 펴낸 이후에도 쉬지 않고 활발히 작품을 써내 ≪애프터 아이 두(After I Do)≫와 ≪메이비 인 어나더 라이프(Maybe In Another Life)≫를 출간했고, 유명 서평 사이트인 <커커스 리뷰>를 비롯해 <피플> <유에스 위클리> 등 미국 유수 매체에서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평가받으며 많은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소설 집필 활동에서 그치지 않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 <허핑턴 포스트> 등에 에세이를 기고하고 있다
역자 : 차윤진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제주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하고 출판번역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불 속의 사람들≫ ≪버리는 글쓰기≫ ≪신의 농담≫ ≪칼로리 앤 코르셋≫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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