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초기경전과 주석서에 등장하는 백여 명의 여성
그중 붓다가 칭송한 열여덟 명을 가려 뽑은 책
붓다 재세 당시 인도는 철저한 가부장제 사회이면서 엄격한 카스트 제도가 있는 신분제 사회였다. 그 속에서 여성은 아무리 신분이 높아도 아버지, 남편, 아들과 같은 남성에게 종속된 ‘불완전하고 미성숙하고 오염 투성이’인 존재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붓다는 여성을 교단으로 받아들여 남성과 동등하게 출가를 허용하였으며, 재가 여성에게도 자상하게 가르침을 전하였다. 여기에는 여성 역시 수행하면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는 전제가 붙는다. 여성이 남성보다 부족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다.
초기경전과 주석서 속에 등장하는 여성 인물은 백여 명. 그중 이 책에 담긴 열여덟 명의 여성은 뛰어난 수행으로 붓다의 칭송을 받았다. ‘교단의 어머니’라 불릴 정도로 교단 발전에 헌신적이면서 여성 불자들의 리더 역할을 한 위사카, 평등심과 자매애를 몸소 실천한 사마와띠, 자신의 장애와 신분을 극복하고 붓다의 가르침을 널리 편 쿳줏따라 등은 가정에 속한 아내이자 며느리, 누군가의 어머니이자 딸이지만 남성 못지않은, 때로는 남성보다 뛰어난 수행자의 면모를 보여 준다.
이들의 뛰어난 면모는 여성을 불완전하고 미성숙한 존재라고 여기던 기존의 편견과 주장에 반박하고 ‘치마불교’, ‘기복불교’로 치부되던 여성의 신행과 수행에 대해 재평가하여 ‘모든 인간은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종교 속 여성의 위치를 살펴보고
여성 불자의 용기와 자부심 북돋우는 책
여러 해 동안 초기경전에 관심을 가지고 살폈던 두 저자는 여성이 태생적으로 부족한 존재가 아니라 그렇게 여겨지게 되었을 뿐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불교 경전뿐만 아니라 기독교와 이슬람교 등의 이웃종교, 그리고 인류 역사에서 여성이 어떻게 부족한 존재로 여겨지게 되었는지를 비교, 서술한다. 그리하여 남성중심사회의 전통이나 관습 등으로 인해 붓다가 말한 진정한 의미의 평등과 생명 존중의 사상은 사라지게 되었다고 말한다. 더 나아가 여성의 역할은 제한되며 뛰어난 여성은 타자 혹은 주변인으로 소외되거나 배제되었음을 밝힌다.
이 책은 결과적으로 “남성보다 더 치열하고 성숙한 수행의 삶을 살아간 여성”의 이야기를 통해 불교계 인구의 절반을 이루고 있는 ‘여성’, 특히 세속을 떠나지 않고도 바른 길로 걸어 온 여성 불자를 치하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로써 이 시대의 여성 불자 모두에게 앞으로도 진지한 구도적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용기와 자부심을 심어 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이미령
동국대학교에서 불교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동국역경원 역경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초기 경전을 비롯한 많은 경전 강의를 하며 경전에 담긴 아름다운 붓다의 말씀을 사람들과 나누고 있다.
현재 여러 불교매체에 칼럼을 쓰며 불광불교대학, 동산불교대학 등에서 강의를 하고, BBS TV [경전의 숲을 거닐다] 진행자로 활동 중이다. 팟캐스트 [이미령의 책잡히다]와 YTN 라디오 [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에서 도서를 소개하며 북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한 불교서적 읽기 모임인 ‘붓다와 떠나는 책여행’을 이끌며 매주 책 읽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저서로는 『그리운 아버지의 술 냄새』, 『고맙습니다 관세음보살』, 『붓다 한 말씀』, 『간경수행입문』, 『사랑의 마음을 들여다보다』와 『한국 비구니승가의 역사와 활동』, 『엄마라고 부를 수 있을 때』, 『절에 가는 날』 등의 공저, 번역서 『직지』, 『대당서역기』, 『행복의 발견-에세이로 읽는 반야심경』, 『기적의 관음경』, 『경전의 성립과 전개』, 『붓다 그 삶과 사상』 등이 있다.
2007년 행원문화재단 문화상(역경분야)을 수상했으며, 불교여성개발원의 제3차 여성불자 108... 인에 선정되었다.
저자 : 옥분연
서울대학교에서 여성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여성연구소 선임연구원, 국민대학교 강사를 지냈으며, 현재 종교와 젠더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여성의 관점으로 경전을 읽고 교리를 재해석하며, 불교사에서 잊힌 여성이나 뛰어난 여성 불자를 발굴하는 데 관심이 많다. 또한 초기 불교 경전인 니까야에 담긴 붓다의 남녀 평등한 가르침을 많은 사람에게 전달하고 싶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한국불교 조계종단 종법의 성차별성에 대한 여성주의적 연구」, 「붓다의 십대 재가여성제자에 대한 불교여성주의적 분석」, 「불교 조계종단의 여성불자 참종권 배제의 정치학」, 「불교신자의 성평등의식에 관한 성별 분석」, 「불교 경전에 나타난 여성혐오적 교리의 재해석」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책을 열면서
제1부 붓다, 그 여자를 칭송하다
붓다의 탄생을 도운 수자따
여성 리더의 모범을 보여 준 위사카
차별과 장애의 벽을 뛰어넘은 쿳줏따라
분노를 자비심으로 다스린 웃따라
사랑으로 죽음을 넘어선 사마와띠
아들을 아라한으로 만든 위대한 숩빠와싸
자기희생으로 붓다를 감동시킨 숩삐야
도둑의 무리를 출가시킨 까띠야니
평등한 부부상을 실천한 나꿀라마따
긍정적인 여성관을 확립한 깔리
제2부 그 여자, 스스로를 완성하다
붓다가 선택한 어머니, 성모 먀야 부인
여성의 역할 모델 웰루깐다끼야 난다마따
주검으로 큰 가르침을 준 시리마
예순 명의 비구를 아라한으로 만든 마띠까의 어머니
도시 전체를 포교한 쭐라수밧다
내조의 여왕 말리까 왕비
젊은 여성의 놀라운 수행력을 보여 준 수마나
붓다와 법담을 나눈 길쌈하는 소녀
초기경전과 주석서에 등장하는 백여 명의 여성
그중 붓다가 칭송한 열여덟 명을 가려 뽑은 책
붓다 재세 당시 인도는 철저한 가부장제 사회이면서 엄격한 카스트 제도가 있는 신분제 사회였다. 그 속에서 여성은 아무리 신분이 높아도 아버지, 남편, 아들과 같은 남성에게 종속된 ‘불완전하고 미성숙하고 오염 투성이’인 존재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붓다는 여성을 교단으로 받아들여 남성과 동등하게 출가를 허용하였으며, 재가 여성에게도 자상하게 가르침을 전하였다. 여기에는 여성 역시 수행하면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는 전제가 붙는다. 여성이 남성보다 부족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다.
초기경전과 주석서 속에 등장하는 여성 인물은 백여 명. 그중 이 책에 담긴 열여덟 명의 여성은 뛰어난 수행으로 붓다의 칭송을 받았다. ‘교단의 어머니’라 불릴 정도로 교단 발전에 헌신적이면서 여성 불자들의 리더 역할을 한 위사카, 평등심과 자매애를 몸소 실천한 사마와띠, 자신의 장애와 신분을 극복하고 붓다의 가르침을 널리 편 쿳줏따라 등은 가정에 속한 아내이자 며느리, 누군가의 어머니이자 딸이지만 남성 못지않은, 때로는 남성보다 뛰어난 수행자의 면모를 보여 준다.
이들의 뛰어난 면모는 여성을 불완전하고 미성숙한 존재라고 여기던 기존의 편견과 주장에 반박하고 ‘치마불교’, ‘기복불교’로 치부되던 여성의 신행과 수행에 대해 재평가하여 ‘모든 인간은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종교 속 여성의 위치를 살펴보고
여성 불자의 용기와 자부심 북돋우는 책
여러 해 동안 초기경전에 관심을 가지고 살폈던 두 저자는 여성이 태생적으로 부족한 존재가 아니라 그렇게 여겨지게 되었을 뿐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불교 경전뿐만 아니라 기독교와 이슬람교 등의 이웃종교, 그리고 인류 역사에서 여성이 어떻게 부족한 존재로 여겨지게 되었는지를 비교, 서술한다. 그리하여 남성중심사회의 전통이나 관습 등으로 인해 붓다가 말한 진정한 의미의 평등과 생명 존중의 사상은 사라지게 되었다고 말한다. 더 나아가 여성의 역할은 제한되며 뛰어난 여성은 타자 혹은 주변인으로 소외되거나 배제되었음을 밝힌다.
이 책은 결과적으로 “남성보다 더 치열하고 성숙한 수행의 삶을 살아간 여성”의 이야기를 통해 불교계 인구의 절반을 이루고 있는 ‘여성’, 특히 세속을 떠나지 않고도 바른 길로 걸어 온 여성 불자를 치하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로써 이 시대의 여성 불자 모두에게 앞으로도 진지한 구도적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용기와 자부심을 심어 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이미령
동국대학교에서 불교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동국역경원 역경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초기 경전을 비롯한 많은 경전 강의를 하며 경전에 담긴 아름다운 붓다의 말씀을 사람들과 나누고 있다.
현재 여러 불교매체에 칼럼을 쓰며 불광불교대학, 동산불교대학 등에서 강의를 하고, BBS TV [경전의 숲을 거닐다] 진행자로 활동 중이다. 팟캐스트 [이미령의 책잡히다]와 YTN 라디오 [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에서 도서를 소개하며 북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한 불교서적 읽기 모임인 ‘붓다와 떠나는 책여행’을 이끌며 매주 책 읽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저서로는 『그리운 아버지의 술 냄새』, 『고맙습니다 관세음보살』, 『붓다 한 말씀』, 『간경수행입문』, 『사랑의 마음을 들여다보다』와 『한국 비구니승가의 역사와 활동』, 『엄마라고 부를 수 있을 때』, 『절에 가는 날』 등의 공저, 번역서 『직지』, 『대당서역기』, 『행복의 발견-에세이로 읽는 반야심경』, 『기적의 관음경』, 『경전의 성립과 전개』, 『붓다 그 삶과 사상』 등이 있다.
2007년 행원문화재단 문화상(역경분야)을 수상했으며, 불교여성개발원의 제3차 여성불자 108... 인에 선정되었다.
저자 : 옥분연
서울대학교에서 여성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여성연구소 선임연구원, 국민대학교 강사를 지냈으며, 현재 종교와 젠더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여성의 관점으로 경전을 읽고 교리를 재해석하며, 불교사에서 잊힌 여성이나 뛰어난 여성 불자를 발굴하는 데 관심이 많다. 또한 초기 불교 경전인 니까야에 담긴 붓다의 남녀 평등한 가르침을 많은 사람에게 전달하고 싶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한국불교 조계종단 종법의 성차별성에 대한 여성주의적 연구」, 「붓다의 십대 재가여성제자에 대한 불교여성주의적 분석」, 「불교 조계종단의 여성불자 참종권 배제의 정치학」, 「불교신자의 성평등의식에 관한 성별 분석」, 「불교 경전에 나타난 여성혐오적 교리의 재해석」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책을 열면서
제1부 붓다, 그 여자를 칭송하다
붓다의 탄생을 도운 수자따
여성 리더의 모범을 보여 준 위사카
차별과 장애의 벽을 뛰어넘은 쿳줏따라
분노를 자비심으로 다스린 웃따라
사랑으로 죽음을 넘어선 사마와띠
아들을 아라한으로 만든 위대한 숩빠와싸
자기희생으로 붓다를 감동시킨 숩삐야
도둑의 무리를 출가시킨 까띠야니
평등한 부부상을 실천한 나꿀라마따
긍정적인 여성관을 확립한 깔리
제2부 그 여자, 스스로를 완성하다
붓다가 선택한 어머니, 성모 먀야 부인
여성의 역할 모델 웰루깐다끼야 난다마따
주검으로 큰 가르침을 준 시리마
예순 명의 비구를 아라한으로 만든 마띠까의 어머니
도시 전체를 포교한 쭐라수밧다
내조의 여왕 말리까 왕비
젊은 여성의 놀라운 수행력을 보여 준 수마나
붓다와 법담을 나눈 길쌈하는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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