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우커 천만시대 당신은 무엇을 보았는가 -대한민국 경제지형을 뒤흔드는 거대 소비군단의 탄생-

고객평점
저자전종규 외
출판사항미래의창, 발행일:2015/02/12
형태사항p.254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989310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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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새로운 천만 시장의 탄생! 천만 개의 지갑은 누구에게 열릴 것인가?
“요우커 비즈니스를 하려면 기본적으로 중국인을 이해하려는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정말 중국인 시각에서 보는 걸 말합니다. 돈 벌 생각만 하고 중국인들을 무시한다면 결국 실패로 이어질 것입니다. 나는 요우커를 단순히 소비집단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중국학이나 중국어를 전공한 사람이 아닙니다. 중국어도 서툰 데다 중국인 친구가 많은 것도 아니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우커 비즈니스를 이어갈 수 있는 이유는 ‘그들도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기본적인 생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회사 동료의 엄마, 아빠, 친구, 동생으로 생각하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의 지인으로 봐야 보다 진정성 있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내가 좋고, 내가 하고 싶은 패키지를 내놔야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중국이란 나라가 굉장히 가깝지만, 굉장히 먼 나라가 될 수도 있어요.” - 짜이서울, 이경준 대표 인터뷰 (본문 248~254P)

벌써 눈살을 찌푸리는 사람들이 있다. 서울 시내 교통 체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연남동 일대의 땅값은 천정부지로 올랐고, 제주도 또한 몸살을 앓고 있다. 명동에 가면 한글 간판을 찾기 어려운 지경이다. 들리는 말이라고는 온통 중국어뿐. 우리는 생각한다. “너무 많은 거 아냐?”
그런데 이게 시작이란다. 곧 천만 명을 돌파할 기세다. 어쩌면 한국도 홍콩처럼 물밀 듯이 밀려오는 요우커의 등쌀에 몸살을 앓은 후, 문을 닫아걸게 되는 것은 아닐까? 인구 700만의 작은 도시 홍콩에 쏟아져 들어온 요우커는 일 년에 4천만 명에 달했다. 교통체증은 물론이고 물가가 오르고 기저귀, 분유 등 생필품이 모든 마트 선반에서 동이 나는 사태에 이르자 홍콩 시민은 불만을 쏟아냈고 당국은 규제에 나섰다. 홍콩으로 향하던 요우커의 발길이 한국으로 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정학적으로도 서울은 베이징에서 비행기를 탈 경우, 홍콩을 비롯해 중국 여느 도시보다 오히려 가깝다.
곧 1억에 달하게 될 요우커를 유치하기 위한 각국의 경쟁은 시작되었으며 이미 치열하게 달아오르고 있다.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유럽 각국은 요우커 방문을 늘리기 위한 각종 유인책을 쏟아내는 중이다. 그렇다면 이들이 예상하는 요우커는 어느 정도일까? 영국이 작년에 야심차게 발표한 관광진흥정책에 따르면 2020년까지 목표로 잡고 있는 요우커의 수가 65만...“요우커 비즈니스를 하려면 기본적으로 중국인을 이해하려는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정말 중국인 시각에서 보는 걸 말합니다. 돈 벌 생각만 하고 중국인들을 무시한다면 결국 실패로 이어질 것입니다. 나는 요우커를 단순히 소비집단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중국학이나 중국어를 전공한 사람이 아닙니다. 중국어도 서툰 데다 중국인 친구가 많은 것도 아니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우커 비즈니스를 이어갈 수 있는 이유는 ‘그들도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기본적인 생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회사 동료의 엄마, 아빠, 친구, 동생으로 생각하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의 지인으로 봐야 보다 진정성 있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내가 좋고, 내가 하고 싶은 패키지를 내놔야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중국이란 나라가 굉장히 가깝지만, 굉장히 먼 나라가 될 수도 있어요.” - 짜이서울, 이경준 대표 인터뷰 (본문 248~254P)

벌써 눈살을 찌푸리는 사람들이 있다. 서울 시내 교통 체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연남동 일대의 땅값은 천정부지로 올랐고, 제주도 또한 몸살을 앓고 있다. 명동에 가면 한글 간판을 찾기 어려운 지경이다. 들리는 말이라고는 온통 중국어뿐. 우리는 생각한다. “너무 많은 거 아냐?”
그런데 이게 시작이란다. 곧 천만 명을 돌파할 기세다. 어쩌면 한국도 홍콩처럼 물밀 듯이 밀려오는 요우커의 등쌀에 몸살을 앓은 후, 문을 닫아걸게 되는 것은 아닐까? 인구 700만의 작은 도시 홍콩에 쏟아져 들어온 요우커는 일 년에 4천만 명에 달했다. 교통체증은 물론이고 물가가 오르고 기저귀, 분유 등 생필품이 모든 마트 선반에서 동이 나는 사태에 이르자 홍콩 시민은 불만을 쏟아냈고 당국은 규제에 나섰다. 홍콩으로 향하던 요우커의 발길이 한국으로 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정학적으로도 서울은 베이징에서 비행기를 탈 경우, 홍콩을 비롯해 중국 여느 도시보다 오히려 가깝다.
곧 1억에 달하게 될 요우커를 유치하기 위한 각국의 경쟁은 시작되었으며 이미 치열하게 달아오르고 있다.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유럽 각국은 요우커 방문을 늘리기 위한 각종 유인책을 쏟아내는 중이다. 그렇다면 이들이 예상하는 요우커는 어느 정도일까? 영국이 작년에 야심차게 발표한 관광진흥정책에 따르면 2020년까지 목표로 잡고 있는 요우커의 수가 65만 명이다. 앞으로 5년 동안 영국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경우 영국으로 가는 중국인 관광객이 그 정도일진데, 우리나라는 작년에 이미 600만 명을 넘어섰다. 순전히 지정학적인 요인만으로 설명하기에는 뭔가 부족하다.
이 지점에서 저자의 탁월한 분석이 돋보인다. 한국에서는 오히려 체험하기 어려운 어마어마한 신한류 열풍이 요인 중의 하나로 지목된다. 한국 드라마에 나오는 여배우들을 닮기 위한 한국 화장품 소비와 성형 붐도 역시 한몫한다. 전 세계 거의 모든 럭셔리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한국 면세점에는 날마다 요우커 잔치가 벌어진다. 이들이 흥청망청 돈을 쓰는 것을 보면 과연 소득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현재 중국인의 일인당 소득은 7천 달러로, 만 달러를 넘지 못한다. 그런데도 중국관광객의 소비는 소득 3만 달러의 선진국 소비에 버금간다. 이 막대한 돈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어떻게 버는 것보다 더 많은 돈을 지출할 수 있는 것일까? 이 불가사의한 현상의 배후에는 중국인들의 해외소비에 관대할 수밖에 없는 중국 정부의 입장이 있다. 막대한 외환 보유고는 중국 정부의 딜레마이다. 1억 중국인이 해외로 나가 달러를 써줘야 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막강한 소비력을 갖고 태어난 ‘소황제 세대’의 씀씀이다. 덩샤오핑의 한자녀정책을 통해 태어난 이들은 부모세대의 부를 물려받음으로써 자신들의 소득은 저축하지 않고 모두 소비한다. 소황제 세대, 바로 이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방문객의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또한 중국 여성의 높은 사회적 지위, 소황제들이 부모가 되어 낳은 자식을 일컫는 ‘소황제의 소황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2억 명의 실버 세대, 순식간에 세계 1위를 점령한 중국의 온라인 쇼핑, 이 모든 것이 대한민국의 요우커 붐을 설명하는 배경이다.
그러나 이 책이 요우커의 해외여행 붐, 소비력 증대라는 표면적인 현상에만 주목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요우커 현상을 주목하고 분석하는 이유는 이것이 한국에 전에 없는 기회가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요우커를 대상으로 서울과 한국의 주요 여행정보를 담은 무가지로 성공을 거둔 ‘짜이서울’, 게스트하우스 1호점에서 시작해 3호점까지 빠르게 성장한 ‘스타호스텔’의 경우에서 보듯이 요우커 비즈니스는 새로운 블루오션이다. 동대문 의류시장도 이미 요우커 쪽으로 방향을 튼 지 오래다. 동대문이라는 오프라인 매장보다 중국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서 더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모든 기회는 위기를 동반한다. 요우커 붐도 마찬가지다. 한국은 장소만 제공하고 모든 돈은 중국인이 벌어간다는 불만도 속출하고, 제주도 부동산 취득과 환경훼손의 문제도 해결해야 할 난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1억 요우커 붐의 최대 수혜국이 될 것임을 부인할 수 없다.
진정 우리의 상상력을 발휘할 때가 왔다.

▣ 작가 소개

저자 : 전종규
2000년부터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에 재직 중이다. 2002년 삼성 그룹 중국 지역전문가로 선발되어 1년간 베이징 어언문화대학교와 상하이 교통대학에서 학업을 쌓았으며, 31개 성시 40여 곳을 여행하고 중국 현지 곳곳을 체험하였다. 중국 지역전문가 생활의 인연으로 2003년 베이징 출신 중국인 부인과 결혼하였으며, 지속적으로 중국과 중국인, 그리고 중국경제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매일경제와 한국경제에서 실시하고 있는 애널리스트 투표에서 글로벌투자전략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 1위로 선정되었으며 조선일보가 선정한 베스트 애널리스트이기도 하다. juhn21@samsung.com

저자 : 김보람
현재 한국경제의 경제주간지 한경비즈니스 기자로 일하고 있다. 재계, 유통, 부동산, 레저, 문화, 창업 등 산업 전반을 깊이 파고들어 트렌드에 밝다. 특종과 단독 앞에 킬힐도 벗어던지고 뛰는 강단 있고 집요한 경력 8년차다. 특유의 사교성으로 맺은 탄탄한 네트워크 역시 강점이다. 조선일보에서 발행하는 경제월간지 이코노미조선 등에서 활동했다. 요우커를 관찰하게 된 계기는 2014년 8월 ‘요우커노믹스’라는 주제를 심층 보도하면서부터다. 요우커는 누구인가, 요우커가 미치는 경제효과는 무엇인가 등을 다룬 기획 기사로 세간의 반향을 얻었다. 한류 열풍으로 인해 급성장한 국내 뷰티산업과 패션, 명품 시장을 다루기도 했다. borami@hankyung.com

▣ 주요 목차

머리말 4

Part 1 요우커 붐
요우커의 탄생 배경 15 · 글로벌 여행 산업 전쟁 26 · 요우커 심층 분석 39

Part 2 13억 소비자, 그들이 알고 싶다
부의 확산 51 · ‘더블피크’ 소비와 W·B·S 55

Part 3 왜 한국인가?
3차 인바운드 붐의 예고 77 · 한류에 이은 신한류 82 · 지역적 환경 변화 87
스페셜 리포트 _ 서울의 요우커 섬, 명동 97

Part 4 왓 요우커 원트
샤오빙을 사랑하는 중국인 105 · 요우커의 새로운 트렌드, 문화·레저 관광 108 · 개인, 소그룹 여행객의 증가 116 · ‘알짜배기’로 떠오른 VVIP 121 · 요우커는 ‘K-패션’ 쇼퍼홀릭 125 · K-뷰티 열풍 133 · K-푸드 150
스페셜 리포트 _ ‘치맥’과 ‘어우바’, 신한류 신어사전 155

Part 5 요우커 밸류체인
대한민국 경제지도의 변화 163 · 홍콩의 사례 171 · 운송 및 교통 176 · 숙박, 인색함과 럭셔리의 양극화 184 · 쇼핑 188 · 요우커 수혜주의 급상승 199
스페셜 리포트 _ “중국인 대상 비즈니스, 한국에서 더 잘돼요.” 209

Part 6 요우커 천만시대의 그림자
돈 버는 사람은 누구인가 215 · 홍콩의 현재는 한국의 미래? 222 · 중국 정부의 제동 225 · 제주도는 요우커의 땅? 235 · 불만족스러운 요우커 243
스페셜 리포트 _ 한국여행? ‘짜이서울’에 물어봐! 248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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