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도나 첫번째 이야기 완벽한 가족찾기

▣ 출판사서평

소녀들은 대부분 공주가 되기를 꿈꿉니다. 예쁜 드레스, 화려한 보석 장식, 반짝이는 구두를 신고, 댄스파티가 열리는 왕궁에서 멋진 왕자님과 함께 춤을 추는 공주가 되는 꿈을 한 번씩 꿔 보지요. 하지만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벨라 도나는 단 한 번도 공주가 되고 싶었던 적이 없습니다. 벨라 도나의 꿈은 바로 마녀가 되는 것입니다.
벨라가 생활하는 보육원의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벨라는 자신을 입양하러 오는 사람들이 달갑지 않습니다. ‘아무에게나’ 입양되고 싶지 않기 때문이지요. 벨라는 자신의 미래의 가족이 될 사람이 완벽하기를 바랍니다. 마녀가 되고 싶어 하는 자신의 꿈을 이해해 줄 가족을 바라는 것이지요. 벨라에게 마녀가 되고 싶다는 꿈은 언젠가는 이룰 수 있는 꿈이고, 이 세상 어딘가에 그 꿈을 이해해 줄 가족이 반드시 있으리라고 굳게 믿고 있지요.
그러던 어느 날, 마침내 벨라가 찾던 완벽한 가족에 가까운 릴리스 아줌마가 보육원에 찾아오고, 벨라는 릴리스 아줌마와 가족이 될 수 있을지 확인하기 위해 한 달을 함께 살아 보기로 합니다. 릴리스 아줌마는 빨간색 멋진 스포츠카를 타고 다니며, 어딘가 비밀스러운 카본 가에서 다섯 마리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는 사람이었지요. 강렬한 첫인상과 달리, 평범하기 그지없는 카본 가에서의 생활에 벨라는 살짝 실망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릴리스 아줌마의 마음에 들기 위해 마녀가 되겠다는 생각도 접어 두고, 착한 소녀 행세를 하며 평범한 삶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지요. 튀지 않고 남들과 어울려 지내는 사람으로 살 것인가, 아니면 개성 있는 자기 자신으로 살 것인가에 대한 벨라의 고민이 그때부터 시작됩니다.
마녀를 꿈꾸는 엉뚱한 소녀 벨라의 완벽한 가족 찾기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숨겨진 비밀이 가득한 카본 가로 향하는 흥미진진한 여행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무한한 즐거움과 재미를 선사할 것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루스 사임스
이 글을 쓴 루스 사임스는 마녀가 되는 것 다음으로 좋은 게 마법에 관한 이야기를 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작가는 지금 영국 베드퍼드셔에 살고 있으며, 글을 쓰지 않을 때는 강가에서 개들을 산책시킨다. 트레피와 벨라라는 이름을 가진 이 개들은 종종 강에 뛰어들어 수영하기도 한다.

그림 : 강윤정
수년간 국·내외 애니메이션을 연출했던 경험을 토대로 이제는 어린이들에게 그림으로 책을 읽는 재미와 감동을 선물하고자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램프의 요정 리틀 지니1∼4』, 『정조와 함께 가는 8일간의 화성행차』, 『쉽고 재미있는 동양고전 30』 등이 있다.

역자 : 심은경
한양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고,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아동 분야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뱀파이어 시스터1: 빛과 어둠의 맹세』, 『오스카와일드 걸작선』, 『하늘의 퍼스트레이디 아멜리아 에어하트』, 『크랜포드』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템플턴 보육원
마침내 보육원을 떠나다
완벽한 소녀
카본 가의 비밀
아이즈힐마 매커라 레젠자 델파
수습 마녀
마녀 수업
사라져가는 샘
슬픈 추방
집으로 돌아갈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