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크라임 스릴러의 마스터 마이클 코넬리가 창조한 이 시대 가장 걸출한 경찰 소설 <해리 보슈 시리즈>
한 번 손에 잡으면 놓을 수 없는 재미와 함께 현실적이고 진지한 사회범죄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크라임 스릴러의 마스터 마이클 코넬리. 에드거 상, 앤서니 상, 매커비티 상, 셰이머스 상, 네로 울프 상, 배리 상 등 수많은 추리문학상을 휩쓸며 영미 스릴러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거듭난 작가 마이클 코넬리는 현재 전 세계 40여 개국에 작품이 소개되어 말테스 팔콘 상(일본), 38 칼리베르 상(프랑스), 그랑프리 상(프랑스), 프리미오 반카렐라 상(이탈리아) 등의 영예를 수여받으면서 명실 공히 세계적인 크라임 스릴러의 거장으로 자리 매김한 중견 작가이다. 2010년부터 마이클 코넬리의 대표작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를 완역 출간 중인 알에이치코리아는 이번에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의 위상을 높이고자 현대적인 세련미와 가독성을 높인 디자인으로 기출간된 시리즈 전권을 재단장하였다. 작가의 데뷔작이자 시리즈 1편인 《블랙 에코》를 시작으로 《블랙 아이스》, 《콘크리트 블론드》, 《라스트 코요테》, 《트렁크 뮤직》, 《앤젤스 플라이트》 등 시리즈 13편이 국내에 번역 출간되어 있는 ‘해리 보슈 시리즈’는 작가 마이클 코넬리의 오랜 범죄 담당 기자 경험에서 비롯된 놀라울 정도의 사실적인 범죄와 경찰 조직의 묘사, 그리고 안티 히어로 해리 보슈라는 걸출한 캐릭터로 평론가와 독자들이 입을 모아 “이 시대의 가장 뛰어난 경찰 소설”이라 일컫는 작품이며, 영미권 크라임 스릴러의 모던 클래식으로서 그 위상을 떨치고 있다.
이유 없이 무심한 살인을 저지르다
심연의 계곡 속으로 사라져버린
연쇄살인마 시인의 8년 만의 생환!
FBI 요원 레이철 월링은 8년간 두려워해온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바로 미국 전역에서 끔찍한 살인을 저지른 후 에드가 앨런 포의 시를 표식처럼 남기곤 했던 연쇄살인마 사인이 다시 나타났다는 연락이다. 바로 자신의 총으로 시인을 쏘아 심연의 계곡으로 떨어뜨렸기에 레이철에게 그에 대한 집착과 두려움은 더하다. 한편 LA 경찰국에서 은퇴하고 사립탐정으로 활동하고 있는 해리 보슈 역시 얼마 전 사망한 동료 테리 매컬럽의 미망인에게서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심장마비로 인한 남편의 자연사에 의문을 품은 그녀는 보슈에게 죽음에 관한 비밀을 밝혀줄 것을 요청하고, 보슈는 조사에 착수한다. 매컬렙의 파일에서 ‘시인’의 자료와 지도를 발견한 보슈는 지도가 가리키는 라스베이거스 사막의 황폐한 도로 ‘지직스 로드’로 향하고, 마침내 사막 한가운데서 시체들을 파내고 있는 FBI 요원들, 그리고 레이철과 마주친다. 더욱 잔혹한 살인, 복잡해진 퍼즐, 그리고 어두워진 캐릭터. 죽은 프로파일러가 남긴 증거를 좇아 보슈는 시인의 살인을 영원히 끝낼 수 있을 것인가.
작품 속 캐릭터들을 자신의 또 다른 작품에 크로스오버 시켜 등장시키기를 즐기는 마이클 코넬리는 《시인의 계곡》 속에서 하드보일드 탐정(《시인의 계곡》 속에서 보슈는 잠시 사립탐정으로 활동 중이다) ‘해리 보슈’와 최강 연쇄살인마 ‘시인’을 맞닥뜨리게 함으로써 소설이 만들어낼 수 있는 최고의 상상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독자들의 참을 수 없는 호기심을 이끌어낸다(코넬리의 이러한 크로스오버 시도는 미출간작 《Echo Park》, 《The Brass Verdict》, 《The Overlook》에서도 맛볼 수 있다. 모두 랜덤하우스 출간 예정). 전작 《시인》 속에서 어떠한 이유도 까닭도 없는 무심한 살인을 저지르다 심연의 계곡 속으로 사라져버린 연쇄살인마 시인의 8년 만의 생환. 그러나 상황은 예전과는 다르다. 그의 앞에는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은 불굴의 탐정 해리 보슈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 날, 오래전 생사를 함께했던 동료의 미망인이 찾아왔다.
자신에게 무슨 일이 있으면 그를 찾으라고 했다면서…….
《시인의 계곡》 속에는 시인 외에도 전작에 등장했던 또 한 명의 반가운 인물이 등장한다. 바로 기자 잭 매커보이와 함께 시인을 쫓았던 FBI 요원 레이철 월링. ‘시인’ 사건 이후 폭발적인 언론의 관심으로 스타가 된 매커보이와는 달리(《The Scarecrow》에 등장), 레이철은 공적인 임무를 망각했다는 이유로 8년 동안 철저히 유배된다. 시인의 등장과 함께 다시 수사를 벌이는 레이철은 독자적 수사를 해오다 우연히 만난 보슈와 잭 매커보이 때와는 또 다른 호흡을 맞추며 앙상블을 과시한다. 레이철 외에도 이 작품에는 코넬리의 1998년 작 《Blood Work》의 주인공인 테리 매컬렙과 그래시엘라 매컬렙이 중요한 역할로 등장한다. 《시인》 때와 마찬가지로 이 작품 속에서도 수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코넬리의 인물 묘사 능력은 여전히 탁월하여 작은 비중의 등장인물조차 어느 하나 잊혀지지 않고 개성적으로 표현되어 독자의 기억에 리얼하게 남는다.
미망인의 부탁으로 동료의 마지막 흔적을 좇는 보슈가 갖가지 증거와 수많은 주변 인물들과의 인터뷰, 그리고 레이철과의 공조수사로 시인을 뒤쫓는 과정은 그의 여타 작품에서와 마찬가지로 유기적이고 완벽한 구조물을 연상시킨다. 기자 출신다운 완벽한 사전조사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모던한 배경 속에서 클래식한 추리를 펼치며 범인을 쫓아가는 코넬리의 장점은 이 작품에서도 여전히 빛을 발한다. 하나하나의 상황과 증거들이 얼마나 치밀하게 서로 얽혀서 결론에 이르는지를 발견하는 과정은 현대 크라임 스릴러에서는 오로지 코넬리 소설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최고의 즐거움이다.
폭발적인 플롯, 살아 있는 캐릭터, 비범하고 지적인 반전…. 《시인의 계곡》은 크라임 스릴러의 마스터 마이클 코넬리 작품을 집대성한 명실 공한 메가 블록버스터 스릴러라 할 수 있겠다.
천사들의 도시를 지키는 다크 히어로 히에로니머스 ‘해리’ 보슈(Hieronymus ''Harry'' Bosch)에 대하여
15세기 네덜란드 환상 화가인 히에로니머스 보슈의 이름을 딴 형사 해리 보슈는 1992년 마이클 코넬리의 데뷔작이자 에드거 상 수상작인 《블랙 에코》에 처음 등장했다. 할리우드의 창녀였던 보슈의 어머니는 그가 열한 살이 되던 해 거리에서 살해를 당했고, 이후 청소년 보호소와 위탁가정 등을 거치며 성장하게 된다. 어머니의 비극적인 죽음과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내며 절망을 먼저 경험했던 보슈는 16살에 입대하여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다. 베트남전 참전 당시, 보슈는 25사단의 땅굴쥐로 활동했는데 이는 베트콩의 주 이동로인 미로 같은 땅굴에 폭탄을 설치하는 일이었다. 전쟁의 참혹함을 경험한 후 그는 LA로 돌아와 강력반 형사로 일하게 된다. 뛰어난 직관과 수사(특히 피해자)에 대한 열정으로 형사로서 그의 명성은 높아지지만 부당한 권력에 대항하고 거짓을 용납하지 못하는 성격 탓에 경찰 상부와 FBI로부터 눈엣가시 같은 존재가 된다. 화가 히에로니머스 보슈는 지상세계의 방탕함과 폭력을 종교적 색채를 가미해 묘사했는데 해리 보슈의 시각도 이와 비슷하다. 보슈는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천사들의 도시 LA를 정화하기 위해 밤낮으로 애쓰지만 그 절망적인 상황이 나아질지에 대해 스스로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해리 보슈의 오른쪽 어깨에는 베트남전 참전 당시 새긴 쥐 문신이 있으며 머리카락은 살짝 은색을 띤 갈색, 눈동자는 거의 검은 갈색이다. 재즈광인 보슈는 마이클 코넬리의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에 등장한 변호사 미키 할러와는 이복형제 사이이기도 하다.
▣ 작가 소개
저자 : 마이클 코넬리
1956년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났고, 플로리다 대학교에서 저널리즘 과정을 공부했다. 학창 시절 레이먼드 챈들러를 매우 좋아했으며, 소설가이자 교수였던 해리 크루즈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졸업 후에는 플로리다의 데이토너 비치와 포트 로더데일에서 저널리스트로 일했다. 1986년, 두 기자와 함께 항공 사고의 생존자 인터뷰 기사를 썼는데, 이 기사로 퓰리처 상 후보에 올랐다. 이때의 경력으로 미국 최대 신문사 중 하나인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범죄 담당 기자로 일하게 되었으며, 수많은 범죄 사건을 다루면서 다양한 경험을 얻은 코넬리는 1992년 LAPD 살인전담반 형사 해리 보슈를 주인공으로 한 장편소설 《블랙 에코》를 집필하여 에드거 상을 수상했다. 이후 해리 보슈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일련의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작가적 명성을 더욱 떨쳐나갔다. 18편의 해리 보슈 시리즈를 쓰는 틈틈이 라스베이거스의 전문 도둑 《보이드 문》, 살인범을 쫓는 신문기자 《시인》, 악당 전문 변호사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분자 컴퓨터를 연구하는 화학자 《실종》 등 색다른 주인공을 소재로 한 스탠드 얼론 소설들을 발표하기도 했다. 《블러드 워크》는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과 주연을 맡은 영화로 만들어졌으며,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역시 매튜 매커
너히 주연으로 제작, 개봉하여 호평을 받았다. 또한 그의 대표작인 해리 보슈 시리즈는 2014년 아마존 스튜디오를 통해 드라마 로 제작되고 있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및 판매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코넬리의 작품들은 에드거, 앤서니, 매커비티, 셰이머스, 딜리즈, 네로, 배리, 리들리
상 등 영미권 최고의 추리소설에 수여하는 각종 상을 비롯, 일본의 몰티즈 팰컨, 프랑스의 38 컬리버와 그랜드 프릭스, 이탈리아의 프리미오 반카렐라 등 세계 유수의 상을 수상할 정도로 그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미국 미스터리 작가 협회’의 대표로 활동하기도 했던 코넬리는 현재 플로리다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역자 : 이창식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전문번역가 양성과정 겸임교수를 지냈다. 지은 책으로 《하찌의 육아 일기》, 옮긴 책으로 댄 브라운의 《디셉션 포인트》와 《디지털 포트리스》, 프레더릭 포사이스의 《어벤저》와 《아프간》, 필립 풀먼의 《황금나침반》, 톰 클랜시의 《공포의 총합》, 토머스 해리스의 《레드 드래건》과 《한니발》, 마이클 코넬리의 《시인의 계곡》과 《허수아비》, 《콘크리트 블론드》, 《로스트 라이트》, 빈스 플린의 《권력의 이동》,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수난》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00 프롤로그
01 악몽
02 미망인
03 의뢰
04 첫 번째 인터뷰
05 구원과 비탄
06 사자(死者)의 배
07 시인의 암흑
08 의문의 사진
09 지직스 로드
10 해골들의 도시
11 변종과 공감족
12 선상의 프로파일러
13 잃어버린 고리를 찾아서
14 삼각형 이론
15 기대
16 상실
17 새로운 방문객
18 대면
19 사건의 재구성
20 살인범의 DNA
21 삼각형의 비밀
22 미행
23 육감
24 파트너
25 의문
26 실수
27 시인의 과거
28 베이거스에서의 마지막 밤
29 혼돈
30 시인의 은신처
31 토니의 하이파이브 목장
32 추적
33 세상의 끝
34 열한 번째 피살자
35 악당과의 레슬링
36 또 다른 이별
37 예정된 살인
38 협상
39 악마와 함께 총알을 타고
40 단서
41 폭우 속의 해후
42 종말
43 마지막 깨달음
44 진실의 의미
45 새로운 도시
감사의 말
역자 후기
《시인》 맛보기
크라임 스릴러의 마스터 마이클 코넬리가 창조한 이 시대 가장 걸출한 경찰 소설 <해리 보슈 시리즈>
한 번 손에 잡으면 놓을 수 없는 재미와 함께 현실적이고 진지한 사회범죄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크라임 스릴러의 마스터 마이클 코넬리. 에드거 상, 앤서니 상, 매커비티 상, 셰이머스 상, 네로 울프 상, 배리 상 등 수많은 추리문학상을 휩쓸며 영미 스릴러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거듭난 작가 마이클 코넬리는 현재 전 세계 40여 개국에 작품이 소개되어 말테스 팔콘 상(일본), 38 칼리베르 상(프랑스), 그랑프리 상(프랑스), 프리미오 반카렐라 상(이탈리아) 등의 영예를 수여받으면서 명실 공히 세계적인 크라임 스릴러의 거장으로 자리 매김한 중견 작가이다. 2010년부터 마이클 코넬리의 대표작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를 완역 출간 중인 알에이치코리아는 이번에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의 위상을 높이고자 현대적인 세련미와 가독성을 높인 디자인으로 기출간된 시리즈 전권을 재단장하였다. 작가의 데뷔작이자 시리즈 1편인 《블랙 에코》를 시작으로 《블랙 아이스》, 《콘크리트 블론드》, 《라스트 코요테》, 《트렁크 뮤직》, 《앤젤스 플라이트》 등 시리즈 13편이 국내에 번역 출간되어 있는 ‘해리 보슈 시리즈’는 작가 마이클 코넬리의 오랜 범죄 담당 기자 경험에서 비롯된 놀라울 정도의 사실적인 범죄와 경찰 조직의 묘사, 그리고 안티 히어로 해리 보슈라는 걸출한 캐릭터로 평론가와 독자들이 입을 모아 “이 시대의 가장 뛰어난 경찰 소설”이라 일컫는 작품이며, 영미권 크라임 스릴러의 모던 클래식으로서 그 위상을 떨치고 있다.
이유 없이 무심한 살인을 저지르다
심연의 계곡 속으로 사라져버린
연쇄살인마 시인의 8년 만의 생환!
FBI 요원 레이철 월링은 8년간 두려워해온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바로 미국 전역에서 끔찍한 살인을 저지른 후 에드가 앨런 포의 시를 표식처럼 남기곤 했던 연쇄살인마 사인이 다시 나타났다는 연락이다. 바로 자신의 총으로 시인을 쏘아 심연의 계곡으로 떨어뜨렸기에 레이철에게 그에 대한 집착과 두려움은 더하다. 한편 LA 경찰국에서 은퇴하고 사립탐정으로 활동하고 있는 해리 보슈 역시 얼마 전 사망한 동료 테리 매컬럽의 미망인에게서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심장마비로 인한 남편의 자연사에 의문을 품은 그녀는 보슈에게 죽음에 관한 비밀을 밝혀줄 것을 요청하고, 보슈는 조사에 착수한다. 매컬렙의 파일에서 ‘시인’의 자료와 지도를 발견한 보슈는 지도가 가리키는 라스베이거스 사막의 황폐한 도로 ‘지직스 로드’로 향하고, 마침내 사막 한가운데서 시체들을 파내고 있는 FBI 요원들, 그리고 레이철과 마주친다. 더욱 잔혹한 살인, 복잡해진 퍼즐, 그리고 어두워진 캐릭터. 죽은 프로파일러가 남긴 증거를 좇아 보슈는 시인의 살인을 영원히 끝낼 수 있을 것인가.
작품 속 캐릭터들을 자신의 또 다른 작품에 크로스오버 시켜 등장시키기를 즐기는 마이클 코넬리는 《시인의 계곡》 속에서 하드보일드 탐정(《시인의 계곡》 속에서 보슈는 잠시 사립탐정으로 활동 중이다) ‘해리 보슈’와 최강 연쇄살인마 ‘시인’을 맞닥뜨리게 함으로써 소설이 만들어낼 수 있는 최고의 상상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독자들의 참을 수 없는 호기심을 이끌어낸다(코넬리의 이러한 크로스오버 시도는 미출간작 《Echo Park》, 《The Brass Verdict》, 《The Overlook》에서도 맛볼 수 있다. 모두 랜덤하우스 출간 예정). 전작 《시인》 속에서 어떠한 이유도 까닭도 없는 무심한 살인을 저지르다 심연의 계곡 속으로 사라져버린 연쇄살인마 시인의 8년 만의 생환. 그러나 상황은 예전과는 다르다. 그의 앞에는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은 불굴의 탐정 해리 보슈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 날, 오래전 생사를 함께했던 동료의 미망인이 찾아왔다.
자신에게 무슨 일이 있으면 그를 찾으라고 했다면서…….
《시인의 계곡》 속에는 시인 외에도 전작에 등장했던 또 한 명의 반가운 인물이 등장한다. 바로 기자 잭 매커보이와 함께 시인을 쫓았던 FBI 요원 레이철 월링. ‘시인’ 사건 이후 폭발적인 언론의 관심으로 스타가 된 매커보이와는 달리(《The Scarecrow》에 등장), 레이철은 공적인 임무를 망각했다는 이유로 8년 동안 철저히 유배된다. 시인의 등장과 함께 다시 수사를 벌이는 레이철은 독자적 수사를 해오다 우연히 만난 보슈와 잭 매커보이 때와는 또 다른 호흡을 맞추며 앙상블을 과시한다. 레이철 외에도 이 작품에는 코넬리의 1998년 작 《Blood Work》의 주인공인 테리 매컬렙과 그래시엘라 매컬렙이 중요한 역할로 등장한다. 《시인》 때와 마찬가지로 이 작품 속에서도 수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코넬리의 인물 묘사 능력은 여전히 탁월하여 작은 비중의 등장인물조차 어느 하나 잊혀지지 않고 개성적으로 표현되어 독자의 기억에 리얼하게 남는다.
미망인의 부탁으로 동료의 마지막 흔적을 좇는 보슈가 갖가지 증거와 수많은 주변 인물들과의 인터뷰, 그리고 레이철과의 공조수사로 시인을 뒤쫓는 과정은 그의 여타 작품에서와 마찬가지로 유기적이고 완벽한 구조물을 연상시킨다. 기자 출신다운 완벽한 사전조사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모던한 배경 속에서 클래식한 추리를 펼치며 범인을 쫓아가는 코넬리의 장점은 이 작품에서도 여전히 빛을 발한다. 하나하나의 상황과 증거들이 얼마나 치밀하게 서로 얽혀서 결론에 이르는지를 발견하는 과정은 현대 크라임 스릴러에서는 오로지 코넬리 소설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최고의 즐거움이다.
폭발적인 플롯, 살아 있는 캐릭터, 비범하고 지적인 반전…. 《시인의 계곡》은 크라임 스릴러의 마스터 마이클 코넬리 작품을 집대성한 명실 공한 메가 블록버스터 스릴러라 할 수 있겠다.
천사들의 도시를 지키는 다크 히어로 히에로니머스 ‘해리’ 보슈(Hieronymus ''Harry'' Bosch)에 대하여
15세기 네덜란드 환상 화가인 히에로니머스 보슈의 이름을 딴 형사 해리 보슈는 1992년 마이클 코넬리의 데뷔작이자 에드거 상 수상작인 《블랙 에코》에 처음 등장했다. 할리우드의 창녀였던 보슈의 어머니는 그가 열한 살이 되던 해 거리에서 살해를 당했고, 이후 청소년 보호소와 위탁가정 등을 거치며 성장하게 된다. 어머니의 비극적인 죽음과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내며 절망을 먼저 경험했던 보슈는 16살에 입대하여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다. 베트남전 참전 당시, 보슈는 25사단의 땅굴쥐로 활동했는데 이는 베트콩의 주 이동로인 미로 같은 땅굴에 폭탄을 설치하는 일이었다. 전쟁의 참혹함을 경험한 후 그는 LA로 돌아와 강력반 형사로 일하게 된다. 뛰어난 직관과 수사(특히 피해자)에 대한 열정으로 형사로서 그의 명성은 높아지지만 부당한 권력에 대항하고 거짓을 용납하지 못하는 성격 탓에 경찰 상부와 FBI로부터 눈엣가시 같은 존재가 된다. 화가 히에로니머스 보슈는 지상세계의 방탕함과 폭력을 종교적 색채를 가미해 묘사했는데 해리 보슈의 시각도 이와 비슷하다. 보슈는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천사들의 도시 LA를 정화하기 위해 밤낮으로 애쓰지만 그 절망적인 상황이 나아질지에 대해 스스로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해리 보슈의 오른쪽 어깨에는 베트남전 참전 당시 새긴 쥐 문신이 있으며 머리카락은 살짝 은색을 띤 갈색, 눈동자는 거의 검은 갈색이다. 재즈광인 보슈는 마이클 코넬리의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에 등장한 변호사 미키 할러와는 이복형제 사이이기도 하다.
▣ 작가 소개
저자 : 마이클 코넬리
1956년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났고, 플로리다 대학교에서 저널리즘 과정을 공부했다. 학창 시절 레이먼드 챈들러를 매우 좋아했으며, 소설가이자 교수였던 해리 크루즈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졸업 후에는 플로리다의 데이토너 비치와 포트 로더데일에서 저널리스트로 일했다. 1986년, 두 기자와 함께 항공 사고의 생존자 인터뷰 기사를 썼는데, 이 기사로 퓰리처 상 후보에 올랐다. 이때의 경력으로 미국 최대 신문사 중 하나인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범죄 담당 기자로 일하게 되었으며, 수많은 범죄 사건을 다루면서 다양한 경험을 얻은 코넬리는 1992년 LAPD 살인전담반 형사 해리 보슈를 주인공으로 한 장편소설 《블랙 에코》를 집필하여 에드거 상을 수상했다. 이후 해리 보슈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일련의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작가적 명성을 더욱 떨쳐나갔다. 18편의 해리 보슈 시리즈를 쓰는 틈틈이 라스베이거스의 전문 도둑 《보이드 문》, 살인범을 쫓는 신문기자 《시인》, 악당 전문 변호사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분자 컴퓨터를 연구하는 화학자 《실종》 등 색다른 주인공을 소재로 한 스탠드 얼론 소설들을 발표하기도 했다. 《블러드 워크》는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과 주연을 맡은 영화로 만들어졌으며,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역시 매튜 매커
너히 주연으로 제작, 개봉하여 호평을 받았다. 또한 그의 대표작인 해리 보슈 시리즈는 2014년 아마존 스튜디오를 통해 드라마 로 제작되고 있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및 판매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코넬리의 작품들은 에드거, 앤서니, 매커비티, 셰이머스, 딜리즈, 네로, 배리, 리들리
상 등 영미권 최고의 추리소설에 수여하는 각종 상을 비롯, 일본의 몰티즈 팰컨, 프랑스의 38 컬리버와 그랜드 프릭스, 이탈리아의 프리미오 반카렐라 등 세계 유수의 상을 수상할 정도로 그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미국 미스터리 작가 협회’의 대표로 활동하기도 했던 코넬리는 현재 플로리다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역자 : 이창식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전문번역가 양성과정 겸임교수를 지냈다. 지은 책으로 《하찌의 육아 일기》, 옮긴 책으로 댄 브라운의 《디셉션 포인트》와 《디지털 포트리스》, 프레더릭 포사이스의 《어벤저》와 《아프간》, 필립 풀먼의 《황금나침반》, 톰 클랜시의 《공포의 총합》, 토머스 해리스의 《레드 드래건》과 《한니발》, 마이클 코넬리의 《시인의 계곡》과 《허수아비》, 《콘크리트 블론드》, 《로스트 라이트》, 빈스 플린의 《권력의 이동》,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수난》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00 프롤로그
01 악몽
02 미망인
03 의뢰
04 첫 번째 인터뷰
05 구원과 비탄
06 사자(死者)의 배
07 시인의 암흑
08 의문의 사진
09 지직스 로드
10 해골들의 도시
11 변종과 공감족
12 선상의 프로파일러
13 잃어버린 고리를 찾아서
14 삼각형 이론
15 기대
16 상실
17 새로운 방문객
18 대면
19 사건의 재구성
20 살인범의 DNA
21 삼각형의 비밀
22 미행
23 육감
24 파트너
25 의문
26 실수
27 시인의 과거
28 베이거스에서의 마지막 밤
29 혼돈
30 시인의 은신처
31 토니의 하이파이브 목장
32 추적
33 세상의 끝
34 열한 번째 피살자
35 악당과의 레슬링
36 또 다른 이별
37 예정된 살인
38 협상
39 악마와 함께 총알을 타고
40 단서
41 폭우 속의 해후
42 종말
43 마지막 깨달음
44 진실의 의미
45 새로운 도시
감사의 말
역자 후기
《시인》 맛보기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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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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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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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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