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김 노인이 사는 법
예나 지금이나 어디든 있을 법한 사람입니다. 내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남의 신세를 지지 않으니, 남도 나한테 피해를 주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 누가 나한테 뭐 부탁할까 봐 먼저 멀찍이 피해 가는 사람. 이런 김 노인을 누가 나쁘다고 할 수 있을까요? 김 노인은 그저 자기 방식대로 살아왔을 뿐인걸요. 새벽부터 들에 나가 일할 힘이 남아 있고, 모아놓은 돈도 제법 쏠쏠하고, 속 썩이는 자식도 없으니 걱정할 것이 없지요. 그런데 어느 날, 김 노인은 며칠 전 세상을 떠난 황 노인의 상여가 지나가는 걸 보면서 문득 자기 손금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어라, 손금이 손바닥 한가운데에서 뚝 끊겨 있네요. 그러면서 걱정이 꼬리를 물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살다가 오늘 밤에라도 당장 저승사자가 찾아오면 어떡하지? 평생 부지런히 일만 하며 살았는데, 김 노인은 죽는다고 생각하니 애석하고 원통합니다. 뭐가 그렇게 애석하고 원통했을까요? 혹시 ‘김 노인이 사는 법’에 뭔가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닐까요?
염라대왕의 처방전,
남을 도와야 내가 산다고?
김 노인은 부랴부랴 염라대왕을 찾아갑니다. 무작정 명줄을 늘려 달라는 김 노인에게 염라대왕은 김 노인 맞춤 처방을 내립니다. 바로 사람 셋을 도우라는 것이지요. 참 쉽지요? 그런데 그게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김 노인은 누군가를 돕고 싶어 하지만, 진심이 전해지기 전에 먼저 오해가 생겨납니다. 내 것만 챙기던 사람이 갑자기 다르게 행동을 하니, 다들 이상하게 생각할 수밖에요. 김 노인은 자기의 행동만 바뀌면 된다고 생각했겠지만, 마음이 담기지 않은 도움은 갈 곳 잃은 빈 수레처럼 덜커덩거리기만 합니다. 그래서 염라대왕의 처방은 김 노인에게 ‘산다’는 것부터 먼저 다시 생각해 보라는 것이었는지 모릅니다. 사는 법을 바꾸지 않는 한 김 노인은 명줄이 아무리 늘어나도 여전히 원통하기만 할 테니까요. 죽는다는 생각에 갇혀 있던 김 노인은 단지 조금 더 살고 싶다는 이유로 평생 안 해 본 일을 하게 됩니다. 누군가를 도우려고 마을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하면서부터 김 노인이 사는 법은 서서히 바뀌기 시작합니다.
이 이야기는 오래 살고 싶어 하는 노인과 염라대왕 등 익숙한 옛이야기의 설정을 가져와 지금 우리의 이야기로 맛깔나게 재탄생시켰습니다. 정말 나만 잘 살면 되는 걸까요? 나만 잘 산다는 게 가능하기는 한 걸까요? 김 노인을 보며 드는 이런 의문은 자기 앞만 보고 달리기 바쁜 지금 우리의 현실에서 더 뜨겁게 다가옵니다.
함께 어울리며 살아가는 삶,
‘그거면 나는 족하다’
아랫집 꼬마 만석이는 안 해 본 일을 하느라 어리숙하기만 한 김 노인을 도움의 길로 안내하는데, 그 과정에 많은 사람이 함께합니다. 김 노인을 지켜보는 아랫집 천군이 부부와 김 노인을 놀리는 동네 꼬마들, 남몰래 연정을 키워 가는 막둥이와 꽃분이, 괄괄한 성미와 달리 귀가 얇은 장 노인과 박 노인까지, 김 노인의 주변은 이미 이런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김 노인만 모르고 살았을 뿐이지요.
김 노인과 마을 사람들이 엮이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보고 있으면 흥겨운 마당놀이 한 판이 떠오릅니다. 결말에 이르러 모든 일이 해결되고 김 노인 집에 모여 북적거릴 때, 마당놀이에서처럼 배우와 관객의 구분 없이 함께 박수치며 어울리고 싶은 마음이 생기니까요.
명줄을 늘리기 위해 시작한 일이지만, 모두 모여 밥상을 놓고 마주 앉아 보니 김 노인에게 명줄은 더 이상 중요한 일이 아닙니다. 김 노인을 바라보는 우리 역시 명줄은 관심 밖의 일이 되었습니다. 아무렴 어떻습니까?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고, 따뜻하게 차려진 밥상이 있다면, 그걸로 족한 것이겠지요. 이야기를 읽고 주변을 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내 주변에는 누가 있을까요? 나는 어떤 도움을 받고, 또 어떤 도움을 주고 있을까요?
▣ 작가 소개
글 : 신니우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독어독문학을 공부했습니다. 한겨레 아동문학 작가학교에서 동화를 공부하며 본격적으로 동화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엄마와 선생님으로부터 놓여난 아이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고 파파 할머니가 되어서도 글을 쓸 것입니다. 명줄을 늘리고 싶어 이리저리 애쓰는 김 노인의 이야기는 작가의 첫 번째 책입니다.
그림 : 장경혜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국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제10회 서울동화일러스트레이션 대상작인『둥근 해가 떴습니다』를 내면서 그림 그리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 『지렁이 울음소리를 들어 봐!』,『그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우리 동네 미자 씨』 등이 있습니다.
김 노인이 사는 법
예나 지금이나 어디든 있을 법한 사람입니다. 내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남의 신세를 지지 않으니, 남도 나한테 피해를 주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 누가 나한테 뭐 부탁할까 봐 먼저 멀찍이 피해 가는 사람. 이런 김 노인을 누가 나쁘다고 할 수 있을까요? 김 노인은 그저 자기 방식대로 살아왔을 뿐인걸요. 새벽부터 들에 나가 일할 힘이 남아 있고, 모아놓은 돈도 제법 쏠쏠하고, 속 썩이는 자식도 없으니 걱정할 것이 없지요. 그런데 어느 날, 김 노인은 며칠 전 세상을 떠난 황 노인의 상여가 지나가는 걸 보면서 문득 자기 손금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어라, 손금이 손바닥 한가운데에서 뚝 끊겨 있네요. 그러면서 걱정이 꼬리를 물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살다가 오늘 밤에라도 당장 저승사자가 찾아오면 어떡하지? 평생 부지런히 일만 하며 살았는데, 김 노인은 죽는다고 생각하니 애석하고 원통합니다. 뭐가 그렇게 애석하고 원통했을까요? 혹시 ‘김 노인이 사는 법’에 뭔가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닐까요?
염라대왕의 처방전,
남을 도와야 내가 산다고?
김 노인은 부랴부랴 염라대왕을 찾아갑니다. 무작정 명줄을 늘려 달라는 김 노인에게 염라대왕은 김 노인 맞춤 처방을 내립니다. 바로 사람 셋을 도우라는 것이지요. 참 쉽지요? 그런데 그게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김 노인은 누군가를 돕고 싶어 하지만, 진심이 전해지기 전에 먼저 오해가 생겨납니다. 내 것만 챙기던 사람이 갑자기 다르게 행동을 하니, 다들 이상하게 생각할 수밖에요. 김 노인은 자기의 행동만 바뀌면 된다고 생각했겠지만, 마음이 담기지 않은 도움은 갈 곳 잃은 빈 수레처럼 덜커덩거리기만 합니다. 그래서 염라대왕의 처방은 김 노인에게 ‘산다’는 것부터 먼저 다시 생각해 보라는 것이었는지 모릅니다. 사는 법을 바꾸지 않는 한 김 노인은 명줄이 아무리 늘어나도 여전히 원통하기만 할 테니까요. 죽는다는 생각에 갇혀 있던 김 노인은 단지 조금 더 살고 싶다는 이유로 평생 안 해 본 일을 하게 됩니다. 누군가를 도우려고 마을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하면서부터 김 노인이 사는 법은 서서히 바뀌기 시작합니다.
이 이야기는 오래 살고 싶어 하는 노인과 염라대왕 등 익숙한 옛이야기의 설정을 가져와 지금 우리의 이야기로 맛깔나게 재탄생시켰습니다. 정말 나만 잘 살면 되는 걸까요? 나만 잘 산다는 게 가능하기는 한 걸까요? 김 노인을 보며 드는 이런 의문은 자기 앞만 보고 달리기 바쁜 지금 우리의 현실에서 더 뜨겁게 다가옵니다.
함께 어울리며 살아가는 삶,
‘그거면 나는 족하다’
아랫집 꼬마 만석이는 안 해 본 일을 하느라 어리숙하기만 한 김 노인을 도움의 길로 안내하는데, 그 과정에 많은 사람이 함께합니다. 김 노인을 지켜보는 아랫집 천군이 부부와 김 노인을 놀리는 동네 꼬마들, 남몰래 연정을 키워 가는 막둥이와 꽃분이, 괄괄한 성미와 달리 귀가 얇은 장 노인과 박 노인까지, 김 노인의 주변은 이미 이런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김 노인만 모르고 살았을 뿐이지요.
김 노인과 마을 사람들이 엮이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보고 있으면 흥겨운 마당놀이 한 판이 떠오릅니다. 결말에 이르러 모든 일이 해결되고 김 노인 집에 모여 북적거릴 때, 마당놀이에서처럼 배우와 관객의 구분 없이 함께 박수치며 어울리고 싶은 마음이 생기니까요.
명줄을 늘리기 위해 시작한 일이지만, 모두 모여 밥상을 놓고 마주 앉아 보니 김 노인에게 명줄은 더 이상 중요한 일이 아닙니다. 김 노인을 바라보는 우리 역시 명줄은 관심 밖의 일이 되었습니다. 아무렴 어떻습니까?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고, 따뜻하게 차려진 밥상이 있다면, 그걸로 족한 것이겠지요. 이야기를 읽고 주변을 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내 주변에는 누가 있을까요? 나는 어떤 도움을 받고, 또 어떤 도움을 주고 있을까요?
▣ 작가 소개
글 : 신니우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독어독문학을 공부했습니다. 한겨레 아동문학 작가학교에서 동화를 공부하며 본격적으로 동화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엄마와 선생님으로부터 놓여난 아이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고 파파 할머니가 되어서도 글을 쓸 것입니다. 명줄을 늘리고 싶어 이리저리 애쓰는 김 노인의 이야기는 작가의 첫 번째 책입니다.
그림 : 장경혜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국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제10회 서울동화일러스트레이션 대상작인『둥근 해가 떴습니다』를 내면서 그림 그리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 『지렁이 울음소리를 들어 봐!』,『그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우리 동네 미자 씨』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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