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그리고 불교

고객평점
저자김치온
출판사항올리브그린, 발행일:2015/01/31
형태사항p.359 국판:23
매장위치종교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893812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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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이 글들은 그 동안 밀교신문에 연재했던 글들이다. 밀교신문에 연재하기로 결정되었을 때, 인도불교 전반에 걸쳐 일어난 사건과 인물들을 중심으로 글을 전개해보자고 했다. 기존에 나와 있는 인도불교사는 단순한 역사적인 사실들과 교리적인 내용들을 서술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러한 사실들이 일어나게 된 사건과 인물들의 정황 그리고 교리적인 배경 등은 알기 어려웠다. 그러한 점에 착안하여 사건이 일어나게 된 전후 관계와 배경 등을 경전을 통하여 살펴보고자 하였다. 석존 이전부터 시작해서 석존의 출가와 성도, 전도와 열반, 교단에서 일어난 여러 사건들을 경전의 내용에 따라 살펴보았고, 대승불교가 일어나 전개되는 과정들 또한 경전의 내용들을 살펴가면서 그 의의를 서술하였다. 그리고 불교내에 밀교의 흐름을 포착하고 점차 밀교가 표면으로 나타나고 나아가 힌두교적인 내용과 결합하여 전면에 부각되면서 그와 함께 인도에서 불교와 함께 쇠퇴해가는 것을 살펴보았다.

인도문화사에서 불교의 탄생은 인류의 삶에서 역사적인 사건이었다고 할 수 있다. 당시 신을 중심으로 하는 세계관과 실체성을 지닌 몇몇의 요소들을 중심으로 하는 세계관이 주된 흐름인 상황에서, 실체성을 지닌 것은 어떠한 것도 없다는 관점에서 일체는 상의상관적인 관계성속에서 이루어진다는 연성연기의 세계관은 위대한 깨달음이었다. 붓다는 최초로 사성제를 설하여 안냐따 꼰단냐가 연기를 보는 눈[法眼淨]을 얻었을 때, 너무나 기쁜 나머지 ‘꼰단냐는 깨달았다’고 소리쳤다고 한다. 그러나, 다시 오온 무아를 설하여 그들이 무아 즉 공空을 체득하였을 때에, 진정한 깨달음을 얻어 아라한이 된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주제는 법안정과 공의 체득이라 할 수 있다. 대승불교와 밀교는 연기법을 통해 무아를 체득하고 고해에 빠져있는 민중들을 구하기 위해 지혜와 자비 그리고 무수한 방편을 지니고 그들에게 다가가는 것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교가 인도에서 쇠퇴하게 된 것은 무엇 때문일까? 그것은 무엇보다도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청정한 계를 지키고자 하는 수행자와 생활속에서 주어진 계를 지키고자 노력하는 교도들이 부족했기 때문일 것이다. 오늘날 물질로 인해 욕심으로 가득찬 고해의 시대에, 우리는 불교사에서 혁신의 시대로 간주하는 초기 대승불교의 시대를 다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초기 대승불교시대에는 관불삼매를 통하여 부처님을 직접 뵙고 십선계를 받았다. 부처님을 직접 뵙고자 하는 구도정신과 직접 받은 계를 지켜나가야겠다는 청정한 마음은 오늘날에 되살려져야 할 내용이다. 종교의 생명력은 가르침을 따르고 지키고자 하는 청정한 마음에 달려 있다. 진정한 해탈은 지혜에 청정한 자비가 함께할 때이며, 지혜에 자비를 빙자한 탐욕이나 방편을 빙자한 탐욕이 포함한다면 이것은 민중을 속이는 것이며 스스로를 속박하는 것이다.
인도불교의 흥망성쇠는 오늘날 아시아 지역에서 불교를 믿고 있는 교도들은 물론 서구 사회에서 불교가 점차 일어나고 있는 서구 사회에서도 어떻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라야 할 것인가에 대한 지혜를 준다. 그러한 점에서 인도사회에서 불교가 탄생하게 된 배경과 인도불교사 가운데 일어난 사건과 인물들의 정황 그리고 교리적인 변천 과정과 배경들은 다시금 되새겨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김치온
동국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불교학과 석사 박사과정을 졸업하였다. 봉선사 불경서당에서 선서 및 경론을 강독하였다. 위덕대학교 불교문화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하였고, 현재는 대한불교진각종 진각대학원 교수로 있다. 박사학위논문은「佛敎論理學의 成立과 轉用 硏究」이다.
저서로는 『종교,생태,영성』(공저), 역서로 『돈오대승정리결』(역서), 『금강정유가약술삼십칠존심요』(역서), 『역주 조선불교통사』(공역) 등이 있고, 주요 논문으로는 「『금강정경』에서 수행의 소연경에 대하여」, 「용성선사의 선밀쌍수에 대한 고찰」, 「유식문헌에서의 삼매심소와 5유가지」,「마하연의 선법 연구」, 「『解深密經』의 止觀에 대하여」, 「瑜伽行派의 止觀과 關聯心所法에 대하여」, 「眞如에 대하여 -『成唯識論』을 중심으로-」, 「唯識學에서 바라본 人間의 有漏性과 無漏性」,「淸辯과 護法의 空有論爭에 대하여」, 「指空和尙의 敎學思想」, 「나옹혜근의 塔銘에 관한 고찰」,「불살생의 생태적 문화에 대하여」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제1장 인도의 고대 문명
인도문명의 탄생
아리아인의 인도 이주
베다성전과 종교생활
브라흐만과 제식만능주의
우파니샤드 철학 1
우파니샤드 철학 2
자유로운 사상의 전개
도덕부정론자
고행주의자

제2장 불교의 탄생과 전개
싯닷타의 출가와 수행
항마와 성도
처음으로 법륜을 굴리다
전도를 선언하다
사리뿟따와 목갈라나의 귀의
마하 깟사빠의 귀의
국왕과 대장자들의 귀의
앙굴리말라를 교화하다
대중들에게 법을 설하다
중생의 현실은 고다
고의 원인과 소멸
고를 없애는 길
교단의 형성과 수행생활
코삼비의 분열
데와닷따의 반역
석가족의 멸망
마지막 유행

제3장 결집과 교단의 분열
붓다의 말씀을 모으다
바이샬리 결집과 교단의 분열
아쇼까왕의 흥불
동양과 서양의 만남 1
동양과 서양의 만남 2

제4장 대승불교의 흥기
부처님의 전생담과 보살
대승불교의 출현
보살, 대승불교의 실천주체
재가보살과 출가보살의 계행
아미타불 신앙과 반주삼매
살타파륜보살 반야바라밀을 구하다
오래 전에 부처이신 석가모니불
염불, 정토의 세계로
여래장과 서원
용수보살과 중관학파의 성립
무착보살, 대승의 유식불교를 열다
세친보살, 유식불교의 체계를 완성하다
수행으로서 지관
진리인식과 불교논리학
나란다사와 대승불교

제5장 비밀불교의 성립과 전개
주술과 붓다
대승불교와 다라니
의례와 밀교
오옴과 자륜관
밀교의례의 발전
불교에 수용된 인도의 토속신
진리의 빛 비로자나
중생구제의 방편지혜를 구경으로
대비태장생만다라
금강계만다라
삼밀가지 수행
후기밀교로의 이행과 불교의 쇠퇴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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