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엄마의 퇴근길, 옛이야기 속 호랑이들이 나타났어요!
높다란 빌딩에 불이 켜지자, 하루 종일 회사에서 일한 엄마가 집으로 돌아가요. 그런데 자꾸만 옛이야기에 등장하는 호랑이들이 나타나 방해를 해요.
떡 하나만 달라는 호랑이, 팥죽을 쑤어 달라는 호랑이, 엄마를 잡아먹겠다는 호랑이, 엄마를 보고 “곶감”이라며 무서워하는 호랑이까지! 엄마의 퇴근길을 가로막고 이것저것 해 달라는 호랑이들! 어쩐지 엄마가 일하는 회사의 사람들과 닮았어요.
호랑이도 이기는 세상에서 가장 힘센 사람, 엄마!
집에서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들은 엄마가 늦게 오는 이유를 모릅니다. 엄마와 늘 함께 있고 싶은데 그럴 수 없어서 속상할 때가 많아요. 엄마는 퇴근하자마자 아이들에게 달려가고 싶지만 그러기가 쉽지 않습니다. 《호랑이를 탄 엄마》는 일하는 엄마의 퇴근길을 보여줌으로써 워킹맘에게는 응원과 격려를,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에게는 이해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도심 한복판에서 호랑이를 만난 엄마는 깜짝 놀랍니다. 호랑이가 생명을 위협하며 다가오자 턱이 덜덜 떨릴 만큼 무섭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진주 목걸이와 빨간 하이힐을 무기 삼아 용감하게 호랑이와 맞섭니다. 집에 기다리는 아이들이 있으니까요!
동아줄을 타고 올라가는 빨간 하이힐
이 작품은 엄마가 아이들에게 옛이야기 책을 읽어주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노루뼈가 목에 걸린 호랑이를 안타까워하자, 엄마는 책 속 호랑이의 입에서 뼈를 꺼내는 시늉을 합니다. 그런데 이 작은 동작 하나가 퇴근길 엄마가 겪는 위기 상황과 연결됩니다.
뚜껑이 열린 맨홀에 빠진 엄마가 도움을 청하자, 집채만 한 호랑이가 나타나 엄마를 잡아먹겠다고 위협하지요. 그런데 엄마의 얼굴을 빤히 보던 호랑이가 “지난번에 노루 뼈를 빼내 나를 구해준 인간”이라며 엄마를 맨홀에서 꺼내줍니다.
겨우 집에 온 엄마는 오늘도 아이들을 품에 안고 옛이야기 책을 읽어 줍니다. 하지만 피곤한 나머지 금세 곯아떨어지지요. 창밖에서는 집에 오는 길에 잃어버린 엄마의 빨간 하이힐 한 짝이 동아줄을 타고 올라갑니다. 빨간 하이힐이 상징하는 워킹맘의 애환도 이렇게 구원받는 걸까요?
팍팍한 현실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유머
일러스트레이터 오승민은 퇴근조차 마음대로 하기 힘든 워킹맘의 상황을 현실적이면서도 강렬한 판타지로 표현했습니다.
딱 부러지는 커리어 우먼이지만 두 아이를 키우는 억척스러움이 묻어나는 ‘엄마’ 캐릭터는 깊이 공감됩니다. 줄줄이 등장하는 호랑이들을 물리치는 엄마는 매일 힘겨운 전쟁을 치루는 이 시대의 ‘슈퍼 우먼’입니다. 아이들이 모르는 ‘일하는 엄마’의 모습이지요.
오승민은 파스텔 작업을 통해, 이중적 의미를 가진 공간과 캐릭터를 따뜻하게 그렸습니다. 현실적 공간인 엄마의 퇴근길은 판타지적 모험이 숨어 있는 공간으로 확장됩니다. 호랑이들 역시 옛이야기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면서 팀장님, 부장님, 사장님, 그리고 신입 사원의 이미지가 겹쳐집니다. 엄마를 위협하는 호랑이들이지만 유머러스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집에 돌아온 엄마를 맞이하는 것은 누구일까요? 엉망으로 어질러진 집에서 뛰어나오는 아이들은 호랑이 머리띠를 하고 호랑이 옷을 입었습니다. 하루 종일 보고 싶던 아이들이지만 지친 엄마의 눈에는 아이들마저 호랑이처럼 보입니다. 회사 일과 가사 노동, 육아 모두를 감당해야 하는 워킹맘의 현실을 풍자한, 위트 넘치는 결말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서선연
서선연은 옛이야기에 나오는 호랑이는 다 좋아합니다. 어리석고, 무섭고, 욕심 많고, 착한 호랑이까지 모두 다 좋아하지요. 옛이야기 속 호랑이가 오늘날 우리 곁에 나타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궁금했습니다. 그러다 회사에서 일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엄마와 호랑이가 한판 대결을 벌이는 이야기를 지었습니다.
유네스코 우리 문화유산 시리즈를 기획하였고, 《내 몸은 악기》 《나는야 수박 아줌마》 《자신만만 전통 과학》 들에 글을 썼습니다.
그림 : 오승민
오승민은 《꼭꼭 숨어라》로 2004년 국제 노마콩쿠르 가작을 수상했고, 2009년에는 《아깨비의 노래》로 볼로냐 국제도서전 한국관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습니다. 《우주 평화의 밤》 《그만 좀 먹어, 초코루다!》 《오라 마녀의 초대》 《위대한 쭈랑 장군》 《도리깽이 되고 싶어》 등 ‘외계인 셀미나 시리즈’와 창작 그림책 《팥죽 한 그릇》 《코피 대작전》 《지퍼 고쳐 주세요!》 《주차 금지》 《찬다 삼촌》《바다사자의 섬》 《서울》 《비닐봉지풀》, 아기 그림책 《으앙으앙》 들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엄마의 퇴근길, 옛이야기 속 호랑이들이 나타났어요!
높다란 빌딩에 불이 켜지자, 하루 종일 회사에서 일한 엄마가 집으로 돌아가요. 그런데 자꾸만 옛이야기에 등장하는 호랑이들이 나타나 방해를 해요.
떡 하나만 달라는 호랑이, 팥죽을 쑤어 달라는 호랑이, 엄마를 잡아먹겠다는 호랑이, 엄마를 보고 “곶감”이라며 무서워하는 호랑이까지! 엄마의 퇴근길을 가로막고 이것저것 해 달라는 호랑이들! 어쩐지 엄마가 일하는 회사의 사람들과 닮았어요.
호랑이도 이기는 세상에서 가장 힘센 사람, 엄마!
집에서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들은 엄마가 늦게 오는 이유를 모릅니다. 엄마와 늘 함께 있고 싶은데 그럴 수 없어서 속상할 때가 많아요. 엄마는 퇴근하자마자 아이들에게 달려가고 싶지만 그러기가 쉽지 않습니다. 《호랑이를 탄 엄마》는 일하는 엄마의 퇴근길을 보여줌으로써 워킹맘에게는 응원과 격려를,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에게는 이해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도심 한복판에서 호랑이를 만난 엄마는 깜짝 놀랍니다. 호랑이가 생명을 위협하며 다가오자 턱이 덜덜 떨릴 만큼 무섭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진주 목걸이와 빨간 하이힐을 무기 삼아 용감하게 호랑이와 맞섭니다. 집에 기다리는 아이들이 있으니까요!
동아줄을 타고 올라가는 빨간 하이힐
이 작품은 엄마가 아이들에게 옛이야기 책을 읽어주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노루뼈가 목에 걸린 호랑이를 안타까워하자, 엄마는 책 속 호랑이의 입에서 뼈를 꺼내는 시늉을 합니다. 그런데 이 작은 동작 하나가 퇴근길 엄마가 겪는 위기 상황과 연결됩니다.
뚜껑이 열린 맨홀에 빠진 엄마가 도움을 청하자, 집채만 한 호랑이가 나타나 엄마를 잡아먹겠다고 위협하지요. 그런데 엄마의 얼굴을 빤히 보던 호랑이가 “지난번에 노루 뼈를 빼내 나를 구해준 인간”이라며 엄마를 맨홀에서 꺼내줍니다.
겨우 집에 온 엄마는 오늘도 아이들을 품에 안고 옛이야기 책을 읽어 줍니다. 하지만 피곤한 나머지 금세 곯아떨어지지요. 창밖에서는 집에 오는 길에 잃어버린 엄마의 빨간 하이힐 한 짝이 동아줄을 타고 올라갑니다. 빨간 하이힐이 상징하는 워킹맘의 애환도 이렇게 구원받는 걸까요?
팍팍한 현실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유머
일러스트레이터 오승민은 퇴근조차 마음대로 하기 힘든 워킹맘의 상황을 현실적이면서도 강렬한 판타지로 표현했습니다.
딱 부러지는 커리어 우먼이지만 두 아이를 키우는 억척스러움이 묻어나는 ‘엄마’ 캐릭터는 깊이 공감됩니다. 줄줄이 등장하는 호랑이들을 물리치는 엄마는 매일 힘겨운 전쟁을 치루는 이 시대의 ‘슈퍼 우먼’입니다. 아이들이 모르는 ‘일하는 엄마’의 모습이지요.
오승민은 파스텔 작업을 통해, 이중적 의미를 가진 공간과 캐릭터를 따뜻하게 그렸습니다. 현실적 공간인 엄마의 퇴근길은 판타지적 모험이 숨어 있는 공간으로 확장됩니다. 호랑이들 역시 옛이야기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면서 팀장님, 부장님, 사장님, 그리고 신입 사원의 이미지가 겹쳐집니다. 엄마를 위협하는 호랑이들이지만 유머러스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집에 돌아온 엄마를 맞이하는 것은 누구일까요? 엉망으로 어질러진 집에서 뛰어나오는 아이들은 호랑이 머리띠를 하고 호랑이 옷을 입었습니다. 하루 종일 보고 싶던 아이들이지만 지친 엄마의 눈에는 아이들마저 호랑이처럼 보입니다. 회사 일과 가사 노동, 육아 모두를 감당해야 하는 워킹맘의 현실을 풍자한, 위트 넘치는 결말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서선연
서선연은 옛이야기에 나오는 호랑이는 다 좋아합니다. 어리석고, 무섭고, 욕심 많고, 착한 호랑이까지 모두 다 좋아하지요. 옛이야기 속 호랑이가 오늘날 우리 곁에 나타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궁금했습니다. 그러다 회사에서 일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엄마와 호랑이가 한판 대결을 벌이는 이야기를 지었습니다.
유네스코 우리 문화유산 시리즈를 기획하였고, 《내 몸은 악기》 《나는야 수박 아줌마》 《자신만만 전통 과학》 들에 글을 썼습니다.
그림 : 오승민
오승민은 《꼭꼭 숨어라》로 2004년 국제 노마콩쿠르 가작을 수상했고, 2009년에는 《아깨비의 노래》로 볼로냐 국제도서전 한국관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습니다. 《우주 평화의 밤》 《그만 좀 먹어, 초코루다!》 《오라 마녀의 초대》 《위대한 쭈랑 장군》 《도리깽이 되고 싶어》 등 ‘외계인 셀미나 시리즈’와 창작 그림책 《팥죽 한 그릇》 《코피 대작전》 《지퍼 고쳐 주세요!》 《주차 금지》 《찬다 삼촌》《바다사자의 섬》 《서울》 《비닐봉지풀》, 아기 그림책 《으앙으앙》 들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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