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마음고생을 치르며 맞이한 야야의 첫 달거리 이야기
열네 살 야야는 처음으로 자기 몸에 일어난 변화 앞에서 어쩔 줄 몰라 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마치 죽을병에 걸린 것처럼 무주룩하니 다리가 아프고, 아랫배가 당겨서 밤새 잠을 설칩니다. 식구들한테 말도 못하고 혼자 끙끙거리던 날, 학교에서 갑자기 큰일이 터지고 맙니다. 속옷에 피가 묻어 나오는 걸 본 야야는 그만 앞이 깜깜해지지요. 날마다 어울리던 동무들도 마다하고 혼자 울면서 집으로 걸어갑니다. 머릿속에는 온통 ‘이제 죽는구나’ 하는 생각뿐이지요. 그날 저녁, 고모와 엄마는 야야한테 일어난 일을 알게 됩니다. 엄마랑 고모는 여자라면 누구나 다 겪게 된다며 야야를 안심시킵니다. 이렇게 야야는 혹독한 마음고생을 치르며 첫 달거리를 맞이합니다. 달거리를 하면서 식구들이 야야를 어떻게 대접하는지, 동무들끼리는 어떻게 지내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따뜻하게 펼쳐집니다.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이 담긴 이야기
야야가 어렸을 때는 학교에서건 집에서건 성교육을 해 주지 않았어요. 성교육이라는 말조차 모르던 때였지요. 그런 말을 입에 올리는 것조차 남우세스럽게 여겨서 동무들끼리도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어요. 그러니 모두들 야야처럼 무서워서 벌벌 떨며 첫 달거리를 맞았어요. 야야는 두려워하며 첫 달거리를 맞았지만 그 뒤로는 어머니가 조금씩 가르쳐 주면서 어른 대접을 받게 돼요. 첫 달거리를 겪으면서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한층 자라나요. 뿐만 아니라 어머니의 마음과 삶을 한층 깊이 이해하게 되지요.
“귀한 손님이 오는 기다.”
“꽃이 피는 거라고 하더라. 가장 꽃다운 나이에.”
“어른이 된다꼬 아픈 기다. 더 아픈 일도 있을 끼다. 참다 보면 어른도 되고.”
“앉을 자리도 한 번 더 살피고 앉으라 카이.”
- 본문 65쪽
어머니가 야야한테 귀에 못이 박히도록 한 이 말들이 이 책을 읽는 지금의 아이들에게도 따뜻하게 다가갈 것입니다. 더불어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겪은 일을 바탕으로 쓴 어린 시절 이야기
박선미 선생님은 그동안《달걀 한 개》, 《산나리》, 《욕 시험》 같은 책으로 자라면서 겪은 일을 입말로 생생하고 재미나게 풀어써 이야기 문학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이번 책 《앉을 자리》도 박선미 선생님이 어린 시절에 겪은 일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박선미 선생님은 살아가는 데 바탕이 되는 많은 것들을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았다고 말합니다. 그렇기에 그동안 써 온 책 곳곳에 야야가 본 어머니의 삶이 배어 있습니다. 이 책에는 그런 어머니의 모습이 더욱 진하게 담겨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모르고 지나쳤지만 살아가면서 어느 날 문득 떠올라 가슴 뭉클하게 다가오는 일들이 있습니다. 첫 달거리를 시작하고 어머니가 그전과는 달리 대접해 준 것들이 박선미 선생님에게는 그런 기억으로 떠올랐습니다. 어머니가 딸에게, 그 딸이 다시 딸에게, 이렇게 내리사랑으로 이어지는 따뜻한 마음을 박선미 선생님은 과장하지 않고 담백하게 풀어냈습니다.
▣ 작가 소개
글 : 박선미
1963년 경상남도 밀양에서 태어나 자랐어요. 부산교육대학을 졸업하고, 스무 해 넘게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회원으로, 우리말과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을 위해 애써 왔습니다. 《달걀 한 개》, 《산나리》, 《욕 시험》 같은 어린이 책을 써서, 자라면서 겪은 일을 입말로 생생하고 재미나게 풀어써 이야기 문학의 자리를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어요. 그밖에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의 교실 이야기를 담은 책 《학교 참 좋다 선생님 참 좋다》가 있습니다.
그림 : 장경혜
어릴 때부터 뭐든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부모님과 형제들한테 큰 골칫덩어리였대요. 그래서 아무도 안 볼 때 괴로운 마음을 그림으로 그려 보았는데, 그러다가 이렇게 그림 그리는 사람이 되었어요. 앞으로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어도 숨지 않고, 진짜 재밌는 그림들을 많이 그려 보고 싶대요. 그동안 《욕 시험》, 《우리 동네 미자 씨》, 《내가 미운 날》, 《거북 선생님 자연과학교실》, 《똥만이》 같은 여러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어요.
마음고생을 치르며 맞이한 야야의 첫 달거리 이야기
열네 살 야야는 처음으로 자기 몸에 일어난 변화 앞에서 어쩔 줄 몰라 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마치 죽을병에 걸린 것처럼 무주룩하니 다리가 아프고, 아랫배가 당겨서 밤새 잠을 설칩니다. 식구들한테 말도 못하고 혼자 끙끙거리던 날, 학교에서 갑자기 큰일이 터지고 맙니다. 속옷에 피가 묻어 나오는 걸 본 야야는 그만 앞이 깜깜해지지요. 날마다 어울리던 동무들도 마다하고 혼자 울면서 집으로 걸어갑니다. 머릿속에는 온통 ‘이제 죽는구나’ 하는 생각뿐이지요. 그날 저녁, 고모와 엄마는 야야한테 일어난 일을 알게 됩니다. 엄마랑 고모는 여자라면 누구나 다 겪게 된다며 야야를 안심시킵니다. 이렇게 야야는 혹독한 마음고생을 치르며 첫 달거리를 맞이합니다. 달거리를 하면서 식구들이 야야를 어떻게 대접하는지, 동무들끼리는 어떻게 지내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따뜻하게 펼쳐집니다.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이 담긴 이야기
야야가 어렸을 때는 학교에서건 집에서건 성교육을 해 주지 않았어요. 성교육이라는 말조차 모르던 때였지요. 그런 말을 입에 올리는 것조차 남우세스럽게 여겨서 동무들끼리도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어요. 그러니 모두들 야야처럼 무서워서 벌벌 떨며 첫 달거리를 맞았어요. 야야는 두려워하며 첫 달거리를 맞았지만 그 뒤로는 어머니가 조금씩 가르쳐 주면서 어른 대접을 받게 돼요. 첫 달거리를 겪으면서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한층 자라나요. 뿐만 아니라 어머니의 마음과 삶을 한층 깊이 이해하게 되지요.
“귀한 손님이 오는 기다.”
“꽃이 피는 거라고 하더라. 가장 꽃다운 나이에.”
“어른이 된다꼬 아픈 기다. 더 아픈 일도 있을 끼다. 참다 보면 어른도 되고.”
“앉을 자리도 한 번 더 살피고 앉으라 카이.”
- 본문 65쪽
어머니가 야야한테 귀에 못이 박히도록 한 이 말들이 이 책을 읽는 지금의 아이들에게도 따뜻하게 다가갈 것입니다. 더불어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겪은 일을 바탕으로 쓴 어린 시절 이야기
박선미 선생님은 그동안《달걀 한 개》, 《산나리》, 《욕 시험》 같은 책으로 자라면서 겪은 일을 입말로 생생하고 재미나게 풀어써 이야기 문학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이번 책 《앉을 자리》도 박선미 선생님이 어린 시절에 겪은 일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박선미 선생님은 살아가는 데 바탕이 되는 많은 것들을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았다고 말합니다. 그렇기에 그동안 써 온 책 곳곳에 야야가 본 어머니의 삶이 배어 있습니다. 이 책에는 그런 어머니의 모습이 더욱 진하게 담겨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모르고 지나쳤지만 살아가면서 어느 날 문득 떠올라 가슴 뭉클하게 다가오는 일들이 있습니다. 첫 달거리를 시작하고 어머니가 그전과는 달리 대접해 준 것들이 박선미 선생님에게는 그런 기억으로 떠올랐습니다. 어머니가 딸에게, 그 딸이 다시 딸에게, 이렇게 내리사랑으로 이어지는 따뜻한 마음을 박선미 선생님은 과장하지 않고 담백하게 풀어냈습니다.
▣ 작가 소개
글 : 박선미
1963년 경상남도 밀양에서 태어나 자랐어요. 부산교육대학을 졸업하고, 스무 해 넘게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회원으로, 우리말과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을 위해 애써 왔습니다. 《달걀 한 개》, 《산나리》, 《욕 시험》 같은 어린이 책을 써서, 자라면서 겪은 일을 입말로 생생하고 재미나게 풀어써 이야기 문학의 자리를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어요. 그밖에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의 교실 이야기를 담은 책 《학교 참 좋다 선생님 참 좋다》가 있습니다.
그림 : 장경혜
어릴 때부터 뭐든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부모님과 형제들한테 큰 골칫덩어리였대요. 그래서 아무도 안 볼 때 괴로운 마음을 그림으로 그려 보았는데, 그러다가 이렇게 그림 그리는 사람이 되었어요. 앞으로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어도 숨지 않고, 진짜 재밌는 그림들을 많이 그려 보고 싶대요. 그동안 《욕 시험》, 《우리 동네 미자 씨》, 《내가 미운 날》, 《거북 선생님 자연과학교실》, 《똥만이》 같은 여러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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