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우리 사회는 20세기 중반 이후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을 것인가’와 같은 근본적인 고민을 잊고 살았다. 하지만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황폐해진 개인의 삶과 희미해진 사회적 가치가 두드러졌고, 그 결과 인간의 근원적인 질문들에 대해 다시 고민하기 시작했다. 인간에 대한 학문인 ‘인문학’ 열풍이 거세진 이유도 이와 다르지 않다.
『어떻게 살 것인가』는 플라톤아카데미가 주관한 대중강연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아름다운 삶과 죽음 Beautiful Life] 시리즈의 두 번째 강연을 묶어낸 책이다. 첫 책 『나는 누구인가』에서는 슬라보예 지젝, 강신주, 고미숙 등이 인문학의 첫 번째 질문인 ‘Who am I’로 되돌아가 따뜻한 인간성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이번 책에서는 고은 시인과 용타 스님을 비롯한 우리시대 최고의 지성 열두 명이 모여서 역사와 철학, 문학과 종교 등 인문학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상처를 극복하고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생 마라톤의 나침반을 구하라
책은 두 개의 부로 구성되었다. ‘1부. 너를 살피고 나를 다스리는 지혜’는 인류의 역사 속에 우리 삶의 이정표를 세우는 작업을 진행한다. 연세대학교 김상근 교수는 오늘은 ‘아포리아 시대’로 규정하며 화두를 던진다. “아포리아는 그리스에서 만들어진 개념으로, 통로나 수단이 없는 상태 또는 해결 방안이 없는 심각한 난관을 뜻합니다.”(14쪽) 이것은 일반적인 ‘위기’보다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도무지 어떻게 헤치고나올 방법이 없는 ‘길 없음’의 상태이다. 그리고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구하기 위해 우리를 고대 그리스로 안내한다. 이어서 명지대학교 한명기 교수는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을 수 있는 컨텍스트로 서애 유성룡의 『징비록』을 꺼내놓는다.
『징비록』에 나타난 임진왜란 당시의 여러 상황들을 보면 외교나 교섭의 힘은 한 나라가 갖고 있는 능력과 힘에 비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오늘날 유성룡의 『징비록』을 다시 읽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69쪽)
고려대학교 석영중 교수는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삶에 대해 설명한다. 톨스토이는 평생에 걸쳐 생각하고 행동하는 삶에 관해 고민한 작가로, 우리는 그의 소설과 수필들 속에서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는 인생의 진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톨스토이에게 성장은 나와 나의 관계, 그리고 나와 세계의 관계를 올바르게 정립해나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때의 성장이 어떤 완결된 목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성장은 그 자체가 과정입니다. (98쪽)
삶은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이다
‘2부. 삶은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이다’는 상처 입은 사회에서 견디며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고민을 담고 있다.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은 반드시 ‘행복’이라는 대답으로 이어진다. 그런데 윤리학자인 손봉호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우리가 행복하지 않은 이유로 ‘지나친 경쟁심’과 ‘불공정한 규칙’을 꼽는다. 그리고 정직하게 나와 타인의 행복과 이익을 함께 추구하는 것이 우리가 지켜야할 자존심이자 원칙이라고 설명한다. 한편 가톨릭대학교 박승찬 교수는, 우리 시대의 고통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나의 고통을 아무도 이해해줄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라고 설명한다. 고통은 주관적인 체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고통에 빠진 사람 곁을 지키고 함께 걸어주라고 말한다. 나의 ‘홀로서기’와 타인과의 ‘함께 걷기’를 통해서 고통을 넘어서는 희망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용타 스님은 우리의 인생을 행복하게 바꿀 수 있는 방법으로 다시금 ‘상식’을 제안한다. 나를 이해하고 마음을 닦으면 집착을 버리고 평화를 이룰 수 있는데, 그 모든 것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상식을 지키는 일로부터 출발한다.
진리는 상식의 선에 있습니다.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조금만 사색하고 사유하면 얼마든지 손에 잡을 수 있습니다. 나를 위해 사는 것도 상식이요, 가족의 행복을 위해 사는 것도 상식이요, 마음을 편하게 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상식이요, 주변과 사이좋게 지내려는 것도 상식이요, 자신이 맡은 역할을 다하고 사는 것도 상식입니다. 상식만 잘 지키면 만사가 형통입니다. (256쪽)
슬픔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열두 명의 지성들이 한결같은 목소리로 강조하는 것이 있다. 바로 ‘기본과 원칙’이다. 개인과 사회 모두 이 두 가지를 신뢰하고 지키고 따를 때 우리의 삶은 여유로워지고 우리의 사회는 안전해질 것이다.
인문학의 목소리로 인간의 삶과 행복, 기본과 원칙을 이야기하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현실에 닥친 슬픔과 혼란을 극복하고 함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고은 1958년 처녀시 「폐결핵」 발표 이래 시·소설·평론·에세이 등 150여 권의 저서를 펴냈다. 시집은 서사시 『백두산』 7권, 전작시 『만인보』 30권을 비롯해 모두 70권이며, 『고은 시전집』 『고은 전집』을 출간했다. 현재 세계 25개 국어로 시와 소설이 번역 출판되었고, 이 가운데 『만인보』는 스웨덴에서 ‘현대의 고전’으로 선정되어 중고교 외국문학 교재로 채택되었다. 현재 단국대 석좌교수, 유네스코 세계 시 아카데미 명예위원회 위원, 한겨레사전 남북한 편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김상근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미국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에서 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도전과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탁월한 인문학 강연자로 알려져 있다. 주요 저서로는 『마키아벨리』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 『천재들의 도시 피렌체』『르네상스 창조경영』 『인문학으로 창조하라』등이 있다.
박승찬 서울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졸업한 후 가톨릭대학교 신학부에서 공부하던 중 중세철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라틴어로 쓰인 안셀무스의 『모놀로기온 & 프로슬로기온』과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요강』을 번역했다. 지은 책으로 『생각하고 토론하는 서양 철학 이야기 2: 중세-신학과의 만남』 『서양 중세의 아리스토텔레스 수용사』 등이 있다. 가톨릭대학교 인문학부 철학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석영중 고려대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도스토예프스키, 돈을 위해 펜을 들다』 『톨스토이, 도덕에 미치다』 『뇌를 훔친 소설가』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뿌쉬낀 문학작품집』 『분신』 『가난한 사람들』 등이 있다. 2000년에 러시아 정부로부터 푸슈킨 메달을 받았으며 제40회 백상출판번역상을 수상했다. 현재 고려대 노어노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손봉호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한 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0년대 중반 기독교인만이라도 선거 부정을 막아보자는 뜻에서 공명선거기독교대책위원회를 만든 것을 시작으로, 1987년 기독교윤리실천운동, 1989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발족에 참여했다. 지은 책으로 『꼬집어 본 세상』 『윗물은 더러워도』 『고통받는 인간』 등이 있다. 고신대 석좌교수,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이며, 나눔국민운동본부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용타 스님 전남 광주에서 태어나 광주고등학교, 전남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동양철학과에서 「불교의 선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4세에 청화 대선사를 은사로 득도하였으며, 승려 신분으로 10여 년의 교직 생활 후 제방선원에서 20안거를 성만하였다. 현재 성륜불교문화재단 이사장, 귀신사 회주, 재단법인 행복마을 이사장이다. 저서로 『마음 알기 다루기 나누기』 『10분 해탈』이 있다.
이강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고려대 경영대학원 석사, 미국 스탠퍼드 비즈니스 스쿨 EPGC(Executive Program for Growing Companies)를 수료하고 동국대학교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육군 대위로 예편 후 진흥요업 수출과장, 유원건설 해외사업본부장, 하림통상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그런포스코리아 그룹의 회장이다. 덴마크 왕실 훈장, 은탑산업훈장 등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젊은 심장, 세계를 꿈꿔라』 『나의 꿈은 글로벌 CEO』 등이 있다.
조성택 고려대학교 영문학과를 거쳐 동국대학교 인도철학과에서 석사를 마친 후, U.C 버클리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뉴욕주립대 비교종교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는 고려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한국사상연구소 소장과 한국학술진흥재단 문학단장 등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 『불교와 불교학』이 있다.
차드 멩 탄 Chade Meng Tan 구글의 Jolly Good Fellow이자 내면검색연구소 회장이다.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수년간 성공적인 경험을 쌓아오던 중 구글의 지원을 받아 세계적으로 유명한 신경과학자, 심리학자, 선승들과 새로운 감성지능 강화 프로그램인 ‘내면검색’을 만들었다. 피스잼Peacejam의 회장으로 평화운동을 펼친 공로로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다. 지은 책으로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가 있다.
최인철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 입학한 후에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지배하는 원리를 파헤치는 심리학에 매료되어 심리학과에 재입학하였다.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을 전체 수석으로 졸업한 뒤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사회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일리노이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지은 책으로 『Present』 『프레임』 『행복 교과서』 등이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동대학교 행복연구센터 소장을 겸하고 있다.
한명기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명지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임진왜란과 한중 관계』 『광해군』 『정묘·병자호란과 동아시아』 『병자호란1·2』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 「광해군대의 대북 세력과 정국의 동향」 「19세기 전반 반봉건 항쟁의 성격과 유형」 「‘재조지은’과 조선 후기 정치사」 등이 있다.
황현산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기욤 아폴리네르 연구로 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아폴리네르를 중심으로, 상징주의와 초현실주의로 대표되는 프랑스 현대시를 연구하고, 문학비평가로 활동하며 ‘시적인 것’ ‘예술적인 것’의 역사와 성질을 이해하는 일에 오래 천착해왔다. 지은 책으로 『얼굴 없는 희망』 『잘 표현된 불행』『밤이 선생이다』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 『어린왕자』 『알코올』 『초현실주의 선언』등이 있다.
▣ 주요 목차
발간사. 어떻게 살 것인가?
Ⅰ. 너를 살피고 나를 다스리는 지혜
아포리아 시대, 어떻게 살 것인가 / 김상근
『징비록』 과거를 경계해 훗날을 대비하다 / 한명기
화쟁, 경계와 차이를 넘어 함께 사는 지혜 / 조성택
톨스토이, 성장을 말하다 / 석영중
시와 타자의 목소리 / 황현산
내 안의 광야, 노래의 씨를 뿌려라 / 고은
Ⅱ. 삶은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이다
아프게 하는 사회 시대가 요구하는 윤리 / 손봉호
고통을 넘어 희망으로 / 박승찬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 / 차드 멩 탄
행복은 몸에 있다 / 최인철
행복한 삶을 위한 다섯 가지 원리 / 용타
글로벌 시대, 어떻게 살 것인가 / 이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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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우리 사회는 20세기 중반 이후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을 것인가’와 같은 근본적인 고민을 잊고 살았다. 하지만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황폐해진 개인의 삶과 희미해진 사회적 가치가 두드러졌고, 그 결과 인간의 근원적인 질문들에 대해 다시 고민하기 시작했다. 인간에 대한 학문인 ‘인문학’ 열풍이 거세진 이유도 이와 다르지 않다.
『어떻게 살 것인가』는 플라톤아카데미가 주관한 대중강연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아름다운 삶과 죽음 Beautiful Life] 시리즈의 두 번째 강연을 묶어낸 책이다. 첫 책 『나는 누구인가』에서는 슬라보예 지젝, 강신주, 고미숙 등이 인문학의 첫 번째 질문인 ‘Who am I’로 되돌아가 따뜻한 인간성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이번 책에서는 고은 시인과 용타 스님을 비롯한 우리시대 최고의 지성 열두 명이 모여서 역사와 철학, 문학과 종교 등 인문학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상처를 극복하고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생 마라톤의 나침반을 구하라
책은 두 개의 부로 구성되었다. ‘1부. 너를 살피고 나를 다스리는 지혜’는 인류의 역사 속에 우리 삶의 이정표를 세우는 작업을 진행한다. 연세대학교 김상근 교수는 오늘은 ‘아포리아 시대’로 규정하며 화두를 던진다. “아포리아는 그리스에서 만들어진 개념으로, 통로나 수단이 없는 상태 또는 해결 방안이 없는 심각한 난관을 뜻합니다.”(14쪽) 이것은 일반적인 ‘위기’보다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도무지 어떻게 헤치고나올 방법이 없는 ‘길 없음’의 상태이다. 그리고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구하기 위해 우리를 고대 그리스로 안내한다. 이어서 명지대학교 한명기 교수는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을 수 있는 컨텍스트로 서애 유성룡의 『징비록』을 꺼내놓는다.
『징비록』에 나타난 임진왜란 당시의 여러 상황들을 보면 외교나 교섭의 힘은 한 나라가 갖고 있는 능력과 힘에 비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오늘날 유성룡의 『징비록』을 다시 읽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69쪽)
고려대학교 석영중 교수는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삶에 대해 설명한다. 톨스토이는 평생에 걸쳐 생각하고 행동하는 삶에 관해 고민한 작가로, 우리는 그의 소설과 수필들 속에서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는 인생의 진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톨스토이에게 성장은 나와 나의 관계, 그리고 나와 세계의 관계를 올바르게 정립해나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때의 성장이 어떤 완결된 목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성장은 그 자체가 과정입니다. (98쪽)
삶은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이다
‘2부. 삶은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이다’는 상처 입은 사회에서 견디며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고민을 담고 있다.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은 반드시 ‘행복’이라는 대답으로 이어진다. 그런데 윤리학자인 손봉호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우리가 행복하지 않은 이유로 ‘지나친 경쟁심’과 ‘불공정한 규칙’을 꼽는다. 그리고 정직하게 나와 타인의 행복과 이익을 함께 추구하는 것이 우리가 지켜야할 자존심이자 원칙이라고 설명한다. 한편 가톨릭대학교 박승찬 교수는, 우리 시대의 고통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나의 고통을 아무도 이해해줄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라고 설명한다. 고통은 주관적인 체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고통에 빠진 사람 곁을 지키고 함께 걸어주라고 말한다. 나의 ‘홀로서기’와 타인과의 ‘함께 걷기’를 통해서 고통을 넘어서는 희망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용타 스님은 우리의 인생을 행복하게 바꿀 수 있는 방법으로 다시금 ‘상식’을 제안한다. 나를 이해하고 마음을 닦으면 집착을 버리고 평화를 이룰 수 있는데, 그 모든 것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상식을 지키는 일로부터 출발한다.
진리는 상식의 선에 있습니다.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조금만 사색하고 사유하면 얼마든지 손에 잡을 수 있습니다. 나를 위해 사는 것도 상식이요, 가족의 행복을 위해 사는 것도 상식이요, 마음을 편하게 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상식이요, 주변과 사이좋게 지내려는 것도 상식이요, 자신이 맡은 역할을 다하고 사는 것도 상식입니다. 상식만 잘 지키면 만사가 형통입니다. (256쪽)
슬픔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열두 명의 지성들이 한결같은 목소리로 강조하는 것이 있다. 바로 ‘기본과 원칙’이다. 개인과 사회 모두 이 두 가지를 신뢰하고 지키고 따를 때 우리의 삶은 여유로워지고 우리의 사회는 안전해질 것이다.
인문학의 목소리로 인간의 삶과 행복, 기본과 원칙을 이야기하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현실에 닥친 슬픔과 혼란을 극복하고 함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고은 1958년 처녀시 「폐결핵」 발표 이래 시·소설·평론·에세이 등 150여 권의 저서를 펴냈다. 시집은 서사시 『백두산』 7권, 전작시 『만인보』 30권을 비롯해 모두 70권이며, 『고은 시전집』 『고은 전집』을 출간했다. 현재 세계 25개 국어로 시와 소설이 번역 출판되었고, 이 가운데 『만인보』는 스웨덴에서 ‘현대의 고전’으로 선정되어 중고교 외국문학 교재로 채택되었다. 현재 단국대 석좌교수, 유네스코 세계 시 아카데미 명예위원회 위원, 한겨레사전 남북한 편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김상근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미국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에서 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도전과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탁월한 인문학 강연자로 알려져 있다. 주요 저서로는 『마키아벨리』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 『천재들의 도시 피렌체』『르네상스 창조경영』 『인문학으로 창조하라』등이 있다.
박승찬 서울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졸업한 후 가톨릭대학교 신학부에서 공부하던 중 중세철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라틴어로 쓰인 안셀무스의 『모놀로기온 & 프로슬로기온』과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요강』을 번역했다. 지은 책으로 『생각하고 토론하는 서양 철학 이야기 2: 중세-신학과의 만남』 『서양 중세의 아리스토텔레스 수용사』 등이 있다. 가톨릭대학교 인문학부 철학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석영중 고려대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도스토예프스키, 돈을 위해 펜을 들다』 『톨스토이, 도덕에 미치다』 『뇌를 훔친 소설가』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뿌쉬낀 문학작품집』 『분신』 『가난한 사람들』 등이 있다. 2000년에 러시아 정부로부터 푸슈킨 메달을 받았으며 제40회 백상출판번역상을 수상했다. 현재 고려대 노어노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손봉호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한 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0년대 중반 기독교인만이라도 선거 부정을 막아보자는 뜻에서 공명선거기독교대책위원회를 만든 것을 시작으로, 1987년 기독교윤리실천운동, 1989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발족에 참여했다. 지은 책으로 『꼬집어 본 세상』 『윗물은 더러워도』 『고통받는 인간』 등이 있다. 고신대 석좌교수,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이며, 나눔국민운동본부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용타 스님 전남 광주에서 태어나 광주고등학교, 전남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동양철학과에서 「불교의 선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4세에 청화 대선사를 은사로 득도하였으며, 승려 신분으로 10여 년의 교직 생활 후 제방선원에서 20안거를 성만하였다. 현재 성륜불교문화재단 이사장, 귀신사 회주, 재단법인 행복마을 이사장이다. 저서로 『마음 알기 다루기 나누기』 『10분 해탈』이 있다.
이강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고려대 경영대학원 석사, 미국 스탠퍼드 비즈니스 스쿨 EPGC(Executive Program for Growing Companies)를 수료하고 동국대학교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육군 대위로 예편 후 진흥요업 수출과장, 유원건설 해외사업본부장, 하림통상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그런포스코리아 그룹의 회장이다. 덴마크 왕실 훈장, 은탑산업훈장 등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젊은 심장, 세계를 꿈꿔라』 『나의 꿈은 글로벌 CEO』 등이 있다.
조성택 고려대학교 영문학과를 거쳐 동국대학교 인도철학과에서 석사를 마친 후, U.C 버클리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뉴욕주립대 비교종교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는 고려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한국사상연구소 소장과 한국학술진흥재단 문학단장 등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 『불교와 불교학』이 있다.
차드 멩 탄 Chade Meng Tan 구글의 Jolly Good Fellow이자 내면검색연구소 회장이다.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수년간 성공적인 경험을 쌓아오던 중 구글의 지원을 받아 세계적으로 유명한 신경과학자, 심리학자, 선승들과 새로운 감성지능 강화 프로그램인 ‘내면검색’을 만들었다. 피스잼Peacejam의 회장으로 평화운동을 펼친 공로로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다. 지은 책으로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가 있다.
최인철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 입학한 후에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지배하는 원리를 파헤치는 심리학에 매료되어 심리학과에 재입학하였다.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을 전체 수석으로 졸업한 뒤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사회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일리노이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지은 책으로 『Present』 『프레임』 『행복 교과서』 등이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동대학교 행복연구센터 소장을 겸하고 있다.
한명기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명지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임진왜란과 한중 관계』 『광해군』 『정묘·병자호란과 동아시아』 『병자호란1·2』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 「광해군대의 대북 세력과 정국의 동향」 「19세기 전반 반봉건 항쟁의 성격과 유형」 「‘재조지은’과 조선 후기 정치사」 등이 있다.
황현산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기욤 아폴리네르 연구로 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아폴리네르를 중심으로, 상징주의와 초현실주의로 대표되는 프랑스 현대시를 연구하고, 문학비평가로 활동하며 ‘시적인 것’ ‘예술적인 것’의 역사와 성질을 이해하는 일에 오래 천착해왔다. 지은 책으로 『얼굴 없는 희망』 『잘 표현된 불행』『밤이 선생이다』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 『어린왕자』 『알코올』 『초현실주의 선언』등이 있다.
▣ 주요 목차
발간사. 어떻게 살 것인가?
Ⅰ. 너를 살피고 나를 다스리는 지혜
아포리아 시대, 어떻게 살 것인가 / 김상근
『징비록』 과거를 경계해 훗날을 대비하다 / 한명기
화쟁, 경계와 차이를 넘어 함께 사는 지혜 / 조성택
톨스토이, 성장을 말하다 / 석영중
시와 타자의 목소리 / 황현산
내 안의 광야, 노래의 씨를 뿌려라 / 고은
Ⅱ. 삶은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이다
아프게 하는 사회 시대가 요구하는 윤리 / 손봉호
고통을 넘어 희망으로 / 박승찬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 / 차드 멩 탄
행복은 몸에 있다 / 최인철
행복한 삶을 위한 다섯 가지 원리 / 용타
글로벌 시대, 어떻게 살 것인가 / 이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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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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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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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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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