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인형들이 보내는 도서관 초대장 - 비밀스런 모임에 초대합니다!
‘인형 초대의 날’ 아이들은 각자 좋아하는 인형을 안고 도서관에 옵니다. 곰, 토끼, 여우, 공룡, 거북이…… 예쁜 아이들의 수만큼 귀여운 인형들이 더해 졌으니 오늘 도서관은 두 배로 풍성하네요. 인형을 꼭 안고 이야기 시간을 즐긴 아이들은 이제 인형들을 도서관 소파에 곱게 눕히고, 이불을 덮어 줍니다. 오늘 밤, 인형들은 도서관에서 자기로 했거든요. 어두운 밤, 아주 조용한 도서관에서 반짝, 곰돌이가 눈을 뜹니다. 곧 이어 악어도 토끼도 다들 일어났어요. 이제 도서관에서 인형들의 비밀스런 모임이 펼쳐집니다. 인형들은 아이들 못지않게, 아니 아이들보다 훨씬 더 도서관을 즐기는 듯합니다. 얼마나 신 나게 놀았는지는 다음 날 아이들에게만 살짝 말해 주겠지요.
이 책은 일본에서 큰 호응을 불러 일으켰던 도서관 행사를 그림책으로 구성한 것입니다. 인형을 도서관에서 하룻밤 재우고 다음 날 찾아가는 행사랍니다. 사서 선생님들은 말합니다.
“사실, 이 이야기는 도서관 사람들만의 비밀로 해 두고 싶어요.”
- 마쓰야마시립중앙도서관 니노미야 미온
“한밤중 도서관을 살며시 들여다보세요. 아이들의 상상은 끝없이 펼쳐집니다.”
- 다카야마시립도서관 관장 우쓰보 ��이치
“이 행사 때 처음으로 도서관에 온 아이가 이제는 날마다 온답니다.”
- 에도가와구립시노자키어린이도서관 관장 요시이 준
“나도 인형들과 함께 도서관에서 하룻밤 보내고 싶어요.”
- 도쿠시마시립도서관 부관장 히로사와 기리코
"어릴 때부터 도서관에 오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아 개최하고 있는 행사입니다.”
- 에비나시립중앙도서관 관장 다니이치 아야코
다음 날, 인형을 데리러 오는 아이들은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어떤 생각을 하며 도서관을 향했을까요? 가만히 그 마음을 헤아려 보면 이 도서관 행사가 아주 훌륭하게 기획된 멋진 이벤트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도서관 생각하며 설레게 만드니까요. 도서관을 상상하게 하고, 궁금하게 여기게 만드니까요.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도서관을 찾게 만드는 일, 그 시작을 여는 데 참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야말로 인형들이 보내온 도서관 초대장인 셈이지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꼭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가고 또 가고 싶은 곳, 도서관의 즐거움을 알려 주는 책
많은 부모들은 바랍니다. 내 아이가 책을 사랑하고, 책 읽는 일을 즐거워하기를. 그렇게 되도록 도와주는 일이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는 최고의 재산이라 믿는 이도 많지요. 그런 점에서 도서관은 그 바람을 실현시켜 줄 최고의 동반자이자 말 그대로 보물창고입니다. 도서관 가기를 즐거워하고, 그 곳에서 놀기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분명 책을 사랑하게 될 테니까요.
이 책 〈도서관에서 만나요〉는 아이들이 도서관을 친숙하고 재미있는 곳으로 여기며 스스로 도서관의 문을 두드리게 만드는 이야깃거리가 가득합니다. 먼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인형을 꼭 안고 갈 수 있다면 도서관이 조금 낯선 아이라 해도 불안한 마음이 조금 덜할 것 같습니다. 이미 도서관을,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사랑하는 인형에게 자기가 도서관에서 제일 좋아하는 책은 뭔지 보여줄 지도 모릅니다. 도서관에서 하룻밤 자고 온 인형이 무엇을 하고 놀았는지 궁금해 하며 묻겠지요. 분명 아이들은 나름대로의 상상으로 인형들의 도서관 나들이 이야기를 근사하게 꾸밀 겁니다.
또한 그날 밤, 인형들이 도서관을 즐기는 모습은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인형들의 도서관은 무겁고 딱딱하지 않습니다. 곁에는 다양한 모습의 친구들이 가득하고, 그 친구들은 함께 모여 ‘책으로’ 놉니다. 꼭 읽기만 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맘껏 꺼내고, 펼쳐서 덮어 보고, 쌓아도 보고……. 그렇게 신 나게 놀다 보면 슬쩍 읽어보고 싶은 마음도 들고요. 도서관 사서 선생님들도 참 좋습니다. 와글와글 떠드는 친구들을 다정하게 대해 주며, 책을 어떻게 빌리는지 가르쳐 주고, 같이 놀아 주고, 사진도 찍어 주지요. 한참을 놀다가, 선생님의 이야기를 실컷 듣고도 아쉬워서 다른 친구들이 자는 틈에 다시 책을 펼친 인형들을 보면, 도대체 무슨 이야기가 저렇게 재미나나 곁에 앉아 함께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좋아하게 된 책을 베고, 깔고, 또 덮고 잠이 든 모습을 보면 슬며시 지어지는 미소를 감출 수가 없습니다. 인형들에게 도서관은 그렇게 따뜻하고 즐겁고 신 나는 곳이었습니다.
이 책을 본 아이들에게도 도서관은 더 이상 따분한 곳이 아닐 거예요. 오히려 신 나는 놀이터로 생각되지 않을까요? 거기서 만날 친구가 궁금하고, 선생님은 다정하고, 온갖 멋진 이야기도 가득한 곳. 도서관을 향하는 아이들의 발걸음은 분명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할 거예요. 그러니까 친구들은 이제 이런 인사를 주고받는 게 어떨까요? “우리 도서관에서 만나자!” 펼처보기
▣ 작가 소개
글 : 가제키 가즈히토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그림책 작가, 번역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작품으로 〈이상한 호랑이 가방〉 〈아주 긴 뱀 이야기〉 〈엄지손가락〉 〈파란색이 없는 나라〉 〈멋쟁이 노노 씨〉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오카다 치아키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2010년 볼로냐 국제 그림책 원화전 등에서 입상했으며, 그린 책으로 〈엄마 손을 잡으면〉 〈이제 곧 이제 곧〉 〈행운의 숫자 7〉 〈유령 거리 상점〉 시리즈, 〈토끼와 하루〉 등이 있습니다.
인형들이 보내는 도서관 초대장 - 비밀스런 모임에 초대합니다!
‘인형 초대의 날’ 아이들은 각자 좋아하는 인형을 안고 도서관에 옵니다. 곰, 토끼, 여우, 공룡, 거북이…… 예쁜 아이들의 수만큼 귀여운 인형들이 더해 졌으니 오늘 도서관은 두 배로 풍성하네요. 인형을 꼭 안고 이야기 시간을 즐긴 아이들은 이제 인형들을 도서관 소파에 곱게 눕히고, 이불을 덮어 줍니다. 오늘 밤, 인형들은 도서관에서 자기로 했거든요. 어두운 밤, 아주 조용한 도서관에서 반짝, 곰돌이가 눈을 뜹니다. 곧 이어 악어도 토끼도 다들 일어났어요. 이제 도서관에서 인형들의 비밀스런 모임이 펼쳐집니다. 인형들은 아이들 못지않게, 아니 아이들보다 훨씬 더 도서관을 즐기는 듯합니다. 얼마나 신 나게 놀았는지는 다음 날 아이들에게만 살짝 말해 주겠지요.
이 책은 일본에서 큰 호응을 불러 일으켰던 도서관 행사를 그림책으로 구성한 것입니다. 인형을 도서관에서 하룻밤 재우고 다음 날 찾아가는 행사랍니다. 사서 선생님들은 말합니다.
“사실, 이 이야기는 도서관 사람들만의 비밀로 해 두고 싶어요.”
- 마쓰야마시립중앙도서관 니노미야 미온
“한밤중 도서관을 살며시 들여다보세요. 아이들의 상상은 끝없이 펼쳐집니다.”
- 다카야마시립도서관 관장 우쓰보 ��이치
“이 행사 때 처음으로 도서관에 온 아이가 이제는 날마다 온답니다.”
- 에도가와구립시노자키어린이도서관 관장 요시이 준
“나도 인형들과 함께 도서관에서 하룻밤 보내고 싶어요.”
- 도쿠시마시립도서관 부관장 히로사와 기리코
"어릴 때부터 도서관에 오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아 개최하고 있는 행사입니다.”
- 에비나시립중앙도서관 관장 다니이치 아야코
다음 날, 인형을 데리러 오는 아이들은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어떤 생각을 하며 도서관을 향했을까요? 가만히 그 마음을 헤아려 보면 이 도서관 행사가 아주 훌륭하게 기획된 멋진 이벤트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도서관 생각하며 설레게 만드니까요. 도서관을 상상하게 하고, 궁금하게 여기게 만드니까요.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도서관을 찾게 만드는 일, 그 시작을 여는 데 참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야말로 인형들이 보내온 도서관 초대장인 셈이지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꼭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가고 또 가고 싶은 곳, 도서관의 즐거움을 알려 주는 책
많은 부모들은 바랍니다. 내 아이가 책을 사랑하고, 책 읽는 일을 즐거워하기를. 그렇게 되도록 도와주는 일이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는 최고의 재산이라 믿는 이도 많지요. 그런 점에서 도서관은 그 바람을 실현시켜 줄 최고의 동반자이자 말 그대로 보물창고입니다. 도서관 가기를 즐거워하고, 그 곳에서 놀기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분명 책을 사랑하게 될 테니까요.
이 책 〈도서관에서 만나요〉는 아이들이 도서관을 친숙하고 재미있는 곳으로 여기며 스스로 도서관의 문을 두드리게 만드는 이야깃거리가 가득합니다. 먼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인형을 꼭 안고 갈 수 있다면 도서관이 조금 낯선 아이라 해도 불안한 마음이 조금 덜할 것 같습니다. 이미 도서관을,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사랑하는 인형에게 자기가 도서관에서 제일 좋아하는 책은 뭔지 보여줄 지도 모릅니다. 도서관에서 하룻밤 자고 온 인형이 무엇을 하고 놀았는지 궁금해 하며 묻겠지요. 분명 아이들은 나름대로의 상상으로 인형들의 도서관 나들이 이야기를 근사하게 꾸밀 겁니다.
또한 그날 밤, 인형들이 도서관을 즐기는 모습은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인형들의 도서관은 무겁고 딱딱하지 않습니다. 곁에는 다양한 모습의 친구들이 가득하고, 그 친구들은 함께 모여 ‘책으로’ 놉니다. 꼭 읽기만 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맘껏 꺼내고, 펼쳐서 덮어 보고, 쌓아도 보고……. 그렇게 신 나게 놀다 보면 슬쩍 읽어보고 싶은 마음도 들고요. 도서관 사서 선생님들도 참 좋습니다. 와글와글 떠드는 친구들을 다정하게 대해 주며, 책을 어떻게 빌리는지 가르쳐 주고, 같이 놀아 주고, 사진도 찍어 주지요. 한참을 놀다가, 선생님의 이야기를 실컷 듣고도 아쉬워서 다른 친구들이 자는 틈에 다시 책을 펼친 인형들을 보면, 도대체 무슨 이야기가 저렇게 재미나나 곁에 앉아 함께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좋아하게 된 책을 베고, 깔고, 또 덮고 잠이 든 모습을 보면 슬며시 지어지는 미소를 감출 수가 없습니다. 인형들에게 도서관은 그렇게 따뜻하고 즐겁고 신 나는 곳이었습니다.
이 책을 본 아이들에게도 도서관은 더 이상 따분한 곳이 아닐 거예요. 오히려 신 나는 놀이터로 생각되지 않을까요? 거기서 만날 친구가 궁금하고, 선생님은 다정하고, 온갖 멋진 이야기도 가득한 곳. 도서관을 향하는 아이들의 발걸음은 분명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할 거예요. 그러니까 친구들은 이제 이런 인사를 주고받는 게 어떨까요? “우리 도서관에서 만나자!” 펼처보기
▣ 작가 소개
글 : 가제키 가즈히토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그림책 작가, 번역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작품으로 〈이상한 호랑이 가방〉 〈아주 긴 뱀 이야기〉 〈엄지손가락〉 〈파란색이 없는 나라〉 〈멋쟁이 노노 씨〉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오카다 치아키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2010년 볼로냐 국제 그림책 원화전 등에서 입상했으며, 그린 책으로 〈엄마 손을 잡으면〉 〈이제 곧 이제 곧〉 〈행운의 숫자 7〉 〈유령 거리 상점〉 시리즈, 〈토끼와 하루〉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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