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우키요에의 대가 호쿠사이의 삶과 예술
일본 근세를 대표하는 화가이자 유럽 인상파 탄생의 계기가 되었던 우키요에의 대가 호쿠사이(1760~1849)의 삶과 예술을 한 편의 동화로 그려냈다. 에도에서 쌀 과자를 팔며 살아가는 어린 주인공 도지로는 ‘그림에 미친’ 노 화가 호쿠사이와 아름다운 우정을 이어가고, 노인은 파란만장했던 일생을 들려주며 도지로를 예술의 길로 인도한다. 미국 주간지 『라이프』가 발표한 ‘최근 1천 년간 가장 중요한 공적을 남긴 세계의 인물 100인’에 일본인으로 유일하게 선정된 인물 호쿠사이의 생애와 예술을 소개한 국내 최초의 그림책이다.
픽션을 통해 돌아보는 대가의 일생
부모를 여의고 삼촌 집에 얹혀살면서 쌀 과자를 팔러 다니는 호기심 많은 소년 도지로. 어느 날 아이는 그림에 미쳐 사는 괴팍한 노인 호쿠사이를 만난다. 노인은 천진난만한 도지로를 심부름꾼으로 고용했다가 결국 제자로 삼는다. 그는 아이를 데리고 상공인들, 사무라이들, 예술인들로 북적였던 세계적 대도시 에도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우키요에’의 배경이 되었던 극장, 씨름판, 사찰, 판화 공방 등을 차례로 보여주고, 자신의 대표작들이 제작된 계기와 그가 꿈꾸었던 예술세계가 어떤 것이었는지를 조목조목 들려준다. 그의 술회를 통해 독자들은 당시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개혁적 기법과 천재적 창의성만큼이나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기이한 행동과 엉뚱한 행적의 일화들을 살펴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그림책 작가가 재현한 호쿠사이의 세계
그림책 분야에서 뛰어난 작품성과 화려한 수상 경력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저자 프랑수아 플라스는 호쿠사이의 삶을 중심으로 당시 에도의 풍경과 인물들을 놀랍도록 생생하게 재현해냈다. 특히 책의 곳곳에 호쿠사이의 대표작들을 다수 삽입하여 역사적 사실성을 부각하고, 원작을 감상하는 재미도 선사할 뿐 아니라 ‘그림에 미쳐’ 신화가 되어버린 호쿠사이의 기행들을 흥미진진한 서사로 재창조하여 독자들의 흥미와 공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호쿠사이가 어린 도지로를 데리고 판화 공방을 찾아가는 대목에서는 당시의 판화 제작 과장을 그림과 함께 상세히 설명하여 동기가 부여된 독자들에게는 직접 판화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한다. 또한 당시 일본의 음식, 스모, 가부키, 사찰, 유흥 등 전통적 풍속을 흥미롭게 소개한 내용과 책의 끝부분에 덧붙여진 상세한 주석들은 일본의 특징적 문화를 들여다보는 계기를 제공한다.
놀라운 화가 호쿠사이
3만 점이 넘는 작품을 남긴 호쿠사이는 평생 예술적 진화를 거듭한 예술가로 유명하다. 그는 일흔 살이 넘어서 대표작을 줄지어 세상에 내놓은 매우 특이한 이력의 화가이기도 하다. 오로지 그림만을 생각하고, 그림만을 그리며 살았던 그는 엄청난 창작열을 불태웠고, 자신이 그린 그림들로 방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복잡해지면 아예 다른 집으로 이사해버리는 기벽을 보여 생애 아흔세 번이나 집을 옮긴 인물이기도 하다. 게다가 작풍이 달라지거나 새로운 장르에 몰입할 때마다 이름을 바꿔 서른 번 넘게 개명한 전력도 그의 기이한 성품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는 목판화, 소설 삽화, 그림책 독본, 만화, 중국풍 육필화 등 당대의 거의 모든 장르를 섭렵했으며, 특히 다른 소재의 배경에 불과했던 풍경을 하나의 독립적인 장르로 확립하여 일본 미술사에 큰 획을 긋기도 했다. 또한 그의 강렬하고 자유분방한 색채 사용, 과감한 시점 적용과 구성 방법은 당시 일본의 화가들뿐 아니라 서양의 화가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1865년 프랑스의 화가 브라크몽은 일본에서 수입한 도자기의 포장지로 사용한 호쿠사이의 판화를 발견하고 경탄을 금치 못했고, 이것이 인상파 탄생의 계기가 되었다는 일화는 널리 알려졌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호쿠사이의 업적은 에도 시대 서민의 오락물에 불과했던 우키요에를 역사가 기억하는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데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프랑수아 플라스
프랑스의 저명한 작가이자 삽화가. 1957년 태어난 그는 에티엔 학교에서 시각 표현을 공부했다. 그가 쓰고 그린 첫 책 『항해자의 책』을 출간한 이래 『마지막 거인들』은 프랑스 문인협회가 선정하는 어린이도서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삼부작 『오르베 섬 사람들이 만든 지도책』은 프랑스국영 방송국 선정 아동픽션상,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도서전 대상 라가치상, 프랑스 도서관협회와 아동서전문서점협회가 수여하는 소시에르상 등을 잇달아 받았다.
역자 : 김희경
성심여자대학교(현 가톨릭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했으며 프랑스 피카르디 대학에서 불어불문학 석사 및 박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 불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뚱뚱해도 괜찮아!』 『어린이를 위한 갈리마르 생태환경교실』 『유치원에 처음 가는 날』 『미용사 레옹의 행복』 『소설가 줄리엣의 사랑』 『넌 누구니?』 『처음 그날부터』, 『나는 나의 꿈이다』, 『명작 스캔들』 『나의 첫 프랑스 자수』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제1장 에도의 다람쥐
제2장 옛 다리 근처에서 일어난 소동
제3장 도지로의 시시
제4장 노 화가의 집
제5장 판화 작업실
제6장 파란만장한 어린 시절
제7장 도지로의 굉장한 경험
제8장 도지로의 꿈
제9장 서른여섯 번 태어난 스승
제10장 도지로 책을 읽다
제11장 사원 산책
제12장 도전
제13장 달마도
제14장 거친 파도
제15장 그림 수업
제16장 그림에 미친 노인
우키요에의 대가 호쿠사이의 삶과 예술
일본 근세를 대표하는 화가이자 유럽 인상파 탄생의 계기가 되었던 우키요에의 대가 호쿠사이(1760~1849)의 삶과 예술을 한 편의 동화로 그려냈다. 에도에서 쌀 과자를 팔며 살아가는 어린 주인공 도지로는 ‘그림에 미친’ 노 화가 호쿠사이와 아름다운 우정을 이어가고, 노인은 파란만장했던 일생을 들려주며 도지로를 예술의 길로 인도한다. 미국 주간지 『라이프』가 발표한 ‘최근 1천 년간 가장 중요한 공적을 남긴 세계의 인물 100인’에 일본인으로 유일하게 선정된 인물 호쿠사이의 생애와 예술을 소개한 국내 최초의 그림책이다.
픽션을 통해 돌아보는 대가의 일생
부모를 여의고 삼촌 집에 얹혀살면서 쌀 과자를 팔러 다니는 호기심 많은 소년 도지로. 어느 날 아이는 그림에 미쳐 사는 괴팍한 노인 호쿠사이를 만난다. 노인은 천진난만한 도지로를 심부름꾼으로 고용했다가 결국 제자로 삼는다. 그는 아이를 데리고 상공인들, 사무라이들, 예술인들로 북적였던 세계적 대도시 에도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우키요에’의 배경이 되었던 극장, 씨름판, 사찰, 판화 공방 등을 차례로 보여주고, 자신의 대표작들이 제작된 계기와 그가 꿈꾸었던 예술세계가 어떤 것이었는지를 조목조목 들려준다. 그의 술회를 통해 독자들은 당시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개혁적 기법과 천재적 창의성만큼이나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기이한 행동과 엉뚱한 행적의 일화들을 살펴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그림책 작가가 재현한 호쿠사이의 세계
그림책 분야에서 뛰어난 작품성과 화려한 수상 경력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저자 프랑수아 플라스는 호쿠사이의 삶을 중심으로 당시 에도의 풍경과 인물들을 놀랍도록 생생하게 재현해냈다. 특히 책의 곳곳에 호쿠사이의 대표작들을 다수 삽입하여 역사적 사실성을 부각하고, 원작을 감상하는 재미도 선사할 뿐 아니라 ‘그림에 미쳐’ 신화가 되어버린 호쿠사이의 기행들을 흥미진진한 서사로 재창조하여 독자들의 흥미와 공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호쿠사이가 어린 도지로를 데리고 판화 공방을 찾아가는 대목에서는 당시의 판화 제작 과장을 그림과 함께 상세히 설명하여 동기가 부여된 독자들에게는 직접 판화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한다. 또한 당시 일본의 음식, 스모, 가부키, 사찰, 유흥 등 전통적 풍속을 흥미롭게 소개한 내용과 책의 끝부분에 덧붙여진 상세한 주석들은 일본의 특징적 문화를 들여다보는 계기를 제공한다.
놀라운 화가 호쿠사이
3만 점이 넘는 작품을 남긴 호쿠사이는 평생 예술적 진화를 거듭한 예술가로 유명하다. 그는 일흔 살이 넘어서 대표작을 줄지어 세상에 내놓은 매우 특이한 이력의 화가이기도 하다. 오로지 그림만을 생각하고, 그림만을 그리며 살았던 그는 엄청난 창작열을 불태웠고, 자신이 그린 그림들로 방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복잡해지면 아예 다른 집으로 이사해버리는 기벽을 보여 생애 아흔세 번이나 집을 옮긴 인물이기도 하다. 게다가 작풍이 달라지거나 새로운 장르에 몰입할 때마다 이름을 바꿔 서른 번 넘게 개명한 전력도 그의 기이한 성품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는 목판화, 소설 삽화, 그림책 독본, 만화, 중국풍 육필화 등 당대의 거의 모든 장르를 섭렵했으며, 특히 다른 소재의 배경에 불과했던 풍경을 하나의 독립적인 장르로 확립하여 일본 미술사에 큰 획을 긋기도 했다. 또한 그의 강렬하고 자유분방한 색채 사용, 과감한 시점 적용과 구성 방법은 당시 일본의 화가들뿐 아니라 서양의 화가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1865년 프랑스의 화가 브라크몽은 일본에서 수입한 도자기의 포장지로 사용한 호쿠사이의 판화를 발견하고 경탄을 금치 못했고, 이것이 인상파 탄생의 계기가 되었다는 일화는 널리 알려졌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호쿠사이의 업적은 에도 시대 서민의 오락물에 불과했던 우키요에를 역사가 기억하는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데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프랑수아 플라스
프랑스의 저명한 작가이자 삽화가. 1957년 태어난 그는 에티엔 학교에서 시각 표현을 공부했다. 그가 쓰고 그린 첫 책 『항해자의 책』을 출간한 이래 『마지막 거인들』은 프랑스 문인협회가 선정하는 어린이도서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삼부작 『오르베 섬 사람들이 만든 지도책』은 프랑스국영 방송국 선정 아동픽션상,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도서전 대상 라가치상, 프랑스 도서관협회와 아동서전문서점협회가 수여하는 소시에르상 등을 잇달아 받았다.
역자 : 김희경
성심여자대학교(현 가톨릭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했으며 프랑스 피카르디 대학에서 불어불문학 석사 및 박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 불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뚱뚱해도 괜찮아!』 『어린이를 위한 갈리마르 생태환경교실』 『유치원에 처음 가는 날』 『미용사 레옹의 행복』 『소설가 줄리엣의 사랑』 『넌 누구니?』 『처음 그날부터』, 『나는 나의 꿈이다』, 『명작 스캔들』 『나의 첫 프랑스 자수』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제1장 에도의 다람쥐
제2장 옛 다리 근처에서 일어난 소동
제3장 도지로의 시시
제4장 노 화가의 집
제5장 판화 작업실
제6장 파란만장한 어린 시절
제7장 도지로의 굉장한 경험
제8장 도지로의 꿈
제9장 서른여섯 번 태어난 스승
제10장 도지로 책을 읽다
제11장 사원 산책
제12장 도전
제13장 달마도
제14장 거친 파도
제15장 그림 수업
제16장 그림에 미친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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