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유주의의 좌파적 기원 -냉전시대 경제학 교류의 숨겨진 역사-

고객평점
저자조하나 보크만
출판사항글항아리, 발행일:2015/03/09
형태사항p.587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735184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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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자유시장=자본주의’ vs ‘사회주의=반反시장적 국가주의’라는
그릇된 양분법을 전복하는 20세기 신고전파 경제학의 재발견

수많은 경제학자와의 인터뷰 및 동유럽 서적 및 문서고 속 희귀자료들에 풍부하게 기반하여 밝혀지는 냉전시대 경제학 교류의 역사!
이 책에서 저자는 정치적 패권주의와 엘리트들의 권력욕에 가려지기 이전,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를 막론하고 ‘자유시장 경제’를 꿈꿨던 이들의 해방적 아이디어들을 복원한다.


사회주의는 반反시장적 국가주의 이념인가? 이 책에 따르면 이는 근거 없는 낙인이다. 20세기 동유럽에서는 ‘사회주의에 기반을 둔 시장’을 추구하는 유의미한 정치 실험이 이루어졌고 이는 당시 신고전파 경제학 담론의 주요 축이었다. 20세기 말 신자유주의가 이념적 승리를 거두면서 ‘자본주의적 시장’이 가능한 유일한 체제인 양 오인되었을 뿐이다. 저자는 헝가리, 유고슬라비아, 이탈리아의 수많은 경제학자들을 인터뷰하고 동유럽 문서고의 다양한 문헌을 직접 검토하고 번역하였으며, 이들의 연구를 이해하기 위해 신고전파 경제학과 경제사상사의 까다로운 맥락들을 소화해냈다. 이 오랜 세월에 걸친 방대한 연구가 아니었다면 신자유주의의 승리 이후의 세계에 입혀진 선입관들을 넘어서서 냉전시대 경제학 교류의 역사를 복원하기란 불가능했을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20세기 자유시장 경제학자들의 동서 논의 현장을 복원하여 신고전파 경제학이 곧 신자유주의라는 통념을 뒤집으면서, 신자유주의라는 이념의 좁은 창문에 가려지기 이전에 이들의 논의와 토론이 이루어졌던 ‘경계 없는 은하계’를 그려 보인다.

▣ 작가 소개

조하나 보크만
조지메이슨대 사회인류학과 부교수. 1988∼1989년에 동유럽 사회주의국가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했고, 2000년 캘리포니아대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크로아티아, 헝가리, 이탈리아,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미국의 경제학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했고 헝가리, 이탈리아, 세르비아, 미국에서 문헌 연구를 했다. 현재 사회주의와 비자본주의적 세계화 연구를 진행 중이다.

▣ 주요 목차

서문 _005
감사의 말 _010
서론 경제학자들과 사회주의 _017

1장 / 신고전파 경제학과 사회주의: 시초부터 1953년까지_045
2장 / 1950년대 경제학자들의 새로운 초국가적 대화_105
3장 / 신고전파 경제학과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_153
4장 / 구야시 공산주의와 헝가리의 신고전파 경제학_205
5장 / 국제적 좌파와 국제적 우파 그리고 이탈리아에서의 사회주의 연구_253
6장 / 시장사회주의냐 자본주의냐?_297
7장 / 1989년 이후_355

결론 _403
주 _417
인터뷰에 응한 사람들 _491
참고문헌 _495
역자 후기 _558
찾아보기 _575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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