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을 이기는 힘 오래된 가게 (2015.3)

▣ 작가 소개

정진오
경인일보 기자.
1968년 음력 7월 충남 서천에서 태어났다. 월간 이상재 선생의 생가가 바라보이는 시골 중학교에 다녔다. 자전거로 통학하는 10리 길, 높다란 고갯마루에 서 있던 월남 공덕비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충남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인천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으며, 2000년 경인일보에 입사해 여태 일하고 있다. 입사하자마자 먼저 있던 기자들이 쓴 기획 시리즈를 책으로 묶는 작업에 참여했다. <격동 한 세기 인천 이야기>이다. 그 뒤로 동료들과 함께 ''인천''에 관한 또 다른 기획 시리즈를 싣고 이를 보완해 책으로 엮었다. <인천 인물 100인>, <세계사를 바꾼 인천의 전쟁> 등이다.
다양성이 특징인 인천은 이래저래 아팠던 흔적을 참 많이도 갖고 있다. 그 다양성을 인천의 장점으로 드러냈으면 한다. 그래서 그 인천의 다양성과 아픔을 책으로 풀어내 인천을 여러 방면에서 그려도 보고, 더 이상 그런 일이 없도록 하는 경계로도 삼았으면 하는 바람을 품고 산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흑백으로 남은 세월의 나이테, 교동사진관
최고령 대장장이의 망치질 소리, 인일철공소
한국 화교 백 년의 꿈, 복래춘
섬 막걸리의 진수, 북도양조장
대를 잇는 새우잡이, 한대경 선장
백 년 항구의 기억, 인천선구
짠물 인천의 몇 안 남은 소금밭, 시도염전
평화로운 가위질 소리, 뒷골목 이발손 신광이발관
건어물 사십오 년, 영신상회
인천의 향기 그윽한 우봉다방
인천 양복계의 간판, 이수일양복점
생선 냄새 스민 소래포구 일억원얼음집
대한민국 사이클의 산 역사, 이홍복 할아버지의 자전거포
한국 해양의 물결 넘실대는 곳, 디에이치조선
배다리 헌책방거리의 맏형, 집현전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