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현대인의 만병통치약, 카페인의 불편한 진실
“다시는 한 잔의 모닝커피가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이다!”
『카페인 권하는 사회』는 현대인의 만병통치약으로 각광받는 카페인의 실체를 밝힌 최초의 탐사기이자 카페인 ‘맹신’을 키워온 중독 사회에 대한 고발서이다.
이 책의 저자 머리 카펜터는 환경과 과학에 대한 글을 쓰는 저널리스트로 커피, 차, 청량음료를 즐겨 마시던 카페인 애호가였다. 25년간 거의 매일 이 약물에 의존해 활력을 얻고 집중력과 각성 효과를 얻었던 그는 각종 카페인 제품 이면에 가려진 불편한 진실을 알게 되면서 처음으로 카페인을 끊을 결심을 했다. 거대 기업과 정부 당국이 카페인을 이용해 사람들의 구매 행태를 은밀하게 강화해왔음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100년도 전부터 말이다.
이 책은 향정신성 중독을 일으키는 물질임에도 합법적인 약물로 사용되는 카페인이 어떻게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되었는지 그 발달 과정을 추적하며, 카페인을 둘러싼 사회경제적 흐름과 기업들의 교묘한 술책, 검은 커넥션 등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를 통해 무엇이든 해낼 수 있고, 해내야만 버틸 수 있는 현대 사회에서 카페인이 어떤 작용을 하는지를 낱낱이 밝혀내며 카페인으로 유지되는 삶의 위험성을 예리하게 파헤친다.
별다른 비판 없이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를 마셔온 이들에겐 경종의 메시지를, 음식에 담긴 가치와 역사적 이야기를 궁금해하는 이들에겐 지적 즐거움을 선사해주는 책이다.
과테말라 커피 농장에서 중국 합성 카페인 공장까지
카페인이 안내하는 멋지고도 충격적인 여행
머리 카펜터는 “카페인의 위험성을 꾸준히 그리고 조직적으로 경시해온 기업들 때문에 소비자가 카페인에 관한 정보를 제대로 접할 수 없다.”고 문제를 제기하며 그때부터 카페인의 숨겨진 ‘진실’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물이 바로『카페인 권하는 사회』이다.
카펜터는 철저한 자료 조사와 취재를 통해 카페인의 탄생과 발전사를 잘 짜인 다큐멘터리처럼 체계적으로 담아냈다. 인류 최초의 카페인에서 최첨단 카페인까지, 과테말라 커피 농장에서 중국 합성 카페인 공장까지 이 책에는 동서고금을 넘나들며 고군분투했던 그의 여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카페인과 관련된 다양한 논문과 통계, 업계 전문가들의 인터뷰, 여러 학자의 연구실에서 진행된 각종 실험, 기업들의 음모와 각축전을 지켜보는 재미와 함께 르포 특유의 현장감 넘치는 문장이 더해져 교양과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 일상 속에 깊숙하게 뿌리내린 카페인이 무지와 은폐에서 키워졌음을, 카페인 산업이 우리의 빼앗긴 건강 비용을 토대로 번창했음을 깨닫게 된다.
일상을 늘 함께하지만 정작 잘 몰랐던 카페인에 대해 주의 깊게 고민하기를 권하는 이 책은 우리의 습관적인 행동에 ‘제동’을 걸며, 끊을 수 없다면 어떻게 건강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 보다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 우리의 무의식적 습관을 지배하는 카페인의 비밀 】
- 정제 카페인 한 숟가락이면 목숨을 잃을 수 있다.
- 카페인은 인기 있는 마약 희석제이자 증량제이다.
- 커피업체들 간 카페인량은 많게는 6배 이상 차이가 있다.
- 차를 오래 우려낼수록 카페인 함량도 증가한다.
- 인스턴트커피에 들어가는 로부스타 원두는 아라비카 원두보다 카페인 함량이 2배가 더 높다.
- 카페인의 각성 효과는 3~4시간 동안만 지속된다.
- 카페인의 과다한 섭취는 우울증이나 불안증을 유발한다.
- 카페인 섭취를 갑자기 중단하면 두통, 근육통, 피로감, 무기력 같은 금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음료수나 식품에 들어가는 카페인은 규제하지 않는다.
커피, 차, 초콜릿, 청량음료, 에너지드링크, 두통약…
건강을 담보로 원기를 보충하고 피로를 땜질하는 중독 사회의 비밀
카페인은 우리의 일상과 늘 함께하며,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커피, 차, 콜라, 초콜릿, 에너지드링크 등에도 들어 있고, 예상치도 못한 것?오렌지맛 주스, 녹차맛 아이스크림, 비타민, 진통제, 껌, 샴푸, 스타킹에도 들어 있다. 그만큼 카페인 섭취량도 만만치 않지만 하루 섭취 기준은 법이나 규정으로 정해져 있지 않다.
머리 카펜터는 카페인이 향정신성 약물임을 지적하며, “다른 강력한 약물(코카인, 니코틴 등)이 그렇듯이 카페인 역시 그 부작용이 반드시 있게 마련이다.”고 경고한다. 그는 가장 큰 문제로, 많은 사람들이 카페인이 유해하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는 점과 그것을 악용하여 돈을 버는 기업들이 있다는 점을 꼬집으며, ‘무지’와 ‘맹신’이 만들어낸 ‘카페인 과다 사회’의 비밀을 밝힌다.
# 커피가 산업화된 사회에 가장 적합한 음료가 된 이유
미국의 커피 소비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최고조에 다다랐다. 미국은 참전 군인에게 전쟁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는 활력소로 인스턴트커피를 제공했고, 국방부에는 커피 담당 부서가 따로 있었을 정도였다. 커피의 인기를 기회로 삼아, 범미국 커피사무국에서는 대대적인 광고를 통해 “커피 시간(coffee break)"이라는 말을 만들고, 방위산업체에서 이를 시행하도록 공적 조치를 취했다. 커피를 마시는 휴식 시간은 노동자들에게 잠시 긴장을 풀 시간과 함께 적당량의 카페인을 선사했다. 그리고 곧, 대부분의 미국 회사에 ??커피 시간”이 도입되었다.(본문67~68쪽)
# “카페인이 없는 콜라는 콜라가 아니다?”
코카콜라는 한 세기가 넘도록 카페인의 각성 작용에 관한 언급을 교묘하게 피하며 카페인이 향미증진제임을 강조했다. 1981년 FDA가 카페인 규제를 강화하려고 하자 코카콜라는 카페인이 쓴맛을 내는 착향료로 사용되며 단순히 맛을 좋게 하기 위해 카페인을 첨가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존스홉킨스 의대 롤랜드 그리피스 교수의 실험에 따르면 평범한 소비자들 중 콜라에 첨가된 카페인의 맛을 감지할 수 있는 사람은 8퍼센트에 불과했다. 이는 카페인이 콜라의 맛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첨가한다는 청량음료 업체의 주장과 명백히 어긋나는 결과였다.(본문120~121쪽)
# 그들이 말하지 않는 카페인 표기의 비밀
미국은 2011년 한 해에만 중국 공장 3곳에서 3,175톤의 합성 카페인을 수입했는데, 이는 전체 수입량의 절반에 이르는 양이다. 정제된 카페인은 코카콜라, 펩시, 닥터페퍼 스내플 같은 청량음료 병입회사에 팔리는데, 이들은 카페인량과 공급망에 관해서는 철저한 보안을 유지한다. 인공적이라고 느껴지는 화학 물질과의 연관성을 의도적으로 배제하기 위해서이다. 정보가 없는 소비자들은 자신들이 일상적으로 마시는 청량음료에 들어가는 카페인이 안전하게 얻어진다고 순진하게 믿고 있다. 이는 규제 담당자, 연구자, 약사 역시 마찬가지다.(본문160~165쪽)
# 썬키스트 오렌지 음료의 카페인 배합 실수 사건
많은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위한 음료라고 생각하는 썬키스트 오렌지 맛 청량음료에는 354밀리리터 한 병당 51밀리그램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2010년 9월, 텍사스에 위치한 썬키스트 본사에는 음료를 마시고 복통, 구토, 열이 났다는 고객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 자체 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장 직원이 배합 과정에서 카페인을 평소보다 6배나 더 많이 넣었기 때문이었다. 제품을 즉각 수거한 썬키스트 측은 직원의 단순 실수임을 강조하며, 배합 사고의 심각성을 가볍게 넘겼지만 카페인 238밀리그램은 12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매우 위험한 분량이었다. 그럼에도 이 리콜 사태는 대중매체를 통해 전혀 보도되지 않았다.(본문180~183쪽)
# 죽음을 부른 음료, 에너지드링크의 불편한 진실
메릴랜드 주에 살던 14세 소녀 아니스 포너는 이틀 동안 708밀리리터 몬스터 에너지 2캔을 마시고 몇 시간 후 심장이 갑자기 멎어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 사인은 카페인의 독성으로 인한 심장 부정맥이었다. 2012년 11월「뉴욕타임즈」가 에너지드링크와 에너지샷의 부작용을 보도하기 시작한 이후, FDA는 근 7년간 이들 제품과 관련된 부작용을 조사했는데, 보고된 부작용은 총 93건으로 이 중 13건은 사망 사고였다. 2011년 미 연방 약물 남용 경고 네트워크(DAWN)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에너지드링크와 관련해서 응급실을 찾는 사람의 수는 2005년에서 2009년 사이 무려 10배나 증가했다고 한다.(본문310~312쪽)
우리는 그렇게 카페인에 중독되었다!
불편해도 알아야 할 카페인의 두 얼굴
이 책은 단순히 카페인에 대한 위험성을 폭로하거나 오늘날의 카페인 산업을 고발하는 데 그치는 책이 아니다. 『카페인 권하는 사회』는 한 숟가락이면 목숨을 잃을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할 뿐만 아니라 신체적 의존성, 금단 증상 등 남용 약물의 특성을 다 갖추고 있음에도 전 세계 어떤 문화권에서도 완벽하게 용인된 카페인의 역사적 배경, 카페인이 만들어낸 거대한 산업과 문화적 영향력, 건강과 생명을 위협한 사례 등 사회적이고 과학적이며 문화적인 제반의 문제들에 대해 총체적으로 이야기한 책이다.
카페인에 취한 사회에 던지는 ‘각성제’와 같은 이 책은 카페인에 대한 우리의 인식 변화를 촉구시키고 보다 건강한 삶을 위해 필요한 생각의 단초를 제공해준다.
▣ 작가 소개
저자 : 머리 카펜터
저널리스트 겸 작가.「뉴욕타임스」, 「와이어드」, 「내셔널 지오그래픽」, 「보스턴 글로브」등 유수의 신문과 잡지에 환경과 생태, 식품 가공품에 대한 글을 기고하고 있다. 그 외에도 NPR방송국, PRI방송국에서 건강과 과학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다.
콜로라도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고, 몬태나 대학에서 환경과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오하이오의 한 의학연구소에서는 조교로, 콜롬비아에서는 카우보이로, 버지니아에서는 농장 노동자로, 와이오밍에서는 석유 탐사 일꾼으로 일했다. 현재 메인 주 벨파스트에 살며 대중을 위한 글쓰기에 매진 중이다.
역자 : 김정은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했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미토콘드리아』, 『생명의 도약』, 『세상의 비밀을 밝힌 위대한 실험』, 『좋은 균 나쁜 균』,『야생의 몸, 벌거벗은 인간』, 『겅룡 이후』, 『날씨와 역사』, 『강의 죽음』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이 책을 시작하며 : 커피 없이 살기 힘든 피로사회를 살고 있는 모두에게
1부 역사를 적신 음료들
카페인의 기원을 찾아서
동양으로부터의 선물
악마같이 검고 지옥처럼 뜨거우며 천사같이 순수한
더 맛있는 한 잔을 위해
우리는 그렇게 카페인에 중독이 되었다
2부 각성을 원하는 사회
자본주의의 아편
에너지드링크의 불편한 진실
세계의 공장, 중국산 카페인
우리는 청량음료가 아닌 카페인을 마신다
3부 카페인에 취한 육체, 카페인에 취한 정신
날개를 달아드립니다!
피로공화국과 카페인 권하는 사회
카페인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먹을까 말까 그것이 문제
4부 불편해도 알아야 할 카페인의 두 얼굴
진격의 카페인
카페인으로 유지되는 삶
과대평가와 과소평가 사이에서 제자리 찾기
현대인의 만병통치약, 카페인의 불편한 진실
“다시는 한 잔의 모닝커피가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이다!”
『카페인 권하는 사회』는 현대인의 만병통치약으로 각광받는 카페인의 실체를 밝힌 최초의 탐사기이자 카페인 ‘맹신’을 키워온 중독 사회에 대한 고발서이다.
이 책의 저자 머리 카펜터는 환경과 과학에 대한 글을 쓰는 저널리스트로 커피, 차, 청량음료를 즐겨 마시던 카페인 애호가였다. 25년간 거의 매일 이 약물에 의존해 활력을 얻고 집중력과 각성 효과를 얻었던 그는 각종 카페인 제품 이면에 가려진 불편한 진실을 알게 되면서 처음으로 카페인을 끊을 결심을 했다. 거대 기업과 정부 당국이 카페인을 이용해 사람들의 구매 행태를 은밀하게 강화해왔음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100년도 전부터 말이다.
이 책은 향정신성 중독을 일으키는 물질임에도 합법적인 약물로 사용되는 카페인이 어떻게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되었는지 그 발달 과정을 추적하며, 카페인을 둘러싼 사회경제적 흐름과 기업들의 교묘한 술책, 검은 커넥션 등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를 통해 무엇이든 해낼 수 있고, 해내야만 버틸 수 있는 현대 사회에서 카페인이 어떤 작용을 하는지를 낱낱이 밝혀내며 카페인으로 유지되는 삶의 위험성을 예리하게 파헤친다.
별다른 비판 없이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를 마셔온 이들에겐 경종의 메시지를, 음식에 담긴 가치와 역사적 이야기를 궁금해하는 이들에겐 지적 즐거움을 선사해주는 책이다.
과테말라 커피 농장에서 중국 합성 카페인 공장까지
카페인이 안내하는 멋지고도 충격적인 여행
머리 카펜터는 “카페인의 위험성을 꾸준히 그리고 조직적으로 경시해온 기업들 때문에 소비자가 카페인에 관한 정보를 제대로 접할 수 없다.”고 문제를 제기하며 그때부터 카페인의 숨겨진 ‘진실’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물이 바로『카페인 권하는 사회』이다.
카펜터는 철저한 자료 조사와 취재를 통해 카페인의 탄생과 발전사를 잘 짜인 다큐멘터리처럼 체계적으로 담아냈다. 인류 최초의 카페인에서 최첨단 카페인까지, 과테말라 커피 농장에서 중국 합성 카페인 공장까지 이 책에는 동서고금을 넘나들며 고군분투했던 그의 여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카페인과 관련된 다양한 논문과 통계, 업계 전문가들의 인터뷰, 여러 학자의 연구실에서 진행된 각종 실험, 기업들의 음모와 각축전을 지켜보는 재미와 함께 르포 특유의 현장감 넘치는 문장이 더해져 교양과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 일상 속에 깊숙하게 뿌리내린 카페인이 무지와 은폐에서 키워졌음을, 카페인 산업이 우리의 빼앗긴 건강 비용을 토대로 번창했음을 깨닫게 된다.
일상을 늘 함께하지만 정작 잘 몰랐던 카페인에 대해 주의 깊게 고민하기를 권하는 이 책은 우리의 습관적인 행동에 ‘제동’을 걸며, 끊을 수 없다면 어떻게 건강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 보다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 우리의 무의식적 습관을 지배하는 카페인의 비밀 】
- 정제 카페인 한 숟가락이면 목숨을 잃을 수 있다.
- 카페인은 인기 있는 마약 희석제이자 증량제이다.
- 커피업체들 간 카페인량은 많게는 6배 이상 차이가 있다.
- 차를 오래 우려낼수록 카페인 함량도 증가한다.
- 인스턴트커피에 들어가는 로부스타 원두는 아라비카 원두보다 카페인 함량이 2배가 더 높다.
- 카페인의 각성 효과는 3~4시간 동안만 지속된다.
- 카페인의 과다한 섭취는 우울증이나 불안증을 유발한다.
- 카페인 섭취를 갑자기 중단하면 두통, 근육통, 피로감, 무기력 같은 금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음료수나 식품에 들어가는 카페인은 규제하지 않는다.
커피, 차, 초콜릿, 청량음료, 에너지드링크, 두통약…
건강을 담보로 원기를 보충하고 피로를 땜질하는 중독 사회의 비밀
카페인은 우리의 일상과 늘 함께하며,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커피, 차, 콜라, 초콜릿, 에너지드링크 등에도 들어 있고, 예상치도 못한 것?오렌지맛 주스, 녹차맛 아이스크림, 비타민, 진통제, 껌, 샴푸, 스타킹에도 들어 있다. 그만큼 카페인 섭취량도 만만치 않지만 하루 섭취 기준은 법이나 규정으로 정해져 있지 않다.
머리 카펜터는 카페인이 향정신성 약물임을 지적하며, “다른 강력한 약물(코카인, 니코틴 등)이 그렇듯이 카페인 역시 그 부작용이 반드시 있게 마련이다.”고 경고한다. 그는 가장 큰 문제로, 많은 사람들이 카페인이 유해하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는 점과 그것을 악용하여 돈을 버는 기업들이 있다는 점을 꼬집으며, ‘무지’와 ‘맹신’이 만들어낸 ‘카페인 과다 사회’의 비밀을 밝힌다.
# 커피가 산업화된 사회에 가장 적합한 음료가 된 이유
미국의 커피 소비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최고조에 다다랐다. 미국은 참전 군인에게 전쟁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는 활력소로 인스턴트커피를 제공했고, 국방부에는 커피 담당 부서가 따로 있었을 정도였다. 커피의 인기를 기회로 삼아, 범미국 커피사무국에서는 대대적인 광고를 통해 “커피 시간(coffee break)"이라는 말을 만들고, 방위산업체에서 이를 시행하도록 공적 조치를 취했다. 커피를 마시는 휴식 시간은 노동자들에게 잠시 긴장을 풀 시간과 함께 적당량의 카페인을 선사했다. 그리고 곧, 대부분의 미국 회사에 ??커피 시간”이 도입되었다.(본문67~68쪽)
# “카페인이 없는 콜라는 콜라가 아니다?”
코카콜라는 한 세기가 넘도록 카페인의 각성 작용에 관한 언급을 교묘하게 피하며 카페인이 향미증진제임을 강조했다. 1981년 FDA가 카페인 규제를 강화하려고 하자 코카콜라는 카페인이 쓴맛을 내는 착향료로 사용되며 단순히 맛을 좋게 하기 위해 카페인을 첨가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존스홉킨스 의대 롤랜드 그리피스 교수의 실험에 따르면 평범한 소비자들 중 콜라에 첨가된 카페인의 맛을 감지할 수 있는 사람은 8퍼센트에 불과했다. 이는 카페인이 콜라의 맛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첨가한다는 청량음료 업체의 주장과 명백히 어긋나는 결과였다.(본문120~121쪽)
# 그들이 말하지 않는 카페인 표기의 비밀
미국은 2011년 한 해에만 중국 공장 3곳에서 3,175톤의 합성 카페인을 수입했는데, 이는 전체 수입량의 절반에 이르는 양이다. 정제된 카페인은 코카콜라, 펩시, 닥터페퍼 스내플 같은 청량음료 병입회사에 팔리는데, 이들은 카페인량과 공급망에 관해서는 철저한 보안을 유지한다. 인공적이라고 느껴지는 화학 물질과의 연관성을 의도적으로 배제하기 위해서이다. 정보가 없는 소비자들은 자신들이 일상적으로 마시는 청량음료에 들어가는 카페인이 안전하게 얻어진다고 순진하게 믿고 있다. 이는 규제 담당자, 연구자, 약사 역시 마찬가지다.(본문160~165쪽)
# 썬키스트 오렌지 음료의 카페인 배합 실수 사건
많은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위한 음료라고 생각하는 썬키스트 오렌지 맛 청량음료에는 354밀리리터 한 병당 51밀리그램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2010년 9월, 텍사스에 위치한 썬키스트 본사에는 음료를 마시고 복통, 구토, 열이 났다는 고객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 자체 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장 직원이 배합 과정에서 카페인을 평소보다 6배나 더 많이 넣었기 때문이었다. 제품을 즉각 수거한 썬키스트 측은 직원의 단순 실수임을 강조하며, 배합 사고의 심각성을 가볍게 넘겼지만 카페인 238밀리그램은 12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매우 위험한 분량이었다. 그럼에도 이 리콜 사태는 대중매체를 통해 전혀 보도되지 않았다.(본문180~183쪽)
# 죽음을 부른 음료, 에너지드링크의 불편한 진실
메릴랜드 주에 살던 14세 소녀 아니스 포너는 이틀 동안 708밀리리터 몬스터 에너지 2캔을 마시고 몇 시간 후 심장이 갑자기 멎어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 사인은 카페인의 독성으로 인한 심장 부정맥이었다. 2012년 11월「뉴욕타임즈」가 에너지드링크와 에너지샷의 부작용을 보도하기 시작한 이후, FDA는 근 7년간 이들 제품과 관련된 부작용을 조사했는데, 보고된 부작용은 총 93건으로 이 중 13건은 사망 사고였다. 2011년 미 연방 약물 남용 경고 네트워크(DAWN)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에너지드링크와 관련해서 응급실을 찾는 사람의 수는 2005년에서 2009년 사이 무려 10배나 증가했다고 한다.(본문310~312쪽)
우리는 그렇게 카페인에 중독되었다!
불편해도 알아야 할 카페인의 두 얼굴
이 책은 단순히 카페인에 대한 위험성을 폭로하거나 오늘날의 카페인 산업을 고발하는 데 그치는 책이 아니다. 『카페인 권하는 사회』는 한 숟가락이면 목숨을 잃을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할 뿐만 아니라 신체적 의존성, 금단 증상 등 남용 약물의 특성을 다 갖추고 있음에도 전 세계 어떤 문화권에서도 완벽하게 용인된 카페인의 역사적 배경, 카페인이 만들어낸 거대한 산업과 문화적 영향력, 건강과 생명을 위협한 사례 등 사회적이고 과학적이며 문화적인 제반의 문제들에 대해 총체적으로 이야기한 책이다.
카페인에 취한 사회에 던지는 ‘각성제’와 같은 이 책은 카페인에 대한 우리의 인식 변화를 촉구시키고 보다 건강한 삶을 위해 필요한 생각의 단초를 제공해준다.
▣ 작가 소개
저자 : 머리 카펜터
저널리스트 겸 작가.「뉴욕타임스」, 「와이어드」, 「내셔널 지오그래픽」, 「보스턴 글로브」등 유수의 신문과 잡지에 환경과 생태, 식품 가공품에 대한 글을 기고하고 있다. 그 외에도 NPR방송국, PRI방송국에서 건강과 과학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다.
콜로라도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고, 몬태나 대학에서 환경과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오하이오의 한 의학연구소에서는 조교로, 콜롬비아에서는 카우보이로, 버지니아에서는 농장 노동자로, 와이오밍에서는 석유 탐사 일꾼으로 일했다. 현재 메인 주 벨파스트에 살며 대중을 위한 글쓰기에 매진 중이다.
역자 : 김정은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했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미토콘드리아』, 『생명의 도약』, 『세상의 비밀을 밝힌 위대한 실험』, 『좋은 균 나쁜 균』,『야생의 몸, 벌거벗은 인간』, 『겅룡 이후』, 『날씨와 역사』, 『강의 죽음』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이 책을 시작하며 : 커피 없이 살기 힘든 피로사회를 살고 있는 모두에게
1부 역사를 적신 음료들
카페인의 기원을 찾아서
동양으로부터의 선물
악마같이 검고 지옥처럼 뜨거우며 천사같이 순수한
더 맛있는 한 잔을 위해
우리는 그렇게 카페인에 중독이 되었다
2부 각성을 원하는 사회
자본주의의 아편
에너지드링크의 불편한 진실
세계의 공장, 중국산 카페인
우리는 청량음료가 아닌 카페인을 마신다
3부 카페인에 취한 육체, 카페인에 취한 정신
날개를 달아드립니다!
피로공화국과 카페인 권하는 사회
카페인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먹을까 말까 그것이 문제
4부 불편해도 알아야 할 카페인의 두 얼굴
진격의 카페인
카페인으로 유지되는 삶
과대평가와 과소평가 사이에서 제자리 찾기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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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반품 배송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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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