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로 가는 희망 버스 행복한 재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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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은영
출판사항분홍고래, 발행일:2015/03/28
형태사항p.159 국판:23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587616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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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행복한 개발의 의미를 찾아 떠나는 미래로 가는 희망 버스!

이 책은 2009년 용산 4구역을 배경으로 시작합니다. 주인공 파랑이의 아빠는 용산 4구역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재개발로 쫓겨날 위기에 처했습니다. 마을 주민은 재개발을 놓고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대립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파랑이의 반 아이들도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더는 친구로 지내기 어렵게 됩니다.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재개발 사업에서 모두가 그곳에서 함께 살 수 없고, 모두가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을 안 파랑이는 고민하게 됩니다.

파랑이는 시간 여행자 희망이와 희망 버스를 타고 과거와 미래로 여행을 떠납니다. 과거 도시 정화 사업에 밀려 허허벌판뿐인 경기도 광주 대단지로 이주한 사람들을 만나며, 재개발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됩니다.

재개발은 누구를 위한 개발일까요? 지금까지 재개발 사업은 정부와 기업이 주도하는 개발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다수의 지역 주민이 터전에서 쫓겨나거나 함께 살 수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개발 자체에 목적을 두기보다 사람을 우선하는 개발, 이것이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첫 번째 주제입니다.

파랑이는 희망이와 함께 2035년 미래 마을을 여행하며 한 번도 의심하지 않았던 머릿속에 고정된 미래 도시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부수고 새로 짓기보다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어 낡고 오래된 건물을 보수하고 가꾸는 미래 마을!
과연 재개발에서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저자는 주인공 파랑이와 희망이를 통해 끊임없이 질문합니다. 그리고 여행을 마친 파랑의 머릿속에 질문 하나가 맴돕니다.

“무너뜨리고 새로 짓는 재개발이 옳은 것일까?”
그리고 저자가 던지는 두 번째 질문! 우리가 그리는 미래 도시는 어떤 모습일까요? 책 속 파랑이는 미래 도시를 이렇게 표현합니다.
“첨단 도시가 미래 아니야? 자동차가 하늘을 날아다니고 뭐 그런 거 말이야.”
우리가 그리는 미래 도시도 별반 다르지 않을 거라 여깁니다. 이처럼 《미래로 가는 희망 버스-행복한 재개발》은 이러한 우리들의 생각을 되짚어 보도록 도와줍니다.

행복이 우선이 되는 개발은 어떤 것일까?

“무너뜨리는 재개발은 과연 옳은 것일까? 내가 사는 이곳은 무너뜨리는 재개발을 통해 세워진 아파트는 아닐까? 내가 이곳에 들어오기 위해 누군가는 쫓겨나야 했던 것은 아닐까?”

우리 머릿속에 그려왔던 미래 도시가 변한다면, 미래의 도시는 좀 더 다양한 모습을 하게 될 것입니다. 아이들의 미래는 ‘나’가 아닌 ‘우리’로 함께 공존하게 될 것입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여행하며 파랑이는 단순한 개발이 아닌 행복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이러한 파랑이의 생각의 변화는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인 듯합니다. 아이들이 생각하는 미래 도시는 바로 아이들이 만들어 가는 사회일 테니까요. 낡은 것을 허물고 무조건 새로 짓는 것이 아닌,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그리고 사람의 행복이 우선되는 개발은 어떤 것인지 생각하는 것만으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희망적일 것입니다.

특히 이 책은 현재의 ‘절망’을 드러내는 데 머물지 않고, 새로운 미래의 ‘희망’을 상상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현재의 시간 속에서 희망을 길어 올리는 것! 그래서 미래의 주인인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의 씨앗을 품게 하는 것! 이것이 이 책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고민해 보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이은영
한때 거리와 크고 작은 공장을 누비면서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을 취재하는 기자였습니다. 기자 생활을 하며 다양한 관점으로 사회를 보게 되었습니다. 대학원에서 한국 현대사를 공부하며 우리 사회의 이면을 보았습니다. 우리 아이는 제가 경험하고 공부한 세상보다는 살 맛 나는 세상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어린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 글이 그러한 세상을 조금이나마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 글이 우리 사회가 좀 더 살 맛 나는 세상으로 변화하는 데 작은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림 : 문구선
대학에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1994년 대한민국 출판미술대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2002년과 2004년에는 특선을 수상했습니다. 지금은 두 아이를 키우며, 어릴적 추억과 경험한 일들을 토대로 어른들도 공감할 수 있는 그림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오래 두고 다시 꺼내 보아도 감동을 줄 수 있는 그림책을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작품으로는 《우리 엄마가 좋은 10가지 이유》, 《동생이 싫어》, 《할머니의 레시피》, 《흥부놀부》, 《쿠키 한 마리, 멸치 두 알》, 《서울 구경》, 《비행기 조종사》, 《진짜 모나리자를 찾아라》 등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저자의 말 : ‘건강한 발전’, ‘함께 사는 발전’을 위해…….

1장_광주 대단지의 비밀
학교 가기 싫어!
어른들은 왜 싸울까?
시간 여행자, 희망
1971년 도시 위생 사업
우리에게도 번듯한 집이 생겼어!
지키지 않는 약속, 이제 우리는 피난민
어둠보다 더 무서운 건 콜레라와 설사
서울시장과의 만남, 기대는 실망으로
전기도 물도 없는 곳에 우린 방치됐어
이제는 떠나야 할 시간

2장_용산이 눈물
단짝 친구 세은이와 멀어지다
웃음꽃 피우던 용산 4구역
적이 되어 버린 우리의 이웃
망루에 아빠가 있어!
불이야!
아빠는 테러리스트가 아니에요!
여기 사람이 있습니다
안녕, 미안해…….
누구의 잘못일까?

3장_마을의 희망
안녕! 나의 고향, 용산
홀로 남은 놀이터
그리운 용산 4구역
희망이와의 재회
새로운 듯 익숙한 마을의 풍경
미래의 도시는 어떤 모습일까?
사람이 모이는 마을 놀이터
100년의 역사가 숨 쉬는 마을
내가 만드는 마을, 내가 만드는 주민 신문
주민이 만들어 가는 마을
재개발은 왜 ‘마을’을 만들지 못할까?
보존하는 개발, 함께하는 발전

우리의 과제_모두가 행복한 재개발을 위한 생각의 상자
과거-현재-미래의 재개발에 대한 생각의 상자
-과거와 현재에서 나는 무엇을 보았나?
미래가 내게 보여 준 희망
모두가 행복한 재개발에 대한 생각의 상자
재개발은 꼭 필요한가?
무너뜨리고 새로 짓는 재개발은 옳은가?
보존하는 재개발은 가능한가?

참고문헌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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