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장 속의 여우

고객평점
저자에프라임 키숀
출판사항삼인, 발행일:2015/04/13
형태사항p.432 46판:20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436095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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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킴멜크벨에서 펼쳐지는 둘니커식 ‘새마을운동’

건강상의 이유로 킴멜크벨에 요양차 온 주인공 ‘둘니커’는 정치판에서 날고 긴 세월이 50년에 가까운 정치인이다. 본인 이야기로는 온갖 말 못 할 고생을 딛고 높은 자리에 올랐다고 하지만, 사실 여부는 아무도 모른다. 앞에 앉은 이가 누구인지에 따라 나이도, 경력도 멋대로 바꾸어 말하는 둘니커는 우리가 혐오하는 ‘정치인’의 모습 그대로이다. 그를 보좌하는 청년 ‘체프’는 이 노쇠한 정치인을 보살피며 비서 일부터 연설문 대필까지 온갖 업무를 맡아 한다. 뒤에서는 둘니커를 흉보기 일쑤지만, 명망가의 그늘을 떠날 생각은 없다. 두 사람은 다퉜다가도 필요에 의해 화해하고, 마을 사람들과의 갈등 속에서 같은 입장임을 확인하고 진한 우정을 나누기도 한다. 늘 싸우면서도 공통된 이해관계 앞에서는 손잡기를 마다하지 않는 이런 모습은 정치권을 연상시키는 장면이기도 하다.

전기도, 신문도 들어오지 않는 킴멜크벨에 도착한 둘니커는 자신의 유명세를 몰라보고 짐짝 취급하는 마을 사람들의 ‘야만성’에 치를 떤다. 그는 모두가 같은 옷을 입고 같은 음식을 나누어 먹는, 사유 재산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그로 인한 차별 또한 없는 이 마을을 ‘선진화’하기로 마음먹는다.

둘니커는 마을 사람들로부터 필요한 물품들을 받아 적어 협동조합에 건네는 이발사에게 ‘읍장’이라는 이름표를 달아 주고, 이동 수단을 선사한다. 소 먹이나 실어 나르는 마차에 타라는 말이냐고 반문하던 이발사는 다른 사람들보다 높은 곳에 앉아 내려다보는 맛에 빠르게 중독되고, 이를 시기하는 경쟁자들이 하나 둘 생기면서 평화롭던 마을에 불편한 기류가 형성된다. 이 기류는 마을 평의회를 건설하고 허울뿐인 여러 직책을 낳는다. 둘니커는 초보 정치가들의 다툼을 지켜보며 정치적 황야에서 이루어 낸 업적을 만끽한다.

읍장이라는 직위는, 권력은 물론 사소한 욕심과도 거리가 멀었던 킴멜크벨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어 놓는다. 차기 읍장 자리를 차지하려는 싸움에 열중한 사람들은 시간이 흐르며 주먹을 쓰는 것도 주저하지 않는다. 온 거리가 서로를 헐뜯는 말로 난무하고 날이면 날마다 폭력 사태가 벌어지는 와중에, 둘니커와 체프의 행방이 묘연해진다.

인간이 문제일까, 정치가 문제일까

키숀은 우리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 킴멜크벨이 망가진 것은 사람들이 정치를 받아들였기 때문일까? 아니면 탐욕스러운 인간의 본성 때문일까? 읍장도 없고, 평의회도 없던 킴멜크벨의 지난날은 무지했을지언정 평화로웠다. 이제 사람들은 핏발 선 눈으로 단상에 올라 연설을 하고 전략적인 선전전을 펼친다. 권력을 향한 탐욕은 마을에 끔찍한 재앙을 불러오고, 모든 것을 한순간에 쓸어버릴 홍수가 킴멜크벨에 도래한다.

『닭장 속의 여우』는 1970년대에 쓰인 소설이다. 몇 십 년 전의 이야기이지만, 서글프게도 우리의 지금과 무척 닮아 있다. 정치인들은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것보다 권력으로 욕심을 채우는 일에 관심이 더 많고, 사람들은 그런 행태에 환멸을 느껴 정치 자체를 혐오하기에 이르렀다. 어쩌면 그런 혐오감이 큰 독자일수록 이 소설을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매일 뉴스에서 쏟아지는 정계의 싸움 소식이 지긋지긋할 때, 유쾌한 작가 키숀과 농담을 나누어 보는 것은 어떨까. 엉망진창인 현실을 버티게 만드는 풍자의 힘을 느낄 수 있을 테다.

▣ 작가 소개

저 : 에프라임 키숀
Ephraim Kishon
풍자 작가로 유명한 에프라임 키숀은 1924년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은행원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부다페스트 대학에서 예술사와 조각을 공부했다. 유태인인 키숀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헝가리, 구소련 등지의 강제수용소에서 혹독한 시련을 겪은 뒤 1949년 가족들과 함께 헝가리를 탈출하여 이스라엘로 망명하였으며, 2년 동안 키부츠에서 금속공으로 일했다. 그후 텔아비브로 이주하여 석간신문 《마아리브》에 칼럼을 연재하면서 풍자 작가로서의 명성을 떨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50여 권에 이르는 소설과 희곡, 코미디 작품을 썼는데, 출간하는 책마다 베스트셀러가 되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의 작품들은 37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전세계적으로 4천 3백만여 권 정도가 팔려나갔다. 특히 그는 풍자작가로서 이스라엘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1974년 이스라엘 최고의 문학상인 〈야콥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01년에는 〈노벨 문학상〉 후보로 추천되기도 했다. 작품으로는 『개를 위한 스테이크』,『파카소의 달콤한 복수』,『미안하지만 우리가 이겼어』,『가족』 등의 풍자 작품들과 『법정 친구들』,『신분증』등의 희곡이 있다. 2005년 스위스 아펜첼에서 80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역자 : 정범구
옮긴이는 독일 마부르크(Marburg)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1년간의 독일 유학을 마치고 1990년 귀국한 그는 충남대, 한남대, 경희대 등에서 강사 생활을 하다가 현대경제사회연구원 정책연구실장을 지냈다.
1994년부터 CBS의 대표적 시사 프로그램인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을 맡아 6년 가까이 진행했다. 1997년, 제15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역사상 최초로 도입된 〈대통령 후보 TV 합동토론회〉에서 사회를 맡기도 했다.
제16대,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저서로는『정범구의 세상 읽기』(1998),『내 방의 불을 꺼야 세상이 보인다』(2008),『이 땅에서 정치인으로 산다는 것』(2011)이 있고, 번역서로는 『해방 1945-1950』(1988)이 있다.

▣ 주요 목차

등장인물

1. 건강상 이유로
2. 어딘가 시골로
3. 반反농장 정책
4. 길은 어느 곳에나 있다
5. 분란의 조짐들
6. 들끓기 시작하다
7. 그리고 분란은 계속된다
8. 지평선 위의 은색 띠
9. 굴라, 구원차 오다
10. 염세주의자
11. 출산의 고통
12. 이변, 계속되다
13. 시골로 다시 돌아오다
14. 기피 인물
15. 세력들, 결집하다
16. 콩 심은 데 콩 난다
17. 숨겨진 조언자
18. 하늘에서 들려오는 소리
19. 모든 것 끝난 뒤

옮긴이의 말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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