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20년간의 방대한 조사, 동서양을 넘나드는 세상 모든 자살을 집대성했다
보통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기묘한 드라마가 펼쳐진다
당신은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여기, 자살에 대한 20년간의 방대한 조사와 연구로 탄생한 책이 있다. 200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삼키고 죽으려 했던 스페인의 왕자, 가이아나 삼림에 모여 엽기적인 집단 자살을 벌인 사이비 광신도들, 게임으로 자살할 사람을 고르는 자살 클럽, 세기의 스타 마릴린 먼로의 의문의 자살까지…… 얼핏 넘겼다가 흠칫 놀라게 되는 섬뜩한 사진 자료와 기상천외하고 때로는 허무하기까지 한 자살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 책은 실제로 자살을 했거나 자살을 시도했던 이들에 대한 연구와 더불어 자살에 사용했던 방법과 죽는 이유, 자살하는 장소, 자살자들의 특징, 자살 예방 대책, 자살과 관련한 법률, 자살에 영향을 주는 요소, 동물들의 자살, 자살자가 남긴 마지막 말 등을 담고 있다. 자살을 바라보는 학자, 관찰자의 시선을 읽는 것이 아닌 진짜 자살을 한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 자살의 현장에서 그것의 실체를 들여다보는 경험, 이 책은 ‘자살에 관한 모든 것’이다. 그들은 왜 목숨을 끊는 것일까? 오랜 세월 인류가 금기시해온 자살에 대한 물음의 답이 여기 펼쳐진다.
목숨을 끊은 자리엔
살아 있던 흔적이 남아 있다
삶과 죽음이라는 동전의 양면에 도사리는 어두운 그림자, 자살. 자살은 말 그대로 ‘스스로 목숨을 끊음’이다. 엄마의 뱃속에서부터 시작된 생명의 태동과 가슴의 고동, 머리를 들이밀고 마주쳤던 눈부신 세상과의 모든 끈을 끊어버리는 행위다. 세상은 자살을 끊임없이 경계하지만 역설적으로 우리는 그들을 통해 살아 있는 ‘나’를 본다. 살아 있기에 그들을 손가락질하고 동정할 수도 있는 아이러니한 현실. 빛이 있기에 어둠이 존재하듯 우리는 자살을 통해 삶과 죽음을 반추한다.
누구나 한 번쯤은 자살을 생각하고 그중 누군가는 굳은 마음으로 결심한다. 그러나 그 모두가 결심을 직접 실행에 옮기지는 않는다. 실행에 옮긴이들, 세상은 그들을 향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자살자’라고 말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자살자라는 꼬리표 뒤에는 그가 살아 있던 사람이라는 사실이 존재한다. 나와 같이 숨을 쉬고 밥을 먹고 울고 웃고 떠들던 사람. 떨어지는 꽃잎이 슬픈 건 그것이 아름답게 피어 있던 과거의 기억 때문인 것처럼, 죽은 자를 향한 슬픔은 살아생전 그에 대한 생생한 기억 때문이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자살률 1위 대한민국에서 자살은 더 이상 ‘그들’의 이야기가 아닌, 나의 기억 속 ‘그’의 이야기인지도 모른다. 시대와 세대와 인종을 넘나드는 자살. 그늘 속에 숨겨 감추는 것이 아닌 그 속으로 들어가 자살의 생생한 속살을 들춰보는 작업은, 10년 연속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우리 사회에 가장 필요한 것이 아닐까?
추천사
“이 책은 아주 흥미로운 책이다. 나는 읽으면서 감탄하기도 하고,
한숨을 쉬기도 하고, 깊은 생각에 빠지기도 했다.” _무라카미 하루키
▣ 작가 소개
저 : 마르탱 모네스티에
프랑스의 저널리스트이자 여행가이며 전업 작가인 필자는 이 책, 『자살에 관한 모든 것』을 쓰기 위해 20여 년을 준비했다. 그 말이 거짓이 아님은 이 책의 몇 페이지만 넘겨보아도 알 수 있다. 그가 인용한 자료들을 보고 있노라면 적어도 자살에 관한 한 그로부터 벗어나 있는 정보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치밀하게 몰아가는 탐구는 물론 열정적으로 발굴한 자살자들의 희귀 사진 자료들은 집요함을 넘어 섬뜩할 정도다.
생사의 기로에서 죽음을 선택하는 이들은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을 불문하고 언제나 있어왔다. 그러나 죽음의 심연으로 빠져드는 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이렇게 구체적으로 다룬 책은 드물다. 세상의 다양한 자살에 대해 정리해 놓은 이 책은 어렵고 딱딱한 이론 중심이 아닌, 구체적인 사례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로 인해 세상은 자살에 대해 소중한 자료를 얻게 된 것이다.
저자의 그 외 저서로는 『죽음의 고통들』 『형(刑) 집행 기술과 역사: 고대부터 현재까지』 『화장실의 역사』 등이 있다.
역 : 한명희
강원대학교 스토리텔링학과에서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지금까지 시집 《두 번 쓸쓸한 전화》, 《시집 읽기》, 《내 몸 위로 용암이 흘러갔다》와 수필집과 여러 권의 번역서들을 냈다.
▣ 주요 목차
작가의 말
자살이란 무엇인가?
제1부 어떤 방법으로 죽는가?
죽음도 기술이다
자살도 전염된다
집단 자살은 왜?
제2부 무엇 때문에 죽는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치욕 혹은 수치
명예와 군법
희생적 자살
사약 같은 자살 명령
지나친 충성, 과도한 신념
전쟁과 혁명의 와중에서
카지노 도박과 파산
부당한 대우
정신병
미신과 주술
죽음으로부터의 초대, 신의 심판
제3부 어떤 사람들이 자살하는가?
제4부 어떤 장소를 물색하는가?
제5부 자살 충동을 유발하는 사회
예방 대책이 있는가?
자살 도우미가 된 사람들
자살을 억제하는 법률
자살과 돈
얼마나 많이 죽는가?
제6부 참 불가사의한 일들
자살에 영향을 주는 요소
자살자의 유언
동물의 자살
제7부 범죄를 감추기 위한 자살
자살에 대한 다양한 견해들
20년간의 방대한 조사, 동서양을 넘나드는 세상 모든 자살을 집대성했다
보통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기묘한 드라마가 펼쳐진다
당신은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여기, 자살에 대한 20년간의 방대한 조사와 연구로 탄생한 책이 있다. 200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삼키고 죽으려 했던 스페인의 왕자, 가이아나 삼림에 모여 엽기적인 집단 자살을 벌인 사이비 광신도들, 게임으로 자살할 사람을 고르는 자살 클럽, 세기의 스타 마릴린 먼로의 의문의 자살까지…… 얼핏 넘겼다가 흠칫 놀라게 되는 섬뜩한 사진 자료와 기상천외하고 때로는 허무하기까지 한 자살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 책은 실제로 자살을 했거나 자살을 시도했던 이들에 대한 연구와 더불어 자살에 사용했던 방법과 죽는 이유, 자살하는 장소, 자살자들의 특징, 자살 예방 대책, 자살과 관련한 법률, 자살에 영향을 주는 요소, 동물들의 자살, 자살자가 남긴 마지막 말 등을 담고 있다. 자살을 바라보는 학자, 관찰자의 시선을 읽는 것이 아닌 진짜 자살을 한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 자살의 현장에서 그것의 실체를 들여다보는 경험, 이 책은 ‘자살에 관한 모든 것’이다. 그들은 왜 목숨을 끊는 것일까? 오랜 세월 인류가 금기시해온 자살에 대한 물음의 답이 여기 펼쳐진다.
목숨을 끊은 자리엔
살아 있던 흔적이 남아 있다
삶과 죽음이라는 동전의 양면에 도사리는 어두운 그림자, 자살. 자살은 말 그대로 ‘스스로 목숨을 끊음’이다. 엄마의 뱃속에서부터 시작된 생명의 태동과 가슴의 고동, 머리를 들이밀고 마주쳤던 눈부신 세상과의 모든 끈을 끊어버리는 행위다. 세상은 자살을 끊임없이 경계하지만 역설적으로 우리는 그들을 통해 살아 있는 ‘나’를 본다. 살아 있기에 그들을 손가락질하고 동정할 수도 있는 아이러니한 현실. 빛이 있기에 어둠이 존재하듯 우리는 자살을 통해 삶과 죽음을 반추한다.
누구나 한 번쯤은 자살을 생각하고 그중 누군가는 굳은 마음으로 결심한다. 그러나 그 모두가 결심을 직접 실행에 옮기지는 않는다. 실행에 옮긴이들, 세상은 그들을 향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자살자’라고 말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자살자라는 꼬리표 뒤에는 그가 살아 있던 사람이라는 사실이 존재한다. 나와 같이 숨을 쉬고 밥을 먹고 울고 웃고 떠들던 사람. 떨어지는 꽃잎이 슬픈 건 그것이 아름답게 피어 있던 과거의 기억 때문인 것처럼, 죽은 자를 향한 슬픔은 살아생전 그에 대한 생생한 기억 때문이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자살률 1위 대한민국에서 자살은 더 이상 ‘그들’의 이야기가 아닌, 나의 기억 속 ‘그’의 이야기인지도 모른다. 시대와 세대와 인종을 넘나드는 자살. 그늘 속에 숨겨 감추는 것이 아닌 그 속으로 들어가 자살의 생생한 속살을 들춰보는 작업은, 10년 연속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우리 사회에 가장 필요한 것이 아닐까?
추천사
“이 책은 아주 흥미로운 책이다. 나는 읽으면서 감탄하기도 하고,
한숨을 쉬기도 하고, 깊은 생각에 빠지기도 했다.” _무라카미 하루키
▣ 작가 소개
저 : 마르탱 모네스티에
프랑스의 저널리스트이자 여행가이며 전업 작가인 필자는 이 책, 『자살에 관한 모든 것』을 쓰기 위해 20여 년을 준비했다. 그 말이 거짓이 아님은 이 책의 몇 페이지만 넘겨보아도 알 수 있다. 그가 인용한 자료들을 보고 있노라면 적어도 자살에 관한 한 그로부터 벗어나 있는 정보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치밀하게 몰아가는 탐구는 물론 열정적으로 발굴한 자살자들의 희귀 사진 자료들은 집요함을 넘어 섬뜩할 정도다.
생사의 기로에서 죽음을 선택하는 이들은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을 불문하고 언제나 있어왔다. 그러나 죽음의 심연으로 빠져드는 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이렇게 구체적으로 다룬 책은 드물다. 세상의 다양한 자살에 대해 정리해 놓은 이 책은 어렵고 딱딱한 이론 중심이 아닌, 구체적인 사례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로 인해 세상은 자살에 대해 소중한 자료를 얻게 된 것이다.
저자의 그 외 저서로는 『죽음의 고통들』 『형(刑) 집행 기술과 역사: 고대부터 현재까지』 『화장실의 역사』 등이 있다.
역 : 한명희
강원대학교 스토리텔링학과에서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지금까지 시집 《두 번 쓸쓸한 전화》, 《시집 읽기》, 《내 몸 위로 용암이 흘러갔다》와 수필집과 여러 권의 번역서들을 냈다.
▣ 주요 목차
작가의 말
자살이란 무엇인가?
제1부 어떤 방법으로 죽는가?
죽음도 기술이다
자살도 전염된다
집단 자살은 왜?
제2부 무엇 때문에 죽는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치욕 혹은 수치
명예와 군법
희생적 자살
사약 같은 자살 명령
지나친 충성, 과도한 신념
전쟁과 혁명의 와중에서
카지노 도박과 파산
부당한 대우
정신병
미신과 주술
죽음으로부터의 초대, 신의 심판
제3부 어떤 사람들이 자살하는가?
제4부 어떤 장소를 물색하는가?
제5부 자살 충동을 유발하는 사회
예방 대책이 있는가?
자살 도우미가 된 사람들
자살을 억제하는 법률
자살과 돈
얼마나 많이 죽는가?
제6부 참 불가사의한 일들
자살에 영향을 주는 요소
자살자의 유언
동물의 자살
제7부 범죄를 감추기 위한 자살
자살에 대한 다양한 견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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