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본 윤동주 전집

▣ 책 소개

엮은이는 [(사진판) 윤동주 자필 시고전집]이 간행되어 윤동주의 육필 원고가 공개된 이후, 이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와 면밀하게 대조했고 그 결과 그동안 원전 노릇을 해온 이 유고 시집이 많은 오류를 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이후 엮은 이는 줄곧 윤동주의 원전 확정 작업에 매달려왔는데 이번에 출간된 [정본 윤동주 전집]은 그 성과를 집약한 것이다.

▣ 작가 소개

지은이 윤동주는 1917년 12월 30일 간도의 명동촌에서 부친 윤영석과 모친 김룡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고향에서 명동소학교와 은진중학교를 거쳐 평앙 숭실중학교에 편입했으나 신사 참배 거부 문제로 이 학교가 문을 닫는 바람에 한 학기 만에 고향으로 다시 돌아와 광명학원에 편입, 중학부를 졸업했다. 1938년 봄 연희전문 문과에 진학, 이곳에서 최현배 선생에게 우리말을, 이양하 선생에게 영시를 배웠으며 이 시절 후에 후배 정명욱과 깊이 교유했다. 1942년 봄 일본으로 건너가 동경 입교대학 영문과를 입학했으나 한 학기만 다니고 같은 해, 경도의 동지사 대학 영문학과를 옮겼다. 1943년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고향을 가려고 차표까지 사놓았지만 7월 14일 고종 송몽규와 함께 독립운동 혐의로 일경에 체포되어 이듬해 봄 징역 2년을 인도받고 일본 복강형무소에서 복역하다가 1945년 2월 16일 새벽 순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