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사카린은 발암물질이 아니다!”
이 책의 저자 김동길이 사카린과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2004년 1월 JMC라는 회사를 인수하면서부터였다고 한다. 오랜 세월 염료회사를 경영해온 그는 JMC에서 생산하는 염료의 원료가 필요해 인수했는데, 이 회사에서 사카린도 생산하고 있었던 것이다.
여느 일반인들처럼 막연히 사카린이 우리 몸에 나쁘다는 선입견을 가졌던 저자는 사카린 생산은 집어치우려 했다. 그런데 외국의 유명 의약품, 식음료 회사들이 JMC의 사카린을 수입해가는 게 이상하여 자료를 찾아보기 시작했다.저자도 까맣게 몰랐던 사실들이 하나 둘 드러났다. 무엇보다 놀라웠던 것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암연구소(IARC), 미국 독성연구 프로그램(NPT) 등에서 “사카린은 발암 물질이 아니다!”는 공식 결론을 내렸다는 점이었다.
2010년에는 미국 환경보호청(EPA)도 이를 근거로 사카린을 「인체 유해물질 리스트」에서 삭제했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까지 나서서 사카린의 안전성을 외치고 있었다.
드디어 사카린의 항암 효과까지 밝혀지다!
지난 2015년 3월 23일 미국 덴버에서 개최된 제249차 미국화학학회(ACS) 전국학회에서 사카린의 항암 효과에 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미국화학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는 화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학회다.
미국 플로리다 의과대학 로버트 매케너 교수 외 6명의 학자들은 사카린이 암의 증식에 필요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탄산 탈수효소(carbonic anhydrase IX)라는 단일 단백질과 결합하여 이 단백질을 비활성화시켜 항암 효과를 낸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이 연구에는 이탈리아의 플로렌스 대학과 오스트레일리아의 그리피스 대학 연구진들도 공동으로 참여했다.
carbonic anhydrase IX는 신체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다른 형태의 carbonic anhydrase와 형태가 유사하여 선별적으로 억제하는 물질을 개발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이 문제를 플로렌스 대학 연구팀이 해결한 것이다. 즉 사카린이 carbonic anhydrase IX는 억제하지만 다른 carbonic anhydrase에는 어떤 영향도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나아가 그리피스 대학 연구팀은 glucose에 사카린을 연결시킨 복합물질이 사카린 자체보다 carbonic anhydrase IX에 약 1,000배 더 잘 결합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이렇게 되면 발암 논란의 누명을 벗어던진 사카린이 이제는 항암물질로 각광을 받게 되는 역전 드라마가 펼쳐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을 위해서도 설탕 대신 사카린을!
문제의 발단은 1977년 캐나다의 한 연구소가 쥐를 상대로 실험한 결과 사카린이 방광암을 유발한다고 발표한 데서 출발했다. 그러나 그 후 이 실험은 잘못된 것으로 판명이 났으나 그것이 일반인들에게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채 묻혀 있었던 것이다.
사카린의 억울한 누명을 벗겨주는 여러 데이터가 속속 제시되었다. 무엇보다 사카린은 단맛이 설탕의 300배이지만 칼로리가 제로이고, 혈당 지수도 제로다. 따라서 설탕을 먹어서는 안 되는 당뇨병 환자나 비만 환자에게 사카린은 축복받은 감미료였다. 더구나 사카린은 열에 강하고 물에 잘 녹아 식품 첨가물로서도 그만이며, 감미도(甘味度) 차이를 감안하면 값도 설탕의 30분의 1이어서 경제적으로도 훨씬 이익이었다.
국내외 여러 학자들의 증언 쏟아져
중앙대학교 산업과학대학 식품공학과 하상도 교수나 강릉 원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원종 교수,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권훈정 교수, 서강대학교 자연과학부 이덕환 교수 등 많은 학자들은 각종 연구와 기고문을 통해 사카린의 안전성을 주장해왔다.
또한 2013년 6월 28일에는 한국영양학회와 국제생명과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탄수화물에 관한 심포지엄이 서울에서 열렸다. 여기에는 일본의 후쿠시마 쇼지(福島昭治) 박사와 미국 네브라스카 주립대학의 사뮤엘 코헨 교수 등 사카린의 안전성에 관한 세계적 권위자도 초빙됐었다. 코헨 교수는 「사카린의 안전성 제고」라는 주제의 논문을 통해 사카린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과학적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명확하게 분석하고 지적했다.
결국 2014년 7월이 되자 우리나라의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사카린 사용기준 신청내용을 수용하는 행정예고를 발표했다. 10월에는 고시 개정을 통하여 빵, 과자류, 아이스크림, 빙과, 캔디, 초콜릿 등 어린이 기호 식품에 대해서도 사카린 사용을 허용하기에 이르렀다.
▣ 작가 소개
저자 : 김동길(金東吉)
부산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사범대 화학과, 서울대 대학원 화학과를 수료하였다. 신오화학공업사, 경인양행, 경인합성을 차례로 설립하여 대표이사로 회사를 이끌었으며, 한국 염료안료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했다. 수출 5천만불탑(2003년), 7천만불탑(2008년)을 순차적으로 수상하였고, 그동안 벤처기업상, 한국섬유대상, 섬유진흥대상, 신노사문화대상을 받았으며, 수출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하였다. (주)경인양행 회장을 거쳐 현재 명예회장으로 재직 중이며, 주위로부터 ‘사카린 전도사’라는 별칭으로 불릴 만큼 사카린의 명예 회복을 위해 혼신을 힘을 쏟고 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제1장, 사카린과 나
◇제2장, 사카린을 먹어라
사카린과 건강
맛과 사카린
◇제3장, 사카린의 진실
사카린은 안전하다
사카린의 역사
우리나라의 사카린
사카린 섭취 이상 없다
◇제4장, 설탕을 먹지 마라
설탕의 모든 것
설탕의 해독
우리를 속이는 설탕
◇제5장, 사카린 전도사
◇맺음말
“사카린은 발암물질이 아니다!”
이 책의 저자 김동길이 사카린과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2004년 1월 JMC라는 회사를 인수하면서부터였다고 한다. 오랜 세월 염료회사를 경영해온 그는 JMC에서 생산하는 염료의 원료가 필요해 인수했는데, 이 회사에서 사카린도 생산하고 있었던 것이다.
여느 일반인들처럼 막연히 사카린이 우리 몸에 나쁘다는 선입견을 가졌던 저자는 사카린 생산은 집어치우려 했다. 그런데 외국의 유명 의약품, 식음료 회사들이 JMC의 사카린을 수입해가는 게 이상하여 자료를 찾아보기 시작했다.저자도 까맣게 몰랐던 사실들이 하나 둘 드러났다. 무엇보다 놀라웠던 것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암연구소(IARC), 미국 독성연구 프로그램(NPT) 등에서 “사카린은 발암 물질이 아니다!”는 공식 결론을 내렸다는 점이었다.
2010년에는 미국 환경보호청(EPA)도 이를 근거로 사카린을 「인체 유해물질 리스트」에서 삭제했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까지 나서서 사카린의 안전성을 외치고 있었다.
드디어 사카린의 항암 효과까지 밝혀지다!
지난 2015년 3월 23일 미국 덴버에서 개최된 제249차 미국화학학회(ACS) 전국학회에서 사카린의 항암 효과에 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미국화학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는 화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학회다.
미국 플로리다 의과대학 로버트 매케너 교수 외 6명의 학자들은 사카린이 암의 증식에 필요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탄산 탈수효소(carbonic anhydrase IX)라는 단일 단백질과 결합하여 이 단백질을 비활성화시켜 항암 효과를 낸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이 연구에는 이탈리아의 플로렌스 대학과 오스트레일리아의 그리피스 대학 연구진들도 공동으로 참여했다.
carbonic anhydrase IX는 신체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다른 형태의 carbonic anhydrase와 형태가 유사하여 선별적으로 억제하는 물질을 개발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이 문제를 플로렌스 대학 연구팀이 해결한 것이다. 즉 사카린이 carbonic anhydrase IX는 억제하지만 다른 carbonic anhydrase에는 어떤 영향도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나아가 그리피스 대학 연구팀은 glucose에 사카린을 연결시킨 복합물질이 사카린 자체보다 carbonic anhydrase IX에 약 1,000배 더 잘 결합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이렇게 되면 발암 논란의 누명을 벗어던진 사카린이 이제는 항암물질로 각광을 받게 되는 역전 드라마가 펼쳐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을 위해서도 설탕 대신 사카린을!
문제의 발단은 1977년 캐나다의 한 연구소가 쥐를 상대로 실험한 결과 사카린이 방광암을 유발한다고 발표한 데서 출발했다. 그러나 그 후 이 실험은 잘못된 것으로 판명이 났으나 그것이 일반인들에게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채 묻혀 있었던 것이다.
사카린의 억울한 누명을 벗겨주는 여러 데이터가 속속 제시되었다. 무엇보다 사카린은 단맛이 설탕의 300배이지만 칼로리가 제로이고, 혈당 지수도 제로다. 따라서 설탕을 먹어서는 안 되는 당뇨병 환자나 비만 환자에게 사카린은 축복받은 감미료였다. 더구나 사카린은 열에 강하고 물에 잘 녹아 식품 첨가물로서도 그만이며, 감미도(甘味度) 차이를 감안하면 값도 설탕의 30분의 1이어서 경제적으로도 훨씬 이익이었다.
국내외 여러 학자들의 증언 쏟아져
중앙대학교 산업과학대학 식품공학과 하상도 교수나 강릉 원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원종 교수,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권훈정 교수, 서강대학교 자연과학부 이덕환 교수 등 많은 학자들은 각종 연구와 기고문을 통해 사카린의 안전성을 주장해왔다.
또한 2013년 6월 28일에는 한국영양학회와 국제생명과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탄수화물에 관한 심포지엄이 서울에서 열렸다. 여기에는 일본의 후쿠시마 쇼지(福島昭治) 박사와 미국 네브라스카 주립대학의 사뮤엘 코헨 교수 등 사카린의 안전성에 관한 세계적 권위자도 초빙됐었다. 코헨 교수는 「사카린의 안전성 제고」라는 주제의 논문을 통해 사카린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과학적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명확하게 분석하고 지적했다.
결국 2014년 7월이 되자 우리나라의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사카린 사용기준 신청내용을 수용하는 행정예고를 발표했다. 10월에는 고시 개정을 통하여 빵, 과자류, 아이스크림, 빙과, 캔디, 초콜릿 등 어린이 기호 식품에 대해서도 사카린 사용을 허용하기에 이르렀다.
▣ 작가 소개
저자 : 김동길(金東吉)
부산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사범대 화학과, 서울대 대학원 화학과를 수료하였다. 신오화학공업사, 경인양행, 경인합성을 차례로 설립하여 대표이사로 회사를 이끌었으며, 한국 염료안료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했다. 수출 5천만불탑(2003년), 7천만불탑(2008년)을 순차적으로 수상하였고, 그동안 벤처기업상, 한국섬유대상, 섬유진흥대상, 신노사문화대상을 받았으며, 수출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하였다. (주)경인양행 회장을 거쳐 현재 명예회장으로 재직 중이며, 주위로부터 ‘사카린 전도사’라는 별칭으로 불릴 만큼 사카린의 명예 회복을 위해 혼신을 힘을 쏟고 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제1장, 사카린과 나
◇제2장, 사카린을 먹어라
사카린과 건강
맛과 사카린
◇제3장, 사카린의 진실
사카린은 안전하다
사카린의 역사
우리나라의 사카린
사카린 섭취 이상 없다
◇제4장, 설탕을 먹지 마라
설탕의 모든 것
설탕의 해독
우리를 속이는 설탕
◇제5장, 사카린 전도사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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