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제프리 초서의 《트로일러스와 크리세이드》가 갖는 차별성
《트로일러스와 크리세이드》는 서구의 수많은 작가들에게 신화적 상상력을 불러일으킨 트로이 전쟁에서 소재를 가져온 장편 시다. 같은 모티브의 작품으로 1160년경 프랑스 생트 모르의 《트로이 이야기》, 이탈리아 보카치오의 《일 필로스트라토》 그리고 16세기 셰익스피어의 《트로일러스와 크레시다》가 있을 정도로 그 소재에 대한 인기가 높았다.
하지만 초서의 《트로일러스와 크리세이드》가 같은 소재를 다루는 작품들에 비해 더 풍부하고 흥미로운 특징을 보여주는 이유는 그의 풍부한 문학적 상상력과 뛰어난 스토리텔링의 재능 때문이다. 초서는 두 연인의 사랑 이야기에 ‘궁정풍 연애(courtly love)’의 형식과 시대를 아우르는 사실적인 사랑의 심리를 결합했으며, 이야기를 전달하는 서술자를 도입하는 매우 현대적인 기법을 사용하며 작품의 내용과 객관적 거리를 유지했다. 또한 줄거리의 과감한 생략은 독자의 상상을 강조하며 이야기의 흐름에 일관성과 선명성을 부여하는 고도의 예술적 기교를 보여주고 있다.
현대에도 여전히 사랑받는 드라마틱하고 사실적인 고전
초서의 《트로일러스와 크리세이드》가 현대에도 여전히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는 초서가 당대 다른 어떤 문학작품에서도 보기 힘든 개성 있고 생동하는 인물들을 창조하며 그들을 통해 매우 사실적인 사랑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 때문이다. 그는 중세 로맨스의 정형성에서 벗어나 사회적 통념이나 보수적 애정 윤리를 강조하려고 두 주인공의 사랑을 단순화하거나 이상화하지 않는다. 실제로 트로일러스 왕자는 때로는 조언을 필요로 하는 유약한 남자로 등장하고, 크리세이드는 자신의 감정과 욕망에 솔직한 여성의 면모를 보여주며 사건을 정형성과는 다른 방향으로 끌고 간다. 때문에 사실적 성격을 가진 이들이 사랑을 통해 겪는 열정과 난관, 희망과 불안, 기쁨과 슬픔 등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이 작품은 현대의 독자들에게도 낯선 이야기가 아니며 흡입력 있게 이야기에 빠져들게 하는 힘을 부여한다.
또한 초서의 이야기에 나오는 “슬픔이나 고통에 빠져본 적이 없는 사람은 결코 마음의 행복이 뭔지 모를 거라고 저는 믿어요. 흰색은 검정색에 의해, 명예는 수치에 의해 서로 대비됨으로써 더욱 분명하게 드러나지요. 지혜로운 사람들은 그와 같이 보는 것입니다” 같은 대화들 그리고 사랑과 이별을 겪는 이들의 고뇌는 “사랑이란 무엇인가?”, “인생이란 무엇인가?” 같은 인간 실존의 본질적 문제들을 직시하게 하며 우리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 작가 소개
저 : 제프리 초서
Geoffrey Chaucer
근대 영시의 창시자이며 ''영시의 아버지''로 불리는 제프리초서는 1340년 영국 런던에서 연줄 좋고 부유한 주류상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고전교육을 받은 뒤 국왕 에드워드 3세의 궁정 시동이 되었다. 그는 성장하여 군인, 정치가, 관료 등의 공직을 거쳤을 뿐만 아니라 궁정시인으로서 당시 유력자들과 교유하기도 하였다. 그는 외교사절로 몇 차례 이탈리아에 가기도 했는데, 거기서 단테, 페트라르카, 보카치오의 작품을 접하여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 이탈리아 작가들의 영향은 초서가 적어도 20여년 동안 간헐적으로 집필해온 걸작 『캔터베리 이야기』에 잘 드러나 있다. 초서의 작품들은 그의 다양한 경력으로부터 얻은 현실주의적인 인간관이 잘 드러나 있으며 중세유럽문학의 기념비적인 저작들이 되었다. 400년에 죽어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안치되었다.
역자 : 김영남
옮긴이 김영남은 충북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대학원 영문과에서 석사 및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충북대학교 인문대학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 충북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명예교수이다. 저술로는 《불멸의 금강석》, 《자연과 사람과 시?영미 자연 시 감상》, 《홉킨스 시선》 등의 번역이 있으며, 제라드 M. 홉킨스(Gerard. M. Hopkins), 존 던(John Donne), 제프리 초서(Geoffrey Chaucer) 등에 관한 30여 편의 논문이 있다.
제프리 초서의 《트로일러스와 크리세이드》가 갖는 차별성
《트로일러스와 크리세이드》는 서구의 수많은 작가들에게 신화적 상상력을 불러일으킨 트로이 전쟁에서 소재를 가져온 장편 시다. 같은 모티브의 작품으로 1160년경 프랑스 생트 모르의 《트로이 이야기》, 이탈리아 보카치오의 《일 필로스트라토》 그리고 16세기 셰익스피어의 《트로일러스와 크레시다》가 있을 정도로 그 소재에 대한 인기가 높았다.
하지만 초서의 《트로일러스와 크리세이드》가 같은 소재를 다루는 작품들에 비해 더 풍부하고 흥미로운 특징을 보여주는 이유는 그의 풍부한 문학적 상상력과 뛰어난 스토리텔링의 재능 때문이다. 초서는 두 연인의 사랑 이야기에 ‘궁정풍 연애(courtly love)’의 형식과 시대를 아우르는 사실적인 사랑의 심리를 결합했으며, 이야기를 전달하는 서술자를 도입하는 매우 현대적인 기법을 사용하며 작품의 내용과 객관적 거리를 유지했다. 또한 줄거리의 과감한 생략은 독자의 상상을 강조하며 이야기의 흐름에 일관성과 선명성을 부여하는 고도의 예술적 기교를 보여주고 있다.
현대에도 여전히 사랑받는 드라마틱하고 사실적인 고전
초서의 《트로일러스와 크리세이드》가 현대에도 여전히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는 초서가 당대 다른 어떤 문학작품에서도 보기 힘든 개성 있고 생동하는 인물들을 창조하며 그들을 통해 매우 사실적인 사랑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 때문이다. 그는 중세 로맨스의 정형성에서 벗어나 사회적 통념이나 보수적 애정 윤리를 강조하려고 두 주인공의 사랑을 단순화하거나 이상화하지 않는다. 실제로 트로일러스 왕자는 때로는 조언을 필요로 하는 유약한 남자로 등장하고, 크리세이드는 자신의 감정과 욕망에 솔직한 여성의 면모를 보여주며 사건을 정형성과는 다른 방향으로 끌고 간다. 때문에 사실적 성격을 가진 이들이 사랑을 통해 겪는 열정과 난관, 희망과 불안, 기쁨과 슬픔 등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이 작품은 현대의 독자들에게도 낯선 이야기가 아니며 흡입력 있게 이야기에 빠져들게 하는 힘을 부여한다.
또한 초서의 이야기에 나오는 “슬픔이나 고통에 빠져본 적이 없는 사람은 결코 마음의 행복이 뭔지 모를 거라고 저는 믿어요. 흰색은 검정색에 의해, 명예는 수치에 의해 서로 대비됨으로써 더욱 분명하게 드러나지요. 지혜로운 사람들은 그와 같이 보는 것입니다” 같은 대화들 그리고 사랑과 이별을 겪는 이들의 고뇌는 “사랑이란 무엇인가?”, “인생이란 무엇인가?” 같은 인간 실존의 본질적 문제들을 직시하게 하며 우리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 작가 소개
저 : 제프리 초서
Geoffrey Chaucer
근대 영시의 창시자이며 ''영시의 아버지''로 불리는 제프리초서는 1340년 영국 런던에서 연줄 좋고 부유한 주류상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고전교육을 받은 뒤 국왕 에드워드 3세의 궁정 시동이 되었다. 그는 성장하여 군인, 정치가, 관료 등의 공직을 거쳤을 뿐만 아니라 궁정시인으로서 당시 유력자들과 교유하기도 하였다. 그는 외교사절로 몇 차례 이탈리아에 가기도 했는데, 거기서 단테, 페트라르카, 보카치오의 작품을 접하여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 이탈리아 작가들의 영향은 초서가 적어도 20여년 동안 간헐적으로 집필해온 걸작 『캔터베리 이야기』에 잘 드러나 있다. 초서의 작품들은 그의 다양한 경력으로부터 얻은 현실주의적인 인간관이 잘 드러나 있으며 중세유럽문학의 기념비적인 저작들이 되었다. 400년에 죽어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안치되었다.
역자 : 김영남
옮긴이 김영남은 충북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대학원 영문과에서 석사 및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충북대학교 인문대학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 충북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명예교수이다. 저술로는 《불멸의 금강석》, 《자연과 사람과 시?영미 자연 시 감상》, 《홉킨스 시선》 등의 번역이 있으며, 제라드 M. 홉킨스(Gerard. M. Hopkins), 존 던(John Donne), 제프리 초서(Geoffrey Chaucer) 등에 관한 30여 편의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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