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야구단 기적을 이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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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나탈리 하이드
출판사항국민서관, 발행일:2015/04/30
형태사항p.166p. 국판:22cm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1112449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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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아이들은 바꿀 수 있는 게 없다고? 마을을 위해 꼴찌 야구단이 나섰다!

늘 지기만 하는 클레이네 마을 야구단에 새 감독님이 오면서 희망이 보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시에서는 마을 우체국을 닫고 옆 도시 우체국과 합치겠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우체국에서 일하는 감독님도 이사를 가야 하는데……. 클레이와 친구들은 감독님도, 마을 우체국도 잃지 않기 위해 비밀스러운 작전을 시작한다.

감독님을 잃지 않으려면…… 편지를 써야 한다고?

안타라니, 꿈도 야무지지. 바보 같은 바람이었다. 우리 마을은 늘 졌다. 컬링 팀, 하키 팀, 심지어 남성 4부 합창단까지 말이다. 테리어즈라고 왜 다르겠는가? 현재까지의 성적은 3연패. 하지만 이건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자그마치 23연패다. …… 본문 중에서

클레이는 하모니 포인트라는 작은 마을에 살고 있다. 하모니 포인트는 근처 홈즈빌이라는 도시와 비교되며 무시당하기 일쑤이다. 하키 팀, 합창단, 클레이가 속한 야구단 ‘하모니 테리어즈’까지 항상 바닥을 달린다. 그러던 클레이네 야구단에 블랙모어 감독님이 오면서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야구 경기에서 비겨 보고, 이겨도 보았다.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도 있다고 했던가, 하모니 포인트 우체국이 너무 작아 홈즈빌 우체국과 합치겠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이 때문에 우체국에서 일하는 블랙모어 감독님도 홈즈빌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하지만 하모니 테리어즈 야구단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감독님을 잃을 순 없다! 클레이와 친구들은 이 같은 비극을 가만히 지켜볼 수 없다.

아이들은 우체국을 지키기 위해 아주 많은 편지를 쓰기로 한다. 클레이와 친구들의 헌신으로 마을 우체국에는 편지가 폭주하기 시작한다.

‘우편물 늘리기 작전’이 가져다준 기적 같은 일들!

만우절에 몇몇 재수 없는 녀석들이 ‘하모니 포인트(Harmony Point)’라고 적힌 마을 표지판에 스프레이로 낙서를 해 ‘겨드랑이(Armpit)’로 만들어 버렸다. 그걸 볼 때마다 나는 귀가 빨개질 정도로 부끄럽다. 그건 마치 우리 마을이 감추거나 꺼려야 할 곳이라는, 우리가 이웃 도시의 수치라는 말 같았다. …… 본문 중에서

아이들의 편지는 마을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온다. 행정 기관에 보내는 편지는 우표 없이도 보낼 수 있다는 말에 아이들은 마을의 문제들을 몽땅 제보한다. ‘겨드랑이’라고 낙서된 마을 표지판 수리부터 시작해 구멍 난 도로의 보수, 놀이터의 낡은 기구 교체 등 여러 가지 변화가 이어진다. 또한 문화부에 보낸 편지를 통해 하모니 포인트 우체국에 얽힌 역사적 비밀이 밝혀진다. 우체국을 지키기 위해 쓴 편지들은 마을의 많은 것을 뒤바꾸며 기적 같은 일들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 이 모든 일들이 쉽게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서로에게 실망하고, 싸우기도 하며 온갖 위기를 겪는다. 주인공 클레이와 다른 아이들 사이의 갈등,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게 하는 끈끈한 우정은 독자들에게 우정과 협동의 힘이 얼마나 큰지 보여 준다.

모든 것이 디지털화 되어 가는 요즘, 직접 편지를 써서 마을의 우체국을 지키겠다는 생각은 현실과는 어울리지 않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 하지만 하모니 포인트 아이들이 벌이는 ‘우편물 늘리기 작전’은 아날로그가 가진 특별한 힘을 보여 준다. 아이들 사이의 우정과 협동심, 그리고 팔목이 아플 정도로 정성껏 쓴 편지가 모든 게 꼴찌인 하모니 포인트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다준 것이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야구의 재미를 알려 주는 이야기!

나는 스튜이의 왼쪽 어깨가 씰룩이길 기다렸다. 그건 공을 던지겠다는 신호였다. 스튜이가 내 쪽으로 공을 던져 상대 팀 주자 얼굴에서 그 거만한 표정을 싹 지워 버렸으면 하는 마음이 반, 공을 놓칠까 두려운 마음이 반 들었다. 스튜이는 어깨를 움찔하더니 몸을 홱 틀어 내 쪽으로 강속구를 던졌다. 나는 감독님에게 배운 대로 주자를 보려는 충동을 억누르며 공에 시선을 고정시켰다. 공은 퍽 소리와 함께 내 글러브에 들어왔다. 나는 팔을 내려 글러브로 주자의 발을 태그했다.
“아웃!” 심판이 외쳤다. 여태껏 심판에게 들어 본 말 중 가장 달콤한 말이었다. …… 본문 중에서

옷과 장비는 모두 제각각, 기본적인 야구 용어도 모르고 매 경기마다 포지션을 바꾸어 가며 경기를 하던 테리어즈는 다른 팀에게 그저 ‘연습용 상대’에 불과했다. 하지만 아이들은 블랙모어 감독님과의 연습을 통해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다. 경기에서 늘 지기만 하던 이들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를 펼치는 야구단으로 거듭나며 다른 팀들에게 위협적인 ‘경쟁 상대’가 된 것이다. 독자들은 꼴찌 야구단, 하모니 테리어즈의 변화를 통해 노력으로 이뤄 낸 성취가 얼마나 값진 것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꼴찌 야구단, 기적을 이루다!》는 야구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독자들에게도 야구의 재미를 알려 주는 책이다. 이야기에서 펼쳐지는 생생한 경기 장면은 어린이들에게 야구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자연스럽게 야구의 기본 규칙과 용어를 익힐 수 있도록 한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짜릿한 야구의 재미를 알려 줄 하모니 포인트 아이들의 이야기를 만나 보자. 펼처보기

▣ 작가 소개

글 : 나탈리 하이드 Natalie Hyde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운동을 잘하진 못하지만 가족들과 함께 야구장을 찾아 응원하길 즐기는 열성 야구팬입니다. 현재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쓰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표 작품으로 《I Owe You One》, 《Hockey Girl》, 《What Are Sedimentary Rocks?》 등이 있습니다.

그림 : 강봉승
대학에서 서양화를 공부했습니다. 2002년 《마이 네임 이즈 민캐빈》으로 시작하여 《두근두근 첫사랑》, 《우리 바다 이야기》, 《잘난 척쟁이 경시 대회》, 《손을 들면 흥이요, 발을 들면 멋이라》, 《참지 말고 말해!》, 《천수만에 겨울 철새 보러 가요》, 《철조망과 농구공》 등의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역자 : 노영주
경희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공부하고, 한국과 외국의 좋은 책들 사이에 다리를 놓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맘대로 아빠, 맘대로 아들》, 《모두 아름다운 아이들》 등을 영어로 옮겼고, 《아름다운 나의 소리가 들리나요?》, 《나의 특별한 구름》, 《고모는 안드로이드》 등을 한국어로 옮겼습니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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