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10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에게는 여전히 의열단이 필요하다!
절망이 일상이 된 시대,
삶이 버거워 대의를 꿈꾸지 못하는 시대,
나라가 무기력하고 백성을 보호하지 못하는 시대……
한반도의 레지스탕스들은 왜 모든 것을 던져 나라를 구하려 했는가?
그 시대에는 의열투쟁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최후의 저항 수단이었다. 일본은 절대적인 강자였지만 정규전이 불가능했던 조선사람들은 암살, 파괴, 폭동 등의 의열 수단밖에 사용할 수 없었다. 그리고 그 의열투쟁의 막후에는 독립운동가 김대지가 있었다.
그들도 쉽고 편하게 살 수 있었을 텐데, 그들은 왜 힘들고 고달픈 다른 길을 갔을까? 저자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발견했다. 이 책은 이러한 큰 질문에 대한 저자 나름의 답이다. 한민족이라는 뿌리를 함께 가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 혼을 지니고 세상에서 살아간다는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한다.
100년 전에 해결되지 못했던 일본의 잔재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의열 항쟁의 역사는 우리에게 많은 울림을 준다.
나의 할아버지는 일본이 가장 두려워했던 ‘의열단’의 창단자였고
아버지는 중국이 존경했던 항일단체 ‘조선의용군 3지대’의 전사였다!
1891년에 태어나신 할아버지와 1991년에 돌아가신 아버지의 일생을 담은 이 100년의 기록은 우리 민족 100년 역사의 축소판이라고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 땅에서 살아 온 조선족들의 역사를 생생하게 보여 주기도 한다. 그들의 생애는 우리 민족의 험난하고 비장한 근현대사의 기록과 일맥상통한다.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인생 발자취를 따라 그분들이 걸어온 험난한 길을 되돌아보면서 나는 그분들에게서 우리 겨레의 끈질긴 민족혼을 느끼게 되었다. 그렇다. 우리는 저력이 있는 민족이다. 우리는 나라까지 잃은 절망 속에서도 광복의 희망을 잃지 않고 저항을 멈추지 않은 민족이다.
- 〈저자의 말〉 중에서
▣ 작가 소개
저자 : 줄리아 리 Julia Lee (김주영)
19세기 말에 태어난 독립운동가 할아버지 김대지에 대한 이야기와 20세기 말까지 살다 간 항일전사 아버지 김명의 회고를 들으면서 한반도 근대 이민 100년사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했다. 1982년에 베이징 중앙민족대학교를 졸업하고 동대학 민족언어학과에서 강의하였으며 1988년 베이징대학교 동방언어학과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리고 베이징대학교 철학과에서 동양철학을 가르치면서 연구에 매진해 왔다. 잠시 한국에 체류하는 1년 동안 성균관대학교 유림관과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중국어 강의를 하기도 했다.
1990년 남편을 따라 미국 유학길에 올라 1998년 회계학 석사학위와 미국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1998년부터 2004년까지 미국의 여러 회사에서 고급회계사 및 회계과장 등을 거쳐, 2004년 10월부터 미국 법무부와 국토안전부 등에서 일했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는 미국연방정부 증권교역위원회(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에서 공무원으로 재직 중이다. 역서로는 《모슬렘의 장례식》이 있으며, 그 외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 주요 목차
추천사 1 | 항일독립운동사의 자랑스러운 한 자리
추천사 2 | 잊혀서는 안 될 우리 역사의 아픈 현장을 생생히 만나다
프롤로그 | 우리 가족, 한민족 100년사의 축소판이 되다
1부. 임정 요원, 나의 할아버지 김대지
1장. 줄리아의 가족사 순례가 시작되다
할아버지의 유언: “우리는 망국노다…” | 옥수수 밭이 되어 버린 할아버지의 무덤 | 단석산 신선사
의 목탁소리 | 독립의 가망은 보이지 않았다 | 아버지의 ‘경상도국’
2장. 망국의 슬픔과 망명 생활
한 가난한 유생의 아들로 | “시일야방성대곡” | 군자금을 모으기 위해 금광으로 | 이종암과의 운명
적 만남 | 중국으로 망명하다
3장. 상해임시정부 요원으로 활약하다
프랑스 조계지 보창로 329호 | 망명 후의 첫 고향 방문, 그리고 바람처럼 사라지다 | 가장 조심해야
할 적들
4장. 독립운동의 막후 지도자 김대지
의열단은 일제에게 공포였다 | 철저한 비밀결사, 의열단 | 의열투쟁사에 파묻힌 거물급 지도자 | 의
열단의 선구 조직, 대한광복회 | 의열단의 양대 지주, 신채호와 나의 할아버지 | 할아버지가 직접
참여한 의열단 의거
5장. 북경에서의 반일 독립활동
북경에서 ‘5인 과격자’로 지목되다 | 북경 군사통일촉성회의 발기인이 되다 | 북경특파원
6장. 조선사람들은 단합하기가 왜 이다지 힘든가
북만의 영고탑에 멈춘 발걸음 | 항상 균형 감각을 지니다 | 9·18사변 후의 참담한 만주 생활 | 홍범
도 장군의 이야기
2부. 평생토록 민족혼을 지킨 아버지 김명
7장.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항일투쟁에 투신하다
아버지와 아들의 숙명 | 전설처럼 나타난 조선의 혁명투사 | 이상조(김택명)와의 인연 | 주덕해와
의 운명적인 만남 | 평양으로 파견되다
8장. 조선사람들의 자치를 위해
지방민족주의자로 낙인찍힌 아버지 | 조선족 자치정부에서 중임을 맡다
9장. 모든 것은 민족정풍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민족정풍에서 우리 민족이 잃은 것 | 스스로 정풍의 과녁이 되다 | 아버지에게 찾아온 비운 | “나는
조선사람이다”
10장. 발해의 옛 고을 화룡 현위 서기로 부임하다
누가 뭐래도 조선사람 | 아버지는 차라리 농사꾼이기를 원했다
11장. 절대 잊어서는 안 될 문명의 반란
12살 소녀가 노트에 기록한 진실 | 철창 속에 갇힌 아버지 | 아버지가 납치당하다 | 괴짜 | 아버지
의 눈물 | 유린당한 인간의 존엄 | 깨진 둥지 안의 ‘반동새끼들’ | 아이들이 공포에 떨던 세상 | 별안
간 생겨난 조선특무 무리들 | 보일러 굴뚝에 몸을 던진 윤 국장 | 주은래의 평양 방문 | 외로운 항거
| 주덕해의 누명이 벗겨져 한을 풀다
12장. 고국방문의 꿈이 이루어지다
평생소원을 이룬 고국방문 | 우리는 모두 고구려의 후손 | 무궁화 사랑
에필로그 | 우리에게는 여전히 ‘의열단’이 필요하다
할아버지 김대지의 일생
참고문헌
10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에게는 여전히 의열단이 필요하다!
절망이 일상이 된 시대,
삶이 버거워 대의를 꿈꾸지 못하는 시대,
나라가 무기력하고 백성을 보호하지 못하는 시대……
한반도의 레지스탕스들은 왜 모든 것을 던져 나라를 구하려 했는가?
그 시대에는 의열투쟁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최후의 저항 수단이었다. 일본은 절대적인 강자였지만 정규전이 불가능했던 조선사람들은 암살, 파괴, 폭동 등의 의열 수단밖에 사용할 수 없었다. 그리고 그 의열투쟁의 막후에는 독립운동가 김대지가 있었다.
그들도 쉽고 편하게 살 수 있었을 텐데, 그들은 왜 힘들고 고달픈 다른 길을 갔을까? 저자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발견했다. 이 책은 이러한 큰 질문에 대한 저자 나름의 답이다. 한민족이라는 뿌리를 함께 가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 혼을 지니고 세상에서 살아간다는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한다.
100년 전에 해결되지 못했던 일본의 잔재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의열 항쟁의 역사는 우리에게 많은 울림을 준다.
나의 할아버지는 일본이 가장 두려워했던 ‘의열단’의 창단자였고
아버지는 중국이 존경했던 항일단체 ‘조선의용군 3지대’의 전사였다!
1891년에 태어나신 할아버지와 1991년에 돌아가신 아버지의 일생을 담은 이 100년의 기록은 우리 민족 100년 역사의 축소판이라고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 땅에서 살아 온 조선족들의 역사를 생생하게 보여 주기도 한다. 그들의 생애는 우리 민족의 험난하고 비장한 근현대사의 기록과 일맥상통한다.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인생 발자취를 따라 그분들이 걸어온 험난한 길을 되돌아보면서 나는 그분들에게서 우리 겨레의 끈질긴 민족혼을 느끼게 되었다. 그렇다. 우리는 저력이 있는 민족이다. 우리는 나라까지 잃은 절망 속에서도 광복의 희망을 잃지 않고 저항을 멈추지 않은 민족이다.
- 〈저자의 말〉 중에서
▣ 작가 소개
저자 : 줄리아 리 Julia Lee (김주영)
19세기 말에 태어난 독립운동가 할아버지 김대지에 대한 이야기와 20세기 말까지 살다 간 항일전사 아버지 김명의 회고를 들으면서 한반도 근대 이민 100년사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했다. 1982년에 베이징 중앙민족대학교를 졸업하고 동대학 민족언어학과에서 강의하였으며 1988년 베이징대학교 동방언어학과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리고 베이징대학교 철학과에서 동양철학을 가르치면서 연구에 매진해 왔다. 잠시 한국에 체류하는 1년 동안 성균관대학교 유림관과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중국어 강의를 하기도 했다.
1990년 남편을 따라 미국 유학길에 올라 1998년 회계학 석사학위와 미국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1998년부터 2004년까지 미국의 여러 회사에서 고급회계사 및 회계과장 등을 거쳐, 2004년 10월부터 미국 법무부와 국토안전부 등에서 일했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는 미국연방정부 증권교역위원회(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에서 공무원으로 재직 중이다. 역서로는 《모슬렘의 장례식》이 있으며, 그 외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 주요 목차
추천사 1 | 항일독립운동사의 자랑스러운 한 자리
추천사 2 | 잊혀서는 안 될 우리 역사의 아픈 현장을 생생히 만나다
프롤로그 | 우리 가족, 한민족 100년사의 축소판이 되다
1부. 임정 요원, 나의 할아버지 김대지
1장. 줄리아의 가족사 순례가 시작되다
할아버지의 유언: “우리는 망국노다…” | 옥수수 밭이 되어 버린 할아버지의 무덤 | 단석산 신선사
의 목탁소리 | 독립의 가망은 보이지 않았다 | 아버지의 ‘경상도국’
2장. 망국의 슬픔과 망명 생활
한 가난한 유생의 아들로 | “시일야방성대곡” | 군자금을 모으기 위해 금광으로 | 이종암과의 운명
적 만남 | 중국으로 망명하다
3장. 상해임시정부 요원으로 활약하다
프랑스 조계지 보창로 329호 | 망명 후의 첫 고향 방문, 그리고 바람처럼 사라지다 | 가장 조심해야
할 적들
4장. 독립운동의 막후 지도자 김대지
의열단은 일제에게 공포였다 | 철저한 비밀결사, 의열단 | 의열투쟁사에 파묻힌 거물급 지도자 | 의
열단의 선구 조직, 대한광복회 | 의열단의 양대 지주, 신채호와 나의 할아버지 | 할아버지가 직접
참여한 의열단 의거
5장. 북경에서의 반일 독립활동
북경에서 ‘5인 과격자’로 지목되다 | 북경 군사통일촉성회의 발기인이 되다 | 북경특파원
6장. 조선사람들은 단합하기가 왜 이다지 힘든가
북만의 영고탑에 멈춘 발걸음 | 항상 균형 감각을 지니다 | 9·18사변 후의 참담한 만주 생활 | 홍범
도 장군의 이야기
2부. 평생토록 민족혼을 지킨 아버지 김명
7장.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항일투쟁에 투신하다
아버지와 아들의 숙명 | 전설처럼 나타난 조선의 혁명투사 | 이상조(김택명)와의 인연 | 주덕해와
의 운명적인 만남 | 평양으로 파견되다
8장. 조선사람들의 자치를 위해
지방민족주의자로 낙인찍힌 아버지 | 조선족 자치정부에서 중임을 맡다
9장. 모든 것은 민족정풍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민족정풍에서 우리 민족이 잃은 것 | 스스로 정풍의 과녁이 되다 | 아버지에게 찾아온 비운 | “나는
조선사람이다”
10장. 발해의 옛 고을 화룡 현위 서기로 부임하다
누가 뭐래도 조선사람 | 아버지는 차라리 농사꾼이기를 원했다
11장. 절대 잊어서는 안 될 문명의 반란
12살 소녀가 노트에 기록한 진실 | 철창 속에 갇힌 아버지 | 아버지가 납치당하다 | 괴짜 | 아버지
의 눈물 | 유린당한 인간의 존엄 | 깨진 둥지 안의 ‘반동새끼들’ | 아이들이 공포에 떨던 세상 | 별안
간 생겨난 조선특무 무리들 | 보일러 굴뚝에 몸을 던진 윤 국장 | 주은래의 평양 방문 | 외로운 항거
| 주덕해의 누명이 벗겨져 한을 풀다
12장. 고국방문의 꿈이 이루어지다
평생소원을 이룬 고국방문 | 우리는 모두 고구려의 후손 | 무궁화 사랑
에필로그 | 우리에게는 여전히 ‘의열단’이 필요하다
할아버지 김대지의 일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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