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의 심장 콩고로 가는 길 2

고객평점
저자레드몬드 오한론
출판사항바다출판사, 발행일:2015/05/11
형태사항p.502 국판:22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561764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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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독보적인 여행기를 쓰는 작가, 레드몬드 오한론

“오한론은 현존하는 최고의 여행 작가이자 가장 대담한 작가다.
위험으로 가득한 여행이었음에도 그의 글은 우아하고 열정적이며
따뜻하고 유머가 넘친다.”_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레드몬드 오한론이 공룡을 보기 위해 콩고로 떠난 건, 1989년이다. 당시 콩고는 아프리카에서 입국이 가장 까다로운 공산주의 국가(당시 국호는 콩고인민공화국이었고, 1991년 공산주의를 포기하면서 콩고공화국으로 바뀌었다)였다. 즉, 방문자를 달가워하지 않는 폐쇄적인 나라였고, 여전히 미지의 땅이었다. 사진 한 장도 맘대로 못 찍는 경비가 삼엄한 곳. 입국 허가를 받아봤자 체류 기간은 길어야 15일, 비자 연장은 불가능하다. 그 정도 머물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엄청난 비용 지불을 각오해야 하는 나라. 무엇보다 콩코의 북부 밀림에는 상상을 불허하는 갖가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콩고 정부의 통제가 충분히 미치지 못하는 영역이고, 깊은 밀림에선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밀렵꾼 무리가 설친다. 보통의 사람이라면 단념했을 이곳에서 오한론은 6개월을 보냈다.

오한론은 가족을 떠나, 모든 위험을 무릅쓰고, 죽을지도 모른다는 각오로 있는 돈 탈탈 털어 콩고로 갔으나 용케 살아서 귀환했고, 그 후 6년 동안 이 여행기를 썼다.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쓴 여행기라지만 사실 이 기록은 상당히 거칠다. 마치 콩고 밀림 속에서 매일 밤 수첩에 적었던 내용을 그대로 옮긴 것은 아닐까, 라는 인상을 준다. 그는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을 정제된 언어로 압축해서 거르기보다는 그때그때의 상황을 정확히 묘사하고 오고간 대화를 ‘있는 그대로’ 가감 없이 보여주는 쪽을 택한다.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주로 등장인물들의 대화문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는 마치 녹취 테이프를 그대로 풀어쓴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디테일하고 생생하다. 밀림 속 무성한 덩굴 줄기처럼 상황과 인물과 이야기는 그렇게 얽혀 있다.

오한론은 이 책으로 다소 뒤늦게 한국에 소개되는 거지만, 19세기 말 아프리카를 탐험한 대표적인 인물 “리빙스턴과 스탠리 이후 가장 대담무쌍한 여행가”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독보적인 행보를 보여준 사람이다. 그는 콩고 전에 보르네오 섬, 아마존을 탐험했다. 보르네오 섬에서는 폐결핵, 말라리아, 광견병, 콜레라, 독사, 악어, 진드기, 그리고 수천 종에 이르는 기생충과 사투를 벌였고, 아마존 열대우림에서는 지구상에서 가장 흉폭한 부족을 만났다. 그는 이 두 탐험에 대한 기록 또한 모두 책으로 남겼다(《보로네오의 심장 속으로Into the Heart of Borneo》, 《또 다시 곤경에In Trouble Again: A Journey Between the Oricono and the Amazon》).

영국 옥드퍼드셔에 있는 그의 집 서재는 온갖 다양한 주물들로 가득하다. 오래된 책과 사진은 물론이고, 네 살 때 하늘에서 떨어진 티티새 알껍데기부터 이십대에 자살한 절친한 친구의 발가락까지, 마치 콩고의 어둡고 빼곡한 밀림이 창문도 없는 그의 서재에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듯하다.


콩고의 사람과 자연에 대한 문화인류학적 생태학적 탐험기

앙드레 지드 《콩고 여행》
조지프 콘래드 《암흑의 핵심》을 뒤잇는
위력적인 아프리카 이야기

《야생의 심장 콩고로 가는 길》이 가진 미덕은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서사적 재미와 콩고 밀림의 다종다양하고 풍성한 생태 환경을 고스란히 살펴보는 일일 것이다.
이 책이 가진 서사적 재미의 가장 핵심은 주요 등장인물들의 고유한 개성이 잘 살아 있다는 데 있다. 오한론의 파트너 래리 섀퍼는 동물행동학자이자 대학 시절 친구다. 섀퍼는 실용주의적이고 이성적인 사고를 상징하는 미국인이다. 그는 즉흥적이고 몽상가적인 오한론에 비해 논리적이고 현실적인 캐릭터다. 두 사람은 마치 버디영화의 주인공처럼 위험과 불가해함이 가득한 콩고 밀림 속에서 균형을 이루며 이 탐험을 이끌어 간다. 여기에 세 번째 주인공 콩고 현지의 생물학자 마르셀랭 아냐냐가 등장한다. 그는 쿠바와 프랑스에서 과학을 공부하고 악어 생장률에 대한 박사 논문을 쓴 사람이다. 그야말로 진지한 학자. 게다가 모켈레음벰베를 봤다고 주장하기 때문에 오한론은 그와 동행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마르셀랭의 순박하고 생각이 깊은 이부동생 마누와 바람둥이 사촌 동생 응제가 가담한다.

오한론은 어떤 특정한 프레임으로 이들을 바라보지 않는다. 그는 독특한 개성을 지닌 인물들을 관찰자의 입장에서 디테일하게 스케치하고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 거기에 어떤 가치판단의 잣대를 들이대지 않는다. 오히려 콩고 현지인들과 밀림의 생태계를 접하면서 자신이 살아온 서구 세계의 사고방식, 문명과 종교 등에 대한 믿음이 도전받고 부서지는 경험을 한다. 그 과정에서 느낀 불안과 공포, 그리고 광기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

한편, 이 책은 콩고의 진귀한 자연사에 관한 값진 보고서이기도 하다. 오한론은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싶었지만 수학이 어렵다는 이유로 문학으로 돌아선 경력이 있는데(박사 논문의 주제는 또 조지프 콘래드와 찰스 다윈의 상관관계였다. 논문 제목은 ‘조지프 콘래드와 찰스 다윈: 콘래드 소설에서 과학적 사고의 영향Joseph Conrad and Charles Darwin: The Influence of Scientific Thought on Conrad’s Fiction’), 기본적으로 이 사람의 관심 토대는 생물학이다. 콩고 이전에 보르네오 섬, 아마존을 탐험한 이유도 미지의 자연 생태계를 탐사하고자 한 욕망 때문이었다. 모켈레음벰베의 존재 확인과 더불어 콩고로 향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백악기의 마지막 시기인 6,500만 년 전 이래로 더 이상 기후나 지질 변화를 겪지 않은 콩고의 생태계를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었다. 오한론은 수도 브라자빌에서 텔레 호수로 향하는 중에 콩고의 신비한 조류, 포유류, 파충류 동물을 만나게 되는데, 이에 대한 세밀한 관찰과 묘사가 이 방대한 기록에서 꽤 비중 있는 부분을 차지한다.

앙드레 지드와 조지프 콘래드는 콩고(아프리카)를 통해서 문명이라는 이름으로 대변되는 서구 제국주의의 야만성을 문학의 힘으로 폭로하고자 했다. 레드몬드 오한론은 그러한 비판적 잣대를 예리하게 드리우지는 않는다. 아프리카라는 곳이 상식과 비상식, 과학과 비과학, 환상과 실재의 경계가 허물어진 곳임을 기나긴 여정을 통해, 그만큼 길고 디테일하게 전달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인다. 이 책에서는 콩고에서 보고 들은 모든 것을 담아내겠다는 그의 광대한 포부가 느껴진다. 오한론은 톨스토이처럼 ‘속임수 없이 스토리를 밀고 나가는 힘’을 《야생의 심장 콩고로 가는 길》에서 보여준다.

▣ 작가 소개

저자 : 레드몬드 오한론
영국의 작가이자 오지 탐험가, 자연주의자. 그는 19세기 말 아프리카를 탐험한 대표적인 인물 데이비드 리빙스턴과 헨리 스탠리 이후 가장 대담무쌍한 여행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동안 콩고를 비롯하여 보르네오, 아마존 등 좀처럼 우리가 가 닿기 힘든 곳을 탐험했고, 공포와 곤경의 순간에도 열정과 온기, 유머가 넘치는 대담함을 훌륭한 이야기로 보여주었다.
《야생의 심장 콩고로 가는 길》은 소설가 가즈오 이시구로로부터 ‘엄청난 걸작’이라는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오한론은 텔레 호수에 산다는 전설적인 공룡을 보기 위해 전 재산을 털어, 어쩌면 돌아올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각오를 하고 콩고로 떠났다. 이 한 권의 책에서는 콩고에서 본 모든 것을 담아내겠다는 광대한 포부가 느껴진다. 오한론은 마치 톨스토이처럼 ‘속임수 없이 스토리를 밀고 나가는 힘’을 보여준다.
1947년 영국에서 태어나 옥스퍼드 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했다. 그 후 15년 동안 《타임스 문학 부록Times Literary Supplement》 편집부에서 기자로 일했다. 1984년 첫 책 《보르네오의 심장 속으로Into the Heart of Borneo》를 썼고, 그 후로 《조지프 콘래드와 찰스 다윈: 콘래드... 소설에서 과학적 사고의 영향Joseph Conrad and Charles Darwin: The Influence of Scientific Thought on Conrad’s Fiction》(1984), 《또 다시 곤경에In Trouble Again》(1988), 《저인망 어선Trawler》(2005), 《페티시 룸The Fetish Room》(2011) 등을 썼다.

역자 : 이재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 통번역대학원 한영번역학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 《린다 브렌트 이야기》가 있다.

▣ 주요 목차

야생의 심장 콩고로 가는 길 2


2부 사말레의 수수께끼_1권에 이어서

25 마리화나와 의문의 사나이 011
26 통나무배가 올 때까지 037
27 미국인 목사 부부 058
28 래리의 귀국 081


3부 환상의 공룡 모켈레음벰베

29 제케 마을에서 출발을 기다리다 107
30 음부쿠 마을의 은혜로운 숲 121
31 리쿠알라오제르브 강을 가다 155
32 보아 마을, 그리고 브루스 채트윈과의 추억 167
33 습지 밀림을 가다 238
34 드디어 텔레 호수로 270
35 새끼 고릴라의 엄마가 되다 304
36 주물 덕분에 377
37 주물로 가득한 레드몬드의 방 449

옮긴이의 말 482
참고문헌 489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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