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무기화 시대의 미래 예측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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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헬렌 캘디컷 외
출판사항알마, 발행일:2015/06/10
형태사항p.237 국판:22
매장위치자연과학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543059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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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우주 개발의 진정한 의도는 무엇인가?
인류의 번영을 위한 것인가, 국가의 패권을 위한 것인가?
지금 인류는 콜럼부스가 대서양을 가로질러 신대륙을 발견했던 역사적 시기와 비교할 만한 시대를 살고 있다. 어둠과 신화의 세계로 남겨져 있던 우주가 새로운 영토로 눈앞에 펼쳐지는 시대다. 이제 우주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까? 전 세계 국가들은 1492년 이후 유럽인들이 저질렀던 정복의 역사를 반복할까? 온몸을 무장하고 신세계를 난도질해 식민지와 제국을 만들까? 강대국들이 서로 우주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다 결국에는 ‘하늘 전쟁War in Heaven’을 일으킬까?
‘우주의 잠재력’이라는 말에 보통 사람들은 인공위성이나 휴대전화, 위성방송, GPS, 우주선의 과학 탐사를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누군가는 무기와 군사, 전쟁을 먼저 생각한다.

“우주에 기반을 둔 위성항법시스템을 이용해 표적을 향해 무기들이 정확하게 유도되고, 거리에 상관없이 실시간으로 지휘관과 일선 전투병 사이에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며, 적이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하려는 순간 ICBM으로 바로 반격을 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적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순간 우리가 바로 탐지할 수 있는 것. 이것은 단순한 미래상이 아닙니다. 그것은 바로 현재의 우주입니다!”
_미국우주사령관 공군대장 랜스 W. 로드Lance W. Lord, Strategic Master Plan FY04 and Beyond.

“하늘과 우주 공간에는 국경선이 없다. 오로지 힘만이 평화를 보호할 수 있다.” “군사경쟁은 항공 영역을 벗어나 우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는 역사적 필연이며 발전 추세를 되돌릴 수도 없다.” “우주를 장악하는 나라가 지상과 해양은 물론 전략적인 군사적 우위를 점할 것이며, 인민해방군 공군은 우주에서의 작전 능력을 개발하는 것을 임무라고 생각한다.”
_중국 공군사령관 쉬치량許其亮, 2009년 11월

《우주 무기화 시대의 미래 예측 보고서》는 인류가 써온 우주 개발 연대기를 바탕으로 미래의 평화와 안보를 전망한다. 이야기는 우주 시대의 여명이 밝아오던 시점에서부터 시작된다. 지난 50년간 지구는 국제 통신체계와 기상예보, 국제 정보 교류, 군비통제조약 등 다양한 발전상을 보였다. 하지만 동시에 세계는 일촉즉발의 경계 상태를 유지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과 극도로 불안정한 미사일방어체제로 무장했으며, 현재는 10여 개 국가가 표적을 식별하고 미사일을 유도하는 목적으로만 쓰는 군사 인공위성을 보유하게 되었다.

스타워즈 무기의 기술은 이미 일상 속에 있다
인공위성 기술은 이미 현대 생활과 분리할 수 없다. 우리는 출퇴근 시간에 스마트폰으로 통화를 하거나 인터넷을 한다. 다른 나라에 있는 친구와 메일을 주고받거나 웹 채팅을 한다. 월드컵 경기를 밤새 위성 중계방송으로 본다. 운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자동차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받는다. 일기예보를 들으며 외출을 준비하고, 정확한 지도를 보며 여행하고, 조난당했을 경우 GPS로 긴급구조를 받을 수 있다. 방에 앉아 허블 우주망원경이 찍은 먼 우주 이미지를 감상할 수도 있다. 우주가 우리의 삶을 개선할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그러나 우주 시대가 은밀히 준비하고 있는 또다른 미래의 표정은 전혀 다르다. 일상을 편리하게 하는 GPS와 위성사진이 숨겨진 목표나 이동하는 표적을 파괴하는 데 이용된다고 상상할 수 있을까? 헬렌 캘디컷과 크레이그 아이젠드래스는 우주를 군사적으로 사용했던 냉전 시대와 ‘우주를 무기화’하려는 현재의 계획을 고찰한다. 대륙간탄도미사일, 우주돔, X선 레이저를 비롯해 미사일방어체제, 운동에너지 요격체, ‘반짝이는 돌Brilliant Pebbles’, ‘하나님의 매Rods from God’, 레이저 빔, 핵폭탄, 위성공격무기와 같은 다양한 무기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대다수 무기가 실현 불가능하거나 지상에 배치된 무기에 비해 별 효과도 없으면서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높은 것이다. 어떤 무기들은 날려보지도 않고 구매되었다.

우주를 전쟁터로 만들지 말라, “Keep Space for Peace!”
‘미국통합우주군’은 우주에서 전쟁이나 패권 다툼이 불가피하다고 믿는다. 이들이 지금 미국 정부에 우주의 무기화를 요구하고 있다. 록히드 마틴, 보잉, 노스럽그러먼 같은 군수산업체는 정치자금과 로비를 통해 이런 군비경쟁을 주도한다. 저자들의 날카로운 전망과 비판은 “우주의 진주만 공습”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 미국 국방장관 도널드 럼스펠드의 주장을 향한다. 우주의 무기화를 금지하기 위한 국제조약 체결의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미국이다. 우주의 군사화가 세계의 안보에 과연 도움이 될까? 애초에 평화로운 우주를 무기화할 필요가 있을까?
우주 무기를 개발하고 배치하는 계획은 이제 국가 정책 과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대중은 ‘21세기의 묵시록’을 여는 서장이 될 수 있는 이 중요한 사안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다. 우주를 군사적으로 통제하려는 국제적 군비경쟁이 일단 시작되면, 냉전 시대의 핵무기 경쟁조차 온건한 대치가 될 것이다. 불필요한 군비경쟁으로 낭비되는 예산으로는 개발도상국을 원조할 수 있으며, 굶어 죽어가는 아이들을 구하고, 치료가 가능한 병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 재해 지역의 기반 시설을 복구하고, 노숙자 보호시설을 짓고, 노인 복지 예산을 놀리고, 장학금 혜택을 확대할 수 있다. 풍력발전, 태양전지 같은 대체에너지를 개발하고, 지구를 위태롭게 하는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 선방공격과 예방공격이 아니라 외교와 협력을 통해 테러리즘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 인류는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강대국들은 대단히 위험한 무기들을 구상 중이다. 납세자들이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게 하는 이 무기들은 우주 밖 외계의 적을 겨누는 듯하지만 결국 부메랑과 같은 탄도를 그리며 지구로 되돌아올 것이다. 공격과 방어를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패권적 사고를 고집할 것인가, 우주를 있는 그대로 평화롭게 둘 것인가? 미래를 선택할 시점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헬렌 캘디컷
호주 출신의 의사이자 반핵 운동가로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올랐다. ‘사회적 책임을 위한 의사회Physicians for Social Responsibility’의 공동 창립자이며, ‘핵정책연구소Nuclear Policy Research Institute’의 창립자로 회장을 맡고 있다. 스미소니언 연구소에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선정되었으며, ‘핵시대 평화재단Nuclear Age Peace Foundation’에서 ‘평화 영웅’의 칭호를 받았다.

저자 : 크레이그 아이젠드래스
워싱턴 D.C.의 외교정책연구소인 ‘국제정책센터Center for International Policy’의 선임 연구원을 지냈으며, 핵과 우주 문제 전문가로서 해외근무요원으로 활동했다. 또한 ‘핵 위험 경계 프로젝트Project for Nuclear Awareness’의 의장이자 ‘미국 헌법연구소National Constitution Center’의 공동 창설자다.

▣ 주요 목차

여는 글 1 스타워즈를 피하는 길에 대해|여는 글 2 우주에 배치될 무기의 살상 능력에 대해|서문|1장 우주 시대의 간략한 역사|2장 우주의 평화적 잠재력을 키우다|3장 우주 무기 시대의 서곡이 울리다|4장 우주의 무기화|5장 우주 무기화의 대안 살펴보기|감사의 글|부록 1 우주와 우주 무기에 대한 기초 정보|부록 2 달과 기타 천체를 포함한 우주의 탐사 및 이용에서 국가 활동을 규율하는 원칙에 관한 조약(1967년 우주조약)|주석|찾아보기

작가 소개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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